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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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bile OS from a whole new perspective.'''
'''모바일 OS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해석.'''
1. 개요
한국 시각 기준 2013년 6월 11일 WWDC 2013에서 공개되었고 한국 시간 기준 2013년 9월 19일 오전 2시에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된 iOS.
2. 상세
WWDC가 끝난 직후 iPhone과 iPod touch를 위한 베타 1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2주 후에 베타 2 버전이 공개되면서 iPad 버전도 함께 공개되었다.
주요 기능 추가는 다음과 같다.
- 전체적인 UI 변경 :
iPhone OS 시절부터 사용되던 디자인, 스큐어모피즘 디자인이 모두 바뀌었다. 음영이 드러나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버리고 단순함과 명료함에 초점을 맞춘 플랫함을 강조하는 단색의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글자는 더 선명해지고 깔끔해졌으며 반투명 화면과 동작은 시원해 보인다. 이를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iOS 내장 앱인 계산기와 나침반도 기존의 실물 계산기와 나침반의 느낌을 주는 디자인에서 평면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탄생했다.
특히 날씨 앱에서 이러한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화면 전체에 사용자가 보고 있는 지역의 날씨를 사진으로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흰색 글씨로만 처리하여 전체적으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기존의 iPhone용 야후 날씨 앱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많다.
전통의 밀어서 잠금해제도 단순하게 화면 전체를 밀어서 잠금해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으며[1] 알림 센터 역시 더 단순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잠금 화면에서도 알림 센터를 사용할 수 있고 날씨나 교통, 회의 및 이벤트와 같은 중요 세부 사항 요약과 함께 하루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배경 화면이 자이로스코프 센서에 반응해 뒤에 레이어가 있는 것처럼 3D 효과를 낸다.[2] 아이콘 레이어는 가만히 있고 배경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타 시절 안드로이드의 기능 중 하나인 파노라마 배경 기능도 있었지만 정식 버전에서 삭제되었다. 또한 배경화면의 톤에 따라서 홈 화면, 잠금 화면의 서체색이 바뀐다. 원색이냐, 무채색이냐 사이에서 어떤 톤의 배경화면을 써야 하느냐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중.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한 대체적인 분석은 스캇 포스탈의 퇴사와 더불어 iOS 7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지휘한 조너선 아이브의 견해 차와 맞물려있다는 것이 중론. 그 동안 스캇 포스탈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사물의 질감, 모양 등을 앱에 적용하는 스큐어모피즘을 중시하였으나 2012년 Apple 지도의 논란과 연관되어 퇴사하고 Apple 내부에서 스큐어모피즘에 반대하는 직원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새 iOS의 디자인 방향도 바뀌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UI를 갈아엎는 바람에 이전의 iOS는 멀티태스킹 막대에서 실행 중인 앱의 아이콘을 길게 눌러서 앱을 종료했었지만 iOS 7에서는 앱의 스크린샷을 위로 스와이프해 종료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등 기존의 사용자 경험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경험하는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 멀티태스킹 강화 : 이제 모든 앱에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멀티태스킹을 위한 UI도 바뀌어 화면 하단에서 아이콘이 정렬되어 나오는 형태가 아닌 화면 전체에 앱의 사용화면과 아이콘이 각각 위아래로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강조된 형태로 바뀌었다.
