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워스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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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2번함. 그랜드 올드 레이디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함선의 모토는 Belli dura despicio(나는 전쟁의 고난을 경멸하노라).
1912년 데이븐포트 해군기지에서 기공되어 1915년 3월 8일 취역. 제1차 세계 대전 때 유틀란트 해전에서는 키 고장으로 뱅뱅 돌게 된 탓에 헬골란트급 전함 4척에게 집중공격을 당해 최소 15발 이상 피탄되어 대파되었고 14명 전사, 32명 부상의 피해를 입었으나 버텨내었고 259발을 쏴붙이며 무사히 철수했다. 이 키 고장은 워스파이트의 함생 내내 함께 하게 되는 고질병이 된다.
전간기에는 이런저런 고장이나 사고가 잦은 배로 불운한 배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 유럽에 공산주의가 한창일 때는 수병들의 파업도 있었으나, 유혈진압한 러시아와는 달리 장교들이 신사적으로 협상에 응하면서 두 나라의 운명을 가른다.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중에서 가장 먼저 개장을 받았는데, 리펄스와 함께 테스트 베드 노릇을 한 것이었다. 이는 이 배가 키 고장을 겪은 탓에 덜 아까웠기 때문... 개장 결과는 자매함들과[1] 리나운에 반영되었고, 후드의 개장안에도 영향을 주었으나, 다들 알다시피 후드는 이 개장안이 적용되지 못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나르빅, 크레타, 살레르노 등지에서 맹활약하며 영국 해군 최고의 수훈함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르웨이 전역에서는 독일 해군 수상함대 세력의 '''절반''' 가까이를 파괴했고, 지중해 전역의 칼라브리아 해전에서는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 줄리오 체자레를 상대로 역대 최장거리인 23km에서 명중탄을 내는 등 나치 독일 해군과 이탈리아 해군에게는 악몽 같은 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살레르노 침공 작전에 참가했다 Fritz X에 피격되어 대파당하며, 이후 불구의 몸을[2] 이끌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지에서 연안포격함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1947년에 퇴역. 공적만 놓고 보자면 충분히 기념함으로 보존될만한 가치가 있었지만, 전후 영국 경제사정이 개판이 된 터라 어쩔 수 없이 해체되었다. 이때 영국은 백오십 년 된 테메레르급 전열함 임플라커블 함도 폭약으로 날려버린 상황이었다. 해체를 위해 예인 중 폭풍으로 인해 해안으로 떠밀려 콘월 서부 해안 프러시아 커브에 좌초되었고, 그냥 거기서 해체되었다. 전체 해체가 완료된 것은 1950년.
이후 워스파이트라는 이름은 발리언트급 공격원잠 2번함에 계승된다.[3] 이 배도 평시의 사고뭉치 기믹을 어느 정도 물려받았다는 후문. 그 후 드레드노트급 잠수함 3번함이 워스파이트 함명을 물려받게 되어 건조대기중이다
여담으로 건조비는 대략 250 만 파운드였는데, 개장비도 대략 250 만 파운드쯤 들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모두 거친 백전노장이라 할 수 있는 함선이라 사람으로 치면 노인네 취급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마타판곶 해전에서 워스파이트가 전과를 올리자 앤드류 커닝햄 제독은 "할멈(Old Lady)도 치마를 들추면 달릴 수 있다."고 비유하였다.
기본적으로 제원은 1번함 퀸 엘리자베스와 같다.[8]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은 5척중 3척이 개장을 받았는데, 워스파이트는 1941년에 가장 처음으로 대개장을 받았다. 대개장때는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와는 달리 측면 포곽과 6인치 포를 그대로 냅뒀다. 나머지 둘은 6인치 포를 철거하고 모두 4.5인치 양용포를 장착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유틀란트 해전에서 실컷 두들겨맞는 원인이 되었던 키고장이라는 고질병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있는 배였지만, 전함이라서 버릴 수도 없는 탓에, 리나운급 순양전함 리펄스와 함께 테스트베드 개장의 대상이 된다. 그 결과는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 리나운 의 대개장 사양에 피드백되었고, 어드미럴급 순양전함 후드의 개장에도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그 전에 격침된다.
HMS 워스파이트의 파란만장한 함생을 정리한 글: (1) (2) (3) (4) (5)
1. 개요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2번함. 그랜드 올드 레이디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함선의 모토는 Belli dura despicio(나는 전쟁의 고난을 경멸하노라).
