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Moves
1. 개요
2. 상세
3. 싱글
4. 참여자
5. 트랙 리스트
5.1. Disc 1
5.1.1. Your Starter For... - 1:23
5.1.2. Tonight - 7:52
5.1.3. One Horse Town - 5:56
5.1.4. Chameleon - 5:27
5.1.5. Boogie Pilgrim - 6:05
5.1.6. Cage The Songbird - 3:24
5.1.7. Crazy Water - 5:42
5.1.8. Shoulder Holster - 5:09
5.2. Disc 2
5.2.1.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3:47
5.2.2. Out Of The Blue - 6:14
5.2.3. Between Seventy And Twenty - 5:12
5.2.4. The Wide-Eyed And Laughing - 3:28
5.2.5. Someone's Final Song - 4:10
5.2.6. Where's The Shoorah? - 4:09
5.2.7. If There's A God In Heaven (What He's Waiting For?) - 4:25
5.2.8. Idol - 4:08
5.2.9. Theme From Non-Existent TV Series - 1:15
5.2.10.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 6:43
1. 개요
엘튼 존의 11번째 정규 앨범이며, 1973년 정규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이은 두 번째 더블 앨범이다.
2. 상세
1976년 3월 캐나다 토론토와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녹음 작업을 가졌다. 백 보컬, 백 연주는 주로 캐나다 토론토의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엘튼 존의 보컬과 피아노 반주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녹음되었고,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현악은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각각 따로 녹음되었다. 그 외 추가 녹음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최종 믹싱 작업은 런던 마퀴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1]
이전 앨범 Rock Of The Westies부터 라인업을 새로 조정한 엘튼 존 밴드가 그대로 참여했고, 영국의 편곡자 폴 벅마스터가 1973년 정규 6집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이후 오랜만에 참여하여 70년대 초기 작품들과 유사한 현악 편곡을 선보였다.
1972년 정규 5집 Honky Château부터 록, 팝 위주의 밝고 대중적인 음악을 꾸준히 해오다가 이 앨범부터 다시 음악적 변화를 주었다. 1970년대 초기 앨범들에서 선보였던 심포니 록, 프로그레시브 록같이 실험적인 밴드 음악의 분위기가 강하면서도 록, 팝, 블루스, 소울, 클래식, 재즈, 펑크,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이러한 음악적인 시도가 응집되지 못해 다소 산만하고 유기적인 흐름이 다소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2] 하지만 다른 앨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비범한 구성 덕분에 음악적으로 가장 뛰어난 엘튼 존의 역작 중 하나라며 재평가를 받았으며, 엘튼 존도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앨범들 중 하나라고 자주 밝혔다.[3]
발매 당시 미국 3위, 영국 3위, 호주 8위, 뉴질랜드 7위, 네덜란드 7위, 프랑스 6위, 덴마크 5위, 이탈리아 9위, 노르웨이 5위 등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고 이전 앨범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싱글로 발매된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Crazy Water" 가운데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만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1970년 정규 2집 Elton John부터 프로듀싱을 맡던 거스 더전이 1985년 정규 19집 Ice On Fire로 돌아오기 전까지 마지막으로 맡은 엘튼 존 앨범이며,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수년간 이어온 협업으로 지친 탓에 서로에게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잠시 갈라섰다.[4] 다음 앨범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에서는 영국의 작사가 게리 오스본과 협업을 가졌고, 버니 토핀과는 1980년 정규 14집 21 AT 33부터 재회했다.[5]
앨범 작업 때 녹음된 키키 디와 듀엣 히트곡 Don't Go Breaking My Heart는 이전 앨범 Rock Of The Westies 리마스터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해당 곡의 싱글 B면으로 수록된 키키 디 듀엣 곡 Snow Queen도 같은 시기에 녹음되었고, 2020년 박스 세트 Elton: Jewel Box에 수록되었다.
