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KOF)
1.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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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이자 태권도의 달인. 김갑환의 스승이다. 호쾌한 기술로 상대의 방어를 무너뜨리는 '강(剛)'의 격투가. 순회에서 돌아올 때마다 다른 여성을 데려온다고 한다.''' - KOF 공식 프로필
2. 개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에서 첫 등장한 캐릭터. 김갑환과 전훈의 사부. 현역인 제자의 사부라는 설정은 철권 시리즈의 백두산으로부터 모티브를 따 온듯.[2] 이미지적으로는 1950년대의 초창기 가라데+택견을 조합하던 시절의 한국계 무술인들을 본딴듯 하며, 80년대 이전의 묵직한 태권도 같으면서도 묘하게 택견이 연상되는 짧은 사거리가 인상적으로 잘 조합된 캐릭터이다. 한마디로 옛날 태권도 무도가.'''태권도라는 걸 보여주마!''' [1]
프로필에 의하면 시도 때도 없이 애인이 바뀐다고 한다. 성격에서부터 여자관계까지 김갑환과는 정 반대인 타입. 현재의 김갑환이 지나칠 정도로 성실하고 올곧은 면을 보이는 건 강일을 반면교사로 삼은 면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갑환의 장남 동환이 이 분에게 영향을 받았나 하는 소리가 있지만, 카더라 통신같은 곳에서 나오는 바로는 동환을 그 꼴로 만든건 죠 히가시다.[3] 같은 팀의 루온은 이번에 데려온 애인.
그러나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역시 신념은 김갑환과 같은지라 우직하고 완고하다. 자기가 한번 악이라 규정한 상대는 끝까지 악인으로 보는 타입. 이 때문에 바이스는 대전 이벤트에서 강일을 보자마자 "너 같은 놈은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라며 화를 낸다. 또한 강일 본인도 '''버스를 상대로 승리하면 "악이 얼마 만큼 뭉치던, 나의 무적 태권도로 박살내주겠다!"'''는 승리 대사를 친다.[4]
영문 표기를 보면 Gang-il로 하이픈이 연결되어있고, 일어로는 장거한이나 최번개[5] 와 달리 성과 이름을 구분하는 표기가 없기 때문에, 성이 강, 이름이 일이 아니라 '강일'이 그냥 통으로 이름임을 알 수 있다. 성씨는 불명.
김 팀 스토리에서 KOF 대회 개최소식을 듣고 흥미를 느껴서 태권도협회 회장이 일정을 죄다 취소하고 바로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엔딩에서는 루온과 함께 김갑환에게 일단 등산훈련부터 시작하자고 하는데, 제자의 제자들을 어떻게 다뤘는지 생각해보면... 김갑환은 오늘이 국제선을 예매하기 좋은 날이라 말하고 자기가 표살테니 여행을 다니라는등의 말을 해서 사부를 쫓아내려 했으나, 기어이 남는다고 하자 홀로 산속에서 지옥수행할거라고 말했는데 또 기어이 따라온다는 그의 말에 절망했다. [6]
3. 기술
3.1. 특수기
- 하이앵글 내려차기
- 뒤차기
3.2. 필살기
김갑환과 달리 공중에서만 쓸 수 있다. 후방비행이 가능하다.
- 패기각
- 김갑환처럼 패기각에 파생기가 붙었으며 더 다양해졌으며, 01 갑환과 마찬가지로 다운 공격 판정이 붙어있다.
EX는 파생 공격이 불가능한 대신 지상에 있는 상대에게 무조건 들어간다. 이 판정이 지진 판정이 아닌 03 고로의 지뢰진처럼 하단 타격기 판정이라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공격이 들어가며, 앉아 가드를 취해야지만 막을 수 있다. 때문에 가드 대미지도 있으며 가드 게이지도 조금 깎아버린다.
- 열선각
- 작화습
MOW에서 김재훈이 썼던 기술. 쓰는 타이밍에 따라 장풍기를 관통하여 때리므로 짧은 사거리를 보완한다.
3.3. 초필살기
노멀은 1번, MAX판은 2번 시전 후 비연참 추가타로 마무리.
- 격진각
패기각의 강화판.
클라이맥스 초필살기. 김갑환의 노멀 봉황각과 비슷하지만 막타에 봉황 승천 연출이 있다.
