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ITY RUSH

 

GRAVITY RUSH 시리즈
GRAVITY RUSH
GRAVITY RUSH 2
'''GRAVITY RUSH: 소녀는 하늘로 떨어졌다'''
''GRAVITY DAZE/重力的眩暈: 上層への帰還において彼女の内宇宙に生じた摂動[1]''

'''개발'''
SIE 재팬 스튜디오
'''유통'''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
'''ESD'''
[image]
'''장르'''
중력 액션 어드벤처
'''출시'''
'''Vita'''
[image][image][image] 2012년 2월 9일
[image][image] 2012년 6월 12일
[image] 2012년 6월 13일
'''PS4'''
[image][image][image][image][image] 2015년 12월 10일
[image][image] 2016년 2월 2일
'''엔진'''
하복 엔진
'''한국어 지원'''
지원
'''심의 등급'''

'''해외 등급'''
'''CERO C'''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게임 플레이
2.2. 챌린지 미션
2.3. 중력 액션
3. 세계관
3.1. 헥사빌
3.2. 세계의 기둥
3.3. 이차원 세계
3.4. 아이템
4. 등장인물
6. 수집 요소 & 트로피
7. 미완성의 스토리와 속편

[clearfix]

1. 개요


PS Vita 전용으로 발매된 중력 액션 게임.
일본판 타이틀은 「GRAVITY DAZE」와 더불어 긴 문장 하나가 덧붙었다. 디렉터인 토야마의 말에 의하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제목이 매우 길었던 것에서 영향을 받아 제목을 길게 지었다고 한다.해당 인터뷰에서는 "박사의 이상한 애정"이라는 일본 개봉명과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라는 국내 개봉명만 언급했지만, 제목의 길이로 보아서는 원제인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나는 왜 걱정하는 것을 그만두고 폭탄을 사랑하게 되었는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외 지역은 「GRAVITY RUSH」라는 제목을 달았다. 해외판의 제목이 일본 내수판과 다른 이유는, 해외의 경우 본작을 액션 게임으로서 부각시킬 필요가 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어판의 부제인 '소녀는 하늘로 떨어졌다'는 본 작품의 일본 내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인 「少女は、空に落ちる。」를 (조금 바꿔서) 가져왔다.
중력 액션 어드벤처라는 이름의 장르답게 중력을 이용한 액션과 모험이 게임의 주를 이루고 있다. 오픈월드를 중력을 이용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다는 점과, 하복 엔진을 이용한 다양한 오브젝트들과 중력과의 상호작용이 멋지게 구현되어 있다. 동화 같은 그래픽과 몽환적인 스토리, 독특하고 훌륭한 게임성으로 2012년 일본 게임 대상을 수상했다.
디렉터는 사이렌으로 유명한 토야마 케이이치로. 사이렌 제작자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다르다. 게임의 독특한 분위기는 프랑스어만화를 지칭하는 「방드 데시네(Bande dessinée)」로부터 따왔다고 한다. 실제로 디자인은 왜색을 최대한 지우면서도, 어느 한 국가가 생각나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캐릭터의 외모는 일본 만화풍이지만, 게임 내 등장하는 유쾌한 느낌의 카툰은 미국 코믹스가 생각나고, 분위기는 방드 데시네가 떠오르는 독특한 분위기로 완성되었다.
이 때문인지 우에다 후미토가 제작한 게임들처럼 영어일본어가 아닌 가공의 언어를 쓰고 있다.
음악은 타나카 코헤이가 담당. 엔딩 테마 'ジュシュレ イーブゥル プーレッラ/どうせ死ぬんだから'(쥬슈레 이부르 쁘렐라/어차피 죽을테니까)의 가사도 가공의 언어로 쓰여져 있다.[2]
대한민국의 게임 잡지 게이머즈 2012년 7월호의 표지에 앞·옆·뒷면이 전부 하나로 연결된 GRAVITY RUSH의 그림이 사용되었다.
주인공 캣이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플레이스테이션 올스타 배틀 로얄, 모두의 골프 6에 DLC로 등장하기도 했다.
엉뚱하게도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의 등급심사에서 '''세계 최초'''로 PS4 리마스터 버전이 발매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속편은 PS4 단일 타이틀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왔고 소니 컨퍼런스 2015에서 사실로 판명되었다.

