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릉로
獻陵路 / Heolleung-ro
1. 개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염곡사거리에서 시작하여 서초구 내곡동과 송파구 장지동 복정역사거리를 지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성역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10.8 km, 왕복 6~10차로의 도로. 서쪽의 염곡사거리에서는 강남대로와 직결되며, 양재대로가 그 사이를 가로지른다. 동쪽의 산성역사거리에서는 수정로와 만난다. 복정역 - 산성역 구간은 본래 우남로[1], 약진로였으나 도로명이 폐지되고 헌릉로에 편입되었다.
염곡사거리~복정역구간은 41번 서울특별시도, 성남시 구간은 342번 지방도로 지정되어 있다.
2. 상세
도로의 이름은 인근에 있는 조선 제3대 왕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쌍무덤인 헌릉에서 따온 것이다.[2] 서울특별시 구간은 1971년 광주대단지사건 이후 현 성남시 본 시가지와 서울특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개통 당시에는 광주군 대왕면과 성동구 내곡동을 잇는다고 하여 대곡로라고 명명하였다가 후에 개칭되었다. 성남시 구간은 서울시에서 남한산성 방면 차량을 우회시키기 위해 1986년 개통되었으며, 개통 당시에는 우남로, 약진로 등이라고 하였다가 위례신도시 개발 및 도로명주소 사업에 의해 헌릉로와 통합되었다.
출퇴근시간대만 되면 이 도로의 시작점과 끝지점에는 헬게이트급의 정체가 이어지는데 성남에서의 출퇴근 차량+시작점 부근의 경부고속도로의 양재IC가 300미터 정도밖에 안되는 곳에 있어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려고는 차량과, 이리저리 뒤엉키며 정체를 유발하며, 반대쪽 시종점인 복정역사거리에서도 바로 코앞이나 다름없는 곳에 위치한 동부간선도로의[3] 복정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송파IC로 인하여 마찬가지의 난장판이 벌어진다. 중간이라고 크게 상황이 나은 것도 아닌데, 판교에서 서울로 진입하며 만나는 세곡동사거리와 헌릉IC로 들어오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그리고 분당신도시 수내에서 출발하여 내곡IC로 들어오는 차량까지 뒤엉켜서 세곡동사거리, 헌릉IC, 내곡IC에서도 심심찮게 정체가 일어난다. 그것도 모자라 최근이 동쪽은 세곡동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의 입주, 서쪽은 내곡동 보금자리의 입주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량이 더 늘어나서 정체가 더 심해졌다. 특히 서쪽은 강남순환고속도로 잔여구간 공사가 아직 진행중이라 심할때는 아예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정체된다. 그나마 강남대로보다 정체가 덜한 편인데, 일단 지하철 공사현장과 같은 곳이 없고[4], 그나마 정체가 방향성을 띤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물론 이 염곡사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좌회전 진입하려는 차량들에게는 예외...[5]
주변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본사와[6][7], KOTRA, KOICA,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그리고 '''국가정보원''', 서초-강남 예비군 훈련장, 강동-송파 예비군 훈련장이 등이 있다. 새벽과 대낮 그리고 심야시간에는 선형이 직선에 가깝고 길이 넓으나 한산해서 택시와 승용차 및 성남-서울 왕래하는 버스들이 논스톱 질주를 해서 이곳을 '''내곡 스피드웨이''' 라고도 불리곤한다.
세곡동사거리와 복정역사거리 사이에 운전전문학원 2곳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두 곳 모두 규모가 상당히 커서 이 구간에서는 심심찮게 도로연습을 나온 학원차량을 볼 수 있으니 조심할 것.
저녁 10시 이후 일주일에도 몇 번씩 레이싱이 벌어져서 소음이 심하다. 경찰에 신고해도 미적거리는 대응으로 주민 불편이 늘고 있다.
최근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구간은 복정역사거리 - 영동1교 구간으로 강남대로와 직결이 예상된다. 예정은 복정역사거리까지지만 위례터널이 있어 실질적으로 설치된다면 세곡동사거리가 기종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치된다면 버스들은 정체에 휘말리지 않고 정속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3. 구간
[1]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호를 따서 지었으나, 419 혁명으로 하야한 것도 있고 크게 연관이 있다고 볼수도 없어 폐지되었다.[2] 인근에 있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의 인릉과 붙여서 헌인릉이라고도 한다. 부근의 마을 이름도 헌인마을.[3]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이다.[4] 대신 도로공사는 하고 있다.[5] 옛날 얘기다. 지금은 강남순환로가 개통되면서 그쪽으로 차가 죄다 몰리는데 양재대로로 들어가는 교차로의 신호대기 시간은 엄청 길고 신호는 짧아서 매일 출퇴근 시간 헬게이트가 열린다.[6] 쌍둥이 건물인데 현대자동차 건물이 기아자동차 건물보다 미묘하게 크다. [7] 정확히는 쌍둥이 건물이 아니다. 현재의 기아자동차 빌딩에 현대와 기아가 같이있었으며 증축하며 미묘하게 큰 신동으로 현대가 옮겨온 것[8]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