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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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축구 선수이며 現 JTBC 3 FOX SPORTS 해설위원이다.
마지막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한 2002 한일 월드컵 멤버로 잘알려져있다.[3]
2. 클럽 경력
2.1. 울산 현대, 제니트
광희초 - 경희중 - 경희고 - 건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했다. 풀백부터 미드필더까지 왼쪽 사이드를 두루 커버할 수 있는 선수로 팀의 K리그 1회 우승(2005년), 2회 준우승(2002년, 2003년)에 공헌하였다. 2006년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러시안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5-06시즌 UEFA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여 로젠버그BK와의 32강전 2차전에서 데뷔하였다. 세비야 FC와의 8강전 2차전에서 1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나 싶었지만, 자신을 스카웃 해온 블라스티밀 페트르옐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자신과 같은 포지션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선수들, 그것도 하필이면 한국인 후배인 김동진과 이호를 데려오는 바람에 전력구상에서 제외되어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2007년 친정 팀 울산 현대로 복귀했으며, 이후 2008년 30경기 6도움, 2009년 30경기 1골 10도움의 맹활약을 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2.2. FC 서울
2010년 김치곤과 트레이드되어 FC 서울로 적을 옮겼다. 참고로 이 트레이드는 양쪽 팀 주장을 맞바꾼 전무후무한 딜(...) 당연히 양 쪽 프런트는 신나게 까였다...[4] 이로서 서울은 현영민-김진규-아디(박용호)-최효진라는 리그 최고 수준의 포백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서도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넬루 빙가다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풍부한 경험으로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010 시즌 기록은 컵대회 포함 33경기 1골 5도움.
2.3. 성남 일화 천마
2012에는 리그에서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였으며., 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기 위해 홍철이 떠나 왼쪽 풀백이 공석이 된 성남 일화 천마로 이적했다. 당시 성남은 서울에서 현영민과 잠시 사제지간이었던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젊은 선수들로 재편된 상태였고, 경험이 풍부한 현영민의 가세는 경험이 없다는 성남 수비진의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심산이었다. 시즌 한해 30경기에 출장해 1골을 기록했다.
2.4. 전남 드래곤즈
그 뒤, 2014 시즌에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 김병지와 함께 팀의 고참 멤버인 만큼, 팀의 수비를 매우 잘 이끌었다. 맹활약 속에 2014 시즌 K리그 베스트 11 레프트백 부문에서 홍철, 이주용과 함께 후보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시즌이 지날수록 노쇠화로 폼이 떨어졌고, 결국 그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2017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전남에서는 그를 위해서 2018 시즌 홈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치러주었다.기사 이후 SPOTV K리그1 해설, MBC 월드컵 해설위원을 거쳐 현재는 JTBC3 FOX Sports K리그1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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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서는 2001년 11월 8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하여 2002년 월드컵 대표로 선발되었지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이후 2004년 아시안컵 대표로 선발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족적이 없다. 같은 포지션에 부동의 주전 이영표가 버티고 있었고 백업으로도 김동진, 김치우 등 경쟁자들이 많았던 것이 원인.
2016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천수와 김남일이 은퇴했고, 김병지는 무적 신분이 되었다 16년 7월 19일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최후의 2002 월드컵 멤버가 되었다. 최후의 1998 월드컵 멤버가 된 이동국과 더불어 한국 축구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그가 2017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2002 월드컵 멤버들의 현역 시절은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경운기 드리블'''. 풀백 치곤 주력이 강한 편이 아니었고 터치도 투박했지만 뛰어난 체력과 활동량, 과감한 돌파력으로 이를 보완한다. 2009 시즌 염기훈이 부상당하자 전담 키커로 거의 모든 세트피스를 도맡았을 만큼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도 상당하다. 또한 '''K리그의 로리 델랍'''이라 불릴 정도로 긴 비거리와 정확도를 자랑하는 롱 스로인이 매우 유명하다. 선수시절 후반기에는 배구에서의 원포인트 서버처럼 스로인, 세트피스를 위한 자원으로도 사용됐다고 한다. JTBC 해설위원이자 팟캐스트 히든풋볼의 진행자인 김환 기자의 말에 따르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와 수비진 사이 처리하기 애매한 공간으로 보내는 킥을 즐겨 사용한다고 한다.
5. 해설자
2017년 말 현역 K리그 선수 출신으로는 드물게 3급 심판 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2018년 3월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은퇴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에는 SPOTV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해설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유명 선수 출신의 해설위원들은 K리그 경기만 해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영민은 EPL 경기의 중계를 맡기도 했다. 또한 MB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를 안정환, 서형욱 등과 해설을 맡았다. 박찬우 해설과 더불어 중요도나 주목도가 약간 떨어지는 경기의 해설을 맡았다. 안정환처럼 재미와 내용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지는 못했으나 최태욱이나 김병지 등 선수 출신 해설자들이 해설 초기 혹평을 들어 왔던 것에 비하면 굉장히 좋은 출발. 선수를 은퇴한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필드에서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과의 인연을 해설로 풀어내기도 해서 소소한 재미도 있다.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전남 드래곤즈의 중계를 맡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2018년 시즌 전남이 강등당하자 큰 표를 내진 않지만 안타까운 감정을 내비쳤다. 그래도 타팀 팬들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중립을 잘 유지했다.