2. 게임 플레이


게임은 크게 스토리 미션, 챌린지 미션, 시설 회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미션은 중력을 이용한 배틀, 구조, 추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게임의 주된 목적은 중력풍(重力風)으로 사라진 구획들을 이차원(異次元)으로 가서 되찾아 오는 것이다. 한 도시의 잃어버린 구획을 되찾아 오면 다른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 즉 새로운 레벨이 언락되는 것이다.
게임을 시작할 때에는 구시가지밖에 돌아다닐 수 없지만 점차 환락가, 공업지구, 다운타운 등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그만큼 자유로운 중력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교통수단도 열차, 비행선 등이 존재하긴 하지만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 캣의 능력에 비하면 보잘 것 없다. 운송 기관을 이용해도 되고, 원한다면 그냥 자기가 날아서 가도 된다. 빠른 이동 개념인 맨홀을 이용해도 된다. 게임 내에서 자동차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 일단 무대 자체가 공중도시이고, 중력을 동력원으로 해서 운송기관들이 작동하기 때문에 배나 철도라는 것들도 실제로는 공중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캣은 이런 운송기관들 위에 무임으로 올라타거나, 그냥 평범하게 타려고 해도 내부는 애완동물 반입금지라 지붕 위에 타고 다니지만(...) 내부에는 손님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 회복은, 일종의 에너지원 개념인 '''프레셔스 젬'''을 동력이 끊긴 시설에 보급해 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인공의 평판이 오르고 레벨업 한계치가 늘어난다. 시설이 회복되고 나면 챌린지 미션을 시작할 수 있다.
배틀은 「'''네비'''」라고 명명된 정체불명의 괴물들과 이루어진다. 네비는 보통의 공격으로는 절대 쓰러뜨릴 수 없고, 네비의 체내에 존재하는 코어를 찾아내어 부숴야만 한다. 중력을 이리저리 돌려, 네비의 체내에 파묻힌 코어를 찾아내서 부수는 것이다. 보스 또한 코어를 가지고 있고, 코어를 공격해야만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시설을 복구하거나, 스토리 미션을 진행하면 주인공의 평판이 오른다. 처음에는 마을의 골칫거리[3]부터 시작해서, 카리스마 중력사, 중력 아이돌, 사상 최강의 고양이, 중력 여왕 등 다양한 평판이 존재한다. 평판이 오르면 능력치 업그레이드의 상한치가 해제된다. 레벨업과 비슷한 개념. 덧붙여서 「사상 최강의 고양이」까지 평판이 올라가면 PSN 트로피가 하나 언락된다.

2.1. 줄거리



중력풍으로 인해 괴멸 직전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공중도시 「헥사빌」에서 기억을 잃은 소녀 「」이 신비한 검은 고양이 「더스티」를 만나면서 시작된다. 더스티와의 만남을 통해서 「중력술사[4]」가 된 캣은 마을 사람들을 지키면서 동시에 중력풍으로 인해 소실된 구획을 되찾기 위해 분주하게 된다. 또, 한 명의 중력술사 「레이븐」을 비롯한 강적들과의 싸움을 통하여 강하게 성장하는 캣은 드디어 헥사빌과 자신을 둘러싼 의문의 핵심에 다가간다.
되살아나는 캣의 기억과 함께 점차 드러나는 세계에 숨겨진 비밀이란…?

2.2. 챌린지 미션


회복된 시설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챌린지 미션. 미션 목표가 제시되며 해당 랭크 목표 이상의 기록을 갱신하면 랭크가 높아진다. 클리어 랭크에 따라 프레셔스 젬을 얻을 수 있다. 몇 가지를 제외하면 거의 전부 레이싱 미션인 게 특징. 게임 특성상 중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레이싱이 어렵다보니 제일 짜증난다. 덕분에 플래티넘 트로피 따려는 사람들은 죽어나간다.
특히 스파이편 팩 DLC에서 추가된 챌린지 미션인 「이차원 세계 바이탈 획득 레이스」는 특히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전체 길이가 긴 데다 중력킥을 제때 사용하지 않으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구간이 있기 때문이다. 바이탈 획득 레이스라는 명칭답게 초기 체력을 쥐꼬리만큼 주는데다 사방이 용암으로 차 있어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게임 오버도 종종 볼 수 있다는 건 덤.

