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3GS
1. 개요
2009년 6월 9일 발매된 Apple의 세 번째 iPhone. 이전 세대인 iPhone 3G와 외형은 동일하지만 스펙이 대폭 향상되었다.
'''대한민국에서 KT에서 처음으로 공식 출시된 iPhone이다.''' 2009년 11월 28일 KT SNS 마케팅팀 황태선 팀장이 런칭에 성공해서 수입되었고, 2009년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SK텔레콤이 들여온 블랙베리[1] 처럼 본전을 보지 못할 것을 예상했으나, 예상 외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대를 열 예고를 하였으며, 이동통신 시장에서 KT의 점유율 확대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개발의 신호탄이 된다.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KT가 협상에서 '''Wi-Fi를 제거해 달라고 했다'''는 등[2] 또 동시에 SK텔레콤이 협상에 들어갔다는 등 자꾸 이런 저런 핑계로 출시가 밀려 담달폰[3] 이라는 별명을 얻고 한참이 지나서야 출시되었다. 간단하게 삼지스 라고 불리기도 한다. S의 의미는 Speed.
당시 한국의 언론 분위기를 알려주는 전설의 기사. 2012년 9월 iPhone 5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으며, 2013년 iOS 7 미지원 발표로 사후 OS 메이저 버전 업그레이드 지원이 마침내 끝을 맺었는가 했는데 2014년 2월에 새로 알려진 보안 이슈를 해결한 iOS 6.1.6 버전을 업데이트 해주었다.
2017년 6월에 Apple의 '구식(Vintage and obsolete)' 제품으로 분류되어 수리 등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ZDNet 기사.
2. 사양
[1] 애초에 블랙베리는 기업에서 BES 설치하고 직원들 관리 편하게 하려고 쓰는 것이다. 일반인과는 거리가 있다. 또한 블랙베리를 개인이 쓰려면 BIS가 필요하다. 안 쓰면 인터넷이 안 된다. 인터넷과 MMS는 좀 손봐서 되게 만들 수 있지만 마이피플, BBM 등은 못 한다. 근데 이 BIS가 월 12000원 추가. 안 그래도 비싼 스마트폰 통신비와 할부금에 12000원이나 더 내야하고, 돈을 내고도 얻는 건 인터넷 사용 가능이라는 당연한 것밖에 없으니 외면받을 수밖에. 결국 5천 원으로 내리긴 했는데 이미 사람들은 블랙베리를 떠났거나 손봐서 BIS를 안 썼다.[2] 하지만 중국에서는 진짜로 '''Wi-Fi가 제거된 iPhone 3GS가 출시되었다.''' 한국에서도 과거 PDA폰들은 몇 기능이 제거되는 경우가 흔했다.[3] 언론에서 '다음달 출시 예정' 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어서 생긴 별명.[4] 중국에서는 빠져서 나온다.(...)
3. 상세
속도가 빨라지고 동영상 촬영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홍보한 모델.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여 터치포커스[5] 가 추가되었고 비디오 촬영도 할 수 있다. 비디오가 상당히 부드러워 호평.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고 CPU가 빨라졌다.
ARM Cortex-A8은 배터리 때문에 다운클럭 되어 있다.[6] 이것은 iPhone 4에 달려있는 A4도 마찬가지. RAM도 두 배로 늘어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빨라졌다. iPhone중 유일하게 삼성 엑시노스 계열 CPU 사용 기기이다.
탈옥을 하여 시스템 파일을 수정하면 HD급 동영상[7] 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나 그래픽 성능이 iPhone 3G에 비하여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3GS 에서는 구동이 가능하지만, iPhnone 3G에서는 구동이 안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단 게임 구동 성능부터 당시 다른 모든 스마트폰들을 압도했다. 게다가 App Store에 구동할 만한 게임도 이미 많이 출시된 상태였고. 많이 알려진 게임 중 하나가 바로 N.O.V.A.라는 FPS 게임이었다. 나중에는 인피니티 블레이드 1과 2까지도 지원 기기였다. iPhone 4와 비교했을 때 RAM 용량은 절반밖에 되지 않지만 CPU는 거의 동일한 설계 구조에 작동클럭만 조금 차이나는 수준이고 GPU는 아예 iPhone 4와 동일한 PowerVR SGX 535 인데 해상도는 iPhone 4 대비 절반으로 처리해야 할 픽셀 수가 1/4 밖에 되지 않아 GPU의 처리 부담이 적어서 일부 게임은 iPhone 4보다 구형인 iPhone 3GS에서 더 원활하게 실행 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출시 당시 탑재한 iPhone OS 3에서는 홈스크린의 배경화면을 바꿀 수 없었다. 그렇기에 순정 유저들은 검은색 배경 외엔 선택지가 없었고 탈옥을 해야만 바꿀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하드웨어가 딸린다고 무지막지하게 까였다.[8] 그리고 옴레기와 끊임없이 비교가 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사람들은 iPhone은 업무용엔 좋지 않다느니[9] , iPhone은 스펙이 딸려서 버벅인다느니[10] , iPhone은 한국에는 스펙이 하향되어서 나왔다느니[11] 하는 괴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iPhone 3GS를 변호하던 유저들은 앱등이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물론 후에 옴니아가 옴레기로 전락하면서 이 일은 삼성과 삼빠들의 흑역사로 남았다. 다만, 이렇게 iPhone 3GS가 옴레기와 비교를 당하면서도 엄청나게 까인 이유도 단순 국산폰VS외산폰 구도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iPhone 3GS가 나온지 7년이 지난 2017년엔 삼성 장충기 문자 청탁 사건이 드러남으로써 삼성과 국내 언론 간의 유착 관계와, 삼성 댓글단[12] 의 조직적인 활동과 삼빠들로 인해 끊임 없이 옴레기와 비교당하는 수모를 겪었던 것.