앨범 작업 때 작곡한 미수록곡들 "Ego", "I Cry At Night", "Lovesick", "Shine On Through", "City Of Blue", "The Man Who Loved To Dance" 가운데 "Ego"는 1978년 3월 싱글로 발매되었고, "I Cry At Night", "Lovesick"은 1978년 정규 12집 《A Single Man》 작업 시기에 녹음되었다. "City Of Blue", "The Man Who Loved To Dance"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The Man Who Loved To Dance"는 키키 디가 커버한 곡이 1977년 싱글 "First Thing In The Morning" B면에 수록되었고, 키키 디의 1977년 정규 4집 《Kiki Dee》의 2008년 리마스터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6]
3. 싱글
4. 참여자
- 보컬, 작곡, 작사,[8] 피아노, 하모니움, 일렉트릭 하프시코드 - 엘튼 존
- 작사 - 버니 토핀
-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슬라이드 기타, 만돌린, 시타르, 덜시머, 공동 작곡 - 데이비 존스턴
-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12현 기타, 공동 작곡 - 케일럽 퀘이
- 베이스 - 케니 파사렐리
- 드럼 - 로저 포프
- 퍼커션 - 레이 쿠퍼
- 오르간, 신시사이저, 클라비넷, 지휘, 일렉트릭 피아노, 멜로트론, 공동 작곡 - 제임스 뉴튼 하워드
- 백 보컬 - 커트 베허, 신디 벌룬스, 클락 버로우스, 조 체마이, 데이비드 크로스비, 론 히클린, 브루스 존스턴, 존 조이스, 진 모르포드, 그레이엄 내시, 대릴 드래곤, 토니 테닐
- 색소폰 - 마이클 브레커, 데이비드 샌본
- 트럼펫 - 랜디 브레커
- 트롬본 - 배리 로저스
- 첼로 - 마이클 후르비츠
- 현악, 오케스트라 편곡 - 폴 벅마스터, 마틴 포드
- 지휘 - 해리 브루스톤, 리처드 스투트
- 아코디언 - 칼 포티나
- 현악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
- 현악 편곡 - 진 페이지
- 성가대 지휘 - 제임스 클리블랜드
- 편곡 - 커트 베허, 폴 벅마스터, 대릴 드래곤, 브루스 존스턴, 제임스 뉴튼 하워드
- 프로듀싱 - 거스 더전
5. 트랙 리스트
5.1. Disc 1
5.1.1. Your Starter For... - 1:23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바탕으로 한 짧은 포크 연주곡이며, 당시 엘튼 존 밴드의 기타리스트 멤버이자 엘튼 존과 1965년부터 알고 지낸 세션 기타리스트 케일럽 퀘이가 작곡했다. 다음 순서 곡 "Tonight"과 메들리 접속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라이브에서는 1986년 9월 30일 미국 덴버 공연에서만 연주했다.[9]
5.1.2. Tonight - 7:52
8분이나 하는 길이를 가진 대곡이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현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져 극적인 구성을 담은 심포니 발라드 곡이다. 전주가 약 3분 정도 하며, 코드 진행도 인트로의 D 단조에서 C 단조로 변환한다. 4분 정도의 노래가 끝난 다음, 전주 선율을 반복하며 조용히 막을 내린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엘튼 존의 작곡 능력과 오케스트라 지휘, 현악 편곡을 맡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능력이 빛을 발휘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가사는 연인의 악화된 관계를 묘사했는데, 이 곡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당시 이혼 직전이던 결혼 생활로 환멸감을 품었던 버니 토핀의 심경에 반영된 어두운 내용을 담았다.[10][11]
Rock Of The Westies 작업 시기인 1975년 7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작곡된 곡이다.[12]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현악 연주는 영국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보컬과 피아노 트랙은 캐나다 토론토 이스턴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
라이브에서는 1976년부터 2012년까지 자주 불렀다. 단일 곡으로 연주한 경우는 몇 없으며, 다른 곡들과 메들리로 연결해서 연주한 게 대부분이다. 1977년부터 2012년까지 엘튼 존 밴드의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와 진행한 2인조 공연에서 1973년 연주곡 Funeral For A Friend와 메들리로 연결하여 2인조 공연들에서 자주 선보였다.[13]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진행한 Ice On Fire 세계 투어에서는 1986년 연주곡 "Highlander"와 메들리로, 이어서 앨범 순서처럼 "One Horse Town"과 연결해서 연주했으며, 1999년부터 2009년까지의 공연들에서는 1981년 연주곡 Carla/Etude와 메들리로 연결해서 연주했다.[14][15]
싱글로 발매된 곡이 아니지만 한국에서는 같은 앨범 수록곡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와 함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히트곡 같은 인지도를 가진 곡으로 1975년 곡 We All Fall In Love Sometimes가 있다.
조지 마이클이 커버하며 공연에서 자주 불렀다. 1991년 라이브 음원이 엘튼 존/버니 토핀 헌정 앨범 Two Rooms에 수록되었다.
