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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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펩시코 서브브랜드 프리토레이의 삼각형 모양의 토르티야 칩. 도리토스(Doritos)는 ‘작은 황금’(doradito)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를 채용해 지어진 이름이다.
디즈니 랜드의 안에 있던 멕시칸 식당 Casa de Fritos에서 남아돌던 토르티야를 활용하기 위해 한 입 크기로 자른 토르티야를 건조, 향신료와 시즈닝에 버무려 만든 과자가 바로 도리토스이다. 1964년에 이를 주목한 프리토레이 사의 아치볼드 웨스트가 Casa de Fritos에 시즈닝을 공급하던 Alex Foods와 계약을 맺은 이후 1966년에 출시되어 미국 전역으로 날개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2. 한국에서
본래 국내에서는 오리온의 자회사인 오리온프리토레이(주)에서 팔았던 나쵸지만[1][2] 계약이 종료되면서 '도도한 나쵸'로 이름을 바꿔 판매하기 시작했다.[3] 이후 2012년부터 롯데제과에서 프리토레이 사와 새로 계약을 맺어서[4] 정식으로 판매하며 쿨 랜치 등 이전보다 다양한 맛들이 출시되었다.
오리온에서 만드는 도도한 나쵸는 진한 치즈맛이 나고 그 외에 해당 제품군들이 전체적으로 미국식 입맛에 맞춰서 매우 짜고 풍미가 강한 편이다. 특히 치즈맛일 경우에는 미국식 맛이 강해서 어린 아이들이나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먹기 힘든 편인데 도리토스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부류나 성인들 사이에서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술안주로 주로 먹게 된다. 한편 롯데에서 출시되는 도리토스는 전반적으로 맛이 비교적 순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쉽게 질리지 않고 접근성이 낮지만 도리토스 매니아들에겐 너무 가벼운 맛이라는 볼멘소리를 듣는다. 다소 짜고 가격이 비싸긴 해도 한번쯤 먹어볼만 한 과자니 나쵸 좋아하는 사람은 시도해보자.
3. 종류
해외에서는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해 수십가지에 이르지만, 한국에서는 나쵸치즈맛, 쿨 렌치맛[5] , 허니칠리맛, 망고살사맛(!), 랜치와사비맛, 배틀믹스 6가지만을 판매하고 있다.
- 나쵸치즈맛(빨간색)
오리지널 도리토스의 맛. 이름대로 체다 치즈 맛이 나는데, 진한 치즈 맛이 나는 오리온 버전과 다르게 치즈 맛이 옅고 토마토 소스 같은 맛이 난다.
- 쿨 렌치맛(파란색)
사워 크림 베이스의 랜치 드레싱 맛. 미국에서는 나쵸치즈 다음으로 인기있는 맛으로 꼽히며 준 오리지널 취급을 받는다. 국내 한정으로 현재는 시중에선 판매되지 않고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다.
- 허니칠리맛(노란색)
허니버터칩 유행에 편승하여 2015년 출시. 이쪽은 살사 맛을 살리면서 단맛도 추가해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매콤달콤한 맛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현재 아주 잘 팔리는 중이다.
- 망고살사맛(연두색)
현재로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 배틀믹스(갈색+파랑)
페퍼갈릭 스테이크와 쿨 랜치의 2가지 과자가 섞여 있다. 페퍼갈릭 스테이크는 생마늘 맛이 다소 느껴지는 편.
- 배틀믹스(초록+빨강)
스위트 칠리와 나쵸치즈의 두 가지 과자가 섞여 있다.
- 랜치와사비맛(초록색) : 랜치 드레싱과 와사비를 섞은 맛. 알싸한 와사비 맛이 난다.
- LATE NIGHT 갈비천왕치킨맛(검정색)
굽네치킨과 공동 연구개발 된 도리토스 최신작.
