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vs. the World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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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주최·주관: 아프리카 TV
- 후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투표 기간: 2019년 7월 25일(목) ~ 8월 2일(금)
- 대회 기간: 2019년 8월 15일(목) ~ 8월 18일(일)
- 경기장: 프릭업 스튜디오
- 사용 맵: 카이로스 정션, 뉴 리퍼그넌시, 사이버 포레스트, 킹스 코브, 아크로폴리스, 터보 크루즈 '84, 썬더버드
- 특이사항
2. 선수 선발
2.1. 선발 방식
출전 선수 선발 방식 및 기준이 작년과 달라졌다. 우선 GSL 올스타와 World 올스타 각각 8명씩 선발하는 것은 똑같지만, 작년에는 한국과 서킷 진영의 종족 별 WCS 포인트 1~4위 선수에게 시드권이 돌아간 반면에 올해에는 종족 별 WCS 포인트 1위 선수 세 명에게 시드권이 주어진다. 또 World 올스타 진영은 여전히 중국 대표 한 명에게 시드가 돌아가지만 WCS 포인트 시드권자와 투표 선발로 뽑히는 인원이 총 6명이므로 올해에는 World 진영에도 와일드 카드 자리가 하나 추가되었다.
투표 후보 선수는 종족 별 WCS 포인트 1위를 제외한 종족 별 WCS 포인트 상위 6인이다. 종족 별로 최다 득표자를 뽑아 총 세 명이 출전권을 얻으며, GSL과 World는 와일드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인원에 차이가 있다. 우선 종족 별 최다 득표자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들이 선발되는데, GSL 진영은 두 명이, World 진영은 한 명이 와일드 카드로 선발된다(World 진영은 상술한 중국 대표가 있기 때문).
2.2. 선수 투표
작년과는 시드 선수를 선발하는 규정이 달라졌기 때문에 한국 진영에서는 조성호와 어윤수가, 서킷 진영에서는 Reynor가 시드를 받지 못하게 되었다. 반면에 WCS Korea 5위여서 인기투표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던 조성주는 시드권을 얻어 의외의 수혜자가 되었다.
문제는 이러한 규정 변경 및 선발된 시드 선수 명단을 선수들에게 사전에 공지하지 않았다는 것. 그나마 어윤수와 Reynor는 투표에서 종족 별 1위로 출전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에 비해 조성호는 인기에서 밀려 출전하지 못할 확률이 높은 처지였다. 올해에 성적이 좋음에도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으로 GSL vs. the World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인 것. 그 때문인지 선수 본인이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나서 잠도 오지 않는다며 SNS에 심정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2] 이 글이 올라온 후에 해외에서 대회마다 통역 등을 맡아 일하는 Hajinsun[3] 이라는 닉네임의 인물이 레딧에 조성호의 트윗을 올려 상황을 알렸고, 팬들도 SNS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트윗을 중국어로 번역해 퍼뜨린 유저도 있다).
또 조성호를 제외한 후보들 중에서도 팬들이 이곳저곳에 홍보를 하여 표를 얻으려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했다.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에게 표가 들어올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행동한 것. 이리하여 인기 선수들 간의 경쟁이 저그의 어윤수를 제외하고(...) 치열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테란 후보 중 전태양, 이신형, 정명훈의 3강 구도가 가장 불꽃을 튀겼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2와 별로 연관이 없는 곳까지 소위 말하는 '영업'을 하여 표를 끌어 오는 활동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한 편, 서킷 진영에서는 테란의 HeRoMaRinE, 저그의 Reynor, 프로토스의 ShoWTimE이 종족 별 1위로 유력했고 와일드 카드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Scarlett이었다. 그러나 Elazer가 친분이 있는 어느 자국(폴란드) 유튜버의 화력지원에 힘입어 작년의 Kelazhur를 능가하는 득표 수를 받고 갑자기 저그 1위로 등극하며 구도가 바뀌었다. Reynor가 Elazer에게 밀리면서 전체 4위였던 Scarlett의 순위도 같이 하락하고 와일드카드 유력 후보는 Reynor로 바뀐 것.
이러한 전개 속에서 사람들의 의견은 분분해질 수밖에 없었다. Elazer로서는 투표 방식과 규정의 맹점을 파고들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단을 선택한 것이었겠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정정당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까. 어쨌거나 Elazer는 투표 후반부에 서킷 저그 후보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처음으로 GSL vs. the World에 출전할 기회를 붙잡았다.
최종적으로는 한국 진영에서 정명훈, 어윤수, 김대엽, 전태양(와일드 카드), 조성호(와일드 카드)가, 서킷 진영에서는 HeRoMaRinE, Elazer, ShoWTimE, Reynor(와일드 카드)가 선발되었다. 이 중 정명훈과 전태양은 단 한 표 차이로 1위와 와일드 카드가 엇갈리는 엄청난 결과의 당사자가 되기도 했다. 또 규정 변경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였던 조성호도 가까스로 두 번째 와일드 카드의 주인공이 되며 출전권을 얻었다. Elazer는 모두의 예상대로 압도적인 득표로(...) 서킷 진영의 저그 후보 1위를 차지했으며 와일드 카드는 그 뒤를 마크하던 Reynor가 차지했다.
2017년, 2018년 모두 출전했던 이신형은 이번에는 테란 1위 및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전이 좌절되었다. 또 Elazer가 급부상하기 전까지 유력한 와일드 카드 후보였던 Scarlett도 결국 Reynor를 넘지 못하고 올해에는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다.
통보 없는 규정 변경은 물론 작년에 논란거리가 되었던 투표 방식을 올해에도 고스란히 유지한 것들이 심각한 문제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게임이나 배틀넷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투표에 활용할 수 있었지만 작년과 동일하게 팀리퀴드쪽에 투표를 모두 위임했을 뿐만 아니라 투표 참가자에 아무런 제한이나 기준이 없는 방식이어서 결국 누가 더 인맥을 잘 동원하고 홍보를 많이 하느냐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 작년의 Kelazhur와 주성욱 등의 예와 별로 다르지 않은 경우가 얼마든지 나올 우려가 있기에 올해에는 개선되거나 아예 다른 방식으로 대체되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결국 작년과 똑같은 방법으로 투표가 진행되었다. 결국 올해에도 비슷한 경우가 발생하고 말았고(Elazer), 블리자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저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엄밀히 따져서 스타크래프트 2와 별로 상관이 없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표까지 모일 수밖에 없는 이런 방식은 굉장히 허술하기 짝이 없는, 그것도 상금이 높은 대회에서 채택할 만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차라리 2017년처럼 배틀넷 계정으로 참여하는 방식 또는 그것을 보완한 쪽이 더 나았을 텐데 블리자드에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모양. 그렇다고 해서 투표 방식의 맹점 내지 사각지대를 파고드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도 힘든 것이, 팬이나 주변인의 입장에서는 주어진 판에서 최대한의 수단을 발휘해 응원하는 선수가 출전하게 해 주고 싶은 게 당연하기 때문. 즉 근본적으로 따지자면 모든 문제의 시초를 블리자드에서 제공한 셈이다. 느닷없는 시드 선정 기준 변경과 허술한 투표 방식의 유지로 인해 결국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상황이 나오고 말았으며(그나마 인기투표로 와일드 카드에 선발되었지만), 매 해마다 출전자 투표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에 블리자드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4]
2.3. 최종 명단
3. 개인전
16강부터 4강까지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결승전만 7전제로 진행한다.
3.1. 16강
3.1.1. 1일차
- 프리뷰
2016년과 2017년 블리즈컨에서 서로에게 일격을 먹여 떨어뜨린 선수들의 재회. 올해 초의 WESG에서는 박령우가 승리를 거뒀으며, Elazer가 이번에는 되갚아 줄지 아니면 박령우가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지가 관건이다.
- 경기 내용
박령우는 카이로스 정션을 비토, Elazer는 터보 크루즈 '84를 비토.
1경기는 아크로폴리스. 박령우가 가시촉수 러시를 시도했지만 하필 Elazer가 추출장을 왼쪽에 지으면서 일찌감치 들켰고, 결국 박령우의 올인이 간단하게 막히면서 Elazer가 1세트를 가져갔다.