- 제어 센터 : 이번 iOS 7의 가장 큰 변경점. 화면 하단을 한 번 쓸어넘기기만 하면 에어플레인 모드나 Wi-Fi, Bluetooth, 방해금지 모드뿐만 아니라 화면 밝기 조절, 노래 일시 정지나 재생,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기는 물론 AirPlay로 음악을 스트리밍하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제어 센터를 사용하여 시계나 카메라, 계산기 및 손전등과 같은 앱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
- 한국어 10키 키보드 추가 : 한국 사용자들이 가장 환호한 부분. 현재 iOS에 적용된 키보드는 천지인 자판이며 현재로선 다른 키보드를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 국어사전, 영한사전, 한영사전 추가 : 기존에 있던 영영사전에서 뉴에이스의 데이터를 사용한 국어사전, 영한사전, 한영사전이 추가되었다. 단어를 길게 눌러 나오는 검은색 팝업에서 정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 AirDrop : Wi-Fi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빠르고 쉽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서비스. 다만 iPhone 5와 iPad 4세대, iPad Mini, iPod Touch 5세대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 iTunes Radio : 사용자가 iTunes에서 듣는 음악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물론 iTunes 음악 서비스도 제대로 지원 안되는 한국에서는 서비스될 리 만무하다.
- Siri : 화면 일부가 위로 열리면서 나오던 인터페이스에서 풀 스크린으로 변경되었으며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에 남자 목소리가 추가되었다. 또한 울프럼알파와 연동되었던 저번 버전에서 발전하여 Microsoft의 Bing 엔진과 위키디피아를 시리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하드웨어 기능을 끄고 켤 수 있는 기능도 확인되었다.
- 서드파티 게임 컨트롤러 : 기존에도 별도 조이스틱이나 게임 패드 등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비공식이다보니 서로 호환이 되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Apple이 직접 공식적인 API를 제공한다. 이 규격만 지키면 어떤 게임을 어떤 게임패드로 하든 호환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나 게임패드 제작 업체, Apple 모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추가적으로 개발 프레임워크에 스프라이트 킷이 추가되었는데 쉽게 말하면 2D 게임 엔진이다. Apple이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을 밀어주려는 듯.
- App Store : 와이파이 환경이 아닌 3G, LTE 망에서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데이터 양이 50MB에서 100MB로 늘어났다. 이 50MB 제한 때문에 많은 앱들이 50MB에 맞추어 용량이 구겨져 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앱 개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충전용 케이블들이 Apple 오리지널 물건이거나 Apple의 인증을 받은 서드파티 물건이 아닐 시 정품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출력되게 되었다.
3. 업데이트 내역
3.1. iOS 7.0.4
- FaceTime 문제에 대한 오류 수정을 포함한 개선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3.2. iOS 7.0.5
3.3. iOS 7.0.6
- SSL 연결 확인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
3.4. iOS 7.1
2014년 3월 10일(현지시간)에 출시되었다.
- 전체적인 성능 향상
- 앱 진입 애니메이션 시간 단축
- 과도한 화면 움직임에 대한 제거하는 설정을 배경화면 설정 부분에 추가
- CarPlay 앱을 강화
- 전화 앱, 밀어서 전원 끄기의 UI를 변경[5]
- 지문인식 기능의 반응속도를 높임
- iPhone 4 등의 기기들의 퍼포먼스 향상.
- 설정 메뉴의 암호 및 Touch ID 항목 분리
- 키보드 Shift 키 디자인 변경.
- 홈 크러쉬 버그 수정
4. 호환되는 기기
지원 기기는 다음과 같다.
iOS 6까지 살아남았던 iPhone 3GS와 iPod Touch 4세대가 탈락되었다. iPhone 3GS는 iPhone 5의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고 iPod Touch 4세대는 iPod Touch 5세대 16GB 모델 출시와 함께 단종되었었다. 단종된 이유는 램 부족으로 인한 업그레이드 불가 때문이다.[6][7]
흔히 단종되지 않은 기기들만 업데이트 지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업데이트 가능 여부의 가장 큰 요인은 성능이며 우리들이 성능이 낮다고 생각돼도 Apple이 새로운 버전의 iOS가 정상적으로 구동될 것이라고 예상하면 단종하지 않고 업데이트를 지원해준다.''' Apple이 기기를 단종하는 이유는 성능이 낮아 업데이트를 지원해줄 수 없는 기기를 판매할 수는 없기 때문. iPad(3세대)의 단종 원인은 iPad(4세대), iPad 2, iPad mini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5. 비판
왼쪽이 iOS 7, 오른쪽이 순서대로 Windows Phone, Windows Phone, web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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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안드로이드, 오른쪽이 iOS 7.
