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er99
1. 개요
사운드 볼텍스 시리즈의 패턴 제작자. 유저들에게는 주로 명의 뒤의 숫자를 생략하여 '에테르' 또는 '이더'라고 불린다.
이펙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자세한 정체는 아직까지 불명. 이름의 에테르의 의미는 유기화합물의 일종이다. Ether 대신 Ester 명의를 사용할 때도 있으며, 이쪽은 에스테르로 읽는다. 에스테르 역시 마찬가지로 유기화합물의 일종이다.
2. 패턴
주로 BT 폭타에 FX 버튼을 섞어 복잡하게 꼬아 놓아 손을 크게 벌려야 하는 패턴을 즐겨 사용한다. 데뷔작인 Qubism부터 사운드 볼텍스 II -인피니트 인펙션-의 신 오브젝트인 FX 칩을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주목받았으며, 현재는 원핸드에서 그 특징이 잘 드러난다. 좋게 말하면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나쁘게 말하면 손배치가 부자연스럽고 괴상한 배치의 원핸드 패턴.
등장부터 15레벨 최상위권[1]으로 주목받았던 Quietus Ray, 스코어링 난이도에서 악명을 떨치는 Joyeuse, 막강한 FX 복합 계단 후살로 유명한 Last Concerto의 패턴이 모두 이 사람의 작품이며, 고밀도의 폭타와 준 무리배치 수준의 빠른 손 이동을 요구하는 원핸드로 악명을 떨치던 FLOWER REDALiCE Remix INF 패턴을 제작함으로써 인지도가 올라갔다.
다만, FLOWER REDALiCE Remix INF의 준무리 내지는 무리배치 수준의 원핸드로 인해 욕을 한바탕 먹은 적이 있었고, 사운드 볼텍스 III 그래비티 워즈 시즌 2로 넘어간 이후, 기대가 컸던 Black Emperor GRV 패턴에서 15레벨을[2] 일탈한 수준의 재봉틀이 주가 된 사기 난이도급 패턴을 보여주면서 유저들을 혼돈의 도가니에 빠뜨리며 이전에 있었던 이미지를 안드로메다로 날려 버렸다. 이후에도 Last Concerto GRV, Broken 8cmix HVN 등의 괴상한 손배치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패턴들이 추가되면서 평가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는데다, 비교적 멀쩡한 패턴을 짜도 그냥 Ether99가 짰다는 이유로만 비판하는 사례까지 나올만큼 이미지가 나빠졌다.
다만 이런 경우는 cosMo@暴走P나 Antonio Guccini와 같이 패턴 자체의 퀄리티로 혹평을 받는 이펙터와는 다르게, 그 곡의 과거 명성을 이으려고 고난이도로 제작하려다가 패턴을 망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3] 이 사람이 제작한 18레벨 이상의 EXH, MXM 패턴들은 난이도 면에서는 어려울 수 있어도 크게 재미가 없거나 억지스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유저들 사이에서도 평가는 양호하거나 그 이상이다. 사운드 볼텍스 IV 헤븐리 헤이븐 이후로는 セイレーン ~悲壮の竪琴~, Doppelganger 등의 MXM 보면, 심지어는 까딱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을 수 있는 20레벨 패턴 중 ΣgØ를 무리하지 않게 짜고 양호하다거나 잘 짰다는 호평을 받는 경우가 있으나, FX-L+A+C 조합 및 FX-R+B+D 조합이라는 준무리 수준의 괴악한 원핸드를 쑤셔박은 Joyeuse VVD 패턴으로 혹평의 화룡점정을 찍어버리면서 번외 채보를 담당할 때마다 거센 비난[4]을 받게 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유저들은 번외 채보와 정규 난이도 채보 사이의 평이 확 갈리는 이펙터로 인식한다. 다만 혹평받는 번외 패턴들[5]도 재밌다고 좋아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보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선 이리저리 구설수에 자주 오르는 뜨거운 감자격의 이펙터.