2경기는 썬더버드. 박령우는 저글링 반올인을 시도했지만 Elazer가 빠르게 알아채면서 쉽게 막아냈다. Elazer는 땅굴 올인 대신에 운영을 생각했는데 이 때 박령우는 뮤탈리스크를 선택. Elazer는 뒤늦게 뮤탈을 보자마자 잠복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굴, 가시지옥을 준비하면서 체제 상으로 우위를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나 박령우가 예상 외로 많은 뮤탈리스크를 찍은 걸 알아채지 못하여 대공 체계를 빠르게 준비하지 못하였고, 결국 박령우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3경기는 킹스 코브. 둘 다 초반부터 링링 싸움을 하였는데, 멀티태스킹 싸움에서 박령우가 앞서면서 Elazer의 트리플이 파괴되었다. 이후로는 박령우가 꾸준히 이득을 보았고 6분대에 들어서자 일벌레와 테크의 차이가 눈에 띄게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Elazer는 자신의 업그레이드가 더 빨랐기에 타이밍을 한 번 잡으려 했지만 박령우가 여왕까지 동원하면서 뮤탈리스크를 띄우는 수를 두었다. 지난 세트와 마찬가지로 Elazer는 히드라와 가시지옥을 준비하면서 후반을 준비하였지만 박령우가 타이밍 맹독충과 바퀴로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이 때 Elazer의 히드라가 전멸하면서 다시 한 번 대공을 놓쳤고, 박령우가 2:1로 앞서나갔다.
4경기는 사이버 포레스트. 박령우는 안전한 출발을 하면서 찌를 준비를 하였는데, Elazer는 번식지까지 포기하면서 바퀴 올인을 준비하였다. 박령우는 뒤늦게 이를 알아챘지만 이미 때가 늦었고, 결국 Elazer의 바퀴 올인이 성공하면서 2:2 스코어가 맞춰졌다.
5경기는 뉴 리퍼그넌시. 둘은 다시 한 번 링링 싸움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박령우가 멀티 태스킹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일벌레 11마리를 잡고 트리플도 파괴. 하지만 그 때 Elazer는 저글링 2마리를 박령우의 본진 구석에 몰래 집어넣어 맹독충으로 변태시켰고, 박령우의 본진 일벌레를 10마리나 잡아서 바로 되갚아 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Elazer가 둥지탑을 먼저 올렸다. 박령우는 뒤늦게 발견하고 감염 구덩이를 준비하여 빠르게 군락을 준비하며 대응할 준비를 했다. Elazer는 꾸준히 박령우의 부화장을 깨며 자원 수급에 타격을 주었으나, 박령우가 Elazer의 뮤탈을 정리하고 살모사와 바퀴로 자기 역시 Elazer의 멀티를 깨 주었다. 체제에서 앞서고 있었던 박령우는 땅굴을 준비하면서 굳히려고 했으나, Elazer는 박령우가 한 순간 놓친 확장 기지 쪽으로 들어오면서 살모사까지 격추하고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로 Elazer는 이 유리함을 끝까지 유지하였고 살모사 싸움에서도 계속 승리하면서 박령우에게 3:2로 승리하였다.
1경기는 아크로폴리스. 박령우가 가시촉수 러시를 시도했지만 하필 Elazer가 추출장을 왼쪽에 지으면서 일찌감치 들켰고, 결국 박령우의 올인이 간단하게 막히면서 Elazer가 1세트를 가져갔다.
2경기는 썬더버드. 박령우는 저글링 반올인을 시도했지만 Elazer가 빠르게 알아채면서 쉽게 막아냈다. Elazer는 땅굴 올인 대신에 운영을 생각했는데 이 때 박령우는 뮤탈리스크를 선택. Elazer는 뒤늦게 뮤탈을 보자마자 잠복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굴, 가시지옥을 준비하면서 체제 상으로 우위를 가져가려고 했다. 그러나 박령우가 예상 외로 많은 뮤탈리스크를 찍은 걸 알아채지 못하여 대공 체계를 빠르게 준비하지 못하였고, 결국 박령우가 역전승을 거두었다.
3경기는 킹스 코브. 둘 다 초반부터 링링 싸움을 하였는데, 멀티태스킹 싸움에서 박령우가 앞서면서 Elazer의 트리플이 파괴되었다. 이후로는 박령우가 꾸준히 이득을 보았고 6분대에 들어서자 일벌레와 테크의 차이가 눈에 띄게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Elazer는 자신의 업그레이드가 더 빨랐기에 타이밍을 한 번 잡으려 했지만 박령우가 여왕까지 동원하면서 뮤탈리스크를 띄우는 수를 두었다. 지난 세트와 마찬가지로 Elazer는 히드라와 가시지옥을 준비하면서 후반을 준비하였지만 박령우가 타이밍 맹독충과 바퀴로 엄청난 이득을 보았다. 이 때 Elazer의 히드라가 전멸하면서 다시 한 번 대공을 놓쳤고, 박령우가 2:1로 앞서나갔다.
4경기는 사이버 포레스트. 박령우는 안전한 출발을 하면서 찌를 준비를 하였는데, Elazer는 번식지까지 포기하면서 바퀴 올인을 준비하였다. 박령우는 뒤늦게 이를 알아챘지만 이미 때가 늦었고, 결국 Elazer의 바퀴 올인이 성공하면서 2:2 스코어가 맞춰졌다.
5경기는 뉴 리퍼그넌시. 둘은 다시 한 번 링링 싸움을 시작했다. 이번에도 박령우가 멀티 태스킹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일벌레 11마리를 잡고 트리플도 파괴. 하지만 그 때 Elazer는 저글링 2마리를 박령우의 본진 구석에 몰래 집어넣어 맹독충으로 변태시켰고, 박령우의 본진 일벌레를 10마리나 잡아서 바로 되갚아 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Elazer가 둥지탑을 먼저 올렸다. 박령우는 뒤늦게 발견하고 감염 구덩이를 준비하여 빠르게 군락을 준비하며 대응할 준비를 했다. Elazer는 꾸준히 박령우의 부화장을 깨며 자원 수급에 타격을 주었으나, 박령우가 Elazer의 뮤탈을 정리하고 살모사와 바퀴로 자기 역시 Elazer의 멀티를 깨 주었다. 체제에서 앞서고 있었던 박령우는 땅굴을 준비하면서 굳히려고 했으나, Elazer는 박령우가 한 순간 놓친 확장 기지 쪽으로 들어오면서 살모사까지 격추하고 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로 Elazer는 이 유리함을 끝까지 유지하였고 살모사 싸움에서도 계속 승리하면서 박령우에게 3:2로 승리하였다.
- 총평
첫 경기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Elazer가 저저전은 한국 저그보다 외국 저그가 낫다는 듯, 박령우를 3대2로 잡아냈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마법 유닛을 잘 쓰기로 소문난 박령우보다도 살모사를 더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이 날 박령우는 1세트에서 엉성하기 그지없는 올인을 시도하다가, 4세트에서는 반대로 상대방의 올인을 너무 늦게 알아차리며 패배하였고 결국 이 두 세트의 소실이 큰 화를 불렀다. 전투력, 전술에서는 앞섰지만 전반적인 후반 운영과 판짜기에서 밀리며 16강에서 탈락하였다. Elazer는 전체적으로 엉성하고 교전을 잘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운영으로 박령우를 앞서며 값진 승리를 거두고 8강으로 진출했다.
- 프리뷰
Assembly Summer 2019에서 자신의 실력을 모두에게 증명한 TIME[5] 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GSL vs. the World에서 어윤수라는 큰 산을 만났다. 최근의 기세는 어윤수보다는 TIME 쪽이 더 강하지만 Serral전에서의 그 모습이 이 무대에서 재현되지 않는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어윤수는 어윤수대로 최근에 하락한 폼을 얼마나 회복해서 대회에 임하느냐가 중요한 상황.
- 경기 내용
어윤수는 뉴 리퍼그넌시 비토, TIME은 아크로폴리스 비토.