iPhone 3GS가 옴니아 II에 비해 스펙이 딸린다는건 iOS와 윈도우 모바일 이라는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차원에서도 완전 헛소리였는데 탑재된 AP를 비교하면 옴니아 II는 ARMv6 ARM 11 아키텍처 기반의 533~800 MHz로 작동하는 칩을, iPhone 3GS는 클럭 당 성능 효율이 1.4배 정도 향상된 신형 아키텍처 Cortex-A8 기반의 600~800MHz로 작동하는 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캐시메모리도 L1캐시는 32KiB vs 16KiB로 iPhone이 옴니아의 2배, L2캐시는 256KiB vs 0KiB로 iPhone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결정적으로 옴니아 II는 3GS의 '''PowerVR SGX535'''와 같은 GPU가 따로 없어 CPU가 그래픽 연산까지 전부 처리해야 했던 탓에 게임 등 그래픽 성능에 있어서는 상대조차 안됐다. ARM11 기반 CPU가 들어간 iPhone 3G와 비교한다고 한다고 쳐도 iPhone 3G 또한 '''PowerVR MBX Lite 3D''' 라는 GPU를 따로 탑재하고 있어 이쪽과의 그래픽 성능 비교 또한 옴니아 II의 열세.[13] 또한 모바일 기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특성 상 발열이나 전력 소모 조절 등을 위해 상황에 따라 CPU의 작동 속도를 유동적으로 조절하게 되는데 옴니아는 최고 속도로 작동하는 것을 기준으로, iPhone은 최저 속도로 작동하는 것을 기준으로 비교해놓고 옴니아의 성능이 더 좋다고 결론을 내린 점도 있으며 이런 부분들을 모아놓고 보면 다분히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비교방식이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2010년 iPhone 4의 출시와 함께 iPhone OS는 iOS로 이름이 바뀌었고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4.0 버전이 출시되었는데, 이게 iPhone 3GS에도 지원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모바일 디바이스의 OS를 무료로 업데이트 한다는 건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업데이트 또한 컴퓨터에 연결하여 바로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했기 때문이다. 워낙 절차가 단순해서 그냥 하던대로 iTunes 연결해서 사용하던 중 아이폰 OS가 바뀐걸 보고 놀랐다는 경험담도 올라오곤 했다.
iPhone 4가 출시되면서 3GS 16/32GB 모델과 화이트 색상은 단종되었으며 블랙 색상에 8GB의 내장 메모리와 iOS 4를 탑재하고 출고가를 살짝 낮춘 모델[14] 이 iPhone 4와 함께 병행판매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1년 10월 4일 iPhone 4s가 공개되었지만 iPhone 3GS를 단종시키지 않고 약정가를 무료로 낮추었다. 그와 동시에 iOS 5.0의 지원 대상이라는 발표에 또 한번 사용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이 Over The Air(OTA)라는 업데이트 방식을 선보여서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도 없이 와이파이 연결만 되어 있으면 설정 들어가서 업데이트 버튼 한 번 누르 것으로 간단하게 설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로 iCloud 지원을 들 수 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WWDC 2012에서는 iOS 6의 지원 대상이 되었다. iPhone 4 대항마라고 선전하던 갤럭시 S는 2년 만에 펌웨어 지원이 종료됐는데 그보다도 이전 모델인 iPhone 3GS는 3년 넘게 새로운 OS를 지원받게 돼 Apple의 사후지원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줬다.
iPhone 5 출시와 동시에 단종되었으나 OS 지원은 그 이후로도 계속되었고, 2013년 6월에 발표된 iOS 7의 업그레이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출시 후 '''약 4년 만'''의 일이다. iOS 6까지 지원한 것도 오래 지원한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그런데 중단 발표 후 8개월여가 지난 '''2014년 2월'''에 iOS 6.1.6 버전이 발표되어 업데이트되었다. iOS 7.0.6과 동일한 SSL 연결 확인에 관한 보안 패치로, 3GS의 사후지원이 완전히 끝난줄 알았던 유저들에게 있어 생각치도 못한 이번 6.1.6 버전 업그레이드는 다시금 Apple의 사후지원에 경악하도록 만드는 사건이었다.
