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면로
- 관련문서: 광진교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교차로에서 시작하여 강동구 중심을 통과하여 광진교를 넘어 광진구 광장동 광진청소년수련관 앞까지 이어지는 도로.
도로명은 강동구의 옛 행정구역인 광주군 구천면에서 따왔다.
원래는 경충국도의 일부로 쓰던 유서깊은 도로지만, 현재는 그 기능이 사라지고, 일반도로(보조간선도로)로 격하되었다. 그럼에도 예로부터 경기도로 통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현재도 경기도 버스가 많이 다닌다.
2. 상세
옛 경충국도는 한양에서 동소문 밖으로 나와, 지금의 왕십리로와 광나루로를 타고 동진한 다음, 광나루에서 한강을 건너 구천면로로 이어졌다. 이런 중요한 역할로 인해 제1한강교 다음으로 한강에 다리가 세워진 곳이 바로 광진교이다.
일제강점기에 광진교가 세워지고 국도가 도로교통으로 교체되며 3번 국도가 되었다. 구천면로가 번화가가 되며 가변에 건물들이 들어섰고, 현대까지도 이어져 확장불가의 2차선 도로로 굳어졌다.
이후 경충국도의 기능이 송파대로로 이관되어 그 지위가 상실되었지만 교통량은 그대로 포화상태였다. 그러자 바로 옆에 천호대로가 뚫렸고, 광진교 역시 바로 옆에 새로 지어진 천호대교로 교통량을 빼앗겼다.
강동구의 중앙을 구석구석 누비는 길이다. 현재 강동구를 동서로 횡단하는 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도로는 천호대로이기는 하지만 구천면로는 강동구의 옛 지역을 동서로 누비고 간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좁은 길이기는 하나 강동구 이곳저곳(천호동 - 암사동 - 명일동 - 상일동)을 누비고 다니는 길이기에 다니는 버스도 은근히 많은데, 특히 경기도 면허의 KD 계열 버스를 이 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1]
옛 중심도로에는 옛 지명이 많이 붙어있는데, 그 일례로 강남구의 언주로, 송파구의 중대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