1경기는 사이버 포레스트. 둘 다 무난하게 출발한 가운데 어윤수는 바퀴 궤멸충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이 타이밍 러시로 TIME에게 위기의 순간이 닥쳐왔지만, TIME이 일꾼을 좀 잃는 선에서 막아내고 미리 건설하고 있던 트리플 사령부를 토대로 한 발짝 앞서나갔다. TIME은 11업 타이밍에 어윤수의 멀티를 하나 파괴한 것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정신 없이 어윤수를 흔들었다. 22업을 누를 타이밍을 조금 놓친 것은 아쉬웠으나, 어윤수가 태세를 정돈할 틈을 주지 않고 계속 압박과 견제를 반복하면서 역전의 빌미를 내 주지 않았고 그렇게 TIME이 첫 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는 킹스 코브. 1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3사령부를 준비하는 화염차 트리플을 하면서 부유하게 출발하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융합로를 준비하면서 '부유한 패스트 전투순양함'이라는 특이한 빌드를 꺼냈다. 말도 안 되게 부유하게 배를 불리면서 군수공장도 늦게 올리는 빌드였는데, 어윤수는 TIME의 전투순양함과 화염차에 초반부터 일벌레 31마리를 잃으며 일찍부터 패색이 짙어졌다. 게다가 어윤수의 빌드는 빠르게 바퀴를 애초에 준비하는 빌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역올인도 하기 어려웠던 상황. 한 편 TIME은 빠르게 확장을 가져가면서 부유한 메카닉 체제를 구축하였다. 어찌저찌 무리군주까지 준비한 어윤수였지만 TIME은 3~4방향으로 견제를 시도하며 유리함을 굳혔고 그러면서 확장도 계속 늘려주었다. 그러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킹을 많이 찍지 않은 채 대규모 교전을 벌이려다 대패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차원 도약으로 저그의 본진에 날아온 전투순양함 두 기마저 큰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잡히고 말았다. 거의 8:2였던 상황이 순식간에 5:5 까지 바뀐 것. TIME은 전투순양함을 포기하고 토르를 양산해서 정면 싸움을 걸었지만, 어윤수는 살모사의 흑구름과 감염충의 진균으로 가볍게 막아내는 동시에 12시의 궤도 사령부 확장까지 견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갑자기 불리해진 TIME은 사이클론과 화염차로 지속적으로 견제를 하며 수복할 시간을 벌었고, 하필 방어 타워 공사에 소홀했던 어윤수는 이 견제에 크게 휘둘리며 게임을 끝낼 타이밍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TIME은 토르를 중심으로 한 200 병력을 모아서 다시 공격을 나왔는데, 이 때 어윤수는 무리 군주를 포함한 공중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았고 반대로 테란의 지상 메카닉은 풀업이었다. 그래도 조합 상 테란이 섣불리 덤비지는 못했는데... 어윤수가 F2키를 사용했는지 감염충을 전부 흘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면서 재역전을 허용하였다. 어떻게든 무리군주를 앞세워 토르를 계속 잡으면서 어윤수가 다시 역전을 하는 듯 했지만 테란의 추가 병력으로 사이클론이 등장했고 결국 이들이 무리군주를 잡아내면서 TIME이 힘겹게 2세트를 승리했다.
3경기는 터보 크루즈 '84. TIME은 또다시 트리플을 빨리 지었다. 1세트와 비슷한 빌드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바이오닉으로 어윤수를 압박하기 시작. 하지만 이번에는 어윤수의 수비가 좋았고, 저그가 버티면서 계속 확장을 시도하는 구도로 이어졌다. 하지만 중반 이후에 TIME이 본대를 이끌고 공격을 떠난 순간 어윤수가 다수의 저글링을 상대의 본진을 향해 돌린 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본진을 수비할 병력이 굉장히 부족했던 어윤수는 비록 건설로봇을 많이 잡긴 했지만 외려 자신의 부화장과 울트라리스크 동굴 등을 잃으면서(키틴질 진화마저 취소됨) 훨씬 큰 피해를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때 저그의 병력만이 극심하게 소모되어 순식간에 병력 규모의 밸런스가 테란 쪽으로 확 기울었고, 당연히 어윤수는 그 후에 이어질 TIME의 파상공세를 대처할 여력을 잃고 말았다. TIME은 어윤수의 중앙 멀티를 부순 이후로 상대의 확장을 계속해서 견제하였고, 신들린 듯한 공세로 어윤수의 혼을 빼놓으면서 3:0 완승을 거두었다.
1경기는 사이버 포레스트. 둘 다 무난하게 출발한 가운데 어윤수는 바퀴 궤멸충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이 타이밍 러시로 TIME에게 위기의 순간이 닥쳐왔지만, TIME이 일꾼을 좀 잃는 선에서 막아내고 미리 건설하고 있던 트리플 사령부를 토대로 한 발짝 앞서나갔다. TIME은 11업 타이밍에 어윤수의 멀티를 하나 파괴한 것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정신 없이 어윤수를 흔들었다. 22업을 누를 타이밍을 조금 놓친 것은 아쉬웠으나, 어윤수가 태세를 정돈할 틈을 주지 않고 계속 압박과 견제를 반복하면서 역전의 빌미를 내 주지 않았고 그렇게 TIME이 첫 세트의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는 킹스 코브. 1경기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3사령부를 준비하는 화염차 트리플을 하면서 부유하게 출발하는 듯 보였지만, 갑자기 융합로를 준비하면서 '부유한 패스트 전투순양함'이라는 특이한 빌드를 꺼냈다. 말도 안 되게 부유하게 배를 불리면서 군수공장도 늦게 올리는 빌드였는데, 어윤수는 TIME의 전투순양함과 화염차에 초반부터 일벌레 31마리를 잃으며 일찍부터 패색이 짙어졌다. 게다가 어윤수의 빌드는 빠르게 바퀴를 애초에 준비하는 빌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역올인도 하기 어려웠던 상황. 한 편 TIME은 빠르게 확장을 가져가면서 부유한 메카닉 체제를 구축하였다. 어찌저찌 무리군주까지 준비한 어윤수였지만 TIME은 3~4방향으로 견제를 시도하며 유리함을 굳혔고 그러면서 확장도 계속 늘려주었다. 그러나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킹을 많이 찍지 않은 채 대규모 교전을 벌이려다 대패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차원 도약으로 저그의 본진에 날아온 전투순양함 두 기마저 큰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잡히고 말았다. 거의 8:2였던 상황이 순식간에 5:5 까지 바뀐 것. TIME은 전투순양함을 포기하고 토르를 양산해서 정면 싸움을 걸었지만, 어윤수는 살모사의 흑구름과 감염충의 진균으로 가볍게 막아내는 동시에 12시의 궤도 사령부 확장까지 견제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갑자기 불리해진 TIME은 사이클론과 화염차로 지속적으로 견제를 하며 수복할 시간을 벌었고, 하필 방어 타워 공사에 소홀했던 어윤수는 이 견제에 크게 휘둘리며 게임을 끝낼 타이밍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TIME은 토르를 중심으로 한 200 병력을 모아서 다시 공격을 나왔는데, 이 때 어윤수는 무리 군주를 포함한 공중 유닛의 업그레이드가 완전히 되어 있지 않았고 반대로 테란의 지상 메카닉은 풀업이었다. 그래도 조합 상 테란이 섣불리 덤비지는 못했는데... 어윤수가 F2키를 사용했는지 감염충을 전부 흘리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면서 재역전을 허용하였다. 어떻게든 무리군주를 앞세워 토르를 계속 잡으면서 어윤수가 다시 역전을 하는 듯 했지만 테란의 추가 병력으로 사이클론이 등장했고 결국 이들이 무리군주를 잡아내면서 TIME이 힘겹게 2세트를 승리했다.
3경기는 터보 크루즈 '84. TIME은 또다시 트리플을 빨리 지었다. 1세트와 비슷한 빌드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바이오닉으로 어윤수를 압박하기 시작. 하지만 이번에는 어윤수의 수비가 좋았고, 저그가 버티면서 계속 확장을 시도하는 구도로 이어졌다. 하지만 중반 이후에 TIME이 본대를 이끌고 공격을 떠난 순간 어윤수가 다수의 저글링을 상대의 본진을 향해 돌린 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본진을 수비할 병력이 굉장히 부족했던 어윤수는 비록 건설로봇을 많이 잡긴 했지만 외려 자신의 부화장과 울트라리스크 동굴 등을 잃으면서(키틴질 진화마저 취소됨) 훨씬 큰 피해를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때 저그의 병력만이 극심하게 소모되어 순식간에 병력 규모의 밸런스가 테란 쪽으로 확 기울었고, 당연히 어윤수는 그 후에 이어질 TIME의 파상공세를 대처할 여력을 잃고 말았다. TIME은 어윤수의 중앙 멀티를 부순 이후로 상대의 확장을 계속해서 견제하였고, 신들린 듯한 공세로 어윤수의 혼을 빼놓으면서 3:0 완승을 거두었다.
