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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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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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가 만든 처음이자 마지막 프로토스 양대 개인 리그 우승[1]
1. 개요
2. 몽상가, 스타리그 우승자에 등극하다
3. 토막 전태규, 3대토스를 모두 만나 결승까지
4. 박경락의 마지막 불꽃
5. 연승기록 도전
6. 나도벙의 탄생
7. 마지막 랜덤, 베르트랑
8. 99 PKO의 마지막 멤버, 조정현의 스타리그 복귀
9. 스타리그 몰수패
10.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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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리그기간 : 2003년 12월 12일 ~ 2004년 3월 21일
  • 스폰서 캐치프레이즈 : 따라올 수 없는 재미, 한게임![2]
  • 사용 맵 : 노스탤지아(Nostalgia), 패러독스Ⅱ(ParadoxxxⅡ), 네오 기요틴(Neo Guillotine), 남자이야기
  • 조 편성[3][4].
  • 우승 강민, 준우승 전태규, 3위 나도현, 4위 변은종
  • 특이사항
    • 스타크래프트 리그 사상 최고의 종족 밸런스 구성(테란 5, 저그 5, 프로토스 5, 랜덤 1)[5]
    • 스타리그 마지막 랜덤 종족 출전(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
    • 스타리그 마지막 외국인 선수 출전(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
    • 홍진호의 스타리그 데뷔 후 첫 본선진출 실패.
    • 공식 경기 최다 연승 기록 갱신(박태민의 11연승).
    • 8강 투어 장소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2리그 연속 같은 종족의 동족간 결승전(프로토스 VS 프로토스).
    • 프로토스 스타리그 2회 연속 결승 진출자(강민) 탄생.
    • 강민의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진출이자 우승.[6]
    • 전태규의 유일한 개인리그 결승진출이자 준우승.
    • 나도현의 첫 스타리그.
    • 박경락, 베르트랑, 조정현, 성학승의 마지막 스타리그.
    •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타이틀을 가진 마지막 리그[7]
    • 결승 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현 KSPO 돔, 초대가수: 채연)
    • 우승자 상금 2,000만 원, 준우승자 상금 1,000만 원.
    • 스타리그 사상 두번째 몰수패[8](변은종 VS 임요환의 16강 B조 경기, 변은종이 지각하면서 몰수패처리되었다. 다만, 몰수패가 하더라도 16강 전적은 적용이 되나 전적 관리상 승률과 연승은 적용되지 않는다.)
    • 한게임 스타리그 오프닝
    • VOD 목록

2. 몽상가, 스타리그 우승자에 등극하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자인 강민이 온게임넷의 징크스 중 하나인 "준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우승, 유일한 프로토스 양대 리그 (스타리그, MSL) 우승자가 되었고 로얄로더옐로로더를 겸하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겼다.
이 당시 맵으로 쓰였던 기요틴 맵에서 더블 넥서스 전략 등을 선보이며 강세를 보여 이 맵은 강민틴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결승전을 끝낸 4차전 경기도 기요틴 맵.
여담이지만 결승 무대에 입장할 때 강민이 등에 달았던 날개는 그야말로 간지[9].
결승전은 관중이 기본 좌석과 뒷 좌석까지 꽉 찰 정도로 흥행했다고 한다.

3. 토막 전태규, 3대토스를 모두 만나 결승까지


한 편 2003년 한 해 동안 토스전 성적이 비공식전 포함 무려 '''17전 6승 11패'''[10]로 동족전에 매우 약했던 전태규에게 현 대회는 시작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는데 한게임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2003 2차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전태규 입장에서 3토스 같은 2토스(...)[11]조를 만나서 힘겹게 2위로 올라갔으며 스타리그 본선 16강에서는 무려 '''프로토스'''에 전 시즌 우승자이자 자신의 천적[12] 중 한 명인 박용욱을 만나서 승리, 재경기 끝에 8강에 올라가긴 했다. 근데 8강에서는 또 '''프로토스'''이자 프프전 최강자 중 한 명인 박정석, 마찬가지로 '''프로토스'''이자 프프전 최강자 중 한 명이자 자신의 천적인 강민, 그리고 본좌급 테란이자 자신의 천적인 천재 이윤열이 포진된 상태여서 누가봐도 가장 커리어적으로 뒤쳐지는 전태규였으나 이 조에서 박정석, 이윤열을 꺾으며 조 2위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그래도 강민한테는 졌다.'''
4강에서는 나도현에게 3:0으로 승리하고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강민에게 1:3으로 패배,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그 유명한 전태규의 토막에 가까운 프프전을 듀얼부터 결승까지 대부분 치뤄냈고[13], 그리고 8강 상대인 박정석의 당시 프프전 기량과 전적을 생각하면[14] 굉장히 선전한 셈. 그를 한끼 식사로 알던 3대토스를 모두 만나 박용욱, 박정석은 이겼으나 최악의 천적인 강민을 넘을 수 없었고 그것이 그가 선수 인생 유일한 결승전에서 우승에 실패한 이유가 되었다.

