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로(성남)
1. 개요
대한민국 경기도 성남시의 도로.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에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까지 이어지는 길이 6.1km, 왕복 6~8차로의 도로이다. 이름이 '공원로'인 이유는 근처의 "희망대공원"을 지나기 때문이다.[1] 나란히 달리는 희망로 또한 이러한 이유로 작명되었다.
이 도로의 목적은 위례신도시에서 분당신도시 도심으로 가는 최단거리 루트 + 상대원 공단 출퇴근의 원활화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러시아워만 되면 고통받는 상대원 고개의 교통량을 최대한 분산해보자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도로의 형태를 볼 수 있다. 분당의 경우에는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으나, 출근길 분산의 목적은 설령 분산이 되었다 한들, 상대원 고개가 워낙의 막장도로 인지라 (상대원 고개 입장에서는)큰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다.
2. 확장과 연장의 역사
수정구 태평동부터 중원구 중앙동 공원터널 입구까지 총 1.56km 정도의 노선을 연장하는 데 3093억이나 들여가며 6년에 걸친 대공사를 끝냈다. 터널까지 뚫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거리로 단순 계산을 해봐도 '''1m''' 확장하는데 '''2억'''이나 들인 셈이다. 성남시를 모라토리엄 선언을 하게 된 요인 중 하나. 이렇게 티스푼 공사가 되고 돈이 많이 들게 된 이유는 보상 때문이라고 한다.[2] 본래 왕복 2-3차선 도로였던 곳을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려니 당연히 기존에 입지하고 있던 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일반부지를 매입해 도로를 조성해야 했던 것.
문제가 있다면, 이렇게 비싸게 만든 도로가 도로구조상으로는 굉장히 어설프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위례와 성남 구시가지를 막는 산에 있는 '''터널[3] 이 언덕 위에 있다'''는 것인데, 그 언덕이 다른 곳도 아니고 성남 구시가지의 언덕이라 올라가는 경사가 만만치 않다. 즉 터널이 있긴 한데, 고지에 있어서 고개 올라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수준이다. 내려갈 때는 또 내리막길 경사가 상당하기 때문에 꽤 위험하고[4] , 성남 내에서도 상습적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도로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겨울철에 얼었다면 더욱 위험한 건 당연지사.
반면에 산을 뚫는 터널이 언덕 위에 있어야 할 정도면 그 지역의 경사가 얼마나 심한 것이며, 따라서 오히려 이 터널과 도로가 얼마나 이 지역에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역설한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산을 뚫어서 도로를 냈다는 점 때문에 전반적인 시가지 내 통행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도촌지구 개발로 인해 남쪽으로는 '둔촌터널'을 개통하여 본래 수정구 최북단 현충탑에서 중원구 최남단 공단까지 2.86km 남짓 되는 짧은 도로였던 이 도로가 산성대로를 능가하는 총 연장 6.08km라는 길고 아름다운 도로로 환골탈태하였다. 이 6.08km는 공원로 자체만을 계산한 길이이며, 이 도로의 북쪽에 직결되어 있는 위례대로의 북위례 구간이 2020년 상반기에 가개통되면서 이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직진하면 하남시 감일남로, 송파구 위례성대로로 계속 이어지게 되어 있다. 기존에 대왕판교로와 성남대로 뿐이었던 서울 접근 경로에 새로운 경로가 추가되면서 성남시 전체의 교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도로가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다양한 노력들 덕분에 중원구 내의 교통체증은 이 도로 덕분에 많이 해소되었다. 본래 왕복 2차선 시골도로나 다름없었던 도로가 6~8차선의 대로로 변신했으니 말 다 했다.
3. 연계 도로
3.1. 주요 교차로 목록
4. 주요 버스 노선
4.1. 경기도 성남시
[1] 근데, 그걸 떠나서 도로를 지도에서 잘 보면 (비록 터널로 통과하긴 하지만) 2개의 공원(해오름공원, 대원공원)을 더 지나는걸 볼 수 있다. [2] '1m 확장에 1억' [3] 영장산 터널[4] 그래서 군데군데 시속 50km 과속단속 카메라가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