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을
1. 소개
강서구 지역구 중 김포국제공항과 방화뉴타운이 속하는 지역구이며 한강변 서부 생활권에 속한다.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으로 이전 선거구에 속했던 염창동, 등촌1동, 가양3동이 강서구 병으로 이동했다. 현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진성준 의원이다.
대체적으로 민주당이 경합우세를 보이는 강서구에서도 토박이 비중이 높아 꾸준히 보수정당 출신 당선자들을 배출해 온 선거구인데, 그 중에서도 김성태는 3선 연임에 성공했다.[1] 그러나 마곡지구[2] 개발 등을 통한 신규 유입이 이루어지고, 김성태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4년간 밭을 갈아온 진성준이 지역구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2. 이전 선거구
강서구에는 이전 선거구가 갑 선거구와 을 선거구 이렇게 두 구역으로만 나뉘어 있었으며, 마곡지구의 개발로 인구가 늘어나자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으로 병 선거구가 신설이 되었다. 그러나 강서구의 구획이 이상하다는 반응이 많다. 등촌동과 화곡동, 그리고 가양동을 각각 두 선거구에 걸치게 놓은 건 생활권을 무시한 처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을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높았던 지역만 남겨졌다며 "김성태맨더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실제로 아래 관할구역 목록을 보면 김성태가 앞섰던 지역들은 모두 강서구 을로 남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우연의 일치인지 김성태 의원의 선거사무소가 이 선거구의 중심부 근방에 있다. 그리고 선거구 획정 이전부터 이곳에 출마 예정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진성준 의원의 선거사무소는 오히려 '''병''' 지역구에 더 가까워지는 바람에 선거구를 옮기려고도 하였지만 포기하고 그대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3. 역대 국회의원 목록 및 역대 선거 결과
※ 20대 총선 이전에는 획정 이전의 강서구 을 기준으로만 합니다.
3.1. 2016년 선거구 획정 이전
관할구역 : '''강서구'''(가양1동, 가양2동, 가양3동, 공항동, 등촌1동, 등촌3동, 방화1동, 방화2동, 방화3동, 염창동)
3.1.1. 18대 총선
3.1.2. 19대 총선
19대 총선당시 격전지중에서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꼽혔으며, 김성태 후보가 재선에 성공을 하게 된다.
김성태 우세 : 가양1동, 가양2동, 방화1동, 방화2동, 공항동
김효석 우세 : 가양3동, 등촌1동, 등촌3동, 방화3동, 염창동
3.2. 2016년 선거구 획정 이후
관할구역 : '''강서구'''(가양1동, 가양2동, 공항동, 등촌3동, 방화1동, 방화2동, 방화3동)
3.2.1. 20대 총선
이때 이 지역 선거는 정치대표들의 최측근들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이유가 당시 3선을 도전하는 새누리당의 김성태 후보는 김무성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었고,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진성준 후보 역시 문재인 전 대표의 최측근이자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과 제6회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였던 일명 "문재인의 호위 무사"라고 불리는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선거구 획정 당시 비교적 야권 성향이 강했던 지역이 강서구 병으로 떨어져나가면서 여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여론조사에서는 김성태 후보가 진성준 후보에게 오차 범위 이상으로 앞서 새누리당의 우세가 점쳐졌으며 실제 선거 결과 김성태 후보가 진성준 후보를 약 7.3%차로 제치고 무난히 3선에 성공하였다. 비강남권 새누리당 후보중에서는 가장 선전한 득표율이다. 진성준 후보는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선전했지만, 여당에 유리해진 지역구와 재선으로 다져진 김성태 후보의 지역기반을 넘지 못했다.