4. 박경락의 마지막 불꽃


3연속 4강에 진출한 끝에 박정석을 꺾고 3위를 차지하여 시드를 따서 진출한 마지막 개인리그로 조지명식에서 이번에야말로 우승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8강에서 1승 2패로 탈락한다.
이후 기량이 하락하면서 이 대회가 진출한 마지막 스타리그가 되었으며 조진락 트리오 중 가장 먼저 개인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후로는 프로리그 위주로 활동하다가 연패를 거듭하고 소리 소문 없이 은퇴해 옵저버로 활동했던 모양. 2019년 7월 29일, 부고 소식이 올라오면서 잠시동안 나마 재조명이 되었다.

5. 연승기록 도전


8강까지 진출한 박태민은 스타리그 11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루어내는 기염을 토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기록은 약 5년 후 타이기록 한 차례만 나왔을 뿐 스타리그가 폐지되는 순간까지 깨지지 않았다.

6. 나도벙의 탄생


나도현은 16강부터 저그를 상대로 줄기차게 벙커링 전략으로만 승리를 따냈으나,[15] 여기서 전태규에게 0:3으로 KO패당했으며,[16] 벙커링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냐며 대차게 까였다.
그걸 의식해서인지 다음 시즌 질레트배에서는 벙커링을 자제한 상태에서 2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어느 정도 선전했다.[17]

7. 마지막 랜덤, 베르트랑


베르트랑은 대회전 랜덤 출전을 선언하고 16강에 나섰으나 결과는 3패로 광탈.
종족운이 너무 없었다고 밖에 볼 수 없었던 게, 이윤열을 상대로는 테란이[18], 박경락을 상대로는 저그가 나오는 바람에 두 경기를 랜덤에게 불리한 동족전으로 치러야 했으며, 결정적으로 김성제를 상대할 때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나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베르트랑의 종족이 저그임이 확인되는 순간 터져나오는 해설진들의 탄식이 일품. 결국 스타리그 역사상 마지막 랜덤 출전은 이렇게 비극으로 마무리되었고, 이후 베르트랑마저 테란으로 종족을 확정하면서 스타크래프트 개인리그에서의 마지막 랜덤 유저 활동이 되었다. 아울러 이 스타리그가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진출한 마지막 리그가 되었다.

8. 99 PKO의 마지막 멤버, 조정현의 스타리그 복귀


대나무 테란 조정현은 이미 한물 갔다는 평을 비웃듯이, 듀얼 토너먼트에서 홍진호를 꺾고 2002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했으며 이로 인해 홍진호는 2001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본선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스타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다가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했으며, 대회를 포기할 순 없었기에 깁스를 한 채 시합을 치렀지만 3전 전패를 하면서 그가 마지막으로 참여한 스타리그 활동은 이렇게 막을 내렸으며, 99 PKO 시절을 겪은 게이머들의 명맥도 완전히 끊어지게 되었다.
또한 이 대회에서 같은 소속팀의 동료였던 베르트랑과 함께 16강 조별리그에서 서로 3전 전패 광탈을 한 이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 신XX가 진출할 때까지 eSTRO 출신은 단 한 명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안습.

9. 스타리그 몰수패


16강 B조 변은종 vs 임요환 경기에서는 변은종이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각으로 몰수패[19]를 당하는 사례가 나왔다. 그럼에도 변은종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했으며 여기서 4위까지 올랐다.[20]