- 총평
'한국 저그는 더 이상 외국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아닌가?' 라는 평이 나올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경기 전에는 어윤수가 우세하다는 예측이 많았지만[6]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고, 한국 저그 두 명이 16강에서 연이어 탈락하기에 이르렀다. 어윤수는 최근 GSL 등 여러 경기에서 좀 부진하긴 했지만, TIME이 어윤수를 빌드로 이긴 것이 아닌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어윤수를 잡아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얼마 전에 Serral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며 기대를 받긴 했지만 이 정도로 할 줄 몰랐다는 것이 중론. 반면에 어윤수는 중간중간 실수가 적지 않게 나오고 판단력도 TIME에 비해 많이 좋지 않은 등, IEM 우승 후 계속해서 경기력이 추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 프리뷰
결승전같은 16강 No.1이자 미리 보는 GSL 16강 C조[7]
김대엽은 조성주에게 2018 GSL 시즌 1 결승에서는 패배했지만 공허의 유산 체제의 5전제에서는 네 번 만나 모두 꺾은 전력이 있다. Assembly Summer 우승의 기세, 그리고 그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존하는 테란 게이머들 중에서 프로토스전을 가장 잘 하는 선수로 손꼽히는 조성주이니만큼 준비를 잘 해 온다면 이번에는 5전제에서의 악연을 타파할 가능성 또한 낮지 않을 것이다.
김대엽은 조성주에게 2018 GSL 시즌 1 결승에서는 패배했지만 공허의 유산 체제의 5전제에서는 네 번 만나 모두 꺾은 전력이 있다. Assembly Summer 우승의 기세, 그리고 그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현존하는 테란 게이머들 중에서 프로토스전을 가장 잘 하는 선수로 손꼽히는 조성주이니만큼 준비를 잘 해 온다면 이번에는 5전제에서의 악연을 타파할 가능성 또한 낮지 않을 것이다.
- 경기 내용
조성주는 사이버 포레스트 비토, 김대엽은 뉴 리퍼그넌시 비토.
1경기는 카이로스 정션. 김대엽은 빠른 점멸 추적자를 중심으로 경기를 준비했고, 조성주는 추적자들을 보자마자 불곰을 생산하며 대응했다. 김대엽의 점멸 추적자 난입을 몰아내며 상당한 수의 추적자를 잡은 조성주가 유리해진 듯 했지만, 빠르게 트리플 연결체를 올려 자원력이 뒷받침되었던 김대엽의 백업이 빨랐고 계속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다. 오히려 지뢰드랍 견제가 제대로 난입도 못 하고 실패하며 프로토스가 안정적으로 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 테란이 더 압박을 느끼게 된 상황. 김대엽은 테란의 조합을 상대하기 위해 불멸자를 세 기까지 모았고, 그러면서 조성주의 트리플을 견제하기 위해 추적자들을 보내 이것으로 자원력의 격차를 벌리는 데에 성공하였다. 조바심이 난 조성주는 지뢰와 해방선을 조합해 러시를 떠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리고 조성주가 진출하던 타이밍에 김대엽은 광전사 견제로 트리플을 공략했고 테란의 병력을 회군시키며 계속 시간을 벌었다. 상대가 러시를 떠나려 할 때마다 타이밍을 흐림과 동시에 자원줄까지 흔들어 놓은 것이다. 결국 프로토스가 조합으로 우위를 점하는 타이밍이 찾아왔고, 맵 중앙 아래쪽으로 이동하던 조성주의 병력을 김대엽이 포착, 분광기사의 폭풍 대박으로 대학살에 성공했다. 집정관과 불멸자가 적잖게 조합된 프로토스의 병력은 곧바로 테란의 본대를 괴멸시켰고 김대엽이 1세트를 가져갔다.
2경기는 킹스 코브. 김대엽은 조성주의 전진 병영을 배제하고 우주관문 체제를 선택했다. 김대엽은 늦게 견제를 갔지만 조성주의 사신이 정찰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해 맞춤대응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프로토스가 딱히 불리할 것은 없었다. 그리고 조성주의 본진을 급습한 3예언자. 조성주는 본진 입구와 앞마당 근처에 병력을 주둔시킨데다 하필 3예언자를 배제한 체제를 준비하고 있었고, 결국 이 첫 예언자 견제만으로 14기의 건설로봇이 잡혔다. 정작 그 전에 들어갔던 조성주의 견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김대엽의 예언자는 가뿐히 월척을 건진 것. 그 뒤에도 추가적으로 5기의 일꾼을 잡은 김대엽은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조성주는 마인오닉 조합에 밤까마귀를 준비했지만 이미 대비할 체제가 갖춰진 김대엽에게 드랍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소모전도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다. 오히려 김대엽의 예언자가 그 타이밍에 난입하며 꾸준히 견제를 하였고 카운터는 조성주 혼자 얻어맞는 상황.[8] 거기다 멀티 숫자도 김대엽이 많았고 테크마저 앞섰기에 이미 테란에게 역전의 가능성은 없다시피했다. 김대엽은 거신까지 준비하면서 경기를 굳혔고, 조성주의 트리플 지역을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며 gg를 받아내 2:0으로 앞서나갔다.
3경기는 터보 크루즈 '84. 조성주는 2경기에서 김대엽이 정찰을 하지 않은 걸 염두에 두었는지 전진 병영을 시도했다. 전진 병영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견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미 일꾼 정찰로 전진 병영임을 일찍 눈치챈 김대엽은 본진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로봇공학 시설을 빠르게 올려 분광기와 추적자로 한 차례 강하게 역습할 준비를 하는 김대엽. 하지만 조성주는 사신을 난입시켜 상대의 의도를 확인했다. 확인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성주는 지뢰 두 기를 생산해 의료선에 태워 견제를 보냈고, 수비는 앞마당에 벙커 하나만을 짓고 사신 한 기만이 덩그러니 들어가 있는 게 전부였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상 유닛은 (전진병영이었으니)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렇듯 조성주는 상대의 테크를 확인했음에도 견제에 먼저 신경을 쓰는 안일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말았고, 그 2지뢰가 탐사정 11기를 잡았지만 정작 자신의 본진에 감당이 안 되는 양의 추적자들이 들이닥쳤고 수비할 병력이라곤 바이킹과 공성 전차 한 기와 건설로봇들(...)이 전부였다. 당연히 조성주에겐 막아낼 수단이 전무했고 김대엽은 추적자-분광기 찌르기로 가볍게 테란 진영을 유린, 3:0으로 압승하였다.[9]
1경기는 카이로스 정션. 김대엽은 빠른 점멸 추적자를 중심으로 경기를 준비했고, 조성주는 추적자들을 보자마자 불곰을 생산하며 대응했다. 김대엽의 점멸 추적자 난입을 몰아내며 상당한 수의 추적자를 잡은 조성주가 유리해진 듯 했지만, 빠르게 트리플 연결체를 올려 자원력이 뒷받침되었던 김대엽의 백업이 빨랐고 계속 팽팽한 구도가 이어졌다. 오히려 지뢰드랍 견제가 제대로 난입도 못 하고 실패하며 프로토스가 안정적으로 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 테란이 더 압박을 느끼게 된 상황. 김대엽은 테란의 조합을 상대하기 위해 불멸자를 세 기까지 모았고, 그러면서 조성주의 트리플을 견제하기 위해 추적자들을 보내 이것으로 자원력의 격차를 벌리는 데에 성공하였다. 조바심이 난 조성주는 지뢰와 해방선을 조합해 러시를 떠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리고 조성주가 진출하던 타이밍에 김대엽은 광전사 견제로 트리플을 공략했고 테란의 병력을 회군시키며 계속 시간을 벌었다. 상대가 러시를 떠나려 할 때마다 타이밍을 흐림과 동시에 자원줄까지 흔들어 놓은 것이다. 결국 프로토스가 조합으로 우위를 점하는 타이밍이 찾아왔고, 맵 중앙 아래쪽으로 이동하던 조성주의 병력을 김대엽이 포착, 분광기사의 폭풍 대박으로 대학살에 성공했다. 집정관과 불멸자가 적잖게 조합된 프로토스의 병력은 곧바로 테란의 본대를 괴멸시켰고 김대엽이 1세트를 가져갔다.
