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디
1.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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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1년(1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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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1년(9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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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R 달러 내의 탠디.
Tandi.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인물. 폴아웃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폴아웃에서부터 등장했다. 셰이디 샌즈의 촌장 아라데쉬(Aradesh)의 딸로, 2145년에 태어났으며, 2248년에 10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폴아웃에서의 나이는 16세이며, 주인공 볼트 거주자는 탠디의 당시 외관을 6 피트(약 183 cm)의 키, 흑발, 까뭇한 피부로 묘사했다.[1] 폴아웃 2에서 탠디는 아버지 아라데쉬의 뒤를 이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 상태로 등장한다.
시리즈별 능력치는
S5, P6, E6, C8, I6, A7, L8 (폴아웃1, 2161)
S4, P6, E6, C9, I7, A5, L9 (폴아웃2, 2241)
1.1. 작중 행보
1.1.1. 폴아웃
성우는 크리 서머(Cree Summer).[2] 셰이디 샌즈에 거주하는 16세의 소녀로, 셰이디 샌즈에서 지내는 것을 따분하게 여기며, 마을을 벗어나 모험하는 것을 동경한다.
칸이라는 레이더들에게 납치당한 탠디를 구출하는 사이드 퀘스트가 있다. 해당 사이드 퀘스트는 주인공 볼트 거주자가 셰이디 샌즈를 위해 라드스콜피언들을 제거하는 퀘스트를 완료한 후, 게임 내 시간 이틀 후에 셰이디 샌즈를 방문하면 경비대장 세스(Seth)나 아라데쉬로부터 받을 수 있다. 탠디를 구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지만, 구출을 위해서 반드시 칸의 캠프를 방문해야 한다.
- 칸의 일원들을 전부 제거한 후 감옥에 갇힌 탠디를 구출한다.
- 탠디를 감시하는 두 경비들을 암살하여 탠디를 구출한다.
- 탠디가 갇혀 있는 감옥의 문을 다이너마이트로 폭발시킨 후, 탠디를 데리고 빠져나온다.
- 화술(Speech) 능력치가 45% 이상이라면, 칸의 리더인 갈 데스핸드를 협박하여 탠디를 풀어주게 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칸과 적대하게 되어, 칸의 캠프를 재방문할 때 공격을 받게 된다.
- 갈 데스핸드와의 거래를 통해 탠디를 구출한다. 거래창에 나타난 갈의 소지품들 중에서 탠디의 초상화를 거래 대상으로 지정하면 탠디의 몸값이 표시되는데, 병뚜껑을 포함한 아이템 판매로 해당 몸값을 지불하면 탠디를 무사히 구출할 수 있다.
- 갈에게 격투 대결을 신청한 후, 결투장에서 갈을 이긴다. 갈과의 결투에서 무기를 착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격투(Unarmed) 수치가 100에 달한 갈을 이기는 것은 까다롭다.
- 갈을 포함한 칼의 일원들로부터 죽은 갈의 아버지로 오해받는 방법이 있다. 조건은 주인공 볼트 거주자가 반드시 남성이어야 하고, 행운(Luck) 수치가 9 이상이어야 하며, 가죽 갑옷을 착용하거나 스텔스 보이를 사용한 상태여야 한다.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50% 확률로 칸의 일원들이 볼트 거주자를 칸의 전 리더였던 갈의 아버지로 인식해 두려워하는데, 자신이 직접 죽인 아버지가 돌아온 것을 본 갈 역시 크게 동요한다. 지능(Intelligence)과 카리스마(Charisma)가 모두 6 이상이거나 높은 화술 능력치를 보유한다면 갈을 협박하여 탠디를 풀어주게 할 수 있다.
구출한 탠디를 데리고 셰이디 샌즈로 가지 않으면, 탠디가 볼트 거주자의 동료가 되어 동행한다. 하지만 탠디에게 전투에 관한 명령을 내릴 수 없으며, 아이템 교환 역시 할 수 없다. 탠디가 무기로 소장한 단검을 소매치기로 훔친 다음, 총과 그 총에 맞는 탄환을 넣어 주면 총을 사용하지만, 화기를 다루는 능력이 부족해 전투에서 큰 도움을 제공하지 못한다. 또한 볼트 거주자가 데리고 다닐 수 있는 다른 동료들과 달리, 방문한 지역과 건물, 만난 사람들에 대해 어떠한 말도 꺼내지 않는다.