2.3. 중력 액션


실질적인 게임의 모든 것을 이루고 있다. 주인공이 사용하는 모든 능력은 중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단순한 이동부터 필살기까지 중력을 이용한다. 중력을 이용하는 능력은 모두 캣을 따르는 고양이인 '더스티'가 그 힘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더스티가 없으면 중력 액션을 사용할 수 없다. 또, 중력 액션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중력 게이지를 요구한다. 필살기 또한 필살기 시그널이 필요하다.
  • 무중력 비행, 낙하
PS Vita의 R 버튼을 누르면 무중력 상태가 된다. 자신과 그 주변의 것들이 공중에 둥둥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자이로 센서나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서 중력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주인공은 정해진 중력의 방향으로 '낙하'하게 되는데, 날아가는 도중 벽이나 기타 구조물에 가로막히면 그 면에 붙듯 서서 일반적인 지면처럼 움직일 수 있다. (점프도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중력이 적용되는 방향을 바꿔서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비행하고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처음에는 날아다니는 느낌으로 낙하를 사용하지만, 익숙해지면 도시를 뒤집어서 노는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머리카락과 스카프의 방향은 통상 중력을 나타낸다.
  • 중력킥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 가장 유용하며, 가장 강력한 기술. 캣이 중력의 방향을 적으로 삼고 자유낙하하여, 중력 가속도와 킥의 힘을 더해 공격하는 것이다. 잘만 쓰면 게임을 단순하게 만드는 사기적인 기술이다 보니, 상한치 개방이 나중에 이루어진다. 최종 레벨까지 업그레이드하면 몸 주변에 불꽃이 생기는데, 그야말로 운석.
  • 중력 슬라이더
자신이 서 있는 지면을 측면으로 만들어, 땅을 훑으며 떨어지는 기술. 평지에서 상쾌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PS Vita 액정의 양 옆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PS Vita의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독특한 조작감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상당히 짜증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부분. 벽을 타고 내려가는 듯한 연출 때문에, 전방의 시야가 가려져서 불편하다. 제작진도 이 불편을 인식했는지 차후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PS4 리마스터링 버전의 중력 슬라이드가 L2+R2로 간편하게 나왔다! 다만 트리거 버튼의 동시입력이 씹히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건 듀얼쇼크 4의 구조적 문제이지만.
중력 슬라이더 상태로 적에게 돌진하면 슬라이더 킥을 날린다. 본편에선 중력킥의 우월함에 의해 쓸 일이 없지만 의외로 챌린지 미션에서 유용하다.
  • 중력 잡기
주변 물건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들어올리는 기술. 주로 사람이나 물건을 나를 때 사용한다. 공격에도 쓸 수 있지만 사실상 중력킥 때문에 많이 쓰이지 않는 기술. 네비의 단단한 몸을 부술 땐 유용하다. 중력 잡기를 하면 캣도 덩달아 지면에서 살짝 떠오르기 때문에 조작감이 살짝 불편하며, 그래서인지 후속작에서는 중력 잡기의 주체인 캣은 떠오르지 않게 수정되었다. 중력 잡기를 쓰고 있는 도중에 적에게 공격받거나, 중력 에너지를 전부 소모하면 잡고 있는 물건이나 사람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일부러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함께 가야 할 소중한 사람이 밑이 없는 바닥에 하염없이 떨어지고, 뒤이어 캣이나 떨어졌던 사람 모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걸 보면 뭔가 무섭다….
  • 필살기
이차원의 세계에서 얻는 기이하고 강력한 힘. 필살기 시그널이 있어야만 한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 스크래치 토네이도
중력킥의 강화 버젼. 몸을 드릴처럼 회전하여 강력한 공격을 연속해서 날린다. 약간의 추적능력도 있어서 보스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단일 타겟 대상으로 강력한 힘을 보여줘서, 최종 보스마저도 스크래치 토네이도가 제대로 들어가면 최대 체력의 40% 가량을 깎을 수 있다. 시그널 회복속도도 빨라서, 보스의 코어가 드러났을 때마다 써 주면 손쉽게 보스를 잡을 수 있다.
  • 그래비티 타이푼
중력으로 주변 바위 등을 들어올려 적들에게 날리는 기술. 일종의 유도탄이며, 잡몹들 정리에 유용하다. 네비들이 많아 잡기가 혼란스러울 때 한번만 써주면 전부 정리할 수 있다. 필살기 시그널 회복속도가 가장 오래 걸린다. 트로피, 중력무쌍은 이 기술을 이용해 얻도록 하자.
캣 자신이 조그만 중력풍으로 변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빨아들인다. 작은 내비들은 말 그대로 빨아들여서 제거할 수 있지만, 거대 네비들 대상으론 지속 데미지밖에 못 준다. 지상 네비들이 모여있을 때 이 기술로 정리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골렘형 네비같이 코어를 노리기가 껄끄러운 상대는 그래비티 타이푼으로도 제거가 안 되는데, 이 기술로는 쉽게 죽일 수 있다.
  • 페이탈 무브
스토리 미션 보스 한정 피니쉬 액션. 주변 코어나 HP를 전부 깎은 뒤 적당히 다가가서 터치하면 마법소녀스러운 연출, 밝고 희망찬 처형용 BGM(#)과 함께 코어를 낚아채 깨트린다.

