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춤
1. 개요
포켓몬스터의 기술.
2. 상세
용춤, 용무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드래곤 타입 기술 중 소울비트와 더불어 단 둘뿐인 변화기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공격은 공격대로 강해지고, 속도 상승으로 선제권까지 빼앗기기 때문에 대단히 난감해진다.''' 주로 기본 능력치가 탄탄한 드래곤 타입의 포켓몬들이 배우기 때문에, 기술을 쓰는 동안에 공격하여 격파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로 공격이 높은 포켓몬이 배우기 때문에, 고화력 포켓몬에게는 1번만 허용해도 파티가 전부 쓸려나갈 수 있는 흉악한 기술.
단, 이러한 랭크업 기술의 공통된 약점인 "일단 전투에서 물러나면 능력치가 원래대로 돌아간다" 때문에, 천적 포켓몬이 나타나서 교체해야 할 상황이 되면 그동안의 능력치 상승효과가 다 날아가버린다. 또한 무장조 같은 경우는 울부짖기나 날려버리기로 포켓몬을 강제로 교체해버리므로, 이 기술로 랭크업을 해봤자 의미가 없다.[1] 그리고 상태이상에 대한 대비가 없을 때 용의춤을 쓰고 혼란에 걸려버리면 기껏 올린 공격이 자멸만 불러오게 되어 낭패. 선공기,[2] 트릭룸, 자이로볼도 이 기술의 하드카운터다. 그렇다고 안심하고 적이 쓰는 거 내버려뒀다간 날려버리기고 상태이상이고 걸기 전에 관광타니 조심.
참고로 파비코리는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 버전 관장인 은송의 에이스 포켓몬인데, 이게 또 용의춤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한카리아스는 이 기술을 못 배운다. 배울 수 있었다면 그냥 한카리아스도 물론이요, 메가진화 전에 비해 스피드가 낮아지는 메가한카리아스의 스피드를 보완할 수 있었을 테지만, 그렇게 되면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못 배우도록 설정해 놓은 듯하다. 그리고 7세대부터 그 동안 한카리아스의 하위호환 소리를 들었던 플라이곤이 용의춤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8세대에서는 용의춤이 기술레코드가 되었고 포켓몬 다이렉트에서 DLC로 한카리아스가 추가되는 것이 확정되어서 드디어 한카리아스도 용의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으나, 결국 포켓몬 홈 데이터마이닝에 의해서 '''용의춤을 배울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5세대에서는 용의춤의 특수 + 강화 버전인 나비춤이라는 신기술이 등장했는데, 나비춤은 특공, 스피드에 더하여 특방까지 올려준다. 하지만 벌레 타입 외에 나비춤을 배우는 포켓몬은 드레디어, 아르코 단 둘뿐이다.
7세대에서는 '춤'이라는 새로운 기술 분류에 포함된다.
의외의 포켓몬들이 많이 배우는 기술인데, 배우는 포켓몬들을 잘 보면 드래곤 타입이 아닌 포켓몬도 여러 언어로 명칭이 용과 관련이 있거나 모티브가 파충류인 녀석들이다. 위 사진에서 보듯 메깅도 배울 수 있는데, 이는 진화 전인 미꾸리가 못의 용이라고 불리는 미꾸라지이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중국어 명칭이 용하(龍鰕)인 가재를 모티브로 한 가재장군도 습득하며, 그 밖에 파충류 종류이거나 파충류의 모습을 본딴 대상을 다시 본따 만든 곤율거니와 장크로다일, 라프라스, 트로피우스, 마기라스 등이 습득한다. 그리고 정말 희한하게 네크로즈마도 배운다. 아마 드래곤 타입인 울트라네크로즈마를 의식해서 준 것 같지만, 정작 네크로즈마가 용의춤을 습득할 수 있게 된 8세대에서는 울트라네크로즈마로 폼 체인지를 할 수 없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는 스피드 개념이 사라진 관계로, '''공격 1랭업 + 배속 상태'''로 만들어 주는 기술로 상향되었다. 다만, 물리기 중에는 다수 공격기가 상당히 적다 보니,[3] 루브도의 경우가 아니라면 본가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작게 느껴질 수 있다.
8세대에서는 기술레코드로 나와서 지금까지 용의춤을 배우지 못한 몇몇 포켓몬도 배울 수 있게 되었지만, 레지드래고, 네크로즈마, 프테라, 나무킹, 삼삼드래 외에는 전부 초저스핏이거나 공격이 낮아서 줘도 제대로 못 써먹는 포켓몬들한테 주어졌다.
사족으로 비행타입이 아닌 신뇽이 게임상과 달리 애니 등에서 날 수 있는 이유는 이 용의춤에 의한 효과라고.[4]
3. 습득 포켓몬
3.1. 자력
- 쏘드라 - 시드라 - 킹드라
- 갸라도스
- 미뇽 - 신뇽 - 망나뇽
- 플라이곤 (7세대부터)
- 파비코 - 파비코리
- 라티오스
- 레쿠쟈
- 터검니 - 액슨도 - 액스라이즈
- 지가르데 (6세대 한정)
- 짜랑꼬 - 짜랑고우 - 짜랑고우거
- 드래런치 - 드래펄트
3.2. 유전
- 파이리 - 리자드 - 리자몽
- 라프라스
- 리아코 - 엘리게이 - 장크로다일
- 애버라스 - 데기라스 - 마기라스
- 미꾸리 - 메깅 (HGSS 이후)
- 가재군 - 가재장군 (HGSS 이후)
- 트로피우스 (HGSS 이후)
- 아공이 - 쉘곤 - 보만다
- 곤율랭 - 곤율거니
3.3. 기술레코드
3.4. 기타
7세대부터는 추가된 중요한 도구 '지가르데큐브'를 이용하여 지가르데에게 용의춤을 가르칠 수 있다. 대신 지가르데는 7세대부터 더 이상 자력으로 용의춤을 배우지 못한다.[5] 자세한 내용은 지가르데 문서 참고.
[1] 무장조는 대체로 압정, 스텔스록 등의 교체시 피해를 주는 기술을 깔아놓고 상대를 무조건 교체시킨다.[2] 특히 얼음뭉치.[3] 굳이 찾아보면 지진 정도가 있지만, 아군도 피해를 입다 보니 혼자 던전 도는 게 아니면 쓰기 꺼려진다.[4] SM에서 신뇽이 날 때 머리의 귀 같은 날개장식을 크게 키워서 날아다니는데, W에서 용의춤을 익히지 못한 신뇽은 이게 안돼서 날지 못했다.[5] 하지만 지가르데를 정상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직접 합성하는 것과 통신교환뿐인데, 직접 합성하는 경우 지가르데큐브는 무조건 있고(없으면 합성이 절대로 불가능하다) 통신교환의 경우 의도적으로 엿 먹이려는 게 아니고서야 지가르데에게 용춤을 빼고 줄 가능성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