10. 기타


한편 이번 시즌 우승자인 강민은 우승 1달 뒤에 슈마 GO에서 KTF 매직엔스로 이적했다. 그래서 다음 리그인 질레트배 개막전에서 KTF 매직엔스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으나 최연성에게 패배한다.
또한 프리챌배부터 쓴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타이틀을 사용한 마지막 리그이다. 다음 시즌인 질레트부터는 그냥 스타리그라고 불린다. 아울러 메가웹스테이션은 이번 스타리그를 끝으로 새롭게 리모델링이 되어 다음 시즌부터는 "온미디어 메가 스튜디오" 로 탈바꾸게 된다.
선수 촬영 형식의 오프닝이 본격적으로 정립화가 된 리그이다. 전 시즌인 마이큐브배 스타리그는 선수 이미지를 직접 채용한 오프닝이 제작되었지만 이때는 실험작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 다음리그인 질레트 스타리그때부터는 오프닝의 본격적인 기틀을 잡게 된다.[21]
시상식까지 마친 이후 전용준 캐스터는 당시 위암 수술후 입원 중이었던 김철민 캐스터의 쾌유를 기원하는 코멘트와 함께 클로징을 하였다.
[1] 강민은 그 전에 스타우트 MSL 우승 경력이 있었다. 스타 1 리그가 종료되기까지 MSL과 OSL 모두 우승을 차지한 프로토스 게이머는 강민이 유일무이하다.[2] 여담으로 모기업 NHN은 다음 년도 시즌인 당신은 골프왕 MSL을 후원하게 된다.[3] 조지명식은 2003년 12월 5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진행했다. 스타리그 사상 첫 야외 조지명식이었다.[4] 16강 재경기는 2004년 1월 19일 녹화 방송으로 진행했다.(1월 23일 방송) 참고로 이 때 16강 재경기는 3개조(A, B, C조)모두 상위 3자(조 1,2위 8강 진출) 재경기였다. 즉 D조 빼고는 진출자가 가리지 못한 상태였다.[5] 프로게이머의 기량이 이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매우 향상됨에 따라 랜덤 유저를 프로 투어 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다신 나올 수 없을 구성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로 이영호가 랜덤을 선언하고 출전한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10(테란 4 저그 6, 프로토스 5, 랜덤 1이 가장 가깝다.)[6] 또하나 있다면 슈마GO로서의 마지막 리그다. 이 리그를 마지막으로 KTF에서 활동하게 된다.[7] 이후 질레트부터 공식리그 종료전 까지는 그냥 스타리그라 불린다.[8] 첫번째 몰수패는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24강 F조 봉준구 VS 신성철.[9] 팬이 준비한 물건이라고 한다[10] 한게임 스타리그 16강 진출 당시 온게임넷 개인리그 토스전 총 전적은 무려 2승 10패(...)[11] 무슨 소리인가 하면 이 때 같은 조에 소속되어 있었던 선수가 전태규를 포함하여 나도현(T), 도진광(T), 이재훈(P)이었는데 전태규의 첫 상대였던 '''나도현이 전태규와의 대결에서는 종족을 프로토스로 선택했기 때문.''' 더 안습한 건 이 나도현과의 경기에서 '''전태규가 패배했다.''' 안습.[12] 애시당초 3대토스 전원은 전태규의 천적이다.[13] 듀얼토너먼트 나도현 전(...)과 이재훈 전, 스타리그 16강 박용욱 전, 8강 강민 전과 박정석 전, 결승 강민 전까지 총 9전. 4강만 빼고 모두 프로토스를 최소 한 번씩 다 만났다.[14] 박정석의 2003년 한 해 동안의 프프전 성적은 비공식전 포함 무려 24전 16승 8패를 기록하였다.[15] 변은종과의 8강전에서는 '''경기 전부터 벙커링을 예고했고''' 정말로 벙커링을 시도해서 '''승리'''했다. 벙커링을 쓰지는 않았지만 박태민에게도 승리하며 4강을 확정지은 것과 동시에 박태민의 스타리그 '''11연승'''을 끊어버린 건 +@.[16] 그것도 3경기에서는 역으로 그 날빌 안쓴다는 전태규한테 전진 게이트캐논 러시 콤보를 먹고 셧아웃당했다.[17] 질레트배에서는 8강서 박용욱에게 2대1 승리, 4강 박정석과의 승부에서 3대2로 패배했다. 나름 토스전 상대로 힘싸움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18] 원래 베르트랑의 주종이 테란이긴 했다.[19] 하지만 재경기에서 임요환을 압도적으로 이기며 복수에 성공하고 임요환은 강민에게도 패배하며 탈락한다.[20] 한때 임요환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미룰 수 있다는 심판의 제안을 무시하고 규정대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논란도 있었다[21] 이 대회부터 전 대회 우승자가 오프닝에서 먼저 등장하게 된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진에어 스타리그 2011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