볼트 거주자가 탠디를 데리고 셰이디 샌즈에 무사히 귀환한 후 탠디와 대화하면, 탠디로부터 다음의 대사를 들을 수 있다.
볼트 거주자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은연히 성관계를 요청할 수 있으나, 탠디는 볼트 거주자의 능력치와는 관계 없이 반드시 화를 내며 거절한다. 그런데 볼트 거주자가 남성일 경우엔 달마나 찾으라면서 화를 내지만, 여성일 경우엔 당황스러워하면서 자기는 남자에 관심있다며 도망간다.Hi! I was afraid that you were gone and I wasn't get a chance to thank you for rescuing me. Aw! That was great! Action, adventure... Anyway if there's anything that I can do for you, you just ask.
안녕하세요! 당신이 떠나버린 줄 알고 감사 인사도 못 드릴까 봐 걱정했어요. 아! 정말 굉장했죠! 액션이랑 모험... 아무튼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있다면 말만 하세요.
그리고 '브라민 밀기'라는 놀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이 브라민 밀기는 2, 3편에 와서야 재현된다.
1.1.2. 폴아웃 2
시간이 지나 2편에서는 셰이디 샌즈를 기반으로 건설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어있다. 참고로 1대 대통령은 건국자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아라데쉬[3] 인데 사실상 이어받은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 과정은 어디까지나 정식 선거를 통한 합법적 절차로 이양된 것이다. 아버지도 당연히 선거로 뽑힌 것이다. 원래 건국자가 1대 대통령이 되는 건 당연하지만.
2편 시점에서 이미 96세라는 고령이며 나이가 든 것을 반영한 것인지 민첩성과 힘은 떨어졌지만 그 반대로 다른 능력치들은 죄다 상승했다. 그야말로 뛰어난 정치인에 걸맞게 바뀐 셈.
2편 주인공 선택받은 자가 1편 주인공 볼트 거주자의 후손이라는 걸 말해주면 우호적인 태도로 대한다. 볼트 거주자가 탠디를 구해준 게 정식 역사에 포함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는 볼트 15 합병 퀘스트 같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관련된 퀘스트들을 수행할 수 있다. 단, 이때 퀘스트 보상을 요구할 경우 6000캡 받을 수 있는 보상이 500캡(!)으로 팍 줄어든다.
2248년 103세의 나이로 별세. 당선 이후로 죽을 때까지 52년간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대통령을 했는데, 독재나 꼼수를 쓴 것도 아니고 '''정식 선거를 통해 계속 선출되어 연임'''된 대단한 사람. 보통 건국자들이 독재자로 변질되기 쉽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자신부터 독재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여 후대도 독재를 하지 못하도록 기반을 잘 닦아놓은 탠디는 정말 뛰어난 인물이 맞다. 그녀의 통치 하에서 NCR의 인구는 70만 명으로 늘었으며, 서부 최강의 세력으로 거듭났다. 다만 탠디의 리더십과 능력이 너무 뛰어났기 때문에, 그녀가 죽고 난 뒤 후임자들이 그녀만한 능력이 안 되면서도 그녀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뛰려 들다보니 그 때부터 NCR이 삐걱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2편에서는 호스(Hoss)라는 아들이 있는데, 별로 사이는 좋지 않은 것 같다.
1.1.3. 이후
그녀의 사망 후에는 조안나 티베트가 대통령직을 이었다는 언급은 있지만 탠디 본인이나 주변인들에 관한 언급을 후속작에서 일절 나오지 않는다.
1.2. 평가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치가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정치가로 요약할 수 있다.
