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1. 개요
메르세데스-벤츠 문서에서도 언급됐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업 개발 전담부서이자 엄청난 성능의 엔진 제조사로 유명하다.
회사 이름인 AMG의 약자는 Aufrecht Melcher Großaspach, 아우프레히트 메르셔 그로사스파흐로, 설립자 Hans-Werner Aufrect의 A, Erhard Melcher의 M, 그리고 탄생지인 Großaspach의 G를 나타낸다. 아우프레히트(Aufrecht)와 메르셔(Mershcer)의 이름, 그리고 그들의 고향 그로사스파흐(Grossaspach)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었다. AMG의 로고에 그려진 사과나무도 창업당시 공장부지가 사과밭이었다는 점을 나타내서 디자인하였다.
사자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배기음[1] 과 괴물같은 성능을 지닌 엔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엔진 제조 방식 등이 유명하다.[2] BMW의 고성능 튜닝라인 BMW M과는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라이벌 관계로 쳐 주는 경우가 많다.[3] 현재 벤츠의 거의 전 승용차 라인에 AMG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B클래스는 AMG 모델이 없다.
일반적으로 AMG는 벤츠의 자동차를 극도로 튜닝해주는 라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 1960~1990년대까지 AMG는 메르세데스-벤츠를 견제하기도 하면서 도움을 주기도 했던 경쟁자이자 파트너 관계였다. 현재의 AMG는 다임러의 자회사지만 완전한 별개의 회사로 자리를 잡았는데, 더 이상 벤츠의 차량을 튜닝해주는 업체가 아닌 개발단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모든 것을 주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말해준다.
2. 역사
AMG는 일개 신입사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Hans Berner Aufrecht)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우프레히트는 모터 스포츠에 푹빠진 청년이였는데, 특히 차량을 튜닝하여 기존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데 관심이 많았으며 본인의 기술력 또한 뛰어났다. 그는 벤츠사가 모터 레이싱 방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드러낼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르망24시의 흑역사를 안좋게 본 최고 경영진들이 모터 스포츠로의 진출을 꺼렸기 때문이였다.
결국 아우프레히트는 1967년에 퇴사를 결심하고 형인 프리드리히(Fredrich)와 에르하르트 메르셔(Erhard Mershcer)라는 인물의 지원을 받아 독일 부르그스톨에 있는 작은 공장에 레이싱 엔진의 개발 테스트를 하는 회사를 설립하는데 이게 AMG의 시작이다.
이렇게 설립된 AMG는 1960년 말부터 3세대 S클래스 300SEL을 자체적으로 튜닝하여 '스파 프랑코르샹 24시'와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 등에 출전하여 우승권에 랭크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 이후 AMG는 점점 인지도와 기술력을 키워나가 유명세를 떨쳤고 벤츠 본사가 주목할만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결국 벤츠 본사도 AMG를 인정하고 1990년까지 AMG 지분의 절반 이상을 사들여 자신들의 자회사로 흡수 - 벤츠의 양산형 차량에 AMG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좋은 성능의 차량을 다수 출시했다. 이때 AMG는 기존보다 500% 이상 증가된 매출을 올렸고 벤츠도 많은 이윤을 남긴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이후 창업주 아우프레히트는 2003년에 벤츠 측에 지분의 100%를 팔았고, 현재 AMG는 벤츠의 완벽한 자회사가 되었다.
2018년, 결국 V12 엔진을 버린다고 했다.# 환경 규제가 나날이 심해지는 가운데, V12 엔진들은 필연적으로 고배기량 엔진들인데, 이 엔진들은 태생적으로 CO2등의 오염물질 억제가 힘들다. 전기차등을 팔면서 판매모델의 CO2 평균치를 낮추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기에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이어서 오는 다음 제제에 수천억~조 규모의 벌금을 내야한다고.
2020년 메르세데스-벤츠 SL의 후속 모델을 AMG가 개발할 예정이다. SL은 2020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를 대체 할 예정이다.
3. 모터스포츠
[image]
[image]
포뮬러 1에 실버 애로우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이 참가하고 있으며, 그 외 GT 월드 챌린지, 슈퍼 GT, GT4 유러피안 챔피언십 등에 참여하고 있다. 포뮬러 E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은 AMG가 맡고 있지 않다.[4] 과거에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도 참여하였으나 2018년을 끝으로 철수했다.