2경기는 킹스 코브. 김대엽은 조성주의 전진 병영을 배제하고 우주관문 체제를 선택했다. 김대엽은 늦게 견제를 갔지만 조성주의 사신이 정찰을 만족스럽게 하지 못해 맞춤대응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프로토스가 딱히 불리할 것은 없었다. 그리고 조성주의 본진을 급습한 3예언자. 조성주는 본진 입구와 앞마당 근처에 병력을 주둔시킨데다 하필 3예언자를 배제한 체제를 준비하고 있었고, 결국 이 첫 예언자 견제만으로 14기의 건설로봇이 잡혔다. 정작 그 전에 들어갔던 조성주의 견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는데 김대엽의 예언자는 가뿐히 월척을 건진 것. 그 뒤에도 추가적으로 5기의 일꾼을 잡은 김대엽은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조성주는 마인오닉 조합에 밤까마귀를 준비했지만 이미 대비할 체제가 갖춰진 김대엽에게 드랍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소모전도 만족스럽게 하지 못했다. 오히려 김대엽의 예언자가 그 타이밍에 난입하며 꾸준히 견제를 하였고 카운터는 조성주 혼자 얻어맞는 상황.[8] 거기다 멀티 숫자도 김대엽이 많았고 테크마저 앞섰기에 이미 테란에게 역전의 가능성은 없다시피했다. 김대엽은 거신까지 준비하면서 경기를 굳혔고, 조성주의 트리플 지역을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며 gg를 받아내 2:0으로 앞서나갔다.
3경기는 터보 크루즈 '84. 조성주는 2경기에서 김대엽이 정찰을 하지 않은 걸 염두에 두었는지 전진 병영을 시도했다. 전진 병영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견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미 일꾼 정찰로 전진 병영임을 일찍 눈치챈 김대엽은 본진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로봇공학 시설을 빠르게 올려 분광기와 추적자로 한 차례 강하게 역습할 준비를 하는 김대엽. 하지만 조성주는 사신을 난입시켜 상대의 의도를 확인했다. 확인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성주는 지뢰 두 기를 생산해 의료선에 태워 견제를 보냈고, 수비는 앞마당에 벙커 하나만을 짓고 사신 한 기만이 덩그러니 들어가 있는 게 전부였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상 유닛은 (전진병영이었으니)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렇듯 조성주는 상대의 테크를 확인했음에도 견제에 먼저 신경을 쓰는 안일하고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말았고, 그 2지뢰가 탐사정 11기를 잡았지만 정작 자신의 본진에 감당이 안 되는 양의 추적자들이 들이닥쳤고 수비할 병력이라곤 바이킹과 공성 전차 한 기와 건설로봇들(...)이 전부였다. 당연히 조성주에겐 막아낼 수단이 전무했고 김대엽은 추적자-분광기 찌르기로 가볍게 테란 진영을 유린, 3:0으로 압승하였다.[9]
- 총평
워 체스트 새로운 테란 스킨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던 경기 . 조성주는 지극히 평범하다 못해 오히려 김이 빠진 경기력이었지만, 김대엽은 최근 Assembly Summer에서 우승을 한 기세를 몰아서 이 날 완승을 거두었다. 토스전을 잘 하는 선수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조성주는 본인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단기 대회의 무난함을 이번에도 버리지 못해 김대엽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고, 반대로 김대엽은 상대의 패턴을 완벽하게 분석함은 물론 경기 스타일에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조성주를 가볍게 찍어누르고 8강으로 올라갔다. S~A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대결이라기에는 너무 일방적이었고 경기 내용도 한 쪽만 좋았기에 사람들의 기대에 비해 볼 것은 없었던 경기이기도 하다.
- 프리뷰
북미 최고 프로토스 vs 유럽 최고 프로토스. Neeb은 2017년까지는 동족전에 강한 선수로 항상 거론되었지만 작년부터 위상이 약간 떨어졌고, ShoWTimE은 상대적으로 꾸준하게 동족전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상대전적은 Neeb이 앞서므로 얼핏 보기엔 ShoWTimE이 불리하지만 동족전은 항상 변수가 많으므로 충분히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 경기 내용
Neeb은 터보 크루즈 '84 비토, ShoWTimE은 썬더버드 비토.
1경기는 킹스 코브. 두 선수 모두 전진 우주관문을 시도했는데 Neeb이 ShoWTimE보다 자기 본진에 가깝게 지었다. 심지어 두 선수 다 예언자를 선택. Neeb은 예언자를 예측해서 탐사정 2기만 잡히고 말았지만, ShoWTimE은 무려 7기를 잃었다. ShoWTimE은 예언자를 2기까지 찍으면서 견제를 조금 더 시도했지만 Neeb의 불사조에게 예언자 1기를 내주었다. 하지만 불리한 와중에도 ShoWTimE은 점멸 추적자로 Neeb의 예언자와 불사조를 잡아냈고 불멸자를 잘라주는 견제도 성공하였다. 그리고 암흑 성소를 올리면서 따라가기 시작했다. Neeb은 분열기를 준비하면서 빼앗긴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 오려고 하였다. 그러나 정면 압박을 당하면서 암흑 기사에 앞마당이 견제받는 것을 놓쳐 일꾼을 다수 잃었고, 애써 준비한 분열기도 불사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3업이 완료된 ShoWTimE이 Neeb의 러시를 막아내면서 1승을 챙겼다.
2경기는 아크로폴리스. Neeb은 선 우주관문, ShoWTimE은 선 로봇공학 시설을 선택했다. Neeb은 견제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견제를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뺏겼고 테크에서도 불리함을 안기 시작했다. ShoWTimE은 10관문과 6가스를 확보하면서 집정관을 분광기에 태워 언제든지 견제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Neeb의 6가스 타이밍을 늦추었다. Neeb은 로봇공학 지원소를 건설하였고, ShoWTimE은 이를 보자마자 분열기를 대비할 불사조를 생산하기 위해서 우주관문 두 채를 올렸지만 Neeb이 생산한 유닛이 거신임을 보자마자 폭풍함으로 선회하였다. 이윽고 둘의 병력이 엇갈리면서 엘리전으로 양상이 바뀌었는데, Neeb은 불리함을 깨닫자 바로 본진으로 귀환을 쓰면서 순간적으로 병력을 잡아내면서 불리한 와중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다만, ShoWTimE은 폭풍함으로 사거리 싸움을 하지 않고 쿨하게(?) GG를 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경기는 카이로스 졍션. Neeb은 전진 로봇공학 시설을 시도했다. 뻔한 위치여서인지 쉽게 들켰지만 추적자를 보내면서 불멸자를 생산했고 계속 압박을 해 주면서 본진에는 우주관문을 올렸다. 이런 와중에도 ShoWTimE은 상대의 본진에 사도 2기를 집어넣는 데에 성공해 일꾼 5기를 잡았다. 그런데 Neeb은 F2를 누르면서 상대 본진에 있던 자신의 분광기를 불러오다가 잡혔고, 이것으로 분광기와 불멸자 2기를 모두 잃었다. ShoWTimE은 상대 전진 기지까지 무력화하면서 암흑 성소까지 올려 암흑 기사 견제까지 시도하였다. 큰 성과는 아니었지만 상대를 흔드는 데에는 성공했고, 공명 파열포 업이 된 사도로 마지막 러시를 감행해 승리를 따내면서 2:1로 ShoWTimE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4경기는 사이버 포레스트. 초반은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ShoWTimE이 최적화를 더 빠르게 했고, 사도 견제로 파수기를 끊으면서 정찰에서도 우위를 가져갔다. ShoWTimE은 사도 4기로 견제를 계속하여 이득을 거뒀지만, Neeb은 역으로 불멸자 견제를 통해 일꾼 13기와 추적자를 견제로 끊어내면서 주도권을 뺏어왔다. Neeb은 확장을 가져가는 척 하면서 압박을 시도, ShoWTimE의 3멀티를 파괴하였다. 업그레이드는 ShoWTimE이 조금 빨랐지만 Neeb이 견제도 막아내고 업그레이드도 따라간 상태였으므로, 마지막으로 쳐들어온 ShoWTimE을 격파하고 승리를 가져와 다시 동점을 맞추었다.
5경기는 뉴 리퍼그넌시. Neeb은 선 로봇공학시설을 선택하였고 ShoWTimE은 선 연결체를 선택하였다. Neeb은 빠르게 견제를 하려고 분광기와 불멸자를 태워 견제를 떠났으나, 환상 불사조로 이를 가까스로 본 ShoWTimE이 일단 견제를 억제하는 데 성공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내 견제를 통해 자신의 느린 앞마당 페널티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 Neeb. 비록 분광기를 잡혔지만 분열기를 확보하면서 ShoWTimE을 계속 압박하였고, 분열기로도 상대 병력을 많이 잡아내었다. 게다가 그 전에는 5시 멀티로 견제가 들어오며 오히려 이게 악수로 이어지기까지. 퇴각하면서 손해를 상당히 본 ShoWTimE은 불사조를 확보하면서 마지막 역전을 노렸지만, 앞마당 쪽으로 Neeb의 본대가 들이닥칠 때 자신은 빠르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 오히려 멀티를 쉽게 내 주고 정작 자신은 하나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그나마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한 단계 앞서던 ShoWTimE에게는 마지막 한 방만이 남아 있었고, Neeb은 그것을 방어해내며 승리, 3:2 풀 세트 접전 끝에 8강으로 진출했다.