iOS 7이 기존의 스큐어모피즘 UI가 미니멀리즘 UI로 완전히 뒤엎어졌는데 미니멀리즘 UI는 과거 Microsoft의 Windows Mobile OS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UI이다. 당연히 혁신을 강조하며 평소에 자사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던 Apple이 타사의 이러한 대세에 쉽게 편승한 것이 비판 대상이 된 것. 즉 입이 방정. 다만 혹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드로이드를 베꼈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애초에 안드로이드 또한 iOS 7보다 빨랐을 뿐 Windows Mobile OS에서 차용한 개념이 많은 건 똑같기에 결국 둘 다 Windows Mobile의 디자인에 편승한 것이다.[9][10]
또한 멀티태스킹은 UI에 그치지 않고 그 정책 자체도 안드로이드와 많이 유사해졌다. iOS가 과거 멀티태스킹에 보수적인 OS 설계를 벗어나 안드로이드의 멀티태스킹 위주의 OS 설계를 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비판적인 의견으로는 멀티태스킹에 치중하는 시스템은 ARM big.LITTLE의 도입으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의 대표적 특성 중 하나라는 것.[11] 반면 iPhone의 AP의 경우 독자 설계를 도입하는 Apple A5 이후로부터 Apple A9까지의 설계 사상을 보면 듀얼코어를 고수하면서 싱글코어 성능과 GPU 성능 향상에 집중하며 멀티태스킹보다는 철저한 백그라운드 프로세스 통제와 현재 실행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쾌적한 구동에 집중하는 추세를 보였음에도 iOS 7에서는 반대로 안드로이드의 특성을 차용했다는 것. 반박 의견으로는 여전히 iOS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스에 대한 구동 권한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12] 그저 AP의 전성비가 올라가면서 과거처럼 빡빡한 백그라운드 통제를 시행하지 않아도 배터리 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을 뿐 그게 안드로이드를 따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결국 iOS가 주도하고 안드로이드나 Windows Mobile OS가 따라가기 바빴던 스마트폰 시장은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아이디어가 고갈되자 결국 상호 모방의 영역에 들어서게 되었다. 때문에 스티브 잡스 생전 타사에 대한 날선 비판을 서슴치 않던 Apple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외에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구형 제품인 iPhone 4에서 운영 체제가 매끄럽게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6. 기타
After a few days of iOS 7 beta 1 testing, I must admit that I am about to switch to an Android device.
— pod2g (@pod2g) 2013년 6월 17일
iOS 7 베타 공개 직후 초기부터 iOS 탈옥을 주도해왔던 해커 pod2g가 안드로이드로의 전향을 선언했지만...The iOS 7 jailbreak is out!!! http://t.co/lWu8tbs1oP . Merry christmas to you all. (please backup your phone first, who knows…!)
— pod2g (@pod2g) 2013년 12월 22일
그는 아직도 iOS를 사용하고 있으며[13] , iOS 7 탈옥 도구인 evasi0n을 내놓았다(...).iPhone 5에 설치 후 배터리 성능이 심하게 떨어진다는 분석이 있다. 분석 알려진 배터리를 소모하는 설정을 다 꺼놓고 카카오톡 이랑 Chrome만 켜놨는데도 하룻밤새 84%의 배터리가 날아갔다는 증언이 있는 반면 멀쩡하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14]
iPad 설정 앱에서 '''배경화면 및 밝기''' 항목을 두 번 탭할 경우 설정 앱이 강제 종료되는 버그가 있었는데 '''iOS 7.1'''에서 해결되었다.
과도한 블러 효과와 시차 효과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멀미가 발생한다고도 한다. http://news.cnet.com/8301-13579_3-57604741-37/iphone-ipad-owners-complain-of-motion-sickness-due-to-ios-7/ 3D 멀미 비슷한 증상인 듯.