3. 세계관


기억을 잃고 일어난 주인공이 살아가는 공중도시, 헥사빌이 배경이 된다. 헥사빌은 세계의 기둥을 중심으로 크게 네 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시가지 올드느와르, 환락가 플레쥐느, 공업지구 인데스트리에, 다운타운 판 더 센떼리알레, 마지막으로 정부 지역 뉴 하이랄레온이다. 도시들이 그냥 공중에 떠 있는 것은 아니고, 세계의 기둥에 매달린 철근으로부터 지탱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각 구역으로 가려면 열차나 비행선을 타야 하지만 캣은 그냥 날아갈 수 있다.

3.1. 헥사빌


  • 구시가지 ~올드느와르~

중력을 사용할 때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시와 플레이어가 접근할 수 있는 설계입니다. 부지런히 이동해서 길거리를 체험해주세요. 안에는 다양한 길이 있으니 그 길도 꼭 탐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야마구치 요시아키, 아트 디렉터

캣이 눈을 뜨는 지역.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 미션이 정신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이 구역이 가장 기억에 남게 된다. 캣이 구시가지 내의 버려진 거대 하수도관에 집을 지어놓은 곳이다. 플레이어들은 중력으로 도시의 길을 무시하고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도시의 길을 대충 만들어놨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모든 도시의 길이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본격 도시 디자인 게임. 도시의 상징은 우체국, 기묘한 분수, 홀리 젬을 물고 있는 잉어상이다. 시간대는 해질녘의 오후.
  • 환락가 ~플레쥐느~

대계단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거리. 화면의 암부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마지막까지 게임 디자이너와 의논한 인상적인 구역입니다.

야마구치 요시아키, 아트 디렉터

환락가인데 명문학원인 아르케뷔스가 공존하는 이상한 곳. 학원 구역과 유흥가가 나눠진 듯. [5]
환락가라는 특성 상 매우 화려하며 올드느와르 이후 접하는 장소라 인상이 더 강하다. 환락가는 거대한 하나의 계단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한때 이 곳의 꼭대기에는 대형 관람차가 있으나 현재는 중력풍에 의해 유실. 도시의 상징은 아르케뷔스 학원, 유흥가, 플레쥐느 대관람차. 시간대는 밤.
  • 공업지구 ~인데스트리에~

여긴 이 세계에서도 이질적인 곳입니다. 그야말로 공업지대죠. 방향성은 쉬웠지만, 아침이 테마였기 때문에 마무리가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재미있는 느낌이 된 것 같습니다.

야마구치 요시아키, 아트 디렉터

공장이 밀집되어 있고 굴뚝이 가득한 전형적인 공업지대. 설명처럼 헥사빌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인 곳으로 높이 솟아오른 굴뚝이 특징이다. 중력풍을 막는 메인타워가 이곳에 있었으나 거꾸로 중력풍에 의해 유실. 다른 구역에 비하면 작은 편이다. 시간대는 아침.
  • 다운타운 ~판 더 센떼리알레~

넓고 광할한 도시, 인상적인 고층빌딩도 있어서 빌딩 정상에서 아래 계층까지 한번에 이동하거나 중력 변화를 사용해서 스릴 넘치는 이동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했습니다. 깊숙히 녹아내리는 듯한 빌딩의 아름다움도 감상해 주세요.

야마구치 요시아키, 아트 디렉터

고층빌딩들이 가득한 거리. 다른 창작물에 나오는 공중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마천루들이 많은 독특한 곳이다. 시내라서 구역 중에는 제일 크고 건물도 많지만, 다른 곳과 다르게 유실된 구역도 없고, 홀리 젬을 지키는 미션도 없고, 꽤 나중에 가기 때문에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 곳이다. 스토리 미션 중간에도 비중이 없다. 하지만 마지막 최종 결전을 여기서 치르게 된다. 시간대는 낮.
  • 정부 지역 ~뉴 하이랄레온~
정부와 관계 부서들이 위치한 곳이다. 게임 상에서는 직접 갈 일이 없어서 아웃 오브 안중. 마지막 미션에서 신병기를 물리치면 같이 폭발한다.

