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2012년
1. 전력보강
2011년 11월 9일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건국대학교 수비수 이한샘, 2라운드에 한남대학교 공격수 박정민, 3라운드에 내셔널리그 용인시청 수비수 강민, 6라운드에 초당대학교 골키퍼 윤기해를 지명했다. 우선지명으로 여섯명을 지명했지만, 모두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강원에게서 안성남을 완전영입. 하지만 수비진의 핵심이었던 박병주와 허재원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팔려갔다.
외국인 선수는 얼굴도 보이지않은 셀린을 방출하고 K리그 최초 2m의 공격수 보그단 밀리치[1] 와 대전, 전남, 포항에서 뛴 슈바를 영입, 주앙 파울로는 잔류시켰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선수 3명 모두 공격수로 갈거인듯. 일단 공격진은 리그 수준급이다. 별다른 보강이 없던 수비진이 최대의 관건이 될 듯 하다.
2. 선수단
굵은 글씨는 팀의 주장.
3. 현대오일뱅크배 K리그
- 정규리그
- 스플릿 B그룹
4. FA컵 2012
5. 시즌 결과
'''박병모가 말아먹은 시즌'''최만희 감독의 기사 샤다라빠도 깠다. 관련 영상 당시 돌렸던 전단지
'''사상 첫 강등의 불명예를 쓴 시즌'''
'''막장 스포츠단의 불명예를 얻은 시즌'''
유니폼에 이름 대신에 트위터 아이디를 새기는 파격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3월 한 달 벌어진 경기는 다음과 같다. 1라운드 상주 원정에서 접전 끝에 교체로 들어간 주앙 파울로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깔끔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는 포항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 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경기 내용에서는 제주에게 밀리며, 제주의 슛이 세 차례나 골대를 맞는 위기를 맞았지만, 막판 극적인 역전 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거뒀다. 슈바의 "내가 다시 돌아왔다."고 쓰여진 속옷을 보여주는 골 뒷풀이가 인상적. 4라운드 부산 원정에서도 2:1로 승리하며, 창단 첫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비록 하루 만에 골득실에 밀려 2등이 되었지만.
4월 한 달 벌어진 경기는 다음과 같다. 5라운드에서 강원을 홈에서 상대해 93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 6라운드는 홈에서 울산을 맞이해 김신욱의 골로 0: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7라운드 인천 원정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던 인천 상대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8라운드 광양 원정에서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막판 극장을 쓰면서 2:2 무승부로 승점을 챙겼다. 다만 이러면서 시나브로 4경기 연속 무승이 되고 말았던 것은 흠. 9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2:4 역전패를 당하면서 5경기 연속 무승이 되었다. 10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2:5 패배를 당하면서 이변을 일으키는 팀들의 만고 불변의 법칙이 재현될 기세다.
5월 한 달 벌어진 경기는 다음과 같다. 어린이날 홈에서 벌어진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두 골을 따라 잡는 저력을 보이면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무승부로 인해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5월 13일 수원 원정에서는 먼저 PK골을 넣었지만, 전반 막판 단독 찬스가 심판의 부상 선수 치료라는 명목으로 인해 중단된 후, 후반들어 급격히 무너지면서 4골을 실점, 1:4 패배로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5월 19일 홈에서 열린 FC 서울 전에서 1:2로 지면서 9경기 연속 무승이다. 5월 23일 FA 컵에서 내셔널리그 소속의 충주 험멜 상대로 승리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연패를 끊을 가장 좋은 기회인 5월 28일 부처님 오신 날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K리그 10경기 연속 무승과 3경기 연속 패배로 진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는 만고불편의 법칙을 증명하고 말았다.
6월 들어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A매치 휴식기동안 천안에서 전지훈련을 가졌으나, 성적은 나아지지 않고, 주중 홈 경기에서 경남에게 0:1 패배를 당했다. 주말에 열린 6월 17일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0:0 무를 캐며, 3경기 연속 패배는 벗어났지만 12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끝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6월 20일 FA컵 16강 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에게 1:3으로 패배하면서 탈락했다. 마침내 6월 23일 전남과의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면서 대 폭발, 6:0으로 승리하면서 12경기 연속 무승을 끊었다. 하지만 전북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지면서 다시 추락.
7월 들어서는 부진이 더 심해졌다. 7월에 열린 6경기에서 고작 3무 3패를 기록한 것. 다행히 8월에는 2승을 거두면서 일단 강등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승점차가 고작 2점이기 때문에 언제 흔들릴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더 결정적인 문제는 단장인 박병모와 최만희 감독 사이의 불화설, 단장이 운영을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팀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것. 이미 전력 보강은 거의 하지 못한 상황이고[2] , 낙후된 숙소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14위로 스플릿을 마친 후, 9월 들어 가진 2경기에서 모두 무를 캐면서 일단 강등권과의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승리가 없으면서 다시 내려앉기 시작해 강등 위기에 몰렸다. 승리가 하나 있는데, 상무의 리그 불참으로 인한 몰수승이니(...) 결국 37라운드 인천 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그리고 그 뒤로도 쭉 몰락의 연속.
40라운드에서 성남에게 0:3으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4골을 내리 넣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스플릿 첫 승에 성공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감독과 단장의 갈등이 또 표면화되었다. 3골을 뒤지자 단장이 자리를 비웠다고 최만희 감독이 비난한 것. 다만 실제로 단장은 VIP석에 가서 성남 단장과 환담했다고 한다. 일단 이 날 대구와 2:2로 비긴 강원을 골득실로 제치고 14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지만, 강원은 상주 상무와의 부전승 3점을 아직 챙기지 않은 상황이고, 광주는 상주 상무와의 부전승 승점을 모두 챙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뒤쳐졌다. 결국 42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대전을 상대로 겨우 무재배를 하는 동안 강원이 상무와의 부전승 승점을 얻으면서 다시 15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 남은 경기는 단 2경기. 광주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43라운드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고 강원이 성남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함으로써, 1경기를 남긴 채 승점 차이가 4점이 되어 '''강등이 확정'''되었다. 그래도 마지막 44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는 거두었지만, 결국 창단 감독인 최만희 감독은 2부리그 강등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프런트도 싸그리 재편하면서 팬들이 원하던 박병모도 짤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