[image]
GT 월드 챌린지, 슈퍼 GT 등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AMG GT3.
[image]
GT4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AMG GT4.
르망 24시를 포함하여 WEC에는 안 좋은 기억들이 적지 않아서 참여하지 않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레이싱을 접게 만든 사건부터, 프로토타입 차량이 경사면에서 공기 저항을 못견뎌 360도 회전 한 사건이 생기며 르망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4. 특징
워크스 튜너답게 차주의 주문에 따라 세세한 부분까지 튜닝하여 내놓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고객의 모든 주문사항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BMW M이나 아우디 RS는 종종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나중에라도 수동변속기를 추가해 주는 경우도 드물게는 있으나, AMG는 얄짤없이 오로지 자동변속기로만 자동차를 내놓았다.
AMG의 또다른 특이점이라면 작업자 1인이 엔진을 하나씩 생산하는 전담생산제(one-man/one-engine)를 시행 중이라는 점이다. 작업자가 엔진 블록을 손수레 모양 장비에 장착한 후 이를 밀고 조립기기 사이를 오가며 작업 하는 시스템을 취하는 방식인데, 손수레 모양의 장비에는 컴퓨터와 스캐너가 내장돼 있어 모든 부품의 조립과 장비의 사용이 기록된다. 이 덕분에 결함이 발생한 부분의 파악과 수정이 매우 빨라 먼치킨급의 우수한 성능의 엔진이 나온다고 한다. 전담생산을 하는 엔진은 63과 45 엔진이 유일하다. 현재 새로운 라인업에 추가된 AMG 53,43,35 엔진들은 AMG의 기술력을 빌려서 벤츠 본가 엔진에 튜닝만 한 버전들로, 차출되어 온 엔진에 작업자들이 퍼포먼스 손질만 한 버전이라 전혀 전담 생산이 아니다.[5] 다만 현행 43 엔진과 달리 과거에 진짜로 수공제작이었던 4.3리터 8기통의 43 AMG(M113)가 있긴 있었다. [6]
[image]
엔진 조립을 완료한 후에는 작업자 서명이 들어있는 명판을 붙이는데, 실제로 AMG의 딱지를 달고 나온 차량의 엔진룸을 잘 살펴보면 이 명판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은 철저하게 매뉴얼화하여 신입들에게 전달시킴과 동시에 서류에 나타나지 않는 다양한 노하우는 선배사원들이 붙어서 철저하게 도제식으로 가르친다고 한다.
5. 블랙 시리즈
[image]
AMG 내에서 '''Black Series'''라는 고성능 라인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고성능 라인업이 추가적으로 있다.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Black Series는 쿠페 모델들에만 적용되었으며 현재 AMG 라인업이 늘어남과 자체 제작 차량들도 나오는데 맞춰 앞으로는 플래그쉽 쿠페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생산되는 모델은 AMG GT를 기반으로 제작한 AMG GT Black Series 이며 그전에는 SLS Black Series, SL65 Black Series, SLK AMG 55 Black Series, CLK 63 AMG Black Series, C 63 AMG Coupé Black Series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AMG 블랙 시리즈 문서 참조 바람.
6. 현행 모델
6.1. 수작업 제작 엔진
AMG에서 정통이라고 거론되는 버전으로, 벤츠 본가에서 생산하는 엔진과는 아예 다른 버전. 하나하나 다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AMG에서만 볼 수 있는 엔진며 벤츠 본가에서 제작한 엔진들보다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6.1.1. AMG 63
AMG의 V8 엔진을 사용하는 정식 AMG. BMW로 치면 M 모델(M3, M5, M8 등)이기도 하다. AMG하면 단연 떠오르는 고배기 고성능의 엔진을 탑재한 벤츠의 차량들을 말하는 것이며 아우디의 RS, BMW M등과 경쟁하는 최고 모델이기도 하다. 2000년대에는 6.3리터, 5.5리터의 다양한 8기통, 12기통 엔진을 쓰는등 다소 혼잡했지만 현재 63라인은 아직 모두 4.0 리터의 엔진을 쓴다. 63이란 숫자는 300SEL 6.3의 정통 6.3리터를 기리기위해 붙인 이름이며, 현재 4.0으로 다운사이징 시킨후에도 같은 넘버링을 쓰며 역사적 아이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 모델과 S 모델이 나뉘어 있으며[7] S 모델은 보통 40마력정도의 추가 마력 및 토크가 상승된다. AMG의 배기는 미국의 머슬카를 연상시키는 포효를 내며, 정확하고 날카로운 BMW의 M 보다는 고유의 배기음과 엔진 특유의 성격을 부각시키는 튜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덕분에 M 못지않은 매니아층을 보여주는 편. 오리지널 AMG 모델인 만큼 바디킷 및 서스펜션, 에어로파츠 등 에서 일반 모델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신형 AMG GLE 63, AMG GLE 63 S 와 AMG GLS 63 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EQ Boost가 적용되었다.