2. 상세
1912년 데이븐포트 해군기지에서 기공되어 1915년 3월 8일 취역. 제1차 세계 대전 때 유틀란트 해전에서는 키 고장으로 뱅뱅 돌게 된 탓에 헬골란트급 전함 4척에게 집중공격을 당해 최소 15발 이상 피탄되어 대파되었고 14명 전사, 32명 부상의 피해를 입었으나 버텨내었고 259발을 쏴붙이며 무사히 철수했다. 이 키 고장은 워스파이트의 함생 내내 함께 하게 되는 고질병이 된다.
전간기에는 이런저런 고장이나 사고가 잦은 배로 불운한 배라는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 유럽에 공산주의가 한창일 때는 수병들의 파업도 있었으나, 유혈진압한 러시아와는 달리 장교들이 신사적으로 협상에 응하면서 두 나라의 운명을 가른다.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 중에서 가장 먼저 개장을 받았는데, 리펄스와 함께 테스트 베드 노릇을 한 것이었다. 이는 이 배가 키 고장을 겪은 탓에 덜 아까웠기 때문... 개장 결과는 자매함들과[1] 리나운에 반영되었고, 후드의 개장안에도 영향을 주었으나, 다들 알다시피 후드는 이 개장안이 적용되지 못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나르빅, 크레타, 살레르노 등지에서 맹활약하며 영국 해군 최고의 수훈함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르웨이 전역에서는 독일 해군 수상함대 세력의 '''절반''' 가까이를 파괴했고, 지중해 전역의 칼라브리아 해전에서는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 줄리오 체자레를 상대로 역대 최장거리인 23km에서 명중탄을 내는 등 나치 독일 해군과 이탈리아 해군에게는 악몽 같은 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살레르노 침공 작전에 참가했다 Fritz X에 피격되어 대파당하며, 이후 불구의 몸을[2] 이끌고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지에서 연안포격함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1947년에 퇴역. 공적만 놓고 보자면 충분히 기념함으로 보존될만한 가치가 있었지만, 전후 영국 경제사정이 개판이 된 터라 어쩔 수 없이 해체되었다. 이때 영국은 백오십 년 된 테메레르급 전열함 임플라커블 함도 폭약으로 날려버린 상황이었다. 해체를 위해 예인 중 폭풍으로 인해 해안으로 떠밀려 콘월 서부 해안 프러시아 커브에 좌초되었고, 그냥 거기서 해체되었다. 전체 해체가 완료된 것은 1950년.
이후 워스파이트라는 이름은 발리언트급 공격원잠 2번함에 계승된다.[3] 이 배도 평시의 사고뭉치 기믹을 어느 정도 물려받았다는 후문. 그 후 드레드노트급 잠수함 3번함이 워스파이트 함명을 물려받게 되어 건조대기중이다
여담으로 건조비는 대략 250 만 파운드였는데, 개장비도 대략 250 만 파운드쯤 들었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모두 거친 백전노장이라 할 수 있는 함선이라 사람으로 치면 노인네 취급을 받았다. 대표적인 예로 마타판곶 해전에서 워스파이트가 전과를 올리자 앤드류 커닝햄 제독은 "할멈(Old Lady)도 치마를 들추면 달릴 수 있다."고 비유하였다.
3. 제원
기본적으로 제원은 1번함 퀸 엘리자베스와 같다.[8]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은 5척중 3척이 개장을 받았는데, 워스파이트는 1941년에 가장 처음으로 대개장을 받았다. 대개장때는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와는 달리 측면 포곽과 6인치 포를 그대로 냅뒀다. 나머지 둘은 6인치 포를 철거하고 모두 4.5인치 양용포를 장착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유틀란트 해전에서 실컷 두들겨맞는 원인이 되었던 키고장이라는 고질병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있는 배였지만, 전함이라서 버릴 수도 없는 탓에, 리나운급 순양전함 리펄스와 함께 테스트베드 개장의 대상이 된다. 그 결과는 퀸 엘리자베스와 밸리언트, 리나운 의 대개장 사양에 피드백되었고, 어드미럴급 순양전함 후드의 개장에도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그 전에 격침된다.
4. 함생
HMS 워스파이트의 파란만장한 함생을 정리한 글: (1) (2) (3) (4) (5)
5. 미디어에서
- 월드 오브 워쉽에서 6티어 영국 프리미엄 함선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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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쉽 플릿 커맨드에서 4등급의 전함으로 등장한다. 화력은 부족하지만 속도에서 버프를 받아 2차 대전의 주력함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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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비스 호라이즌에 등장한다.
- 대체역사물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 지중해 함대 기함으로서 이탈리아 해군이 최후의 발악으로 전투를 건 몰타 해전에서 참전한다. 그리고 원역사의 명중탄을 줄리오 체자레 대신 리토리오급 전함 2번함 비토리오 베네토에게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