5.1.3. One Horse Town - 5:56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제임스 뉴튼 하워드 공동 작곡. 복합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구성을 보이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곡이다. 일렉트릭 피아노의 영롱한 인트로로 시작하다가 곧 강력한 사운드로 바꿔지고, "Tonight"처럼 긴 전주를 끝난 다음에 보컬이 나온다. 일렉트릭 피아노 인트로는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작곡/연주했고, 현악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폴 벅마스터가 오케스트라 지휘와 편곡을 맡았다. 가사는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가상의 작은 읍내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말과 마차만 지나가던 동네에서 캐딜락을 살면서 처음 본다는 등 문명사회와 동떨어진 동네로 묘사했다.
라이브에서는 1977년부터 1986년까지 불렀다.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공연에서 한차례 부른 이후, 1985년부터 1986년까지 진행된 Ice On Fire 세계 투어와 1986년 호주에서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Tour De Force에서 정규 레퍼토리로 자주 불렀다.[16]
5.1.4. Chameleon - 5:27
비치 보이스 풍의 하모니 보컬을 담은 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앨범을 작업하기 2년 전인 1974년에 작곡한 곡이며, 비치 보이스에게 주려고 했던 곡이었다.[17] 엘튼 존은 이 곡을 비치 보이스에게 주려고 6개월 동안 작곡하며 준비했지만 결국 거절되면서 자신이 부르게 되었다고 밝혔다.[18] 비치 보이스가 거절한 대신 멤버들 칼 윌슨과 브루스 존스턴이 참여해 백 보컬을 맡았고, 미국의 팝 듀오 '캡틴 앤 테닐'의 토니 테닐도 백 보컬을 맡았다.
1977년 1~2월 발매된 "Crazy Water",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라이브에서는 1975년 6월 21일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서만 불렀다. 해당 공연에서 칼 윌슨, 이글스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 백 보컬을 맡기도 했다.[19]
5.1.5. Boogie Pilgrim - 6:05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케일럽 퀘이 공동 작곡. 미국의 재즈 듀오 '브레커 브라더스'가 연주한 브라스가 크게 가미된 소울, R&B, 가스펠을 혼합한 곡이다. 로켓 픽처스 기획의 2018년 장편 애니메이션 셜록 놈즈 사운드트랙에 호주의 댄스 그룹 '파나우'가 리믹스한 버전이 수록되었다.[20]
5.1.6. Cage The Songbird - 3:24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 공동 작곡. 잔잔한 포크 발라드 곡이다. 가사는 프랑스의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비극적인 죽음을 묘사했다.[21] 실제로 에디트 피아프는 간암으로 사망했지만 이 곡에서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내용으로 각색되었다.
라이브에서는 1977년에만 불렀다.[22] 기타로만 연주된 원곡과 달리, 엘튼 존은 공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불렀다.[23] 엘튼 존의 로켓 레코드 컴퍼니 소속 가수 키키 디가 1976년에 커버했고 동명 제목의 앨범도 작업했지만, 이 앨범과 커버곡은 2008년 발매되었다.[24]
미국의 컨트리 가수 크리스털 게일이 1983년에 커버했고, 동명 제목의 앨범 《Cage The Songbird》를 발매했다.[25]
5.1.7. Crazy Water - 5:42
복잡한 코드 진행에 다양한 악기 편성, 현악 등 프로그레시브 음악 성향을 띠고 있는 경쾌한 곡이다. 곡에서 백 보컬은 비치 보이스의 멤버 브루스 존스턴, 캡틴 앤 테닐의 토니 테닐이 맡았고, 현악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으며 폴 벅마스터가 지휘와 편곡을 맡았다.
