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1. 개요
2. 일반
3. 고물상의 분류
3.1. 소형 고물상
3.2. 중형 고물상
3.3. 대형 고물상
4. 고물상에서 취급하는 고물 및 물건들
4.1. 폐지
4.1.1. 파지
4.1.2. 백지
4.2. 캔
4.3. 고철
4.4. 비철
4.4.1. 구리
4.4.2. 알루미늄
4.4.3. 스테인레스
4.4.4. 특수금속
4.5. 헌옷
4.6. 공병
4.7. 플라스틱
4.7.1. PET
4.7.2. PP/PE
4.7.3. PS
4.7.4. 장난감
5. 논란
6. 매체에서의 고물상


1. 개요


古物商, 故物商
고물을 사고파는 가게. 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직업도 같은 말을 쓴다.

2. 일반


리어카를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각종 고물(폐지, 고철, 비철, 폐전선, 구리, 스텐레스, 재활용품 등)을 구입 및 수집하는 넝마주이들은 주로 개인 고물상에 고물을 판매한다. 각 고물상들은 철거현장 또는 이사 장소에 나가서 고물을 수집하거나 매입하기도 한다. 또 전자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 고물상들은 트럭에서 방송을 하면서 지역 여기저기를 순회하기도 한다.
개인 고물상은 수집한 고물을 고물 도매상들에게 판매한다. 고물 도매상은 구입한 고물을 폐지, 고철, 구리, 스텐레스 등으로 분류하여 제지공장, 철강회사, 재활용 공장 등에 판매한다.
실제 업계에서는 고물의 어감이 좋지않다하여 **자원, **금속, **환경, **철재 등의 상호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가난해 보이는 업종이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사업성향을 띄는 도매상급 고물상들은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고물상들도 심심찮게 있다. 그리고 최근의 어느 업종이나 마찬가지지만 갈수록 대형화, 기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대기업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온갖 물건을 수집하여 쌓아두므로 고물상을 찾아가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쓸만한 물건이 많다. 상태 좋은 자전거는 물론이요 운 좋으면 자기 집 보일러와 똑같은 부품까지도 구할 수 있다! 전부 웬만해선 헐값에 팔리기에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다.
훔친 물건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예를 들어 자전거) 물론 고물상 주인이 직접 훔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누군가가 훔친 것을 사들이는 경우이다. 알고 사들이는 경우와 모르고 사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폐급의 경우에는 그냥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양심이 있는 주인의 경우에는 의심가는(주로 뭔가 비싸보이고 좋아보이고 깨끗하고 제품번호 등이 찍혀있는)물건은 구매하지 않거나, 가지고 온 사람의 연락처와 같은 신상을 확보한 상태에서 매입한다. 하지만 이제는 법이 바뀌어서 타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불법이 되었다. 그러므로 만약 고물상에서 자전거를 찾더라도(사실 이것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보통은 자원 최소단위로 분해당하거나 뭔가가 달라진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범인 잡는건 포기하라.
시골 지역에서는 일부 범죄를 저지르는 고물 수집가들이 족보까지 가져갈 기세로 도둑질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고물상 주변 지역 어딘가에 자전거라도 체인 없이 놔둔다면 몇 시간 안에 사라지는 걸 볼 수 있다.
미국같은 경우는 예로부터 공업이 발달해 있어서 거의 골동품급 물건들이 고물상에 박혀 있기도 하고 복원을 위한 부품 등이 널려있기도 하다. 아예 집에다가 고물을 잔뜩 모아두고 원하는 사람에게 꽤 비싸게 팔아먹기도 한다.
헌책방은 업종상 고물상으로 분류된다.
고물상에서 모든 폐품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다. 알루미늄 캔, 하이샤시 (PVC 소재 샤시) 등은 전문적으로 그런 것을 취급하는 고물상이 따로 있고 일반 고물상에서는 매입하지 않거나 헐값을 매긴다.

3. 고물상의 분류



3.1. 소형 고물상


일반적으로는 너클크레인(집게트럭)이 없고 평수가 작으며 담이 낮은 고물상들을 일컫는다. 대부분 사장이 직접 고물을 회수하거나 리어카를 끄는 60세~100세 노인분들이나 봉고차 또는 트럭으로 오는 손님에게 물건을 구매한다. 사람의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하기 때문에(종종 지게차도 보인다) 어쩌면 가장 빡센 곳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평수가 작아서 공간적인 이유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작은 물품의 분해등 수작업이 필요한 물건들에[1] 강하다. 고물상마다 은근히 주요 취급품목이 다르거나 특색이 있다.