다만 국민의당 후보로 나왔던 김용성 후보의 14.7%를 생각하면, 야권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뤘을 경우 김성태 후보도 쉽게 승리하지 못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원래 야권이 앞섰던 방화3동 지역의 표를 김용성 후보가 많이 잠식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방화3동 선거구의 경우 김성태 의원이 6,548표, 진성준 전 의원이 5,084표, 국민의당 김용성 후보가 1,807를 득했는데, 동 선거구의 비례대표 득표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이 4,462표, 더불어민주당이 3,515표, 국민의당이 3,517표, 정의당이 1,031표를 득했기에 오히려 진성준 전 의원이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으로부터 표를 더 받았다. 강서구 을 선거구 전체에 있어서도 비례대표에서 새누리당 32,803표, 더불어민주당 27,369표, 국민의당 26,020표, 정의당 6,913표, 기독자유당 2,832표가 집계되었으므로, 정의당 지지층이 진성준 전 의원에게 몰표를 주고 기독자유당 지지층이 김성태 의원에게 몰표를 준다고 가정할 경우, 김용성 후보가 득한 14,688표 중 진성준 전 의원을 잠식한 표는 4,000여 표밖에 되지 않고, 오히려 김성태 의원의 표를 10,000여표 가량 잠식했다고 추론할 수 있다. 또 서울 대부분에 지역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이 출마 했으며 평균적으로 10~25%의 득표율을 보인 와중에도 더민주 후보들이 대거 승리하였으며, 새누리당의 텃밭까지 잠식한 상황에서 국민의당 후보 때문에 패배하였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즉, 김성태 후보의 개인적 역량과 지역 경쟁력은 다른 서울 지역 새누리당 후보 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보는것이 타당하다.[3]
3.2.2. 21대 총선
미래통합당에선 현역 김성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4선을 포기하게 되고, 대신 정재준 한국법제연구원 해외법제조사위원과 황준환 서울시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송태영 예비후보는 1월 22일 사퇴하는등 하였지만 2월 23일 당에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을 전략공천을 하면서 출마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서준모 예비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진성준 만이 예비후보로 남게되면서 이변 없이 바로 2월 21일 단수공천으로 최종 확정되어 이 지역구에 재도전하였다.
당시 진성준 후보와 김태우 후보 모두 청와대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회사 동료에서 경쟁 후보로 다시 만나게 된 셈이었는데, 선거 결과는 13.9%p 차이 압승으로 진성준 후보가 재수 끝에 국회 입성에 다시 성공하였다.
사실 게리맨더링을 했다고는 하지만 임대아파트 단지들이 대부분 남아있어[4] 강서구 을 선거구는 민주당 입장에서 해볼만 한 지역구였고 보수정당이 김성태의 개인기로 지켜오던 곳이었는데, 문제는 김성태가 갖은 논란을 저지르며 개인기를 다 깎아먹은 상태에서 불출마하고 아예 연고가 없는 정치신인 김태우가 꽂힌 이상 예견된 결과였으며, 결국 진성준이 당선되며 민주당은 강서구 3석을 모두 석권했다.
진성준 후보는 당시 전 지역에서 이겼는데, 투표소 기준으로 보자면, 가양제2동 제4투표소의 경우, '''1표''', 제5투표소에서는 7표, 방화제2동 제6투표소와 가양제2동 제1투표소에서 크게 밀리는 등 몇십여 표 차이로 진 곳이 있으나, 이긴 곳이 100여 표 이상 차이 나는 곳이 많았다. 방화제1동 제9투표소에서는 더블스코어로 이기는 등으로 관내사전투표를 모두 석권했다.
같은 가양지구 내에서도 아파트 가격에 따른 표심 차이가 있었다. 45·46평짜리 아파트 주민이 관할 인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가양제2동 제1투표소[5] 에선 미래통합당 김태우 후보가 65.78%, 615표를 득표하며 307표에 그친 진성준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눌렀다. 그러나 가양제2동 제2투표소[6] 에서는 진성준 후보가 717표를 득표해 527표를 득표한 김태우 후보를 190표차로 눌렀다.
[1] 초선이었던 18대 때도 노현송 후보와 김성호 후보 간 단일화가 성사되었다면 위태로울 뻔 했고, 그 이후 두 번은 서울에서 새누리당이 고전하던 와중에 연임에 성공했다. 정치적 성향이나 인물에 대한 호불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강남권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구 관리와 정치적 수완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2] 가양1동, 방화1동, 공항동, 발산1동. 엠밸리 14·15단지와 수명산파크가 위치한 발산1동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 선거구에 속하기 때문에 '마곡=강서구 을' 공식이 어느정도 성립한다.[3] 강남3구를 제외하면 서울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유일하게 45%이상 득표하였다.[4] 원래 강서구 을 지역에 노태우 정부 시절 조성된 가양·등촌·방화지구의 국민임대아파트 단지가 여러 개 조성되어 있엇는데, 이중 가양7, 8, 9-1단지만 넘어가고, 그새 임대 비율이 높은 엠밸리 8, 10-1, 11, 12단지가 새로 입주하였다.[5] 가양2동 11통 가양도시개발아파트 4단지 401·402동·가양2동 22·23통 대림경동·가양2동 24통 가양중앙하이츠. 대림경동아파트와 가양중앙하이츠는 각각 45평과 46평 단일 평수로 이루어져 있고 특히 대림경동아파트의 경우 1993년 준공되어 재건축/리모델링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6] 가양2동 17~21통 강변아파트. 강변아파트는 14~20평대 소형 평수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