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1. 개요
2. 상세
3. 목록
4. 친러파 인물
4.1. 국내
4.2. 외국


1. 개요


親러, 親露(친러시아, 親露西亞;친로서아의 줄임말) 비슷한 말로 러빠(러시아빠)가 있는데 뉘앙스는 다르다.

2. 상세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는 행위. 반대말로는 반러(反露; 반러시아, 反露西亞;반로서아의 줄임말)가 있다. 소련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현재 독립국가연합과 (중부유럽을 제외한) 구공산권에서 그렇다. 소련 시대에는 친소, 반소로 불렀다. 그러나 친소와 친러가 대체로 따라가는 경향은 있지만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일부 카자크처럼 친러이지만 소비에트 정권에는 반대하기도 하며, 우크라이나조지아처럼 러시아와 전쟁까지 치른 반러 국가라도 소련 시절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 경우도 있다.[1]
친미, 친서방의 반대이기 때문에 친중과 비슷해 보이고 실제로 러시아와 중공은 혈맹관계이기에 친러와 친중 성향이 같이 있는 나라도 꽤 있지만 베트남이나 인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처럼 친러이지만 중국과의 사이가 나쁜 국가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성립되는 조건은 아니다. 니카라과가 친러, 반미성향을 띄지만, 의외로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한 예이다. 그리고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의 경우에는 2010년대 기준으로 친러이지만 반서방은 아니다.[2]태평양국가 바누아투 역시 1980년대부터 친소 성향도 있었기 때문에 현재 러시아와도 친한 관계라고 한다. 물론 바누아투 역시 반서방은 아니다. 또한 유럽의 주류 극우세력들도 친러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지만 반서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유럽 극우들은 러시아에게는 호의적이여도 중국에는 비우호적이다. 미승인국들은 대만, 코소보를 제외하고 친중, 친러적인 색채가 강하다.