6.1.2. AMG 45
4기통으로 인해 한때 비웃음거리였으나[10] , 인기모델로 북미와 유럽쪽에서 급부상중인 모델.
2013년 후반에 데뷔한, 한때[11] '''엔트리 급 AMG'''였던 모델. 넘버링이 45인 이유는 AMG의 첫 트로피 우승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기통이지만 수공제작이 아닌 35, 43, 53과는 확연히 다른 정통 수공제작 AMG이기에 바디킷도 다르고 하여튼 차에대해 좀 알고있다면 자세히 보면 다른게 보인다. 현재 45 트림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은 A, CLA, GLA 등 A클래스의 파생형들. 처음 출시되었을때 부터 리터당 180마력의 놀라운 성능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할만한 터보랙[12] 과 일상 주행에도 무리없는 빠른 반응성을 자랑하며 최고출력 360마력이라는 그 당시 2,000cc에서 도저히 정상적인 운전성으로는 양산이 불가능하다 생각할 정도로 무식한 힘을 자랑하는 모델이었기에[13] 우려가 있었지만 상당한 양이 판매되며 4기통 2L도 파워풀하다는걸 보여준 최초의 저배기량 퍼포먼스 차들중 하나이다. 현재 다음 세대를 기다리는 중이며 381마력에 48토크[14] 라는 4기통으로써는 현재도 다가가기 힘든 수치를 보여주며[15] 2월에 출시되는 새로이 재구성된 45 엔진은 약 420마력에 제로백 3.8초를 겨냥하며 새로 만들어진 AMG 8단 듀얼클러치 기어가 들어간다.[16] 은근히 벤츠 기술력의 극을 보여주는 작은 엔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수공제작이 아닌 35, 43, 53 모델들은 속도로 '''씹어먹는''' 수준의 능력을 선사한다.
6.2. 튜닝 엔진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제작한 엔진을 차출하여 메르세데스-AMG쪽에서 퍼포먼스 튜닝으로 손질한 버전이다. 일반 동급의 메르세데스-벤츠 엔진보다는 성능이 좋지만 수작업 엔진보다는 성능이 낮다.
6.2.1. AMG 53
이전 버전의 문서에는 53 라인업을 BMW M Performance 모델에 비교하는 망언을(?) 한적이 있었는데 AMG 모델은 숫자가 높든 낮든 엄연히 다 고성능이며 M Performance에 비교되는 급은 AMG 라인이 따로 있다.
운전할때 느낌은 대략 43보단 더 강해졌지만 둔탁한 느낌에 소리가 뭐에 잡아먹힌듯이 많이 약해진정도. 퍼포먼스 배기음을 켜도 43이나 63처럼 경쾌하거나 우렁찬 소리를 내지 못한다. 다만 이차를 하이브리드로 본다면 굉장한 소리이긴 하다. 벤츠가 배기음 하나때문에 여태 I6를 안썼다고 할 정도로 BMW M과 비슷한 소리를 내지만, 그들보다도 더 조용한 정도. 스피드와 파워보다는 연비와 럭셔리함에 중점을둔 모델들이기 때문에 스포티함은 약간 뒤쳐져도 연비는 AMG 치고는 기가막힌 연비효율을 보여준다. 현재는 E클래스, CLS와 GT 4-Door 쿠페 모델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20년만에 재출시된 직렬 6기통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17] 을 적용하여 450마력대의 출력을 내는 성능의 엔진을 갖고 있다. S모델이나 M퍼포먼스의 상위 모델들 (M550i, S6, S7 등)과 경쟁한다고 볼 수 있는 하위 트림이다. 외관은 여느 서브 퍼포먼스라인 차량들이 그렇듯이 일반 벤츠의 스포츠 패키지 및 그릴과 배기의 미묘한 차이. 그냥 43과 똑같이 생겼는데 싱글터보이기 때문에 43처럼 사이드휀더에 BITURBO 4MATIC이 아닌 TURBO 4MATIC+ 뱃지가 부착된다. 싱글터보지만 흡기에 모터로 작동하는 터빈이 하나 더 있어서 저속토크와 터보렉을 보완해준다. 또한 엔진이 고rpm으로 돌기 시작하면 모터가 발전기 역할을 하며 배터리를 충전한다. F1에서 사용하던 MGU-H 기술을 양산차에 맞게 적용한 듯 하다. E63에 들어간 신형 4매틱+ 로 드리프트모드가 있어야하지만 53모델은 빠져있다. 현재 53 트림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은 GT4d(1월출시), CLS, E, GLE가 있다.