기껏해야 농사나 짓고 목축이나 하고 살던 조그마한 깡촌 마을을 100년이 지나기도 전에 서부 캘리포니아 일대를 주름잡는 강대국으로 만든 훌륭한 지도력을 가졌다. 똑같이 볼트 15에서 분화되어 나간 바이퍼, 자칼 갱, 위대한 칸 등은 여전히 총만 들었지 체제는 부족사회나 마찬가지인 일개 레이더 수준에 머무른 반면 NCR은 전쟁 후 황무지에서 현대 민주국가나 다름없는 체제를 만들었다. 이에 비견되는 사람은 후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주적으로 떠오르는 카이사르의 군단의 창건자 에드워드 샐로우 정도 밖에 없다. 하지만 카이사르 휘하의 군단은 군단 내에서의 질서 유지는 확고하지만 약육강식이라는 사상에 너무 의존한 탓에 '강함'에 집착한 탓에 카이사르가 늙고 병이 들면서 무장으로서의 무력과 지략을 겸비한 라니우스의 등장으로 기반이 뒤틀리기 시작하여 모순과 자기합리화에 부딪혔으며 어떠한 약물이나 구시대의 화기 이상의 기술력을 기피하고 농경은 일절 하지 않고 약탈로만 수급을 해서 한계가 명확한 데다가 카이사르가 죽고 없어지면 군단 전체가 흔들리고 자멸한다는 평가가 작중에서도 지적되는 반면 공화국은 탠디 사후 40년이 넘도록 번창하고 있기에 역시 탠디쪽이 몇 수 위라고 볼 수 있다.
'''52년'''이라는 웬만한 독재자를 뛰어넘는 초장기 집권을 했는데, 독재나 부정선거 같은 더러운 방법을 쓴 게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아 '''합법적인 선거만으로 계속 연임'''했다는 게 이 분의 정치력에 대한 가장 간단명료한 설명일 것이다. 물론 탠디의 아버지인 아라데쉬도 한가닥하는 먼치킨이라 탠디는 그 기반을 물려받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기반을 유지하는것 뿐만 아니라 발전시켰다는 것이 더욱 대단한 점이다. 물론 NCR 초창기에는 상대적으로 인구수도 적었고 건국자의 딸이라는 타이틀이 있었으니 선거만으로도 쉽게쉽게 연임할 수 있었겠지만, 70만 인구수 중 상당수가 외지 출신일 게 분명한 말년에도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서 연임을 할 수 있었다는건 그만큼 인망과 능력이 뛰어났다는 증거다. 거기다가 52년 장기집권이라는, 어찌 보면 신생 민주주의 국가에게는 치명적인 선례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정권들이 독재정권이 되지 않고 그럭저럭 민주주의 원칙 하에 굴러가는 것 또한 탠디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증거. 같은 대통령이지만 훨씬 더 좋은 기반을 물려받았음에도 결국 다 말아먹은 엔클레이브의 딕 리차드슨만 봐도 탠디가 보통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103세나 사는 장수를 누리고 서부 일대를 주름잡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살다가 편안히 임종을 맞이한걸 보면 개인적인 운도 굉장히 좋았다.[4]
그래서 그런지 탠디의 사후 후임 대통령이 레임덕을 많이 겪으며, 실제로 탠디 이후의 후임자들의 말로는 다들 그리 좋지 않다. 다음대인 조앤나는 탠디의 사망으로 부통령직에서 승계해서 이어받았지만 실책으로 탄핵당해 그 짧은 임기도 못마쳤고, 그 다음인 피터슨은 그나마 내치는 잘 했으나 지나친 확장정책을 추진해 불씨를 남겨놓았으며, 그걸 이어받은 아론 킴볼도 비슷하다.
1.3. 여담
왠지 뉴 리노나 브로큰 힐즈 같은 곳을 뒤져보면 '탠디'라는 이름이 붙은 검열삭제용 고무인형을 볼 수 있다. 카리스마가 높다보니 그런면으로도 인기가 있는 모양.
2. 대한민국의 신발 브랜드
Tandy. 1979년 핸드백 제조로 시작했으며 이후에는 구두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혀온 중견 업체. 구두만 파는 것은 아니고 스니커즈나 단화류 등도 취급. 신발 이외에는 지갑이나 벨트 등 액세서리 라인업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품으로 인식되는 수준까진 아니고, 적절한 품질의 국산 브랜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듯.
사실 미국에도 탠디라는 가죽 브랜드가 존재한다. 설립일은 이쪽이 1963년으로 더 빠르며, 한국 브랜드와 딱히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재미있는 부분은 아래 서술할 컴퓨터 및 그래픽 카드 제조 업체가 바로 이 탠디라는 것.