4. 성능
공중 기본기는 좋으나 지상 기본기가 대체로 짧다. 중단 특수기인 하이앵글 내려차기가 공중에 뜨기 때문에 모드 발동은 되지 않으나, 이후 이어지는 원거리 B에서 모드 발동이 가능하다. 단, 필드에서 근접하여 사용시 앉은 상대를 관통하여 넘어가기 때문에 특수기가 헛친다는 약점이 존재했다. 1.03에 와서 이 부분은 패치되어 근접 상태에서도 넘어가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원거리 B에서 캔슬도 가능해져 하이앵글 내려차기 - 원거리 B 이후 일부 콤보도 가능하다.
대체로 손이 많이 가고 콤보 난이도도 높으며, 기본기가 짧아 다루기 어려운 상급 캐릭터이다. 특히, 지상사거리가 짧으며 장풍이 없다. 하지만 공중판정/작화습/EX패기각 같은 필살기로 견제를 잘 하다보면 기회가 생긴다.
근접했을 경우, 압박력이 상당하다. 패기각 이후 중하단 심리는 구르기나 기본기로 끊기기는 하나 쓸만하다. 히트했다면 히트 확인 후 초필살기인 비연참으로 캔슬해줄 수 있다. EX 패기각은 03 고로의 지뢰진 판정을 가져온 덕에 하단 타격기 판정, 즉 앉는다고 공격이 안 맞는 것이 아니며, 앉아서 가드해야 막을 수 있다. 현재는 패치되었으나 한때 료의 하단 받기로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받아낼 수도 있었다.
공중에서만 쓸 수 있는 반월참이 '''후방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인하여, 허공에서 앞-뒤 페이크 비행을 하는 기묘한 테크닉도 가능하다. 비행능력이라고 최번개처럼 촐삭맞게 날아다니기보다는, 옆동네의 괴력로리처럼 괴력의 공중판정을 붕붕 휘두르면서 날아다니다가[7] 적을 쓰려트려놓고 박력있는 압박콤보를 넣는 스타일.
다만 속도가 느려서 운영에 조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캐릭터이다.
대표적인 강일 유저중 하나인 레이날드는 리치가 긴 원거리 D와 점프 D를 통한 압박, 붙으면 후딜이 적은 점A > 약 반월참 루트를 통하 압박하는 스타일로 운영하고 있다.
5. 기타
엄청난 근육질 몸매에 비해서 키가 작다. 키는 여캐인 시라누이 마이와 동급이면서 몸무게는 준거인인 야마자키 류지와 동급. 물론 나이가 든 만큼 저 정도 체격이면 이상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올때마다 여자가 바뀐다는 묘사를 보면 여자를 꼬시는 능력은 뛰어난 듯 하다. 참고로 루온의 경우 180cm이나 되는 장신여성이다.
묘한 카리스마와 엉뚱함으로 KOF 14에서 나온 신 캐릭터들 중에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존의 KOF의 한국 캐릭터들이 어딘가 하나씩은 김갑환 스러웠던 반면 김갑환의 카피같은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다는 점에서 SNK의 정성을 볼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다만, 이 캐릭터의 등장으로 김갑환은 멋진 사부의 이미지에서 아직 철없는 제자의 포지션으로 강등되어서 김갑환의 캐릭터성 변경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8] 대부분의 기본기와 기술 모션을 MOW의 갑환의 두 아들인 김동환과 김재훈에게서 따 왔다는 점도 일부 팬들은 마이너스 요소로 보고 있다.
전훈은 김갑환과 동문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강일의 제자일 가능성이 있는데 강일이 아테나를 이겼을 때 승리대사에서 언급한다.
스토리 모드에서 유리와 대전할 경우 타쿠마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타쿠마가 미스터 가라데인 것도 알고 있는 걸 보면 극한류와도 잘 아는 사이인 듯. 강일이 택견과 가라데를 조합하던 시절의 '''초기 태권도'''를 연상시키는 태권도 원로(혹은 한국계 격투마스터)들을 모티브로 따왔음을 봤을 때, 극진류를 모티브로 삼은 극한류와 친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9] 그리고 오스왈드의 승리대사에서 과거 타쿠마 사카자키와 격전을 벌일만 했다고 높게 평가한다.