6.2.2. AMG 43
한때는 450 AMG 스포츠라 불리며 경쟁을 했으나 실패하고 43이란 이름으로 바꿔 출시한 후[18] 세간의 주목을 받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잡은 모델들이다. V6 엔진에 380마력대의 출력을 나타내는 라인업[19] 이다. 거의 모든 벤츠 라인업에 들어가 있으며 BMW와 아우디의 M 퍼포먼스 및 S 모델들의 하위라인들과 (M340i, S4, S5 등)과 경쟁을 보여준다. 특히 중형에서는 BMW와 아우디의 확실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외관은 53과 동일하며 뒷면의 배기는 일반 벤츠의 배기를 둘로 나눠 쿼드 모형의 느낌을 나게 해주는 디자인이였지만 현재는 아우디 S모델들처럼 둥그런 실린더 형태의 배기구 4개를 가진다. 현재 43 트림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은 C,GLC, AMG GT 4-Door 모델이 있다. E, GLE[20] , SLC[21] 모델은 현재 단종되었다. 이후, E클래스 같은 경우에는 53모델이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전 바디에 적용이 되었다.
6.2.3. AMG 35
2019년에 데뷔[22] 예정인 새로운 엔트리 급 AMG. 아우디 S3와 폭스바겐 골프R을 겨냥한 모델로, 45와 같은 2.0리터 인라인4기통. 4기통인 주제에 제로백 4.5초에 305마력이라는 경쾌한 성능을 발휘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거처럼 45를 대체하는 모델은 전혀 아니며, 마력에서 볼 수 있듯 현역 45도 이 엔진보다는 '''훨씬''' 빠르다. 역시 53, 43과 마찬가지로 그냥 AMG라인 룩이며[23] 당연히 수공제작도 아니다. 종합해서 말하면 입문용 AMG. 독특하게 A45, CLA45 나 63블랙시리즈들이 가지는 에어로다이나믹 사이드플릭을 달 수 있다.[24] 현재 35 트림을 가지고 있는건 18년 12월 기준으로도 거의 방금 출시된 A35 핫해치 밖에 없으나 신형 CLA와 GLA가 나오면서 A클래스 패밀리의 대부분은 35 트림이 적용될 예정이다.
7. 단종 모델
7.1. AMG 70, 73
과거 90년대 S[25] 클래스, SL[26] , CL[27] 에 장착되던 7.0/7.3[28] L V12 DOHC 자연흡기 엔진으로 450마력/515마력을 낸다. 이 당시 미국의 튜닝회사 렌테크(Renntech)에서 SL 600에 들어가는 6.0L V12 엔진의 배기량을 7.4리터로 늘려 SL74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도 했었다. 안 그래도 65도 사라져가는 추세인데 당연히 70, 73 라인은 사라졌다. 혹시라도 자신이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이런 모델을 본다면 정중히 요청하고 사진을 찍자. '''인생의 마지막으로 보는 것일 수도 있으니.'''[29] 참고로 73 모델들은 S클래스를 위시한 파생모델들 및 하이엔드 모델들에 하이브리드 V8 엔진으로 다시 나올 예정이다.