3.2. 세계의 기둥


  • 꼭대기의 궁전
  • 세계의 기둥 내부
밑도 끝도 안보이는 세계의 기둥의 내부로, 안에는 온갖 줄기들이 얽히고 설키어 있다. 떨어지다보면 그저 떨어지는 것 자체에 재미가 느껴지기도… 스토리 미션을 클리어하면 다시 들어갈 수 없기에 좀 아쉬운 부분.
  • 최하단 도시 ~보톰므~
세계의 기둥의 뿌리 부분에 나무 판자 등을 엇대어 만든 도시. 오래 전에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실종된 어린이들이 여기에 떨어졌고 이 곳에다가 마을을 만들어서 거주하고 있다. 샤네아가 캣의 집에 오면 다시 갈 수 있다.

3.3. 이차원 세계


3곳의 이차원 세계를 모두 클리어하고, 창조주 게이드가 캣의 집에 있을 때, 이미 클리어했던 이차원 세계에 다시 갈 수 있다.
  • 유적의 길
유적들이 공중에 떠다니는 곳이다. 올드 느와르 기차역이 이 곳에 있었다.
  • 염옥의 길
마그마가 가득한 이공간이다. 플레쥐느 시계탑이 이 곳에 있었다.
  • 현혹의 길
우주 속의 공간이다. 인데스트리에 중력 방어 메인타워가 이 곳에 있었다.

3.4. 아이템


  • 프레셔스 젬
게임 내에 존재하는 에너지원. 이 세계의 문명을 움직이는 동력원인 듯하다. 크기에 따라 획득량이 다르고, 시설 회복이나 레벨업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중력술사가 자신의 중력 에너지를 강화하는 데에 쓰고, 여러 기계들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오브' 개념이 아닌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하다.