3.2. 중형 고물상


너클크레인(집게트럭)이 있고 중간~대형 평수이다. 직원은 보통 3~5명을 둔다. 여기까지는 시내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소형 고물상이 대형화되었거나, 대형 고물상의 영세기업인 경우가 많다.

3.3. 대형 고물상


보통 시 외곽 지역에 위치하는 1,000평 이상의 대형 고물상이다. 5톤 너클크레인(집게트럭)이 필수. 이런 규모의 고물상은 현금 유동성이 중요해서 보유 현금이 굉장히 많다. 2015년에 방영한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안내상이 연기한 주기황이 고물상이면서 엄청난 규모의 사채를 굴리는 것 또한 규모가 과장돼서 그렇지 아예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것. 이런 규모의 고물상을 안정적으로 오래 운영해 온 사람은 '''부자'''가 많다. 이 정도면 집게차도 몇대 씩 가지고 있고, 아파트 단지 재활용 계약만 몇 곳씩 하는 업체도 많다. 일단 5톤 집게차가 여러대+고물상 내 시설이면 보통 억단위 자산이며, 높게는 수십억 단위도 올라간다. 이 억 단위 투자 자산과 고물상 내에 종사하는 여러 명의 봉급을 줄 수 있는 자금이 오간다는 의미다. 영세하다지만, 이래봬도 사업가 수준의 업체 사장님이다. 이런 고물상 주인들의 차를 보면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태반이다. 집도 꽤 충분히 넓은 곳에 사는 사람도 많고...

4. 고물상에서 취급하는 고물 및 물건들


고물상마다 세부적인 기준이 다를 수 있으며, 폐자원의 가격이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특성 때문에 시기에 따라 취급하는 품목이 달라질 수 있다. 정확히 알아보려면 폐자원을 가져가기 전에 미리 고물상에 연락해보는 것이 좋다.
폐자원의 가격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서 월별 지역별로 알아볼 수 있지만 고물상도 수익을 남겨야하니 이보다는 적은 값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4.1. 폐지



4.1.1. 파지


정확하게는 박스와 같이 여러번 재생된 종이류를 일컫는다. 만약 팔러 갈 경우 책, 신문과는 다르므로 손해를 대비해 주의해야 한다.[2] 보통 고물상에서 가장 낮은 가격의 품목이면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품목이다. 판매 주기가 빠르다는 것이[3]장점이자 단점이다.[4] 즉, 물건이 밀린다.

4.1.2. 백지


단순히 책, 신문뿐만 아니라, A4용지, 광고전단지, 명함, 종이컵 등이 이에 해당한다. 2019년 초 kg당 100원 정도다. 특히 몇몇 고물상에 수거되는 책은 모아서 헌책방에 팔기도 한다.
학기말이 되면 선생님이 헌책을 내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이 이유이다. 수능 끝날때 버리는 책이 적게는 마대자루 수십개 많게는 한 트럭 정도 나온다. 학교에서 그걸 모아서 고물상에 판매한다. 한 학교 규모면 최소 수십만원 정도는 된다.
가격이 폐지와는 다르지만 사실 kg당 평균적으로 10~20원 차이가 나서 큰 차이라고 할 수는 없고 분류하지 않는 고물상도 많다. 소량일 때는 따로 달지 않아도 유연하게 넘어가면 주인이 계산할 때 반올림으로 웬만하면 천원 단위로 알아서 맞추어준다.
EBS 극한직업 51회에 나온 고물상처럼 신문지를 따로 분류하는 곳도 있다.