3. IBM-PC 호환 그래픽 카드
이쪽도 Tandy. TGA(Tandy Graphics Adapter)라는 약칭으로도 불렸다.[5] 사실 상술했듯이 미국 기업 및 브랜드 이름 내지는 거기서 파생된 컴퓨터의 브랜드명이기도 하지만, 본 문단에서는 그래픽 카드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재미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일단 IBM PCjr이 번들로 달고 나온 그래픽 기능이 바로 이 녀석과 거의 흡사한 물건이었다. 이 때에는 정식 이름은 아니지만 소위 "CGA 플러스"라는 명칭이 사용됐는데, 그도 그럴 것이 기능적으로 CGA와 매우 흡사했기 때문. 그래도 플러스란 이름답게 조건부긴 하지만 320*200 해상도에서 16색(CGA는 4색), 640*200 해상도에서 4색(CGA는 2색)을 사용할 수 있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보여 주었다.
문제는 이 PCjr이 대단히 마이너한 기종이었다는 것. 그래서 이 CGA+도 그대로 묻힐 운명이었는데... Tandy 사에서 PCjr 기반의 IBM 호환기기인 Tandy-1000 시리즈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기종이 VGA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게임용으로 가장 흥하는 플랫폼이 되면서[6] 탠디 호환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다. 다만 비디오 메모리 매핑에 약간 차이가 있어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제대로 신경쓰지 않을 경우 탠디용 게임이 PCjr에서 제대로 구동되지 않는 일이 있었다고는 하는데, PCjr이 여간 망한 것이 아니라서[7] 큰 문제는 되지 않았던 모양.
독립형 그래픽 카드로 만들어진 적이 없으면서도 "Graphics Adapter"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역사가 이러하니 PCjr도, 탠디 컴퓨터 시리즈도 제대로 도입된 바 없고 VGA 이전에는 16비트 컬러 PC 자체를 보기 힘들었던 대한민국에서는 한없이 낮은 인지도를 가질 수 밖에 없었어야 정상이지만, XT 시절을 경험한 사용자층으로부터 의외의 인지도가 있는데, 왜냐하면 당시 상당수의 게임들이 그래픽 카드 설정을 사용자가 직접 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시 잘 나가는 플랫폼이었던 탠디는 당당하게 그래픽 카드나 사운드 카드[8] 설정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당시 게임중에는 설정을 기억하는 기능도 없어서 매번 게임을 켤 때마다 그래픽 카드 선택부터 일일이 해야 되는 게임도 많았으니[9] 브랜드 이름이 저절로 외워지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다만 인지도만 있었을 뿐이지 그게 어떤 그래픽을 보여주는지는 XT/허큘리스 그래픽 카드에서 바로 VGA로 넘어간 당시의 한국 컴퓨터 사용자들은 전혀 알 도리가 없었다(...).
[1] 볼트 거주자가 탠디를 납치한 칸의 일원들에게 자신이 현상 수배범을 찾고 있으며, 해당 묘사에 들어맞는 인물이 칸의 기지에 있는지를 질문하면 탠디를 가리켜 있다고 대답한다.[2] 이후 폴아웃 2에서 볼트 시티의 감독관 조언 리넷 역도 맡는다.[3] 아라데쉬의 능력치도 6 ST, 6 PE, 8 EN, 9 CH, 8 IN, 7 AG, 6 LK로 높은 편이다. 그야말로 먼치킨 집안.[4] 스탯을 봐도 카리스마(8->9)만큼이나 운(역시 8->9)이 매우 좋다. 한참 후속작인 폴아웃: 뉴 베가스 얘기지만 운이 저 정도 되면 카지노가 은행으로 변하고 센트리봇까지 동원되는 보안 시스템 비밀번호를 감으로 알아맞추며, 의학 지식도 없이 뇌에 메스를 댔는데 일반 세포는 놔두고 딱 종양만 깔끔히 제거할 수 있게 되는 기적이 벌어진다.[5] Targa 그래픽 카드하고는 별개의 기종이다. 이쪽은 트루비전의 제품. 컴퓨터 파일 확장자로서 아직 살아남아있는 .tga는 탠디가 아닌 이쪽이다.[6] 고무 키보드를 달고 나오는 등 실패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던 PCjr의 문제점을 꿰뚫어보고, "PCjr은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는 것을 홍보 포인트로 삼았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불릴 만한 하드웨어를 들고 나왔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7] PCjr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어차피 PCjr은 바닐라 상태에서는 그냥 CGA나 다름이 없었다![8] 탠디 시리즈에는 별도의 PSG기반 사운드 칩도 달려 있었다.[9] IBM-PC용 더블 드래곤 2가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