4. 등장인물



  • 레이븐 - 성우: 키노시타 사야카
내수판 이름은 크로우(クロウ).
캣 말고도 헥사빌에 존재하는 또다른 중력술사. 캣에게 고양이 더스티가 있듯이 그녀도 까마귀 사이를 데리고 다니며 캣처럼 그 까마귀가 없으면 중력을 사용하지 못한다.
시나리오 초반에서는 캣을 이리저리 견제하다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캣과 동시에 세계의 기둥의 뿌리로 떨어져 고생하다가 캣과 협력, 어린이들을 헥사빌로 돌려보내려고 하다가 거대 네비 느씨의 습격으로 인해 기절, 겨우 깨어나 보니 헥사빌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어린이들이 원인불명의 수면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직시하게 된다.
사실 그녀의 정체는 세계의 기둥의 뿌리에 있는 최하단 도시에 거주하던 어린이들의 리더 자자의 피가 이어지지 않은 여동생 사챠. 아기일 적부터 어느 집 앞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어 그 집의 가족들에 의해 키워졌다고 한다. 그녀의 오빠도 그녀가 피가 이어지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 친여동생처럼 귀여워했다고 한다.
세계의 기둥의 뿌리에 떨어졌을 때 오빠와 같이 있었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고 어찌어찌하여 그녀만 혼자 헥사빌로 돌아왔더니만 헥사빌의 시간이 상당히 흐른 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세계의 기둥의 뿌리에 남아 있던 어린이들은 어린아이 그대로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어린이들의 리더도 마찬가지. 반면에 레이븐은 자기 오빠인 자자보다 나이가 많아졌다. 아무래도 세계의 기둥의 힘의 영향인 듯.
  • 오진 & 유지
캣이 제일 처음에 만나게 되는 부자. 오진은 캣 앞에 나타나 중력풍으로 집이 날라가게 되면서 집에 있던 아들 유지를 구해달라고 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하지만 그 말대로 유지를 구해줬음에도 자기 집이 떨어지려고 하는 것을 캣이 붙잡다가 놓쳤는데 그걸 캣이 집을 떨어트린 걸로 몰아서 집을 내놓으라고 하는 뻔뻔함을 보인다(...).
DLC 메이드 편에서는 집을 잃어버려서 길에 노숙하고 있는데, 그걸 또 캣의 탓으로 몰아가며 집을 살 돈을 내놓으라고 해서 캣이 메이드로 일하는 계기가 된다. 근데 캣이 엄마 약을 살 돈을 잃어버린 소녀에게 돈을 주는 바람에 또 화낸다.
주로 둘이 개그 포인트를 담당하는데, 오진이 성적인 것에 관심을 보일 때 유지가 빤히 쳐다보는 식이다.
그래도 나중에 어찌어찌해서 사이가 좋아졌는지 아이스크림 장사를 시작했을 때 캣에게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주며 사근사근하게 대한다. 하지만 그 인성은 어디 안 가는지 그라비티 러쉬 2에서는...
  • 카지
헥사빌 경무대 소속. 시드의 후배로 상당히 못 미더워보이는 시드를 진심으로 멋진 선배라고 생각하며 존경하고 있다. 다만 시드와 다르게 상당히 지능적이고 실력이 뛰어난 편. 특히 폭발물에 관해서 상당한 실력자라 미션 중에 폭탄 해체를 담당하기도 한다.
  • 에일리어스
헥사빌에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괴도. 도시의 수호석인 홀리 젬을 지키는 미션에서 첫 등장하는데 시드로 변장해 캣을 속여 홀리 젬을 훔치는 지능적이고 악랄한 모습을 보인다. 네비를 불러내고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더스트리에에서 캣이 에일리어스를 물리치는데 성공하면서 압축기에 빠지게 되고, 보는 사람이 묘하게 안타까울 정도로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끔살 당한다.
...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갑자기 부활해서 캣의 앞에 찾아와서 더스티를 빼앗아가고 이상한 말들을 늘어놓음은 물론 그녀의 앞에서 가면까지 벗어던진다.(물론 만화 칸에 적절히 잘려 플레이어에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아시발꿈. 하지만 단순히 꿈으로만 치부하기엔 떡밥이 많은데 그 떡밥은 2탄에서 회수된다.
DLC 스파이 편에서도 다시 등장한다. 인더스트리에에서 에일리어스가 사망한 뒤의 시점에서, 다시 나타나 TV 전파를 가로채서 캣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도시 곳곳에 폭탄을 설치한다. 그런데 폭탄의 설치 방식이 예전의 에일리어스와 다르고, 훔친 물건도 없고, 캣에게 이상하게 집착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질 않나, 네비를 불러낸 줄 알았더니 오히려 네비가 나타나자 겁먹고 도망가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그 이유가 알고 보니 진짜 에일리어스가 아니라 캣의 열성팬인 학생이 에일리어스로 변장한 것이었다. 아빠에게 1년 치 용돈을 가불해서 도시의 모든 불꽃놀이를 사서 설치하고, 과학부 부장이라는 지위의 실력을 이용해 TV 전파를 가로채서 방송을 내보낸 것. 결국 수사에 협력했던 아키에게 몽매당 복채로 10년 치 용돈을 뜯기게 된다(...).
  • 아키
올드느와르의 점집 몽매당의 점술가. 판도라라는 복화술 인형을 이용해 점을 치는데, 상당히 비싼 복채를 뜯어내는 걸로 악명 높다(...). 처음에 만난 뒤로는 캣과 꽤 친해진 듯.
  • 게이드
자신을 신이자 이 세계의 창조주라고 주장하는 빵빵한 몸매의 할아버지. 이 영감님이 중력풍으로 떨어져나간 구역을 탈환하기 위해 캣을 이차원 세계로 보내는 것이 초반 스토리 미션의 줄기이다. 이차원 세계 스토리 미션을 모두 클리어하면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이사를 간 곳이 캣의 옆집, 즉 파이프였다(...). 이후 말을 걸면 이차원 세계로 다시 갈 수 있게 된다.
  • 자자
세계의 기둥의 뿌리에 사는 소년이자 최하단 도시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리더. 괴상한 동물 가면을 쓰고 있으며 예전에 헤어진 피가 이어지지 않은 자기 여동생 사챠를 그리워한다. 사실 위에 나와있듯이 사챠는 바로 레이븐이지만, 헥사빌과 뿌리의 시간 흐름이 달라 레이븐이 자자보다 나이가 많아진 탓에 레이븐을 직접 보고도 알아보지 못 한다.
  • 샤네아
세계의 기둥의 뿌리에 사는 소녀. 아이들의 리더 자자가 추락한 캣의 감시 역으로 붙였지만 공교롭게도 그라비티급 잠순이라 졸다가 놓쳐버린다. 겉보기에 별난 패션의 여자애지만 게이드처럼 '상상주'라는 초월적 존재의 화신 비스무리한 처지. 샤네아의 존재는 이 게임 최고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며 최면을 걸듯이 캣의 내우주에 간섭할 수 있다. 자신은 이상한 꿈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기둥의 뿌리에서 파이프 하우스로 복귀하면 따라와 눌러앉고, 기억 속 세계의 기둥의 뿌리로 다시 갈 수 있게 된다.
  • 유리
헥사빌 방위군 특경대의 사령관. 인더스트리에의 유실 지역을 찾아온 뒤 네비를 상대할 때 첫등장하며, 비행선을 몰고 와 포로 네비들을 쏴죽인다. 네비를 처리한 후 캣에게 군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지만 캣은 거절한다. 이후 1년 뒤 캣이 돌아올 때 다시 등장한다. 사령관으로서의 신임이 높은 듯한데 유니카는 물론 다른 병사들도 유리 사령관을 믿고 충실히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신병기에 의해 타고 있던 비행선이 공격 받았으나 부상만 입고 무사히 살아남았다.
  • 유니카 - 성우: 유미바 사오리
코드네임 씨와스프로 불리는 슈퍼 솔저로, 초중반부터 전신 망토를 두른 채 나오지만 너무 꽁꽁 싸매서 플레이어는 알 도리가 없고(...) 후반에 캣을 쫓아온 느씨를 격파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 자신의 상관인 사령관 유리에게 전적으로 충성하며, 캣이 자신의 상관을 비방하자 극도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하게 살아온 적이 없고 일생을 군에서 구르면서 유리에게 집착하게 된 것. 정작 유리는 이런 모습을 좋아하지 않고 유니카가 평범한 삶을 조금이라도 느껴보길 바란다. 중력을 조종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팔이 군함에 탑재되는 것에 버금가는 대 네비 화포와 랜스로 자유롭게 변형하며, 항상 완장을 착용하고 다니는 사이보그.
DLC 군인 편에서 캣이 군에 입대 후 받는 훈련에서 캣의 경쟁상대로 나오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름을 계속 알려주지 않다가 사령관이 유니카라는 본명을 캣에게 알려주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아드로
캣이 1년 뒤 헥사빌에 돌아와서 만난 과학자. 오랜만에 돌아온 캣을 반갑게 맞지만, 하도 덜렁대는 성격이라 캣이 아드로의 임무를 대신 수행해주고 네비를 퇴치하고 시간 내에 정기선까지 태워주는 등 고생한다.
그러나 아드로의 모습은 페이크. 실제로는 전혀 덜렁대는 성격도 아니며, 드넬리카의 오른팔이자 신정권의 연구소 내의 간부였다. 캣을 부려먹은 것은 실제로는 중력술사의 능력을 관측/기록하기 위해서였고, 이 기록을 이용해 네비를 이용한 신병기 팔리토아 톡시카를 만들어낸다. 본인은 이 병기를 나나우에라고 부른다. 그러나 신병기가 폭주하면서 도시가 파괴되는데, 캣, 레이븐, 유니카의 합동공격으로 신무기가 폭발하면서 허무하게 퇴장한다(...).
  • 드넬리카
헥사빌의 의원. 네비가 나타날 당시 시장이었던 볼시를 비방하며 네비를 물리치기 위한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얻는다. 캣이 1년 뒤 헥사빌에 돌아온 시점에서는 실제로 시장으로 뽑혔다. 그러나 네비 퇴치라는 명목으로 강력한 군사력이 필요하다며 군사력을 늘리고 경무대를 군에 편입시키며, 환락가 플레쥐느의 가게들을 폐쇄하거나 아르케뷔스 학원에 군사 수업을 넣는 등 군사독재정치를 펼친다. 심지어 네비를 이용해 네비 퇴치 무기를 만들기까지 하는데 무기가 폭주하면서 도시를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캣, 레이븐, 유니카의 합동공격으로 네비를 이용한 무기가 폭발하면서 휘말려 입원하고, 사임 여론이 들끓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에 캣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떡밥을 뿌린다.

