B-52(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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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2.'''
1. 개요
리큐르 베이스로, 어원은 폭격기 이름인 B-52. 이름 그대로 슈터 계열의 강렬한 한 잔이다. B-52가 주로 네이팜탄(소이탄)을 폭격하는 데에 쓰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이 역시 후술할 히로시마와 마찬가지로 오해로 인한 것으로 B-52는 소이탄을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1] 해외에선 간단하게 BIFI라고 부른다. 아무래도 비 피프티 투(...)라고 부르기엔 너무 귀찮기 때문에.
마지막에 바카디 151을 띄우고 불을 붙이면 'Flaming B-52'라는 칵테일로 변신. 국내에서는 이 쪽을 보통 'B-52'로 소개하는 듯하다.[2] 국제 바텐더협회(IBA) 표준은 밑에서부터 깔루아/베일리스/오렌지 리큐르(그랑마르니에, 코앵트로, 트리플 섹 등)
여담으로 이름이 이름인지라 호텔이나 몇몇 바에서는 만들지 않기도 한다. 베트남 같은데 가서 주문하진 말자.[3]
어째서인지 인터넷에서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떨군 폭격기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명이 퍼져있다. B-29와 헷갈린 듯.
2. 레시피
B-52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재료들을 위에서 아래로 잔에 차례차례 플로팅해주면 완성. 온스가 아닌 파트임에 주의하자.
잔은 스트레이트나 더블 글라스 등을 준비해주면 되지만, 현행 조주기능사 시험 레시피는 '''셰리 글라스'''를 쓰도록 한다. 또 다른 플로팅 칵테일인 푸스카페의 경우 리큐르 글라스라 딱 함정카드 먹기 쉬우니 주의하자.[4]
여기에 윗부분에 바카디 151같은 오버프루프 럼을 층이 질 정도로만 조금 올려서 불을 붙이면 상기 언급한 플레밍 B52가 된다.
3. 바리에이션
술을 약간 추가하는 것으로 수많은 변형이 생겨난다. 아래는 그 예시. 부연설명하자면 비중이 높은 깔루아와 베일리스는 그대로 두고 가장 윗층의 '''그랑 마르니에를 대체'''하는 레시피이다.
- B-51 : B-52에 프란젤리코 추가
- B-53 : B-52에 보드카 추가
- B-54 : B-52에 아마렛또 추가
- B-55 : B-52에 압생트 추가
- B-57 : B-52에 삼부카 추가
- B-61 : B-52에 크렘 드 카카오 추가
- B-69 : B-52에 다크 럼 추가
- T-52 : B-52에서 베일리스를 딸기 리큐르로 대체
- 아이리시 플래그 : 깔루아를 크렘 드 멘트 그린으로 대체
[1] 미군이 마지막으로 소이탄을 대량 사용한 베트남전에서도 주로 근접지원항공기가 소이탄을 사용했고 B-52는 주로 750파운드와 500파운드 폭탄을 주로 운용했다. 소이탄을 대량으로 사용한 폭격기는 원폭투하한 폭격기와 같은 B-29이다.[2] 이렇게 된다면 스트로우를 이용해 단번에 마시거나 불을 끈 다음 마셔야한다. 사진이라도 찍겠다고 불을 붙인채로 너무 오래두면 잔이 깨져 큰 화재로 이어질수도 있으니 주의하고, 불이 붙은 상태를 사진으로 찍겠다면 바텐더에게 미리 말을 해서 타이밍을 맞추자. 이미 불을 붙이면 너무 오래두지는 말라고 바텐더들이 경고하기는 한다.[3] 베트남인들의 뿌리깊은 반중 여론때문에 친미 여론이 베트남 정부와 국민들 사이에서 매우 드높지만, 한편으로는 자국과 전쟁까지 치렀던 나라라는 점때문에 대놓고 친하게 지내기는 어색하기에, 공식적으로는 친러를 자처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베트남인들의 애증의 대상인 미국에 대해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함부로 얘기하는 건 삼가는 게 좋다.[4] 잔의 입에 닿는 부분이 좀 더 넓은것이 셰리 글라스다. 그럼에도 헷갈리기 좋은 이유가 둘 다 잔 밑에 손잡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