해외에서는 iOS 7 디자인 패러디 블로그가 운영되고있다.(...)
iOS 7.1의 제어 센터에 있는 밝기 조절 컨트롤러와 볼륨 컨트롤러에 관성 효과가 추가되었다. 심지어 컨트롤러를 세게 밀면 통통 튀기까지 한다.
여담으로 구 기종인 iPhone 4s와 iPhone 5의 기본 벨소리가 마림바에서 도입음으로 변경되고 그 외 벨소리도 추가되었으며 iOS 6까지의 벨소리와 알림음은 클래식 카테고리로 빠졌다. 메시지 도착음도 삼중톤에서 알림음으로 변경되었고 삼중톤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 이상 서드파티 앱 알림에만 사용된다.[15] 알람음은 iOS 7에서 생성한 알람부터 전파 탐지기가 사용된다.
[1] 기존에는 가장 밑에 미는 구역이 있었다.[2] 단 iPhone 4는 지원되지 않는다.[3] iPhone 찾기를 끄거나 데이터를 지우기 전에 또는 원격으로 iPhone을 지운 후 다시 활성화하기 전에 Apple ID 및 암호를 요구한다.[4] 조도 센서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야간 모드로 바뀐다.[5] 반투명 직사각형으로 되어 있던 전화 앱의 통화 버튼이나 수신/거절 버튼, 밀어서 전원 끄기 바 등이 동그란 버튼들로 변경되었다.[6] iPod Touch 4세대와 동일한 CPU를 사용한 iPhone 4의 경우에는 램이 512MB여서 가능했지만 iPod Touch 4세대는 256MB였다.[7] iPhone 4용 복원 이미지를 사용해서 iPod touch(4세대)에 iOS 7.1.2를 강제로 설치하는 방법이 있는데 적용 해 보면 상당히 불안정하다는 모양. 다만 이는 하드웨어 차이에 의한 드라이버 부재 및 소프트웨어 충돌 등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설치 해 보면 전화, 메시지, GPS 등 지원하지 않는 기능에 대한 설정이나 앱이 버젓히 있는 점,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점 정도를 제외하면 기본적인 구동 성능 자체는 아이폰 4 또는 iOS 6.1.x 대비 그다지 나쁘지 않음을 알 수 있다.[8] iOS 7.1에서 생김새 변경[9] 물론 당해년도의 디자인 업계를 휩쓸다시피 한 트렌드인 플랫 디자인(flat design)은 Microsoft가 선제적으로 도입했을 뿐 특정 기업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때문에 Apple이나 구글이 특정 기업을 악의적으로 모방했다고 보기는 힘들다.[10] 물론 재반박으로 사실상 플랫 디자인은 트랜드다라고 생각하게 하는 디자인 커뮤니티에 의해 만들어진 '세뇌'라는 의견도 있고 해석은 개인의 자유.[11] 실제로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여러 잡다한 프로세스를 리틀코어로 돌려 전성비를 향상시키려는 것이 빅리틀 코어의 개요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설계도 안드로이드에 어느정도 최적화하는 흐름이 나온 것.[12]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90초 후 어플리케이션을 램 영역으로 보내버린다. 이 이상 작동하려면 지속적인 리프레쉬가 필요하다.[13] 안드로이드로 전향 선언 후 며칠 안돼서 복귀 선언 후 아이폰 5s가 발매하자마자 구매해서 인증했다.(...)[14] 검색을 해보면 문제가 있단 이야기보다는 멀쩡하다는 이야기가 더 많다. 설치 직후 빠른 스포트라이트 검색을 위한 인덱싱 과정이 진행 중이면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다. 이 분석은 그 인덱싱 과정 중 생긴 해프닝인 듯 하다.[15] 삼중톤 알림음 자체도 더 맑은 소리로 어레인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