1경기는 킹스 코브. 두 선수 모두 전진 우주관문을 시도했는데 Neeb이 ShoWTimE보다 자기 본진에 가깝게 지었다. 심지어 두 선수 다 예언자를 선택. Neeb은 예언자를 예측해서 탐사정 2기만 잡히고 말았지만, ShoWTimE은 무려 7기를 잃었다. ShoWTimE은 예언자를 2기까지 찍으면서 견제를 조금 더 시도했지만 Neeb의 불사조에게 예언자 1기를 내주었다. 하지만 불리한 와중에도 ShoWTimE은 점멸 추적자로 Neeb의 예언자와 불사조를 잡아냈고 불멸자를 잘라주는 견제도 성공하였다. 그리고 암흑 성소를 올리면서 따라가기 시작했다. Neeb은 분열기를 준비하면서 빼앗긴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 오려고 하였다. 그러나 정면 압박을 당하면서 암흑 기사에 앞마당이 견제받는 것을 놓쳐 일꾼을 다수 잃었고, 애써 준비한 분열기도 불사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3업이 완료된 ShoWTimE이 Neeb의 러시를 막아내면서 1승을 챙겼다.
2경기는 아크로폴리스. Neeb은 선 우주관문, ShoWTimE은 선 로봇공학 시설을 선택했다. Neeb은 견제를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이 견제를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뺏겼고 테크에서도 불리함을 안기 시작했다. ShoWTimE은 10관문과 6가스를 확보하면서 집정관을 분광기에 태워 언제든지 견제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Neeb의 6가스 타이밍을 늦추었다. Neeb은 로봇공학 지원소를 건설하였고, ShoWTimE은 이를 보자마자 분열기를 대비할 불사조를 생산하기 위해서 우주관문 두 채를 올렸지만 Neeb이 생산한 유닛이 거신임을 보자마자 폭풍함으로 선회하였다. 이윽고 둘의 병력이 엇갈리면서 엘리전으로 양상이 바뀌었는데, Neeb은 불리함을 깨닫자 바로 본진으로 귀환을 쓰면서 순간적으로 병력을 잡아내면서 불리한 와중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다만, ShoWTimE은 폭풍함으로 사거리 싸움을 하지 않고 쿨하게(?) GG를 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3경기는 카이로스 졍션. Neeb은 전진 로봇공학 시설을 시도했다. 뻔한 위치여서인지 쉽게 들켰지만 추적자를 보내면서 불멸자를 생산했고 계속 압박을 해 주면서 본진에는 우주관문을 올렸다. 이런 와중에도 ShoWTimE은 상대의 본진에 사도 2기를 집어넣는 데에 성공해 일꾼 5기를 잡았다. 그런데 Neeb은 F2를 누르면서 상대 본진에 있던 자신의 분광기를 불러오다가 잡혔고, 이것으로 분광기와 불멸자 2기를 모두 잃었다. ShoWTimE은 상대 전진 기지까지 무력화하면서 암흑 성소까지 올려 암흑 기사 견제까지 시도하였다. 큰 성과는 아니었지만 상대를 흔드는 데에는 성공했고, 공명 파열포 업이 된 사도로 마지막 러시를 감행해 승리를 따내면서 2:1로 ShoWTimE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4경기는 사이버 포레스트. 초반은 무난하게 진행됐지만 ShoWTimE이 최적화를 더 빠르게 했고, 사도 견제로 파수기를 끊으면서 정찰에서도 우위를 가져갔다. ShoWTimE은 사도 4기로 견제를 계속하여 이득을 거뒀지만, Neeb은 역으로 불멸자 견제를 통해 일꾼 13기와 추적자를 견제로 끊어내면서 주도권을 뺏어왔다. Neeb은 확장을 가져가는 척 하면서 압박을 시도, ShoWTimE의 3멀티를 파괴하였다. 업그레이드는 ShoWTimE이 조금 빨랐지만 Neeb이 견제도 막아내고 업그레이드도 따라간 상태였으므로, 마지막으로 쳐들어온 ShoWTimE을 격파하고 승리를 가져와 다시 동점을 맞추었다.
5경기는 뉴 리퍼그넌시. Neeb은 선 로봇공학시설을 선택하였고 ShoWTimE은 선 연결체를 선택하였다. Neeb은 빠르게 견제를 하려고 분광기와 불멸자를 태워 견제를 떠났으나, 환상 불사조로 이를 가까스로 본 ShoWTimE이 일단 견제를 억제하는 데 성공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내 견제를 통해 자신의 느린 앞마당 페널티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 Neeb. 비록 분광기를 잡혔지만 분열기를 확보하면서 ShoWTimE을 계속 압박하였고, 분열기로도 상대 병력을 많이 잡아내었다. 게다가 그 전에는 5시 멀티로 견제가 들어오며 오히려 이게 악수로 이어지기까지. 퇴각하면서 손해를 상당히 본 ShoWTimE은 불사조를 확보하면서 마지막 역전을 노렸지만, 앞마당 쪽으로 Neeb의 본대가 들이닥칠 때 자신은 빠르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 오히려 멀티를 쉽게 내 주고 정작 자신은 하나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실책을 범했다. 그나마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한 단계 앞서던 ShoWTimE에게는 마지막 한 방만이 남아 있었고, Neeb은 그것을 방어해내며 승리, 3:2 풀 세트 접전 끝에 8강으로 진출했다.
- 총평
흔히들 '우는 아이도 뚝 그친다는 프프전'이라고 하지만, 막상 나름대로 재밌는 경기였다는 평이 적지 않게 나왔다. Neeb은 심리적으로 압박을 많이 받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번에도 상대전적 우위를 굳혔으며, 오늘 왼쪽 자리에 앉은 선수들(인게임 컬러는 파란색) 중에서는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ShoWTimE은 2세트에서 쿨gg를 친 것이 후회로 남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차피 병력을 많이 잃어 불리해진 상황이었으므로 그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볼 정도는 아니었다. 마지막 세트에서 중요한 순간에 본대의 행보를 빠르게 정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
- 1일차 총평
1, 2세트는 언더독의 반란이라고 평할 수 있겠다. WCS 포인트로 한국과 서킷을 정확하게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1위인 박령우가 서킷 8위인 Elazer에게 잡혔고, IEM 우승자이자 한국 4위인 어윤수는 서킷 5위인 TIME에게 잡혔다. 또 이 둘의 점수는 각각 5525점과 2565점이며, 각자 지역에서의 차이는 물론 올해 국제대회까지 포함한 지금까지의 성적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평가가 낮았던 이 두 선수가 이기는 이변이 발생한 것.[10]
그렇지만 서로 같은 지역의 선수끼리 대결한 3, 4경기는 1, 2경기와는 달랐다. 김대엽은 조성주보다 낮은 WCS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올해에 그렇게까지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공허의 유산에서 5전제로 조성주를 4번 만나 모두 이긴데다 이번에도 그 흐름대로 김대엽이 승리하였다. 포인트를 제외하면 비슷한 점이 전혀 없는 경기. 4경기도 Neeb이 ShoWTimE보다 포인트, 상대전적 모두 우위에 있었던 구도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므로 이 또한 경우가 다르다.
하지만 첫 날 경기에서 8강에 진출한 네 명의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한국 선수, 그것도 한국인끼리 대결해서 이긴 그 한 명이라는 것은 이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GSL vs. the World 최초로 한국 저그가 16강에서 모두 전멸, 한국 저그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남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단기 대회에서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하고[11] 박령우와 어윤수 둘 다 제일 못하는 저저전, 테란전이 걸렸으니 실현 가능성이 아주 없었던 결과 또한 아니므로 속단은 금물일 것이다. 그저 차후 열리는 블리즈컨까지 둘의 단점 보완이 필요한 부분.[12] .