1977년 2월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에서 27위를 기록했다. 라이브에서는 1977년부터 2012년까지 레이 쿠퍼와 진행한 2인조 공연들에서만 불렀다.[26]
프로듀서 거스 더전이 가장 좋아하던 엘튼 존 곡들 중 하나였다고 한다.[27]
5.1.8. Shoulder Holster - 5:09
브레커 브라더스가 연주한 브라스를 바탕으로 한 경쾌한 컨트리 록 곡이다. 가사는 미국 서부를 횡단하는 무법자 연인을 묘사했다. 1976년 11월 싱글로 발매된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5.2. Disc 2
5.2.1.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3:47
엘튼 존의 대표적인 발라드 히트곡들 중 하나이다. 간주에서 흐르는 비브라폰은 레이 쿠퍼가 연주했고, 현악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으며 오케스트라 지휘와 편곡은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맡았다. 엘튼 존과 버니 토핀 작품들 중에서 드물게도 가사보다 선율을 먼저 작곡한 곡이며, 엘튼 존이 절반 이상의 가사를 직접 작사한 곡이기도 하다. 엘튼 존은 1975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아파트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What have i got to do to make you love me?"라는 구절을 떠올라 곡을 썼고, 이후 버니 토핀이 추가로 쓴 가사를 덧붙이며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28][29]
1976년 11월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11위, 미국 6위, 아일랜드 3위, 캐나다 3위, 호주 11위, 뉴질랜드 7위, 아일랜드 3위, 네덜란드 14위 등 세계적으로 40위권 진입했다. 발매 이후 수많은 뮤지션들로부터 커버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싱글 발매 당시 엘튼 존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맨 얼굴로 노래 부르는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30] 그 후로 한 번 더 싱글로 재발매된 적도 있는데, 2002년에 엘튼 존이 피처링한 영국의 그룹 블루가 커버한 곡이 싱글로 발매되어 영국 1위, 스코틀랜드 1위, 프랑스 6위, 아일랜드 3위, 그리스 3위, 헝가리 1위 등 세계 각지에서 10위권 진입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31]
1991년 엘튼 존/버니 토핀 헌정 앨범 Two Rooms에 조 카커의 커버곡이 수록되었고, 2004년에는 레이 찰스와 듀엣으로 부른 곡이 레이 찰스의 마지막 정규 앨범 《Genius Loves Company》에 수록되었다.[32] 이 듀엣 곡은 레이 찰스가 2004년 6월 10일 간암으로 사망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른 곡이기도 하다.[33][34]
라이브에서는 1976년부터 꾸준히 불렀다.[35] 2019년 개봉한 엘튼 존 전기 영화 로켓맨에 삽입되었다.[36]
5.2.2. Out Of The Blue - 6:14
재즈 퓨전 색채가 강한 연주곡이다. 1977년부터 2001년까지 탑기어 오리지널 프로그램의 엔딩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다.[37]
5.2.3. Between Seventy And Twenty - 5:12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케일럽 퀘이 공동 작곡. 어쿠스틱 기타와 만돌린 연주를 바탕으로 한 포크 풍 곡이다. 가사는 버니 토핀이 당시 아내였던 1970년대 초반에 엘튼 존 밴드 멤버들의 의상 제봉을 담당했던 맥신 페이벨만이 엘튼 존 밴드에서 1975년부터 1976년까지 활동했던 베이시스트 멤버이자 버니 토핀의 친구 케니 파사렐리와 외도하며 아내를 향한 원망, 세 명의 삼각관계를 묘사했다.[38]
곡에서 말하는 "17과 20 사이"는 버니 토핀과 맥신 페이벨만이 1970년에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나이(맥신 페이벨만: 17세, 버니 토핀: 20세)를 의미한다. 버니 토핀은 엘튼 존의 미국 진출 공연으로 캘리포니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의 경험에 영감을 받아 1971년 곡 Tiny Dancer를 쓰며 당시 여자친구였던 맥신 페이벨만에게 이 곡을 바쳤다.[39] 두 사람은 1971년 4월 결혼했으나 1976년 이혼했다.
5.2.4. The Wide-Eyed And Laughing - 3:28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제임스 뉴튼 하워드/케일럽 퀘이 공동 작곡. 시타르 연주를 바탕으로 한 사이키델릭 록 풍 곡이다.
5.2.5. Someone's Final Song - 4:10
침울한 발라드 곡이다. 보컬과 피아노로만 조용히 진행하다가 코러스에서 신시사이저와 백 보컬과 같이 진행한다. 백 보컬은 비치 보이스의 브루스 존스턴, 캡틴 앤 테닐의 토니 테닐이 맡았다. 가사는 한 남성의 자살을 묘사했다.
5.2.6. Where's The Shoorah? - 4:09
성가대의 백 보컬, 피아노와 페달식 오르간(풍금) 연주를 바탕으로 한 가스펠 곡이다.