63에 전기모터를 더한 새 플래그쉽 모델들에 73 네이밍을 부활시킬 예정이다.[예]
7.2. AMG 65
630마력 6.0 V12 SOHC 바이터보 엔진. S클래스, SL, CL, G클래스의 AMG 모델에 들어갔던 엔진이다. 2004년도에 첫 데뷔후, 2019년 까지도 환경규제를 위한 아주 약간의 개량만 거치고 있을 뿐, 기본적으로 바뀐것이 거의 없는것과 마찬가지인 나름대로 사골 엔진이었다. 제원표만 본다면 '에게? 출력이 뭐 이래? 벤츠랑 AMG 모두 통틀어도 플래그십 엔진인데?' 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 엔진의 진가는 다름아닌 여유로움에 있다. 최고출력은 63 AMG도 거의 같아졌으나, 문제는 이 최고출력이 나오는 시점이 65 AMG 엔진은 일반적인 엔진들의 최대출력 시점은 커녕, 한참 낮은 최대토크 시점과 별 차이없는 4,800rpm이면 나오는 데다, 대배기량으로 인한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인 터보랙과 빠른 스풀업으로 인해서 체감적인 토크감이 V8모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실제로 타보면 63 AMG 모델들은 그래도 2,500rpm은 넘어가야 힘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느낌이며, 2,000rpm 이하에서는 가속을 하려고 하면 킥다운을 일으키는데 반해, 65 AMG 모델들은 1,300rpm에서 조차도 가속페달을 지긋이 누르면 킥다운도 없이 무섭게 돌진해 나가기 시작한다.
2000년대 초반에 배기가스 규정을 위해 벤츠가 직렬 6기통 DOHC 엔진에서, 기통당 점화 플러그가 2개가 들어가는 V6 SOHC 엔진인 M112 엔진을 제작했는데, 이 엔진을 2개로 이어붙여서 V12로 만든게 M137엔진이다. 이 M137에서 다시 트윈터보로만 개수를 거친물건이 바로 M275 AMG 엔진이기 때문에, 주력 엔진이라 꾸준히 신개발을 거치며 바뀌어 경쟁력을 유지시켜 나가야만 하는 6기통, 8기통 모델들과는 달리 이 12기통 엔진은 데뷔당시의 성능이 넘사벽 급이었는데다, 어차피 상징성을 위해서만 제작할 뿐, 주력으로 판매하는 물건이 절때 아니기 때문에 구태여 돈을들여 엔진을 새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 2019년 현재에도 BMW M760Li의 트윈터보 V12 엔진이 신개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65 AMG는 커녕 나온지 16년된 사골 레귤러 600엔진 수준의 80kg대의 토크를 내고 있으니....때문에 2004년 이후로 설계의 개선이 전혀없었기 때문에 현재에 이르러서는 최고사양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 설계가 그대로 유지되며 유일한 벤츠의 SOHC 엔진이 되었다.
과거에는 100kg이 넘어가는 토크로 인해서 5단 자동변속기만 사용했지만 2018년식 S65 AMG 쿠페에는 기존의 5단 자동변속기 대신에 새로운 7단 DCT 자동변속기가 새로 사용되었다. 65모델은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규제 때문에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마치 63의 6.3 V8이 4.0 V8 터보로 다운사이징된 것처럼. AMG가 그럼에도 V12 엔진을 현재까지 고집하고 있는 것은 V8과는 차원이 다른 토크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단종을 결정 내린 이후 북미에서는 이미 SL65모델을 18년 중순에 단종시켰으며, 오는 19년도까지 남아있는 G65와 S65를 단종으로 65 AMG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앞으로 V12 엔진은 새로 나올 파가니 모델들에게만 납품한다고 한다.
7.3. AMG 55
5.4L V8 N/A,슈퍼차저 엔진을 적용하였다. C , E, S, GL, ML, SLK, SL, G, CL, CLK, CLS 라인업에 55 AMG모델이 있었다.[30] 사실상 현 63의 전신격되는 라인업.[31]
2021년에 출시 예정인 R232 SL에 55 뱃지가 다시 쓰일것이란 루머가 있다.
7.4. AMG 36
이전까지 그냥 벤츠의 자잘한 파워트레인등을 개선하기만 하다가 1993년 본격적으로 AMG마크를 달고 시판하기시작한 AMG의 기념비적인 라인업. 사실상 라인업이 C클래스, E클래스 2개밖에 없지만 첫 AMG를 대중에게 알렸다.
7.5. AMG 32
당대 벤츠의 주력 V6엔진인 M112 3.2 엔진에 압축비를 낮추고 IHI 슈퍼차져와 수냉 인터쿨러를 얹은 사양이다. M112와 M113은 형제 엔진이므로, 55AMG의 동생버전이나 마찬가지. 소형 스포츠 모델에 사용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수동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며, 5단 자동변속기만 적용되었다.