2015년 6월 9일부로 기술 지원이 중단되었다.
2018년 6월과 7월 SK텔링크에서 iPhone 3GS 리패키징과 미개봉 재고의 판매를 각각 진행 했다. 기사 Apple이 공식적으로 지원을 중단했고, 카카오톡도 지원도 끊긴 지 오랜데 재출시를 한 것은 무리수라는 평이 많았다. 미개봉 물량은 소장용으로 구매수요가 있었다. 10월에도 iPhone 4와 더불어 iPhone 3GS의 남은 물량에 대한 판매를 진행했는데 단말기값+유심가입 조건까지 걸어가며 판 것 치고는 수요가 있었던지 얼마 안 돼서 소진되었다.
전작과 함께 SHOW 인터넷 접속기능이 있다.
4. 출시
기본적으로 기기명만 가지고는 출시 국가 및 지역을 확인할 수 없지만 공식 사이트를 통해 출시 국가 및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국가 및 지역은 하나의 단일 기기로만 출시된다.
중국에서는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출시되었는데, 무려 '''Wi-Fi'''가 빠진 채로 출시되었다.(...)
5. 논란 및 문제점
- iPhone 후면의 플라스틱 부분에 잔금(크랙)이 발생한다. 특히 흰색 모델에서는 이런 잔금이 눈에 띄게 발생한다. 주로 케이블이나 이어폰이 연결되는 부분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벌어진다. 미국에서는 무료 리퍼 대상이며 대한민국에서도 보증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무료 리퍼 처리된다.
[5] 화면을 터치하면 그곳을 기준으로 초점, 노출 등이 변화한다.[6] 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는 클럭 제한이 풀리도록 되어 있다. iPhone 3GS를 충전 케이블에 꽂으면 렉이 훨씬 덜해진다.[7] 1280x800 해상도에서 초당 30 프레임.[8] 당시에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삼성이 옴레기를 내면서 "하드웨어가 iPhone에 비해 월등하다"였으나 윈도우 모바일은 iPhone의 최적화에 상대가 되질 못했다.[9] 비즈니스폰 세계 1위이던 블랙베리를 무너뜨린 건 iPhone이 먼저였다. 매달 5달러가 넘는 돈을 내야 쓸 수 있는 이메일 푸시 기능을 가진 블베와 달리 iPhone은 추가요금 없어도 푸시 기능이 되고 화면도 훨씬 컸기 때문. 물론 안드로이드가 발전하자 앱의 권한 등의 문제로 안드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아졌다. 당연히 블랙베리는 처참하게 망했다.[10] 두말할 것 없이 게임을 돌려보면 버벅임은 당시 램 누수가 윈도우 ME 급에 UI는 윈도우 1.x와 친구먹을 듯한 그 끔찍한 Windows Mobile 6시리즈가 훨씬 심했다. 옴니아가 워낙 광고 때문에 악명이 높아져서 그렇지 윈도우 모바일 6 시리즈는 어느 제조사건 하나같이 버벅인다.[11] iPhone은 언제나 전 세계 동일 사양이다. 오히려 당시엔 해외에서 출시된 하이엔드폰들이 국내에 들어오면서 다운 스펙되어 출시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적반하장인 셈이다. 멀쩡히 들어있던 와이파이 기능을 빼는건 기본, 심지어는 아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피처폰'''으로 바꿔버리는 일도 있었다.(...)[12] 김용철 변호사에 의하면 삼성에만 인터넷 댓글 다는 정규직이 있다는 말을 했고, 2013년엔 대만 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경쟁사 공격하는 댓글을 달아 거액의 벌금을 무는 사건도 있었다.[13] 비교 예시: Need for Speed Undercover의 iPhone 버전과 옴니아 버전 iPhone 버전은 iPhone 3GS 출시 전 업로드 된 동영상이므로 iPhone 3G에서 실행한 것으로 추정[14] 16/32GB 모델과 구별법은 뒷면에 용량 표시의 유무로 확인할 수 있다. 용량 표시가 있다면 16/32GB, 없다면 8GB 모델이다. 설정>일반>정보 에서 전체 공간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