- 마라#s-7맛(빨간색)
2019년 마라 열풍을 타고 출시되었다. 상당히 짜고 맵지만 마라와는 거리가 있는 맛. 치즈맛과 같은 색이기 때문에 치즈맛 사려다가 이걸 사게 되는 상황이 생기니 잘 봐야 한다.
3.1. 단종
단종된 맛으로는 익스트림 할라피뇨와 B.O.M.B, 익스트림 바베큐가 있다.
- 익스트림 바베큐
2012년 도리토스라는 이름으로 재출시되었을 당시 두가지 맛 중 하나이다. 인기가 떨어졌는지 일반 시장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PX에서는 2018년 2월 기준 500원에 계속 판매하고 있다! 정가는 1,500원이다.
- 익스트림 할라피뇨
- B.O.M.B
2014년 새로 출시. 보통의 치즈맛 나초 사이에 맵디 매운 나초가 들어가 있는 복불복 형태의 과자. 문제는 맵디 맵다는 게 고추장 매운 맛이나 살사 핫소스 매운 맛이 아니라 와사비 맛이라는 것. 와사비 맛이 느껴지는 정도를 떠나, 먹으면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강한 와사비 맛으로 악평이 자자하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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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부터 2년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스폰서를 맡았다.
-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서도 등장하며 이쪽에서는 아예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해출격시 8봉지를 들고나가며 1미션후 최대 211봉지씩 생산한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 된 도리토스 광고는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 닌자 슬레이어 번역팀이 트윗에서 밀어주고 있는 과자. 헤즈 사이에선 공식 관람용 스낵으로 취급받는다.
- 도리토스의 개발자인 아치볼드 웨스트(Archibald West)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11년 9월 20일에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유족들은 장례식 때 도리토스를 무덤에 뿌려 함께 매장하기로 했다고 한다.
- 20대들이 좋아하는 스낵이기에 이전부터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2012년 캐나다 게임 언론인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7] 가 인터뷰를 하면서 대놓고 도리토스와 마운틴 듀를 홍보해 큰 비판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를 도리토스게이트라 부르며, 이 사건을 계기로 도리토스는 마운틴 듀와 함께 게임계의 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다 보니 게이머 속성을 지닌 캐릭터가 나오면 어김없이 도리토스와 마운틴 듀를 처묵처묵하는 스테레오타입의 2차 창작이 판을 치게 되었는데, 오버워치의 D.Va에도 영향을 미치며 D.Va 팬아트들을 통해 한국에도 MLG 밈과 도리토스의 인기가 전해졌다. 그리고 추가된 감정표현을 통해 기어코 마운틴 듀와 도리토스를 처묵처묵하는 송하나의 모습을 공식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설탕 잔뜩 들어간 마운틴 듀[8] 와 타 스낵들에 비해 짠 편에 속하는 도리토스를 같이 먹으면 굉장히 텁텁한 갈증과 뒷맛이 남기에 추천할만한 식조합은 아니다.
-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프로모션을 하였다.
- 짤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작가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자로 추정된다.
[1] 초창기에는 '엑서스'로 개명했음. 단, 원명을 영문으로 병기함.[2] 참고로 같은 회사의 프리토스도 이곳에서 팔았으나, 이후 '대단한 나초'로 이름을 바꾸어 팔았다.[3] 썬칩과 치토스도 같은 이유로 상품명이 각각 태양의 맛! 썬과 투니스로 바뀌었다. 계약의 만료 사유는 오! 감자를 참고할 것. 투니스는 단종됐지만 태양의 맛! 썬과 도도한 나쵸는 아직 살아 있다.[4] 프리토레이는 펩시코 계열 회사이다. 이걸로 한국에서는 롯데가 펩시 전체를 장악하는 것처럼 보인다.[5] 단종된 익스트림 할리피뇨와 함께 한동안 CU 전용상품이었다.[6] 가루비 계열사이다.[7] 더 게임 어워드의 설립자로 유명하다.[8] 코카콜라보다 조금 많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