한 편, 이번 대회에서는 전태양과 어윤수 모두 대회에 참가하면서 김유진이 대타로 해설에 올라왔다. 경험이 적은 오프라인 경기 해설이어서인지 아직 긴장한 모습이 엿보였다. 그래도 가끔씩 선수들을 디스하는 잔잔한 입담(...)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서로 같은 지역의 선수끼리 대결한 3, 4경기는 1, 2경기와는 달랐다. 김대엽은 조성주보다 낮은 WCS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올해에 그렇게까지 큰 격차를 보이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공허의 유산에서 5전제로 조성주를 4번 만나 모두 이긴데다 이번에도 그 흐름대로 김대엽이 승리하였다. 포인트를 제외하면 비슷한 점이 전혀 없는 경기. 4경기도 Neeb이 ShoWTimE보다 포인트, 상대전적 모두 우위에 있었던 구도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므로 이 또한 경우가 다르다.
하지만 첫 날 경기에서 8강에 진출한 네 명의 선수 중 단 한 명만이 한국 선수, 그것도 한국인끼리 대결해서 이긴 그 한 명이라는 것은 이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GSL vs. the World 최초로 한국 저그가 16강에서 모두 전멸, 한국 저그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남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단기 대회에서는 언제나 변수가 존재하고[11] 박령우와 어윤수 둘 다 제일 못하는 저저전, 테란전이 걸렸으니 실현 가능성이 아주 없었던 결과 또한 아니므로 속단은 금물일 것이다. 그저 차후 열리는 블리즈컨까지 둘의 단점 보완이 필요한 부분.[12] .
한 편, 이번 대회에서는 전태양과 어윤수 모두 대회에 참가하면서 김유진이 대타로 해설에 올라왔다. 경험이 적은 오프라인 경기 해설이어서인지 아직 긴장한 모습이 엿보였다. 그래도 가끔씩 선수들을 디스하는 잔잔한 입담(...)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3.1.2.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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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같은 16강 No.2이자 HomeStory Cup XIX 결승의 리매치
2018년의 최강자이자 지금도 원탑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강자인 Serral. 그리고 조성주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도 꼽히는 또 다른 강자인 전태양. 홈스토리 컵에서는 Serral이 전태양을 승자결승과 최종결승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이겼지만, 승자결승 승자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면 최종결승의 실질적인 스코어는 3:3이었다. 즉 두 선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이번에는 누가 이길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2018년의 최강자이자 지금도 원탑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강자인 Serral. 그리고 조성주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도 꼽히는 또 다른 강자인 전태양. 홈스토리 컵에서는 Serral이 전태양을 승자결승과 최종결승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이겼지만, 승자결승 승자에게 주어지는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면 최종결승의 실질적인 스코어는 3:3이었다. 즉 두 선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이번에는 누가 이길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 경기 내용
홈스토리컵에서 선방한 전태양이었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그러지 못했다. 어느 정도의 공방을 주고 받는 광경은 있었을 지언정 Serral은 여전히 매끄럽고 강력함을 초지일관 이어나가는 운영을 이어나갔고, 그 결과 경기는 별다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기 힘들 정도로 Serral의 승리였다. 또한 이번 경기 결과로 대회 최초로 8강에 외국 선수가 더 많이 진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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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vs. the World 첫 출전자들끼리 벌이는 대결. 조성호는 통보 없이 변경된 시드 배정 기준 때문에 이 대회에 나오지 못할 뻔 했으나 인기투표를 통해 본래 자신이 가져 마땅했을 출전권을 간신히 차지하였다. HeRoMaRinE은 최근에 경기력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본인이 테란 인기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일찌감치 대회 출전을 확정짓는 결과로 이어졌다.
두 선수가 GSL vs. the World 출전이 결정되기까지의 분위기는 판이하게 달랐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해에 경기력과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어찌 보면 닮은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비슷한, 최근에 기세가 좋은 이 두 선수 중 한 명은 16강에서 눈물을 삼켜야 할 것이다.
두 선수가 GSL vs. the World 출전이 결정되기까지의 분위기는 판이하게 달랐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올해에 경기력과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어찌 보면 닮은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비슷한, 최근에 기세가 좋은 이 두 선수 중 한 명은 16강에서 눈물을 삼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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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의 상승세가 여전히 진행중이다는 것을 증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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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CS Spring 준우승자 vs 2019 WCS Summer 우승자. 두 선수는 WCS Summer 8강에서 대결한 바 있으며 이 대회에서는 Reynor가 3:1로 승리하고 우승까지 차지하였다. GSL에서 2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하고 실력이 점점 향상되는 SpeCial, 2018년의 아쉬움을 벗어던지고 올해에는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수퍼 루키 Reynor의 재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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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결과로 2019년 주요 대회 우승자들은 세랄을 제외하고 전부 탈락했다.
후안 로페즈는 GSL vs. the World 3연속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후안 로페즈는 GSL vs. the World 3연속 8강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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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SKT 출신 91년생 노장들의 맞대결.
정명훈은 복귀 선수들 중에서 가장 꾸준하게,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높은 영역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GSL vs the World에서 한국 진영의 최약체 올스타로 분류되고 있다. 반대로 김도우는 최고령이면서도 계속 훌륭한 성적을 내면서 올해 최강의 프로토스로 꼽히고 있다. 예전에는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지만 지금 업계 내에서의 포지션은 꽤 다른 두 선수. 작년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김도우가 3:0으로 압승을 거두었는데 과연 이 대결에서는?
정명훈은 복귀 선수들 중에서 가장 꾸준하게,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직 높은 영역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GSL vs the World에서 한국 진영의 최약체 올스타로 분류되고 있다. 반대로 김도우는 최고령이면서도 계속 훌륭한 성적을 내면서 올해 최강의 프로토스로 꼽히고 있다. 예전에는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지만 지금 업계 내에서의 포지션은 꽤 다른 두 선수. 작년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김도우가 3:0으로 압승을 거두었는데 과연 이 대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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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장에서 정명훈이 전역모를 쓰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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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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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vs. the World 최초로 해외 선수끼리, 그것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올라온 선수들이 대결하는 8강전. 이를 넘어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할 단 한 명의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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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한국과 서킷 No.1 두 선수의 대결이 GSL vs. the World 2019에서 성사되었다.
최근의 동족전 경기력과 성적은 김대엽이 우세하다. 그러나 만약 Neeb이 이긴다면 4강과 결승의 한 쪽은 무조건 서킷 진영에서 차지하게 된다.
최근의 동족전 경기력과 성적은 김대엽이 우세하다. 그러나 만약 Neeb이 이긴다면 4강과 결승의 한 쪽은 무조건 서킷 진영에서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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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또 일냈다! 지난시즌 준우승자 김대엽을 무너뜨린 캡틴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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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카토비체 8강 이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둘, 풀세트 패배의 아픔을 씻어내야 하는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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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조성호가 공세를 펼치고 세랄이 방어적 운영을 보여준 경기였다. 세랄이 공격을 막아내면서도 중간중간 돌린 소수의 군단숙주나 저글링이 엄청난 피해를 계속 내면서 경기를 확 뒤집어 버렸다. 조성호로써는 4세트에서 망설임이 지나쳐 기회가 있었음에도 세랄에게 경기를 내줘버린 점이 뼈아프다.
- 총평
클래스를 보여준 세랄, 한 명만 남은 GSL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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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모를 보고 각성한 김도우는 2018 블리즈컨 16강 탈락의 아픔을 갚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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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GSL 생존자가 된 김도우.
3.3.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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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vs. the World 이래 최초로 서킷4강이 만들어졌다. 2017년 WCS 우승경험 1회, 3회씩 있는 챔피언들의 대결 그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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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버프를 받은 노장의 투혼. 저그의 새로운 지배자를 꺾고 한국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저그의 새로운 지배자가 사상 최초로 서킷 vs 서킷이라는 이변을 만들어낼 것인가?
- 경기 내용
- 총평
군대 버프도 결국 폭주하는 지배자를 막지 못했다. 최후의 GSL 생존자마저 전멸. 작년에 이어 저그의 새로운 지배자는 GSL을 누르고 또 다른 진기록과 함께 왕좌로의 길을 열었다.
3.4.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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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vs. the World를 넘어 한국에서 개최되는 스타2 대회 통틀어 사상 최초로 비 한국인 간의 결승전[14] 이자, 한국에서 펼쳐지는 서킷 저그 간의 정상 결전. 저그의 지배자 세랄에게 이역만리 타지이자 스타크래프트 강국의 땅에서 도전장을 던진 의외의 도전자. 과연 서킷 저그의 왕좌는 바뀔 수 있을까? 아니면 다수의 예상대로 서킷의 패왕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의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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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단체전
- WCS Korea, WCS Circuit 진영의 포인트 랭킹 1위 선수가 각 팀의 주장이 된다. 이 원칙에 따라 WCS Korea에서는 박령우, WCS Circuit에서는 Serral이 주장을 맡아 대결을 펼친다.