4.2. 캔


주로 철 캔과 알루미늄 캔으로 구분된다. 가격은 철캔보다는 알루미늄캔이 훨씬 비싸서 일반적으로 세네배 정도 차이가 난다.
  • 철 캔: 참치캔, 군대 맛스타, 레쓰비가 대표적이다. 예전에는 철 캔이 많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알루미늄 캔이다.
  • 알루미늄 캔: 일명 알캔. 철캔보다 가볍고 잘 구겨진다. 알루미늄 캔은 대개 비철로 구분되지 않는다. 알루미늄 캔은 양도 많고 돈도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물상에서 취급해서 비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고물상은 알루미늄 캔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캔을 전문으로 하는 도매점이 따로 있다.
제값을 받으려면 판매자가 철 캔과 알루미늄 캔을 미리 구분해서 가져가야 한다. 캔 분류기가 없는 소형 고물상은 분류하는 데 인건비가 많이 들고, 자잘한데다 가벼워 분류가 안 된 고물은 가격을 많이 쳐주지 않는다. 육안으로 보이는 철캔이 통상적으로 20%가 넘어가면 얄짤없이 철캔가격으로 계산해버린다.
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일단 캔에 부착된 재활용기호를 보자. 그것이 누락된 상태에서 철캔과 알루미늄 캔을 구분하는건 힘들다. 그래도 구분은 가능하다. 철캔은 주석도금판을 사용므로 오래되면 도금이 벗겨진다는 점을 이용하면, 철캔과 알루미늄캔을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원통을 살피면 된다. 원통옆에 이음부분이 있으면 철캔, 없으면 알루미늄 캔으로 찍으면 된다.
여러모로 캔은 일반 가정에서 모으기도 쉽고 가격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폐자원이다. 그러나 캔을 모아보면 알겠지만 부피에 비해 무게가 굉장히 가벼워서 들고가기 버거울 정도로 모아도 몇 천원 안팍인 수준이라 자녀들에게 재활용 교육을 시켜주려고 일부러 고물상까지 가서 돈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게 아니라면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4.3. 고철


자석에 붙는 금속의 총칭이다. 고물상의 주력 상품. 크기나 무게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비교적 작업비가 나오는 편이기 때문.[5] 도심 지역에서도 의외로 많이 나온다. 정말 많이 나온다. 가정에서 사용하던 철로 만들어진 냄비나 빨래건조대부터 시작해서 공사장에서 나오는 철근까지. 여기가 도심이 맞는지 의심될 정도로 많이 나온다. 건설사 공장 근처에 가끔 보이는 집게차들이 이런 경우가 있다. 작은 건설사라도 고철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철골 건설사들은 아예 건설할 때 쓰는 뼈대가 H빔이라는 길다란 쇳덩어리라 고철이 많이 나오기 때문. 무게에 비해 값이 나오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판매자가 실망하는 빈도수가 가장 높다.[6]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때 중국의 엄청난 건설붐으로 가격이 배이상으로 폭등해 이때 큰돈을 번 사람이 많다. 다만 올림픽이 끝난뒤 반의 반 이하로 떨어져 잔뜩 빚을 내서 고철을 구매하는 사람도 있는 등 더 오르길 바랬다가 망한 고물상도 많다. 한차례 정상가로 복귀했지만 수년전부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더니 기어코 이런 사태가 일어난 이후에는 고철 값이 똥값이 되었다. 어쨌든 폐지와는 달리 주식마냥 오를 땐 또 크게 오르는 편이라, 가끔 고철로 큰 돈을 번 사람들도 보인다. 그중에는 그렇게 모은 돈으로 아예 중견기업 그룹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4.4. 비철


자석에 붙지 않는 금속의 총칭이다. 그래봐야 100원 단위부터 계산해서 산다. 비싸지만 구분이 어렵고 여러가지 종류가 많고 대개 소량씩 나오기 때문에 취급이 어려운 편이다. 다만 순도가 높은 특수용도 금속이라는 것이 확실하면 고철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격의 상품이 된다.

4.4.1. 구리


주로 모터, 폐전선[7], 버려진 에어컨 배관[8]에 많이 들어 있다. 고물상의 주 수입원 중 하나. 물론 모터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요령이 많이 필요하고, 유압식 절삭기가 필요하므로[9]일반인이 하더라도 효율이 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이물질 함유량에 따라 상동과 하동으로 구분한다.
  • 상동: 에나멜 피복 따위가 입혀져 있지 않은 최상급의 구리. 주로 굵은 전선 등에 들어있다. 철거하면 나오는 품목이기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물상에 '철거전문' 이라고 씌여진 것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 하동: 일반적인 전선들의 안에 들어있는 구리. 이물질이 함유된 상태라고 보면 된다. 가격은 당연히 상동보다 낮다.