5.2.7. If There's A God In Heaven (What He's Waiting For?) - 4:25
버니 토핀 작사, 엘튼 존/데이비 존스턴 공동 작곡. 백 밴드 연주와 역동적인 현악을 담은 경쾌한 소울 풍 곡이다. 곡에서 현악은 마틴 포드 오케스트라가 연주했고, 폴 벅마스터가 지휘와 편곡을 맡았다. 가사는 무신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5.2.8. Idol - 4:08
색소폰, 호른, 피아노로 구성된 잔잔한 재즈 곡이다. 엘튼 존이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피아노로 즉흥적인 재즈 곡으로 15분 만에 작곡한 다음, 버니 토핀의 가사를 추가하며 곡을 완성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Don't Go Breaking My Heart"처럼 가사보다 곡 먼저 작곡된 몇 안 되는 존-토핀 작품이다. 가사는 한때 굉장한 사랑을 받았으나 세월이 흘러 대중에게 잊히고 점점 쇠퇴해버린 유명 인사들에게 바치는 내용이다.[40]
말년의 엘비스 프레슬리를 겨냥하는 곡이라는 해석이 있다. 공교롭게도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앨범 작업 3개월 뒤, 1976년 6월 27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엘비스 프레슬리 공연 백스테이지에서 그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적 있었다. 당시 두 사람은 우상 중 한 명이던 엘비스 프레슬리를 만나 영광이었지만 늘어난 체형으로 달라진 모습, 수행원이 없으면 거동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다고 한다.[41][42]
라이브에서는 1977년부터 1995년까지 가끔씩 불렀다. 조지 마이클은 이 곡을 라이브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불렀다.[43]
5.2.9. Theme From Non-Existent TV Series - 1:15
프로그레시브 음악 풍의 짧은 연주곡이다. 1977년 아이버 노벨로 어워드의 최우수 연주곡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44]
5.2.10.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 6:43
7분에 가까운 길이에 소울, 가스펠, 블루스 등 혼합한 경쾌한 록 곡이다. 현란한 백 밴드 연주와 역동적인 현악, 성가대 백 보컬이 더해져 경쾌한 분위기로 쭉 이어가다가 비장하게 막을 내린다. 1977년 1월에 3분 37초로 편집한 싱글로 발매되었고, 영국판에서는 키키 디의 곡 "Chicago"를 수록한 더블 싱글로 발매되었다. 미국 28위, 영국 28위, 캐나다 51위, 호주 72위를 기록했다.
라이브에서는 1977년부터 2004년까지 가끔씩 부르며 공연의 마무리 곡으로 장식했다.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공연에서는 스티비 원더가 참여하여 탬버린을 연주하고, 중간에 노래 부르거나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20분 가까이 연주되었다.[45]
[1] Blue Moves 라이너 노트[2] 올뮤직 리뷰[3] Tonight (1986년 12월 14일 호주 시드니 라이브) - 5초 부근[4] Elton John: The Biography, 232 페이지[5] The Story Behind “Two Rooms At The End Of The World”[6] 키키 디 - First Thing In The Morning (1977)[7] 키키 디 곡[8]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한정[9] Your Starter For... 라이브 기록[10] Elton John: The Biography, 228 페이지[11] BBC - The Making of Elton John[12] Rocket Man: Elton John From A-Z, 127 페이지[13] 1979년 5월 25-27일 경 러시아 모스코 "Funeral For A Friend/Tonight" 라이브[14] Highlander/Tonight (1985년 12월 14일 라이브), Carla/Etude/Tonight (2002년 12월 1일 라이브)[15] Tonight 라이브 기록[16] One Horse Town 라이브 기록[17] 1974년 여름 경 녹음한 피아노 데모[18] 1980년 8월 폴 감바치니 인터뷰[19] 엘튼 존 - Chameleon (1975년 6월 21일 라이브)[20] 엘튼 존/파나우 - Boogie Philgrim (2018)[21] Elton John: The Biography, 229 페이지[22] Cage The Songbird 라이브 기록[23] 엘튼 존 - Cage The Songbird (1977년 5월 7일 영국 런던 라이브)[24] 키키 디 - Cage The Songbird (1976), 키키 디 - Cage The Songbird (2008)[25] 크리스탈 게일 - Cage The Songbird (1983)[26] Crazy Water 라이브 기록[27] 'Blue Moves' Celebrates an Anniversary[28] Elton John: The Biography, 229 페이지[29]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 Songfacts[30] 엘튼 존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1976)[31] 블루/엘튼 존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2002)[32] 조 카커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1991)[33] Road to the Grammys: The Making of Ray Charles' Genius Loves Company[34] 엘튼 존/레이 찰스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2004), 엘튼 존/레이 찰스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스튜디오 영상[35]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라이브 기록[36] 로켓맨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2019)[37] 탑기어 엔딩 크레디트 - Out Of The Blue[38] Elton John: The Biography, 228 페이지[39] Elton John: The Rolling Stone Interview[40] His Songs: The Musical Journey of Elton John, 132 페이지[41] When Elton John met Elvis Presley[42] Elton John: The Biography, 229 페이지[43] Idol 라이브 기록[44] Ivor Novello Awards – The 1970s[45] Bite Your Lip (Get Up And Dance!) 라이브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