건반 노트 위주로 난이도를 올린다는 점에서 TEK-A-RHYTHM과 공통점이 있다. 다만 성향은 좀 다른데, Ether99가 BT와 FX를 적절히 조합시켜놓은 폭타와 중간중간 노브 발광 또는 급박한 직각 노브로 난이도를 올린다면 테카리듬은 지속 노브, BT 버튼 폭타와 고난이도의 손 이동을 필요로 하는 원핸드로 난이도를 많이 올리는 편이다. FX 칩노트가 포함된 폭타와 노브 발광 등으로 난이도를 올린다는 점에서는 XyHATTE, Innocent Floor 등의 패턴을 제작한 이펙터 SCバイオメトリクス와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 특이점으로는 원핸드로 대각선 방향의 FX과 BT를 전환하는 원핸드를 특징으로 구사한다.[6]
또한 이펙터 정신이 꽤나 선구적(...)이어서 사볼의 신기능이나 창의적인 요소를 최초로 도입한 전적이 많다. 예를 들어 Black Emperor의 레이저 패턴은 당시에는 엄청난 혹평과 야유를 받았으나 4볼 이후부터는 심심하면 등장하는 패턴이 되었고, 신기능으로 추가되었지만 사용이 없었던 정지기능 또한 Doppelganger에서 최초로 사용, 그 뒤를 이어 다른 이펙터들이 TWO-TORIAL 등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른 이펙터 중에서도 유난히 고난이도 채보의 개수가 많은 편. 당장 아래의 패턴 목록을 봐도 제작한 정규 최고 난이도 보면 중에 저렙의 개수는 엄청 적은 편이다. 설상가상으로 비비드 웨이브 들어서는 MXM 17레벨 구간에서 조차 그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18레벨과 19레벨에서의 활동이 빈번해졌다는 것. 때문에 난이도 면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쌓아올려가는 중. 그리고 마침내 V 13 업데이트에서 ΣgØ의 패턴을 제작하면서 20레벨 이펙팅을 맡은 여섯번째[7] 이펙터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꽤나 특징이 많은 케이스의 이펙터라고 볼 수 있는데, 데뷔작인 Qubism부터 시작해서 합작 명의의 채보가 지금까지 단 하나도 없는 이펙터 중 한 명이다. 저레벨부터 초고레벨까지 맡아본 2볼 출신의 고참 이펙터인데도 단 한건의 합작이 없었다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또한 작곡가 xi의 곡 이펙팅을 자주 하는 편이다.[8] xi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매번 자신의 곡을 담당해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또 7th~10th 예선곡들 이펙팅을 모두 이 이펙터가 맡은 것으로 보아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앞으로 예선곡은 이 사람이 이펙팅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6월 15일에 해금된 lapix의 Our Love에서는 FX 버튼을 이용한 폭타보다는 노브 중심으로 채보를 짰다. 곡의 퀄리티와 더불어 곡에 어울리게 노브 돌리는 맛이 좋게 짜서 평가가 좋은 편이다.
3. 제작한 패턴 목록
4. 관련 문서
[1] 구 01-16체계 기준. 01-20 체계에서는 17로 분류되었다. 17 내에서도 상급 또는 최상급으로 분류된다.[2] 01-16 구 난이도 체계 기준. 01-20 난이도 개편시 19에 배정되었으니, 구 난이도 기준 15를 일탈했다고 인정한 셈이 되었다.[3] Last Concerto, Quietus Ray, Black Emperor 같은 곡들은 실제로 EXH 패턴들이 당시에는 상당한 존재감을 위시했던 최상위권의 고난이도 곡이였다.[4] 예외적으로 Dynasty INF 등의 17레벨이나 Wish upon Twin Stars GRV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은 편이다.[5] Joyeuse VVD는 호불호가 갈리는 다른 번외 패턴 중에서도 불호가 가장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6] 원핸드 유지중 BT-2와 FX-R 롱노트를 BT-3과 FX-L로 전환하는것을 생각하면 된다. 롱노트뿐만 아니라 칩노트로도 자주 볼 수 있다. Last Concerto나 Doppelganger, Quietus Ray, continew 등에서 볼 수 있다. 자신만의 특징을 부각시키려 넣는 패턴인 듯하다.[7] PHQUASE, MAD CHILD, レッドホットスクリューズ, cosMo@暴走P & 七色Method에 이은 6번째. 단독 제작은 4번째다.[8] 사실 한 이펙터가 어떤 작곡가의 곡들을 계속해서 이펙팅하는 일은 꽤 잦은 편이다. Dynasty의 이펙터를 맡았던 MAD CHILD가 Yooh의 곡들을, SC 바이오메트릭스가 TAG의 곡들을 계속 맡는게 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