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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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으로, K4리그 참가팀 충주시민축구단의 1대 감독이었다.
2. 선수 경력
1987년부터 1998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에서 12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268경기에 출장하였다. 2013년 포항 스틸러스의 창단 40주년을 맞이하여 헌액한 명예의 전당 13인에 이름을 올렸다.
2.1. 유소년 시절
서울 중동중학교, 중동고등학교, 건국대학교를 나왔다. 건국대 시절에는 주장을 맡아 1986년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건국대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치기도 하였다. 이때의 활약을 발판으로 팀동료였던 김홍운 선수와 함께 포항제철 아톰즈에 입단할 수 있었다.
2.2. 프로입단 후
1987년 시즌을 앞두고 포항제철 아톰즈에 입단한 공문배 선수는 장장 12년동안 포항 수비진에서 활동하며 감초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1996년 안익수가 포항에 합류함에 따라 공문배 - 안익수 - 이영상으로 이어지는 포항의 철벽 수비라인이 완성되었고, 라데와 황선홍의 투톱을 앞세워 공격진까지 방점을 찍으며 당대 K리그 최강의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 이 멤버를 바탕으로 포항은 1996년 FA컵 우승과 1996-97, 1997-98 시즌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2.3. 수상경력
- K리그 우승 2회 (1988년, 1992년)
- FA컵 우승 1회 (1996년)
- 리그컵 우승 1회 (1993년)
-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 2회 (1997년, 1998년)
- 프로축구 2군리그 포항 스틸러스 우승(2007년)
3. 지도자 경력
1998년을 끝으로 프로생활을 정리한 공문배 선수는, 이듬해부터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팀인 포항제철중학교 축구부 감독에 선임되었다. 이후 2003년부터 포철공고 감독, 2006년 포항 스틸러스 코치를 맡았다. 재밌는건 전현직 포항 스틸러스의 선수인 황진성, 남익경 등은 포철중, 포철공고, 포항 스틸러스를 거치며 거의 1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공문배 코치와 사제의 연을 맺은바 있다. 2008년 1월부터는 모교인 건국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맡아 지휘중에 있다. 2018년 부터는 K3리그 베이직의 충주시민축구단 감독을 맡았고, 팀은 2020년부터 새로이 개편된 4부 축구리그인 K4리그에 참가한다. 새 리그의 첫 시즌에서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의 성적을 보였고, 이때문인지 2021년부터는 지휘봉을 김종필 감독에게 넘겨주었다.
4. 플레이 스타일
데뷔 당시에는 스토퍼로 활동하였으나, 이후 측면 수비를 전담하며 포항 스틸러스의 플랫 3의 한축을 맡았다. 특히 또다른 포항 수비수였던 이영상 선수와의 더블 플레이가 돋보였었다.
5. 여담
- 12년 동안 K리그에서 뛰면서 268경기나 소화했지만, K리그에서 수여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한번도 수상경력이 없는 비운의 선수. 명실상부한 포항의 레전드이자 K리그의 레전드이지만 생각보다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전문 수비 요원이라는 점, 국가대표 경력이 두드러지지 않는점 때문이리라 본다.
- 2002년 월드컵 때 폴란드와의 예선전 첫경기 1,2호골은 당시 건국대 선후배 황선홍과 유상철이 넣었다. 이 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그들의 뒤에는 정종덕 감독이 있었다. 정감독이 이끌던 당시에는 대학축구의 정상을 이끌었다. 당시의 주축이 황선홍, 유상철, 이영표, 현영민, 고정운, 유승관, 이상윤, 공문배, 유영록, 권우진, 신병호, 노규영등이 국가대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