4.4.2. 알루미늄


  • 알루미늄 조리도구: 대부분의 주방 조리기구 (냄비, 프라이팬, 고기불판, 밥솥 알갱이 등[10])
  • 샤시 (알루미늄 재질 한정)

4.4.3. 스테인레스


자석에 붙는 것으로는 24종, 자석에 붙지 않는 것으로는 27종과 200계가 있다.
  • 24종: 고철의 함유량이 높아 자석에 붙는다는 특징이 있다. 보통 고철값에 매입을 한다.
  • 200계: 시약에 반응한다. 저렴한 망간의 함유량이 높아서 고철 가격에 매입하는 품목이다. 대부분의 생활 스테인레스[11]가 여기 속한다.

4.4.4. 특수금속


금, 은, 티타늄 같은 귀금속들은 특수금속에 속하며 매우 비싸게 거래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고물상까지 찾아오는 특수금속은 대부분 전자부품에서 나오는 것들인데, 전자부품들 안에서도 필수적인 부분들에만 소량 사용되기 때문에 고물로써의 상품성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귀금속과 비교해보면 많이 떨어진다.[12] 그래서 손수 분리작업을 해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특수금속은 대부분의 고물상은 취급하지 않거나 비철로 대충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4.5. 헌옷


고물상에서 모인 것을 헌옷 수집상에서 입을 수 있는 것으로 재분류 후 거의 멀쩡한건 제 3국으로 수출한다. 의외로 인도적인 사업. 아니면 구제라고 분류해서 구제상인에게 팔기도 한다. 헌옷, 신발, 가방, 벨트, 모자 등 가리지 않고 받지만, 간혹 받지 않는 품목들도 있다.[13] 여담으로 명품 가방이나 지갑에서 금 귀걸이나 반지, 목걸이 등이 꽤 높은 확률로 나온다.

4.6. 공병


재활용 가능한 공병에는 '환급금 100원' 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 주로 소주병, 맥주병, 유리 음료수병 등이다. 다만 이런 규격화된 공병들은 가까운 동네 슈퍼나 편의점,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수거하는 비율이 훨씬 높아서 고물상까지 가져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
그 외의 병(참기름병 등)들은 고물상에서는 잡병으로 분류한다. 색깔마다 가격이 다르며 투명한 유리병이 가장 비싸고 다음은 갈색, 청색이나 녹색 병이 가장 싸다. 잡병은 그냥 폐유리이므로 무거우며 잘 깨지기도 해서 관리취급도 어려운데 돈도 별로 안되므로 대부분의 고물상에서 취급하지 않는다.

4.7. 플라스틱


단순히 플라스틱이라고 다 재활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대부분의 고물상은 PP나 PE만 매입한다. PE의 경우 PP보다 가격이 더 나오는 편이다. PVC의 경우 대부분 매입하지 않고,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일부 고물상에서만 매입한다. 일명 '하이샤시'라고 불리는 하얀색 플라스틱 재질의 샤시는 전문적으로 매입하는 곳이 있다. 이런 전문점에서는 양이 많지 않으면 받지 않거나, 값을 쳐주지는 않는다.
이렇게 모은 플라스틱들을 고물상은 파쇄기로 갈아서 자루에 담아서 보관했다가 판매하게 된다. 직접 플라스틱을 갈아서 고물상에 가져오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렇게 파쇄된 플라스틱은 가공비용 때문에 kg당 가격이 더 비싸진다.

4.7.1. 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업계에서 '물병'이라고 불리는것이다.(모두가 알고있는 그 페트병이 맞다.) 단, 샐러드 등이 담기는 '상자 형태의 페트'는 업계에서 좋아하지 않는다.

4.7.2. PP/PE


폴리프로필렌 및 폴리에틸렌 계열이다. 업계에서는 '물랭이'라고 부른다. PET보다는 뭔가 조금 더 튼튼하고 부드러운 느낌. 물에 뜨기 때문에 물랭이라고 한다는 설과, 물렁거린다고 해서 물랭이라고 하는 설이 있다. 보통 락스통 및 두꺼운 샴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재활용 표시에 PP / HDPE / LDPE 라고 써져있다. 몇몇 종류의 PVC와 헷갈리는 편.