3. 목록


국제사회에서 친러 성향의 국가들로는 다음을 들 수 있다. 친미국가 목록에 비해 그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개발도상국이 절대다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권을 잡은 정상의 성향에 따라 친러 정책을 펼치기도 하는 나라도 있다.
  • 대한민국: 노태우 정부 시절 소련과의 수교와 대대적인 북방외교로 친러 성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론 미국과는 혈맹 관계라 친미정책도 펼치긴 한다. 민주당의 집권 이후에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남북러 경제협력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기까지 했다. 사실 구소련 붕괴 이후론 역대 정권을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친러 성향이 나타나는 편이다. 2017년 12월 14일 러시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시 대표가 통합러시아당과 의정서를 체결했다.더불어민주당&통합러시아당 의정서 자세한 것은 한러관계한러관계/2020년대 참조.
  • 세네갈: 2018년에 세네갈은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뒤, 러시아와 가까워지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경제적으로 중국, 러시아와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는 자유당이 친러성향을 보이고 있고, 2018년초에 있었던 서방국가들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정책에 참여하지 않았다. 거기에다 러시아와는 가까워지고 있다. 단, 오스트리아도 강대국인 (1차 세계대전 시기까지)시절에는 러시아와는 숙적관계였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이 해체되어 러시아와 국경을 더 이상 안맞닿게 되고 오스트리아 자체가 심한 약소국이 되어 접점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러시아-오스트리아 관계 참조.
  •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친러 성향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블라디미르 푸틴과 개인적으로 돈독한 관계. 베를루스코니가 러시아에게 유럽연합 가입도 권유했고 항공, 우주 분야등에서 양국이 협력을 많이했다. 물론 이탈리아는 친미 국가이며 베를루스코니 총리도 이라크 전쟁을 지지하며 당시 미국 대통령인 조지 워커 부시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였다. EU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정책에 참여했지만, 2018년에 새로운 정부는 EU의 러시아 제재는 반대하고 러시아 제재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러시아어 원문) 그리고 이탈리아의 새정부는 러시아를 친구라고도 말했다.# 그리고 친러행보를 강화하면서 러시아없이는 국제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테오 실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EU의 러시아 제재 연장에 반대했다.# 자세한 것은 러시아-이탈리아 관계 참조.
  • 체코: 밀로시 제만 대통령이 친러성향이다.[4] 때문에 서방의 러시아 제재에 반대하고 유럽연합 정상들 중 유일하게 전승 열병식에 참여했다. 한편 중국의 전승절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7년 11월 21일에 소치에서 열린 러시아-체코 정상회담에서 밀로시 제만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승리를 축하하며 러시아가 프랑스보다 10배 중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체코 관계 참조.
  • 터키: 2016년 터키 쿠데타 이후 미국이 쿠테타를 지원했다는 설이 있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은 러시아와 손을 잡았다. 자세한 것은 러시아-터키 관계 문서 참고. 북키프로스 역시 친중,친러,친북 노선을 터키에 편승하는 추세 단, 역사적으로는 동유럽캅카스 지역의 패권을 놓고 다툰 러시아의 최대 숙적이었다. 러시아-터키 관계러시아-튀르크 전쟁을 참고.
  • 파나마: 원래는 반공성향으로 소련에 대해선 적대적인 편이였다. 하지만 2018년에 파나마 대통령이 러시아을 방문한 이후,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학교에서도 러시아어 수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 피지: 2016년부터 뉴질랜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피지 역시 독재국가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뉴질랜드 등 친서방 세력권들에게 비난받는 상황이다. 그래서 러시아와 긴밀해졌을 수도 있다.
  • 필리핀: 특히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러시아와 가까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헝가리: 현 총리인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친러성향이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러시아와 협력을 하고 있다. 러시아-헝가리 관계 참조.
  •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전반의 상당수 중남미 국가들: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에콰도르, 볼리비아 등의 중남미 국가들도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러시아와 우호관계를 맺으며 온건한 친러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5] 브라질이 같은 브릭스 멤버로서 러시아와 경제적으로 협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그렇고.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계 국가이지만 슬라브계 주민들이 과반 이상이기도 하고, 일찍이 러시아에 편입된 곳이기도 해서 우즈베키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다른 투르크계 국가들이 반러 성향인 것과 달리 친러 국가들이다.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두고 카자흐스탄은 이웃 우즈베키스탄과 극도로 대립한다. 이 나라는 사람들은 중국을 탐탁치 않아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친중 정책도 병행하는데 이는 카자흐인들이 중국도 꺼림직하지만 자기 나라에 멋대로 기지를 세우고 영어를 강요하며 투르크 형제국들이나 같은 이슬람교 나라들을 뭉개는 미국은 더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하이협력기구에 가입했다. 더 나아가 두 나라는 2005년 테러와의 전쟁을 핑계로 멋대로 들어선 미군기지를 쫓아내고 그 자리에 러시아군을 불러 다신 미국이 얼씬거리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대중국, 대러시아 포위망을 만들려는 미국 입장에선 단단히 물 먹은 셈으로 이제 러시아 및 중국을 포위할 수 있는 방법이 적어도 중앙아시아 방면으로는 사라졌다고 봐도 된다. 물론 미국이 맘만 먹으면 이 나라들을 박살 내고 주둔할 수는 있지만 미국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이상 이렇게 물 먹여도 미국은 신경 안 쓴다. 투르크계는 아니지만 러시아-소련의 지배로 인한 영향을 강하게 받은 구소련권 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아르메니아 역시 경제적으로는 러시아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친러가 강하지만, 주민들의 경우는 정치와 별도로 반반 다른 경우도 일부분 있는데,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소련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러시아 혁명 이전 러시아가 제국주의를 보일 때도 친러와 반러가 대한제국/조선에서 대립한 적이 있다. 친러파에서 친일파로 전향한 사람으로 이완용이 있다.
북한은 한때 소련 시절에는 혈맹이자 최우선 우호국이었던 적도 있었다. 소련 붕괴 직후 소련이라는 스폰서가 사라지자 딱 하나 남은 사회주의 국가로서 친중 성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물론 중화인민공화국은 어디까지나 미국과의 직접 대결을 피하는 완충지로나 북한을 놔둘 뿐 김씨 왕조는 싫어한다. 단지 그 뒤에 어찌 할지 아직까지 못 정해 할수없이 놔둔거 뿐이다. 중국러시아 둘 다 한소, 한중수교로 북한과 멀어졌던 편이며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친중파인 장성택 숙청 이후 다시금 친러로 돌아섰다. 물론 북중관계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예전처럼 혈맹이라고까지 말할 수준은 이미 아니다. 어디까지나 북한은 완충지로 놔두는 것에 불과하며, 김씨 왕조가 정리되면 이 뒷처리를 하게 될 나라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친중 위성정부가 김씨왕조를 대체해 대한민국과 평화공존하고 주한미군과의 직접 대결을 막는 완충지로 있길 원한다. 김씨왕조 정리 및 미국과의 전면 대결 회피라는 부분에서 중러 양국의 이익이 일치하는 셈이다.
대한민국은 과거 소련시절에는 여러 악연도 있었고 해서 반소였던 기간이 대부분이었다. 한소수교와 구소련 붕괴 이후에는 딱히 친러노선이나 반러노선 어느 쪽에 분류하기는 애매하다. 불곰사업, 한국우주인배출사업 등 협력할 때는 충분히 협력하기도.....하지만 일단 대한민국은 러시아의 숙적미국 세력권에 더 가깝고 러시아는 대한민국의 숙적인 북한도 예전처럼 혈맹까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신경써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국과 러시아가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가까워지기에는 한계가 있는 편. 다만 이러한 애매한 위치와 관계 덕분에 서로가 양쪽 세력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는데, 가령 미국에서 개최한 1984 LA 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했던 공산권 국가들이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대부분 참가함으로써 당시 냉전 해소 분위기에 일조했다. 이것과는 별개로 러시아 해군잠수함동해를 자주 넘나들며 러시아 공군의 폭격기는 2000년대 블라디미르 푸틴 집권 이후부터 다시금 대한민국일본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을 직접 노리는 것보다는 주한미군, 주일미군자위대를 견제하는 성격이 크다. 국민정서 상으로는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으로 러시아에 감정이 갈리는데,특히 진보 진영에서는 친미와 함께 친러 성향도 같이 나타나고 있는데, 아무리 친미 행보를 보이더라도 러시아와도 친해지지 못하면 통일은 이룰 수 없다는 것.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이 중요해지면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도 중요해지고 있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나타나는 친러를 보면 우리가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회의원이 꽤 친러적인 편이다. 기사 , 연합뉴스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반일 감정이 심해지면서 국민 정서상으로는 친러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러시아가 반도체 생산에 쓰이는 불화수소를 받을 것을 우리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다.
반대로 보수 진영에서는 전통적인 외교판을 벗어나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반러 감정을 띄거나 중립적이더라도 러시아에 관심이 많지 않다.과거 러시아의 만주중국,한반도에서의 만행을 이유로 역사적인 감정은 당연히 좋지 못하며,소련이 해체되었더라도 러시아는 여전히 한국보단 중공,북한 쪽에 더 친화적이며,위에 나와있는 한국 방공식별구역 침범 사건,크림반도 침략 등 여전히 제국주의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여전하다.무엇보다 러시아는 미국과의 관계가 영 좋지 못하기 때문에 친미 성향을 띄는 한국 보수파들은 자연히 반러쪽으로 기우는 편이다.
미국은 러시아와 사이가 안 좋은 편인데, 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는 특이하게도 친러적이...었으나 2020년 들어 독일-러시아 가스관 사업을 맹비난하는 등 반러로 선회하고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 19년만에 러시아국빈 방문하고 최초로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에서 연설을 했다 KBS