7.6. AMG 30 CDI
2020년 현재까지도 AMG의 유일무이한 디젤엔진 버전이자, 유일무이한 5기통 AMG다. 156마력의 성능을 내는 5기통 2.7L엔진인 OM612 엔진을 바탕으로 보어와 스트로크를 늘려서 배기량을 3L로 키우고, 큰 사이즈의 터보와 냉각보강을 거쳐 231마력에 최대토크 55kg.m을 내뿜는 성능을 지니게 되었다. E46 3시리즈나 B6 A4의 디젤모델 최고성능 버전들이 180~200마력에 불과했으니, AMG 이름값에 걸맞는 성능임에는 틀림없다.[32]
8. 기타
벤츠뿐만이 아닌 다른 자동차 회사에 엔진을 공급해 주는 경우도 있는데, 극단적인 탄소 섬유(카본파이버)로 이루어진 괴물같은 슈퍼카를 만들기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수제 하이퍼카 업체 '''파가니(Pagani).''' 파가니 존다[33][34] 와 파가니 와이라[35] 도 메르세데스-AMG 엔진을 쓴다. 애스턴마틴도 DB11과 2세대 밴티지에 이 회사의 V8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1980년대 후반에는 미쓰비시에 갤랑과 데보네어에 AMG 버전을 운용한 적이 있다.[36]
한때 이탈리아의 바이크 회사인 두카티와 콜라보를 하여 디아벨 AMG라는 것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곧 두카티가 폭스바겐 그룹에 들어가면서 무산되었다.
원래 AMG 모델들의 모델명은 이 Mercedes-Benz C63 AMG 같이 Mercedes-Benz - 클래스 - 숫자 - AMG 순으로 '벤츠에 AMG튜닝을 했다' 정도를 알리기 위해 뒤에 덧붙히는 형태였다. 그러다 2013년 출시된 CLA 기반의 AMG모델부터 Mercedes-AMG CLA 45 (Mercedes-AMG - 클래스 - 숫자)[37]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2014년 출시된 C클래스, 2016년 출시된 E클래스, 2018년에 출시되는 A클래스 역시 마찬가지로 모델명 뒤에 AMG가 붙는 형식이 아니라 아예 AMG에서 출시되는 것처럼 이름을 바꿨다. CLA 이후 모델 체인지되는 차량부터 바뀌기 때문에 2014년에 출시된 W222 전기형 S클래스의 경우 S63 AMG라는 형식의 이름이 사용되었으나 페이스리프트 후 Mercedes-AMG S 63으로 변경되었다. AMG가 완전히 자회사로 편입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AMG를 다임러 산하로 넣어 이름도 메르세데스-AMG로 바꿨으며, AMG 튜닝차량[38] 이름도 모두 AMG로 바꿨다. 물론 실제로 전부 AMG가 독자 개발 생산하지는 않고 기존 처럼 튜닝 형식으로 판매된다. 메르세데스-AMG의 독자 개발 모델은 SLS AMG와 AMG GT, AMG GT 4-Door Coupé, 와 하이퍼카 AMG 원이있다.
디젤엔진 기술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39] 자랑하는 벤츠지만, 경쟁사의 M이나 콰트로(S나 RS)[40] 디비젼의 손질을 거쳐 시장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고성능 디젤차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AMG사장이 공식석상에서 고성능 모델은 오로지 가솔린 엔진으로만 개발할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한 바 있다.[41] 이유는 다운사이징으로 연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무겁고 둔한데다가 파워까지 낮은 디젤에 스포츠성을 논한다는것은 말도 안 되어서 라고 한다.