4.7.3. PS


폴리스타이린(폴리스티렌, Polystyrene). 업계에서 '포', '바삭이', '딱딱이' 라고 부르지만...바삭바삭거리거나 '텅텅' 소리가 나는 단단하고 잘 깨지는 플라스틱이다. 요구르트나 요플레 등의 용기도 PS인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TV같은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커다란 것' 말고는 취급하지 않는다. 사실 고물상 입장에서도 돈이 전혀 되지 않는 품목 중 하나.

4.7.4. 장난감


취급하는 곳이 매우 드물다. 장난감이 간혹 고물상에도 있는 이유는 장난감의 주된 재질이 PS이기 때문. 아래에 나오지만 돈이 전혀 안되는 제품인데다가 작기까지 하기 때문에 장난감이 있더라도 주인이 관심없어서 모르는 경우가 많아 고물상을 잘 돌아다녀봐야한다. 간혹 오래된 장난감을 이곳에서 득템했다는 후기가 올라온다.

5. 논란


2013년 법이 개정되면서 새로운 고물상을 열거나 기존의 고물상을 유지하는 일이 힘들어졌다. 지역의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여 처리해줬더니, 살기좋아지니까 내쫓는다는 느낌이 강한 것. 사실 고물상의 편만 들기도 애매한 것이, 폐지줍는 할머니들의 만행처럼 실제로 통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국가에서 해야 할 일들을 직접 나서서 하는 것인 만큼, 당장의 나쁜 모습만 보고 법으로 규제하는것 보다는 고물상과 연계하여 생계가 힘든 노인들을 지원하는 등 긍정적인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편이 발전적이라는게 고물상 업계의 입장이다.
범죄를 저질러서 고물상에 팔려 하는 경우도 문제가 된다. 10원짜리 동전을 녹이거나 맨홀뚜껑을 훔쳐서 구리로 팔려고 하는 게 대표적이다. 시골에선 멋대로 집을 털어가기도 한다. 문까지 따진 않지만 마당의 물건들 중 가치가 있다 싶은 골동품 같은 걸 홀랑 털어가는 것. 특히 예전에 지어진 시골집들의 대문은 잠금장치가 걸쇠형식이여서 대문을 잠그면 안에서 열어주지 않는한 주인이라도 들어올 수 없는, 장기간 외출이 아닌 이상 잠그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 구조이므로 막기도 힘들다.

6. 매체에서의 고물상


'''스팀펑크사이버펑크라면 꼭 한 번은 거쳐야 할 성역'''
고물을 모아서 D휠, D보드 따위를 만들어낸다.

[1] 주로 선풍기, 믹서기와 같이 분해해서 파는 물건들.[2] 당연히 책이나 신문이 약 50% 정도 더 비싸다.[3] 부피가 크기 때문에 팔 수 밖에 없다.[4] 돈의 회전이 빠르지만, 5톤 너클크레인이 이것을 파내는 동안에는 장사가 불가능하다.[5] 사실 폐지는 다른 물건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미끼이다. 폐지가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다른 물건들이 따라오기가 쉽기 때문이다.[6] 자원으로서 환원되기 전의 가격인데다 게다가 물건의 본래 가격과는 가치가 완전히 다르다. 게다가 고물상의 수익이 빠진 가격이다. 그리고 폐지는 애초에 기대를 잘 안하지만 고철은 돈이 조금 될거라는 기대치가 높기 때문.[7] 광케이블 제외 (유리섬유)[8] 에어컨 배관의 경우 일부는 알루미늄 배관이다.[9] 물론 요령만 있다면 망치와 예초기 칼날로만으로도 작업이 가능하다[10] 양은에 해당된다. 샷시보단 가격이 싼 편 이다.[11] , 국자, 집게, 채반[12] 개인용 컴퓨터 한 대에는 금이 약 0.6그램이 들어있는데, 전문적으로 PC를 다루는 고물상이라면 모를까 분리해내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상품성이 떨어진다.[13] 인라인스케이트, 여행용 캐리어, 플라스틱 썬캡, 골프가방 등등 뭔가 이상한 짓을 해놓은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