히딩크의 축구의 신에 출연하기도 하였고, 2019년 들어서는 JTBC3 FOX Sports 해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설 시작 초반에는 그럭저럭 무난한 평가를 받았지만, 몇 해가 지난 2020년 말에도 여전히 초보해설가 티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 정확하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송종국 해설의 말버릇이 '~때문에' 였다면 현영민은 '~상황이라', '한차례', '~니까'를 자주 사용한다. 자연히 문장이 늘어지게 되고, 앞뒤 문장 혹은 주어 술어 간의 호응이 맞지 않거나, 이중 표현을 남발하거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어휘 사용 등 다양한 문제점이 튀어나온다. 심지어 어미까지 '~했습니다아~', '~해야겠습니다아~'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어 늘어지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거의 모든 문장을 "'''~하다 보니까/있다 보니까, ~데, ~때문에 ~습니다'''"로 말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동일한 표현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전문 해설자로 전향한 지 4년차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
내용적인 측면에서 비선수 출신 해설자와 차별화된 부분이 없지는 않다. 가끔씩 날카로운 얘기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본인이 이걸 제대로 포장하지를 못하고 지나가듯이 말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못 알아듣는 사람 귀에는 스쳐지나가고, 대부분 남는 것은 축구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누구나 예상 가능한 플레이를 일러주는 수준에서 그치고 만다. 쉽게 말해 내용 없는 상황 중계에 가깝다.
서투른 스피칭, 빈약한 해설 내용, 축구 지식 부족[5] 이라는, 해설자로서는 치명적인 3대 단점을 모두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JTBC의 메인 해설가로서 계속 활동하고 있다. 부족한 자질을 보여주는 여타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 처럼 발성이나 발음마저 문제가 있었다면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내용의 빈약함을 떠나 스포츠 중계에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2002년 월드컵 대표팀 출신 선수라는 명성까지 있어 어찌저찌 계속해서 해설위원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듯 하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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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겨울왕국을 좋아해서 지도자 공부할 때 겨울왕국 스케치북에 필기를 한다고 한다.
- 페페 더 프로그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 2002년 월드컵 당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음에도, 경기 후 무작위로 선발해 실시하는 도핑 테스트는 2번이나 받아 팀 내에서 2번째로 많다.(1위는 3번 받은 김남일)
- 2002년 월드컵 때 폴란드와의 예선전 첫경기 1,2호골은 당시 건국대 선후배 황선홍과 유상철이 넣었다. 이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그들의 뒤에는 정종덕 감독이 있었다. 정감독이 이끌던 당시에는 대학축구의 정상을 이끌었다. 당시의 주축이 황선홍, 유상철, 이영표, 현영민, 고정운, 유승관, 이상윤, 공문배, 유영록, 권우진, 신병호, 노규영등이 국가대표였다.
- 한때 경운기 드리블로 유명했던 적이 있다. 경운기 드리블러라는 별명을 본인은 좋아한다고. 전성기 이영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드리블 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본인 말로는, 건대 시절 룸메이트였던 이영표한테 배운 드리블이라고 한다.
- 히딩크감독의 자서전에 의하면 월드컵 엔트리에 뽑힌 이유는 스로인 때문이었다고 한다.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하는 월드컵에서는 뭔가 한가지라도 경쟁력있게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 투박한 외모와 다르게 목소리는 굉장한 미성이며 달변가이기도 하다. 전남 시절 카페에서 선수들끼리 모이면 선수들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던 사람들까지 빨려들어갈 정도였다고.
- 조 본프레레가 감독이던 시절 본프레레 감독이 엄청 낡은 축구화를 들고 있길래 농담으로 "you shoes old" 라고 말하니 본프레레가 냉정하게 쳐다 보면서 "you play old" 라고 했다고 한다. 이것이 국가대표팀에서의 마지막이었다.
7. 관련 문서
[1]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위원을 맡았다[2] 현영민 위원의 이직 첫 해까지는 '''JTBC3 FOX SPORTS'''라는 국명을 사용했다.[3] 참고로 최후의 98년 월드컵 멤버는 2020년에 은퇴한 이동국이며, 94년 월드컵 멤버 중 가장 오랫동안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나간 선수는 2012년에 은퇴한 이운재이다. (골키퍼가 아닌 최후의 94년 월드컵 멤버는 2007년까지 활동한 서정원이다.) 최후의 90년 월드컵 멤버는 2004년에 은퇴한 홍명보, 최후의 86년 월드컵 멤버는 1999년에 은퇴한 김주성이다.[4] 현영민은 울산에서 은퇴하고 싶어했고, 인터뷰에서도 문수구장의 왼쪽은 영원히 자기 땅일 줄 알았다며 아쉬워했다.[5] 여기서 지식이란 선수 출신으로서의 경험이 아닌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축구 지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