[1] 특유의 중저음 8기통 사운드덕에 저먼 머슬(German Muscle, 독일 머슬)이라는 별명도 가지고있다.[2] 현재 판매되는 라인업 중 AMG 63과 AMG 45 모델만 해당된다.[3] BMW M은 코너링, 변속 등 서킷 머신 느낌을 메르세데스-AMG는 직빨의 안전성, 대배기량 유럽의 머슬카 같은 느낌을 준다.[4] 다만 기술 지원과 테스트드라이빙은 하고 있다.[5] 물론 이러한 튜닝버전도 동급의 벤츠 본가 엔진들보다는 성능이 좋다.[6] M113 엔진은 E430, S430용 일반 버전과 C43 AMG를 위한 AMG 수공제작 버전이 나눠져 있다.[7] S, GLS, G 모델은 S 모델이 없는 대신 다른 모델들의 S 모델 급의 마력을 가지고있다.[8] 4MATIC+는 부분변경 후 추가[9] 4MATIC+는 부분변경 후 추가[10] 물론 엔진 자체의 문제 때문은 아니다. V8 고배기량 엔진이 주력이었던 회사가 갑자기 컴팩트에나 들어갈 조그만 엔진을 퍼포먼스라고 내놓았으니 팬들로써는 당시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11] 수공 AMG로는 '''아직도'''.[12] 과거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의 FQ 시리즈가 리터당 225마력, 즉 2,000cc로 450마력에 최대토크 57.1kg.m의 놀라운 수치를 달성하기는했으나, 2,500rpm이 넘어야만 터빈의 스풀업이 이루어졌고, 본격적인 파워는 3,000rpm은 넘겨줘야 제대로 발휘될 정도로 실용영역대의 성능이 떨어져 일상 주행과는 담을 쌓은 세팅이었다.[13] 현재도 그렇지만 대부분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타사의 2L급 차량들은 250~300마력 전후다.[14] 포드 포커스 RS와 같은 수치. A45 해치백 한정으로 퍼포먼스 라이벌이기도 하다.[15] 라이벌인 M2나 RS3은 각각 6기통, 5기통이다.[16] S클래스같은 신형 인테리어는 덤[17] EQ 부스트라고 불리는 전기모터 시스템으로 추가적으로 약20마력과 24kg토크를 얻는다.[18] 얼마후 7G트로닉을 9G트로닉으로 바꾼 최초 모델들중 하나이다.[19] 출시 초창기에는 360대 마력이었다[20] 53 AMG 53 모델이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21] SLC는 저조한 판매성과로 2020년 아예 통째로 단종되었다.[22] 미국 한국 기준. 유럽은 이미 출시했다.[23] 그나마 35, 43, 53이 일반 벤츠의 AMG라인 룩과 굳이 다른게 있다면, 일반 벤츠 그릴이 아닌 더블 크로스윙 그릴사이 조그만 AMG 뱃지가 들어가있는것이다. 그리고 브레이크 칼리퍼와 사이드휀더에 AMG로고와 추가뱃지가 들어가는 소소하지만 상당히 눈에띄는 차이점들이 있다.[24] 미국 한정으로 기본옵이다. 한국은 무조건 풀옵이니 제외.[25] W140[26] R129[27] C140[28] 7.3 버전은 수년 후에 파가니 존다 엔진으로 사용된다.[29] 여담이지만 SL 73 모델은 국내에 5대 정도가 있다. 다만 SL70 모델은 국내에 전혀 없다.[예] SL 73e[30] C,SLK같은 저렴한 라인업은 자연흡기, S,G,CL같은 자사의 플래그쉽에 가까운 모델들은 슈퍼차저 장착[31] 물론 63라인업은 과거부터 있었으나 당시 W220 S63의 경우 12기통이 쓰이는등 정리가 되어있지않았다. [32] 3,000cc의 6기통 버전인 OM613/648을 기반으로 개발되지 않고, 굳이 5기통 엔진에 배기량을 늘리는 개발을 한 이유는, 실린더를 하나라도 줄여서 디젤엔진의 최대 단점인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보기위한 몸부림이었다고.[33] 2002년식 SL73 AMG의 엔진을 사용한다.[34] 다만 파워트레인도 다르고 엔진개량으로 인해서 기존의 530마력에서 600마력이상의 성능을 낸다.[35] 5980cc M158 V12 엔진[36] 참고로 저 데보네어는 바로 한국에서 각그랜저로 유명한 1세대 그랜저이기도 하다. 다만 이 당시 데보네어 AMG는 에어로 파츠만 제공해주었으며 엔진은 미쓰비시가 자체적으로 살짝 손댄 버전이 올라간 무늬만 AMG에 가까운 물건이었다.[37] 고성능 모델 뒤에는 끝에 S가 붙는다.[38] 450 AMG 모델들이 Mercedes-AMG 43 모델로 변경되었다.[39] 커먼레일시스템이나, 가변제어 터보, SCR등의 현재 표준이나 다름없어진 시스템들은 다름아닌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 선보였다.[40] BMW의 경우에는 M50d 시리즈, 아우디의 경우에는 SQ등등[41] 이전에 C30 CDI AMG 모델이 있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