SNK 히로인즈 Tag Team Frenzy의 루온엔딩에 특별출연...하긴하는데 심하게 망가져서 나온다. 안습 [10]
KOF14 코믹스에선 유튜브 생방송으로 자신의 무도가로서의 마음가짐을 얘기하고 있던 김갑환을 보고는 자기가 하는 게 더 재밌을 거라면서 밀쳐낸 뒤 자기가 과거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했었던 연애담과 음담패설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그러자 김갑환이 하고있을 땐 시청자가 고작 17명이던 게 순식간에 '''10만명 이상'''으로 불어났으며 모두 그 이야기에 호평을 보낸다.[11] 옆에서 그 광경을 보고 좌절하는 김갑환은 덤(...). [12] 그리고 시합날엔 김갑환이 장거한&최번개 콤비랑 같이 밤새도록 술마시다가 어디론가 실종되어서 루온이랑 단 둘이서 출전하며 그래서 대회 운영진의 협의로 상대인 악인 팀의 제너두랑[13] 대장전으로 승부를 보게 되는 데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발차기 한방에 제너두를 떡실신시켰다(...).'''[14]
[1] 대전 시작시 대사[2] 물론 백두산은 게임상에서 화랑보다 더 먼저 출전했지만 강일은 김갑환이 아랑 2에서 출전한 지 20년도 훨씬 넘은 이번 작에서야 처음 등장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전대 고수가 참여하는 설정이야 이분도 있으니.[3] 강일은 아랑전설 시리즈에선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다. 참고로 차남 재훈은 앤디 보가드의 영향을 받았다.[4] 정작 제자는 "좋은 시합이 되었다. 다시 한 번 겨루어 보고 싶다." 라는 대사를 친다. 물론 버스가 사이키와는 달리 인격적으로는 아예 나쁜 건 아니긴 하다.[5] チャン・コーハン/チョイ・ボンゲ[6] 실제 김 팀 엔딩에서 김갑환이 속으로 외친 대사다.[7] 둘 다 짧은 사거리를 곡예같은 공중전으로 커버하다가, 근접전 시에는 묵직한 연속기를 몰아치며 압박한다는 점에서 운영이 가장 비슷하다. 소환 기술은 없지만 이건 게임 장르의 차이.[8] 현재 KOF 팬들의 절대다수가 아저씨(...)들이라서 김갑환의 나이를 초월한 사람들도 많으나, 이들이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대부분이 김감환을 연상이나 스승 캐릭터로 인식했기 때문에 그렇다. 근데 사실 김갑환의 사부 이미지도 kof 때부터 만들어진 것이고 태권도에 정진하려는 지금 모습은 오히려 그 이전 아랑전설2 시절에 가깝다는게 함정.[9] 초기 태권도(ITF)는 가라데와 택견의 하이브리드 무술임을 스스로 밝히고 다녔으며, 심지어 극진공수도와는 한때 같은 단체로서 통합할 것을 계획한 적이 있다.(!) 후자는 각국 수련생들의 맹렬한 반대와 한국 군사정부와의 갈등으로 무산되었지만.[10] 루온은 학창시절 꿈을 꾸는데, 그 학교에서 자신이 다니는 반은 김사범이 담임이었고 김사범이 전학생이라면서 수수께끼의 댕기머리 쓴 좀 키 작고 푸짐한(?) 여학생을 소개시켜주는데... 그 여학생의 정체가 바로 여장(...)한 강일이었다. 그걸 보고 경악하자마자 잠에서 깬다. 잠에서 깼을때는 술자리였는데, 김갑환과 강일이 음주가무하는동안 술에 취해서 잠깐 졸은듯.[11] 이 때 한 방송이 금세 유명해졌는 지 시합날에 그 방송을 보고 팬이 된 사람들이 열렬히 응원을 보냈다.[12] 심지어 결국 도중에 이용약관 위반으로 중지되며 계정도 정지당했다. [13] 장거한과 최번개도 김갑환이랑 같이 사이좋게 행방불명 상태였기에 자기 혼자 출전했다.[14] 제너두가 게임상에서 손꼽히는 최약캐들 중 하나인 데 아무래도 작가가 그걸 그대로 반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