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챔
1. 개요
포켓몬스터의 기술. 4세대까지의 기술머신 49번.
2. 내용
상대의 보조기를 봉쇄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지만, '''상대가 보조기를 쓸 것을 예상하고 써야 하는''' 상급자용 기술이다. 때문에 보통은 활용빈도가 낮다. 여담으로 회복기나 능력치 변화기술이라고 써져 있지만 뺏을 수 있는 기술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 벽깔이기술, 퍼스트가드, 와이드가드, 마룻바닥세워막기를 비롯한 각종 가드 계열 기술[1] , 아로마테라피 등의 상태이상 회복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순풍, 전자부유, 대타출동 역시 빼앗을 수 있다. 더불어 속이다보다 우선도가 높기 때문에 더블배틀에서 가로챔을 쓴 이후 속이다를 얻어맞아도 그대로 다른 상대방의 변화기를 뺏어올 수 있다.
상대가 보조기를 사용하는 대신 그냥 때려죽이는 것을 노릴 정도로 본인이 종이내구가 아니여야만 쓸모있겠지만, B/W당시 이전 세대에서 데려오지 않고 이걸 배울 수 있으면서 내구가 어느정도라도 되는 포켓몬은 란쿨루스 뿐이었다. 이후 B2W2에서 오야지기로 수많은 포켓몬들에게 풀렸다.
자신이 예지능력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은 한, 기본적으로 나오자마자 맷집 등을 믿고 사용하는 보조기들이 중요 대상이 된다. 즉, '알고도 못막는' 형식의 보조기들을 '알고 빼앗는' 것으로 쉽게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것. 멀티스케일 망나뇽의 용의춤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 외에는 작아지기나 코스믹파워, 알낳기등 가릴 것 없이 닥치고 보조기가 살길인 픽시를 우주관광 시킬 수 있으며, 기띠를 믿고 칼춤이 첫 행동이 대부분인 몰드류 역시 예측하기 쉬운 편이다.
특히 예측하기 쉬운 보조기는 뭐니뭐니해도 껍질깨기. 물리형 포켓몬 앞에 파르셀이 나타난다면 열에 아홉은 대놓고 껍질깨기를 취하려 할 것이다. 애초에 껍질깨기 이후 바톤터치나 기습 밖에 굴릴 방법이 없는 헌테일 역시 좋은 타겟이 된다.
허나 결국 예측하기 쉬운 포켓몬은 한정되어 있고, 그들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을 뿐더러 또한 나왔을 때 이 기술을 알고 있는 자신의 포켓몬이 나와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범용성은 떨어지는 기술이다.
참고로, '''지오컨트롤은 못 뺏는다.''' 파워풀허브를 달든 말든 못 뺏는다. 실험 내용 블로그 괜히 랭업 좀 마구마구 해 보려다 한턴 날리지 말고 교체기 쓰는 게 살 길이다.
참고로 4세대까지는 한 마리의 포켓몬이 쓴 변화기를 여러 포켓몬들이 가로챔으로 뺏을 수 있었다. 5세대부터는 한 번 뺏긴 변화기는 그 턴 안에서 다른 포켓몬이 또 가로챔을 써도 뺏을 수 없게 바뀌었다.
세대별로 각 변화기에 대해 가로챔으로 뺏기 가능한지 여부는 다음을 참조. 3세대 4세대 5세대 6세대
외전게임인 포켓몬 마스터즈에서 블래리의 버디즈인 레파르다스가 사용하는 기술로 나오는데, 이 기술을 익힌 잘 육성된 레파르다스의 존재유무에 따라 비주기&뮤츠 이벤트에서 베리하드 이상 난이도에서의 뮤츠 클리어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뮤츠가 배틀 시작한 직후와 체력이 많이 깎인 직후에 한번씩 파티 전원의 공격과 특수공격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기술을 쓰기 때문. 단, 블래리는 5성 캐릭터다보니 육성이 상대적으로 쉬운 3성의 담죽&프리지오의 흑안개가 더 많이 채용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