5. DLC


현재 DLC는 스파이 편, 군대 편, 메이드 편 총 3편이 나왔다. 각국 PSN에서 각각 5천원 정도에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
한국어판, 일본어판의 DLC 호환은 코스츔과 프리미션 기록만 가능하고 시나리오는 번역 때문에 안 되는 듯. 한국어판 유저라면 한국 계정에서 DLC를 구입하자.
스토리 다 깨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상관 없겠지만 어느 정도 스토리 미션을 진행해야 각 사이드 미션을 플레이할 수 있다. 메이드 편은 에피소드 4, 스파이 편은 에피소드 11, 군대 편은 에피소드 17. 또한 따로 추가되는 이차원 챌린지 미션은 해당 이차원 세계 스토리 미션을 클리어하고 나서 진행 가능.
리마스터에는 그냥 들어가있다.

6. 수집 요소 & 트로피


  • 방황하는 시공의 여행자: 중력 실험의 실패로 결별하게 된 부부(싱글로어와 라라)를 찾는다(공략 참고).
  • 언더그라운드 퀸: 모든 맨홀을 발견(공략 참고).
  • Gravity급 네비 헌터: 이차원 세계의 레어 네비를 잡는다. 스탯을 최대한 올린 후 공략하는 것이 좋다(공략 참고).