- 주장이 직접 선수를 지명해서 팀을 구성한다. 팀원 선택은 한국과 서킷의 양 진영을 교대로 오가면서 지명하는 방식이다.
(예 : Team Dark의 박령우는 처음에 서킷 소속의 선수를 지명하고 다음 차례에서는 한국 소속의 선수를 고르게 된다.)
- 1세트의 대진은 경기 시작 전부터 미리 짜여지며, 1세트 이후에는 승리한 팀이 먼저 출전 선수를 지명하고 패배한 팀에서 카운터 픽을 선택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단, 대진은 서로 같은 진영에 소속되지 않은 선수끼리만 맺어질 수 있다.
(예 : 승자 팀에서 한국 선수를 내보냈다면 패자 팀에서는 서킷 선수를 내보내야만 한다.)
- 팀의 승패와 관계없이 8세트까지 경기를 치르며, 8세트 종료 시점에서 점수가 4:4로 동점일 경우 에이스 결정전을 실시한다. 에이스 결정전은 진영에 상관 없이 어떤 선수라도 나올 수 있으며, 블라인드 픽으로 대진이 결정된다.
- 팀원 선발 결과
- Team Dark(박령우/저그) : Reynor(리카르도 로미티/저그), Stats(김대엽/프로토스), TIME(리 페이난/테란), TY(전태양/테란), SpeCial(후안 로페즈/테란), soO(어윤수/저그), HeRoMaRinE(가브리엘 세가트/테란)
- Team Serral(요나 소탈라/저그) : Maru(조성주/테란), ShoWTimE(토비아스 시버/프로토스), Classic(김도우/프로토스), Elazer(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저그), Trap(조성호/프로토스), Neeb(알렉스 선더하프트/프로토스), FanTaSy(정명훈/테란)
5. 결과
6. 총평
'''작년이 이어 또 다시 왕좌를 차지한 Serral.''' 그리고 신규 유입이 거의 없어진지 10년 가까이 되어 황혼에 접어든 한국 진영에게 자신의 저력을 확실히 드러낸 서킷 진영. 더 이상 스타크래프트 2는 한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범접할 수 없는 최강'에서 '강력한 챔피언'으로 낮아진 정도에 불과하다. 2018 글로벌 파이널 이후 한국진영은 2019시즌에 들어와서 IEM,WESG,GPC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대회를 석권하였고 불과 얼마전 Serral의 고향 핀란드에서 개최된 Assembly Summer 2019에서도 8강 6한국을 달성하며 강력함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었다.[15]
이번 대회에서 서킷은 자신들의 강함을 과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GSL 역시 이제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챔피언으로써 서킷의 도전을 받아낼 준비와 각오를 다지게 만드는 자극제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서킷의 성장은 한번에 이루어진게 아니라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 부터 긴 시간을 한국의 독식 속에서 연구와 노력으로 발전된 결과이며 지역락이 비록 한국씬을 역차별하고 약화시키는 결과를 일부라도 제공했지만 단순히 지역차별만으로 써킷이 강해진것은 아니다. 공허의 유산을 대표하는 써킷 진영 강자들은 대부분 기존 스타1판 출신들인 한국의 89~93년생 현역 게이머들보다 젊은 93~2002년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의 프로게이머들은 사실상 신규유입이 중단된지가 7~8년이 넘는 상황이라 한국은 노쇠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블리자드도 2020년 이후까지 WCS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한국씬과 써킷의 공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이다.
[1] 해외 중계진의 중계석을 마련하기 위해서인지 스튜디오 내의 관객 좌석이 1/4 가량 줄어들었다. 16강 경기가 이 정도인데 더 많은 장치가 필요하고 관객 수도 많을 결승전까지 나흘 동안 계속 이런다면...[2] 사전에 선수들에게 공지라도 됐다면 인기가 낮은 선수는 기대를 접고 관망하는 입장이 됐겠지만, 블리자드에서 변경된 사항을 전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 선수 입장에서는 백주대낮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거나 다름없는 격이 되었다. 비슷한 경우로 2017년 대회의 고병재가 있는데, GSL 시즌 2의 우승자임에도 WCS 포인트가 탑 4에 미치지 못해 시드로 선발되지 못했고 그 뒤 인기투표에서도 밀리면서 그 해의 GSL vs. the World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고병재는 당시에 자신이 시드권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상황이기라도 했지, 조성호는 시드 선발 기준이 갑자기 바뀔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마땅히 자기가 출전할 거라 믿고 있었다가 뒤통수를 맞은 거여서 개인적인 아쉬움은 그 때의 고병재 못지 않을 것이다(관점에 따라서는 그 이상일 수도 있다). 그나마 최후에는 와일드 카드로 출전이 결정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는 않았다는 게 천만다행.[3] 본명은 박현선(하진선이 아니다). 네이션 워즈, 홈스토리 컵, 2018 글로벌 파이널 16강, Assembly Summer 2019 등 여러 대회에서 인터뷰어 및 한국어 통역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아나운서 및 통역을 맡았다.[4] 물론 팬과 유저 쪽에서도 작년같은 투표 조작 등의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면 당연히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다만 그런 행위를 버젓이 저지를 수 있게 판을 깔은 것은 블리자드이므로, 1차적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은 마땅히 그 쪽이라는 얘기.[5] 해당 대회의 8강전에서 Serral을 상대로 풀 세트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하였다. 4, 5세트가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했으며, 과거에 비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 Assembly Summer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놓고 보면 조성주의 저그전과 비교해도 부족한 점을 느끼기 힘들다는 반응이 적잖게 나왔을 정도.[6] 다만 김도우가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듯이, 의외로 어윤수가 떨어질 거라는 예상은 꽤 있었다.[7] 다만 경기 진행에 따라서는 서로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8] 예언자가 살아 있는 것을 알 텐데도 조성주는 대비책을 더 마련하지 않은 채 자포자기 수준의 러시를 떠났다. 심지어 포탑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위치에 지어져 있었기 때문에 예언자가 회피하며 계속 점사를 할 수 있었을 정도. 아무리 여유가 없었다곤 하지만 계속 일꾼이 잡힐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도 유효한 대비책을 마땅히 갖추지 않았으니 당연히 계속해서 견제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크게 불리해진 경기라곤 해도 조성주의 안일함, 조급함이 극에 달했던 때.[9] 황영재 해설은 이를 두고 평소의 김대엽이 보여주던 빌드와 타이밍이 아니어서 조성주가 대처하기 힘들었다고 평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로봇공학 시설이 이미 건설되어 돌아가고 있는 걸 봤음에도 찌르기를 막을 준비가 너무 늦었다는 건 그저 안일했다고밖엔 볼 수 없는 일. 김대엽이 타이밍을 잘 잡은 것은 맞지만 조성주가 섣부른 판단을 내린 것도 사실이다.[10] 물론 TIME은 Assembly Summer 2019에서의 경기력을 본 사람들에겐 언더독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워낙 성장세가 굉장했으니.[11] 당장 Assembly Summer 2019에서도 북미, 유럽 저그들보다 성적이 좋았던 것은 한국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저그 게이머 강민수였다. 올스타전 성격의 단기 대회의 결과로 '누구는 더 이상 안된다'는 판단을 쉽게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12] 다만 풀 세트 끝에 아쉽게 진 박령우보다는 완패를 당한 어윤수가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또 어윤수는 최근에 작은 대회부터 GSL까지 경기력의 반등이 없기도 하니...[13] 재미있게도, Elazer는 블리즈컨 최초의 해외 선수간의 8강 대결을 펼치기도 했고, 당시 승리하여 해외 선수 최초의 4강 진출을 이뤄냈었다.[14] 사실 한국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대회들 중 비 한국인이 우승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 한국인끼리의 스타크래프트2 대회 결승은 사상 최초이기 때문에 충격은 그 때보다 더한 편이다 팬덤 내에서 2018 롤드컵급의 충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공교롭게도 2018 롤드컵도 한국에서 개최했다.[15] 그때와 이번 대회 참가자가 달랐던 점은 있다. 당시 한국 선수들중 8강 진출자는 백동준, 주성욱, 강민수, 고병재, 김준호, 김대엽이였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엔 김대엽을 제외하곤 전원 참가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