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축구단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를 연고로 하고 경주시민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며 K3리그에 참가했던 세미프로 축구단. 2015년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2020년 12월 10일 경주시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해체되었다.
2. 역사
2017년 2월 13일 중국 슈퍼 리그의 톈진 터다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이기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존 오비 미켈을 비롯해 모든 외국인 선수를 투입한 톈진이었으나 경주에 패배하였다. 2018시즌 1위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직행했다. 이후 결승전에서 이천시민축구단을 1차전 0:0 2차전 2:1로 이기면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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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는 새로이 개편된 K3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했으나, 새 리그에서의 첫번째 시즌에서 14위를 기록하며 K3-K4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등 여부를 가리게 되었다.이후 승강 플레이오프 진주시민축구단과 대결에서 2:2로 비겨 상위리그 팀이 잔류한다는 규정에 따라 K3리그에 잔류하게 되었다. 시즌 종료 후의 K3-K4리그 시상식에서 윤민호가 K3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1. 해체
2020년 12월 13일자 기사에 따르면, 10일 경주시의회의 일방적인 구단 예산 전액 삭감 결정으로 인해 구단이 사실상의 해체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21시즌 대비를 위해 12월 17일, 18일 양일간 선수 선발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던 경주시민축구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로, 별다른 사전 통지도 없이 상임위원회 검토를 거쳐 통과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것에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다.#
12월 8일에 경주시민축구단 존치를 놓고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축구협회간의 알력 다툼이 있었는데, 이것 또한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2월 16일자 기사에 따르면 내년초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할시 선수단을 유지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고 한다.# 이틀 뒤인 12월 18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경주는)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 소속 유소년팀이 출전하는 화랑대기 대회의 본고장"이라면서 "부디 경주시민구단을 지켜주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경주 지역지 황성신문은 체육진흥과장이 예산 전액삭감을 주도했다는 내용을 기사화했다. 즉 해체의 주체는 예산 삭감을 결정한 시의회가 아니라 시청으로 봐야한다는 시각이다.#
12월 24일까지도 여러 지역 언론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결국 모든 결정은 주낙영 경주시장의 손에 달린 만큼 내년 추경 추진이 회생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한다.#
2021년 1월 초 현재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시민 청원이 진행중이며, K3, K4 공식 인스타또한 관련 게시물을 올려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낙영 경주시장도 존속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1월 7일자 기사#에 따르면 법인화 등 라이센싱 비용이 기존 대비 너무 많이 들어가고, 같은 지역에 경주 한수원이 있는데다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상황에서 추경을 하려 해도 동의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후 2021년 K3,K4리그 개막전 대진 주첨식에 나오지 않으면서 경주시민축구단의 해체가 확인되었다.
3. 시즌별 일람
3.1. 2020년
3.1.1. K3리그
3.1.1.1. K3-K4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3.1.1.2. 관련 문서
3.1.2. FA컵
4. 선수단
5. 여담
해체 전까지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와 MOU를 맺고 위성 구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으며,[4] 포항의 클럽하우스에서 연습 경기를 갖거나 서로 선수를 주고받는 등 교류가 이뤄지고 있었다. 2018년 여름 경주에서 뛰던 김지민과 2019년 4월 최용우가 포항으로 이적하기도 했다.
[1] 경주시에서 하는 축구대회에 로고안에 있는 마스코트가 사용된다.[2] 경주시의회의 예산 전액삭감 결정일[3] 경주시축구협회장[4] 실제로 경주시와 포항시는 바로 이웃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