7. 미완성의 스토리와 속편


이 작품은 모든 떡밥을 회수해서 피날레를 장식해야 할 마지막 챕터가 게임에 수록되지 않고, 그냥 후속작을 암시하며 게임이 중간에 끝나버린다.
많은 이들이 DLC로 본편의 떡밥 해소를 기대했지만 DLC와 리마스터판에서도 마지막 챕터는 추가되지 않았고, 공식 사이트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단막극 카툰 형식의 후일담에서도 떡밥을 회수하지 않는다.
초·중반부터 떡밥이 어마어마하게 풀리고 '몽환적인 분위기'도 제대로 나기 때문에 엔딩을 보기 전까지의 스토리의 평가 자체는 좋은 편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결말부가 송두리째 빠졌으니...
결국 후속작인 GRAVITY RUSH 2가 발매되어서야 본작의 시나리오가 완전히 종결된다. 그런데 문제는 후속작에서 나온 피날레의 플레이 시간이 겨우 2시간 정도의 분량이었다는 것과, 여러 문제가 있어서 시나리오 면에서 비판을 받게 되었다는 것.
후속작의 스토리를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설명하자면, 수십 시간 동안 메인 스토리하고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실상의 서브 퀘스트에 해당되는 시나리오를 진행한다. 시나리오가 메인에서 벗어나있어 몰입도 잘 안 되고 시나리오의 퀄리티 자체도 뻔한 내용에 단조롭고 재탕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보여주었던 본작과 비교하면 영 좋지 못하다. 그렇게 수십 시간 동안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만 진행하면 2시간 분량의 피날레가 개방되고, 드디어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어서 1탄의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그렇기에 시스템상 불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1탄을 클리어한 이후 그냥 2탄의 피날레를 바로 시작해도 스토리상 문제가 거의 없고, 몰입도만 놓고 보면 오히려 이게 훨씬 더 자연스럽다. 거기다가 2탄에서 추가된 신규 등장인물과 설정을 띄워주기 위해서인지 1탄에서의 중요한 떡밥 하나가 완전히 증발되어버리는 설정오류도 발생한다.
즉, 얼마든지 DLC만으로도 충분히 이 게임을 깔끔하게 끝낼 수 있었는데 후속작 발매를 위해서인지 일부러 그러지 않았고 정작 후속작이 발매되자 상술한 이유로 스토리의 완성도가 망가졌기 때문에 기대를 배신당했다는 반응이 많다. 1탄을 구매한 사람은 엔딩을 보기 위해서라도 2탄의 구매가 거의 필수였는데 그 2탄의 스토리가 기대 이하였으니... 피날레의 스토리 자체는 2탄의 삼천포 스토리 수준이 아니라 피날레에 걸맞게 본작과 동일한, 아니, 그 이상의 훌륭한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설정오류가 옥의 티로 눈에 밟히는 데다가 피날레로 가기까지의 여정이 너무 길었다(수십 시간의 삼천포)는 게 문제. 애초에 1탄을 만들 때 제대로 깔끔한 단편 완결로 만들었더라면 중간의 삼천포도 설정오류도 없었을 테니 완벽한 스토리를 보여줬을 텐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였으니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1] GRAVITY DAZE/중력적 현기증: 상층으로의 귀환에 있어서 그녀의 내우주에 발생한 섭동[2] 사족으로, OST 앨범의 광고 문구가 "엔딩곡의 (번역) 가사는 여기서만 볼 수 있습니다!" 였다. 물론 OST 앨범이 발매된 지 4637일이나 지난 현 시점 기준으로는 옛말이지만.[3] 그도 그럴 것이 자기만 혼자 이동하려고 바꾼 중력이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중력마저 바꾸게 된다. 덕분에 중력을 조종할 수 없는 NPC들은 마을 바깥으로 날아가 버리고,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 시작해서, 중력풍으로 빨려들어갈 수도 있다. 모두 캣 때문에. 물론 떨어트려도 게임 상에서 죽지는 않는다. 마을의 벤치나 가로등도 캣이 박살내기 일쑤.[4] 원문은 '重力使い'. '중력 사용자'나 '중력사'로 번역할 경우 느낌이 와닿지 않기 때문에 굳이 '~술'이라는 표현을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5] 실제로 캣이 실종된 여학생을 찾는 스토리 미션 중에 정보 캐릭터인 술에 취한 남자에게 말을 들었을 때 환락가와 학교가 붙어있는 건 교육 상 좋지 않다고 말한다. 실제로 환락가에 교복점이 떡하니 있고, 학생들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