4. 친러파 인물


서양 선진국에서 친러들 인사들 대다수가 우파 내지 극우파이고 일부는 극좌파에 가깝지만, 국내에서는 구미와 정치/경제/지리적 차이로 인해 오히려 우파진영는 극우까지 포함해 매우 친러적인 성향을 띄는 인물은 적다.[6] 대부분 러시아에 빨대나 꽂고 지내면서 돈이나 벌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4.1. 국내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수교(1990년 수교 당시는 소련이었음.) 이후 여당이든 야당이든 러시아와 협력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심지어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보수 정권 조차도 반러적인 정책은 펼치지 않았다. 사실 진보 정치인들은 러시아와의 협력 관계로 북한을 끌어들이는 도구로 삼은 반면 보수 정치인들은 러시아의 자원이면 몰라도 그들과 협력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것.보수파들은 반러성향이 기본적으로 있으니....

4.2. 외국


국내가 아닌 글로벌한 기준에서 보면 스트롱맨들이 대다수이다.
[1] 다만 최근 러시아가 소련 시절 정책을 명분으로 내세운 팽창주의로 인해 반소/반러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고 혐러감정이 높아지고 있다.[2] 특히 베트남은 중국 문제 때문에 친미 성향이 강한편이다.[3] 그리스는 친러성향 외에도 친중성향을 가지고 있다.[4] 동시에 친중성향도 있다.[5] 반미 문서의 중남미의 반미 문단 참고.[6] 이는 러시아가 과거에 국공전쟁에서 중공군을 지원했으며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을 지원한 과거 역사적 감정때문인 것도 있고 대한민국의 바로 위의 북한의 존재 때문에 주류우파 진영에서 반공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러시아는 공산국가가 아니긴 하지만 자유지수는 이라크보다도 낮은데다가 북한 관련해서 외교적 진영논리를 따지면 아무래도 그쪽에 가깝기 때문에 한국 우파들중 친러파는 없다고봐도 된다. 그러나 반러도 한국 우파진영의 정치인들 사이에서 그리 강하냐고 하면 또 그렇지도 않다.민간의 우파 여론에서는 거의 러시아는 적국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정치인이 반러적인 자세를 취하는건 전두환 정권이 지난후 많지 않다.기본적으로 한국 정치세력중에 반러적인 성향은 찾기 힘들다.굳이 러시아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