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1. 개요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금융지주회사. 2011년 5월 17일에 설립되었는데, BS금융지주에게 최초의 지방은행 금융지주회사라는 타이틀을 뺏겼다. 이는 대구은행이 금융지주회사를 차린다는 소문이 돌자 부산은행이 2011년 3월 15일에 선수를 친 것.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 출신이기 때문에 자회사가 많지 않다. 지주회사 출범시에는 대구은행과 그 자회사였던 카드넷[1] , 대구신용정보[2] 의 단 3개 계열사만 존재하였다. 이후 DGB캐피탈[3] , DGB데이터시스템[4] , DGB생명[5] , DGB자산운용[6] 이 추가로 편입되었다. DGB유페이, DGB캐피탈(대구지점), DGB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 대경TMS[7] 는 모두 현재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2가 이마트 칠성점 옆의 제2본점으로 이전하여 입주하였다.
2010년 금융지주회사 전환 이전에는 대우자동차판매에서 계열사인 우리캐피탈을 매각하려고 하자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뒤늦게 인수전에 참여한 전북은행에 밀려 인수에 실패했다. 2013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의 일환으로 경남은행의 분리매각이 공시되자 최초의 지방은행 출신 금융지주사ㆍ지방은행 중 자산순위 1위ㆍ영남지역 금융계의 패자라는 타이틀을 놓고 매번 신경전을 벌이던 부산은행을 제치고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경남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역환원을 주장하는 경상남도 지역 상공인들과 손을 잡고, 영업지역이 겹치는 부산은행이 인수할 경우 구조조정 우려가 있어 경남은행 노조원들의 대구은행 지지 선언도 있었으나, BNK금융지주 쪽이 더 자금력도 좋고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라는 지역적 우위성도 있어서 인수에 실패했다. 경영진도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부산은행에 밀릴 것을 예상했었는지, 경남은행 인수전과 같이 진행된 광주은행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경쟁 상대가 지역 상공인과 전국에서 2번째로 작은 전북은행이라 해 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했던듯. 그런데 여기에 부산은행과 신한금융지주까지 끼었다. 그런데 제일 약한 상대라고 생각했던 JB금융지주에게 밀려 버렸다. 결국 양 쪽 어디서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2016년 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계열사였던 캄보디아의 프놈펜상업은행 인수전에서 또다시 JB금융지주-아프로서비스그룹 컨소시엄에 밀려 버렸다. 이제는 옛 라이벌이었던 부산은행은커녕 한참 아래로 보던 JB금융지주에게도 밀리게 생겼다.
그래도 몸집을 불리고 싶은 미련을 못 버렸는지, 농협금융지주가 2014년 4월 우리투자증권 등과 함께 패키지로 인수하였다가 반 년도 안 되어 매물로 다시 올린 우리아비바생명을 2014년 11월에 인수하여 생명보험업에 진출하였다. 2015년 1월 30일 부로 사명을 우리아비바생명에서 DGB생명으로 변경을 결의하였으며, 이는 지방은행이 세운 금융지주회사 중에서 처음으로 생명보험업에 진출한 것. 하지만 우리아비바생명 시절의 부실 경영이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8] 그럼에도 DGB금융지주에서는 DGB생명의 전산센터를 대구은행의 전산센터로 이전했고 대구광역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첨단산업단지 일대에 대구은행 전산센터를 포함한 DGB혁신센터를 건립하여 이전하였다.
2016년 10월, LS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LS자산운용을 인수하여 DGB자산운용이 출범하였다. 2018년 10월, 현대중공업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하이투자증권,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 패키지를 인수하여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였다.
DGB금융지주는 2016년부터 라오스에 리스업인 DLLC, 2018년 캄보디아에 특수은행은 DGB SB, 2019년에는 미얀마에서 소액대출업인 MFI, 2020년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점 등 아세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8월 4일 현대건설기계와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을 맺고 건설기계 장비 리스 상품을 9월 중으로 라오스에 출시할 계획이다.
2. 지배구조
2020년 8월 기준.
3. 역대 회장
- 하춘수 (2011~2014)
- 박인규 (2014~2018)
- 김경룡 직무대행 (2018)
- 김태오 (2018~ )
[1] 현 DGB유페이. 2013년 3월 카드넷과 유페이먼트가 합병, 2015년 현 사명으로 변경. 수성구청역 옆에 있는 대구은행 만촌지점이 입주한 동일빌딩에 있다.[2] 현 DGB신용정보. 2015년 현 사명으로 변경. 북비산네거리의 대구은행 북비산지점 건물에 있다.[3] 구 메트로아시아캐피탈. 2012년 1월에 인수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옆에 있다.[4] 2012년 4월 설립. 대구은행 본점 1층에서 대구은행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설립. 위탁관리 계약이 종료된 계열사들의 데이터센터를 통합하여 관리한다.[5] 2015년 1월 인수. 럭키생명ㆍLIG생명→우리아비바생명→DGB생명.[6] 2016.10.06. LS자산운용 인수[7] 직접적인 계열사는 아니며, 2007년 5월 대구은행의 행우회에서 세운 인력 아웃소싱(청원경찰, 경비업무 등) 업체다. 박인규 행장도 이 곳의 사장을 맡고 있다가 행장으로 옮겨 왔다. 현재 대구은행 북성로지점에 있다.[8]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전에서 농협과 경쟁했던 KB금융에선 우리아비바의 가치를 -400억으로 산정하기도 했었다. 이를 농협에서 678억에 인수했고, 직원의 1/3을 자르는 구조조정 후 다시 DGB에 700억 원에 팔았다. DGB는 인수 후 DGB생명보험에 두차례에 걸쳐 500억씩, 천억이 넘는 돈을 유상증자로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