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역
上一洞驛 / Sangil-dong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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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도권 전철 5호선 553번.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 지하 359 (상일동)[1] 에 위치해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2.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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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안내도.
5호선 본선의 역 중 하나이며 서울 시계 내의 역들 중에 최동단에 위치한 역이고, 2021년 이후 강일역이 개통하면 넘길 예정이다. 참고로 최서단은 개화역, 최북단은 도봉산역, 최남단은 청계산입구역이다.
막차 시간대에 이 역에서 강동역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있는데, 수도권의 지하철 운행계통 중 운행하는 거리(4.7km)가 2번째로 짧다. 현재는 하남풍산에서 상일동역까지 운행하는 초단거리 노선까지 생겼다. 1위는 8호선 첫차 시간대에 있는 잠실발 암사행.(4.6km). 평일(5218)은 밤 00:00분 출발→00:09분 도착.(막차(5220)는 00:15발 01:01애오개행), 토요일/공휴일(5188)은 밤 23:40분 출발 23:49분 도착(막차). 토요일/공휴일 5188(명절 5162)의 경우에는 주박 안하고 고덕차량사업소로 돌아간다. 방화발 강동행 5181(5155)가 이미 주박하고 있기 때문.
역 안내도를 보면 짐작할 수 있겠지만 출구 간 거리가 매우 길다. 6호선 상월곡역, 7호선 청담역과 매우 비슷한 구조로, 상당한 불편을 유발한다. 더욱이나 화장실도 한 곳에 치우쳐 있어 화장실 반대쪽 출구에서는 차라리 근처 상가 화장실이 더 가깝다.
역명과 달리 5~8번 출구[2] 만 상일동에 있으며, 나머지는 고덕2동 소재다. 원래는 고덕동에 속했으나, 2014년 도로명주소 시행으로 인해 미세 경계 조정으로 지금까지 쭉 상일동에 속하고 있다.
5호선 계획당시 임시역명은 고덕역이었다.
한때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고덕역이 아닌 이 역을 환승역으로 하는 연장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이 저하되고 장래 연장에서 불리하다는 이유로 고덕역을 경유하는 안으로 확정되었다.
3. 역 주변 정보
뒤쪽으로 고덕차량사업소가 위치하고 있다. 강동공영차고지 길목 위쪽의 철교가, 5호선이 이 곳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육교이다. 이 철교 옆에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하여 있는데, 이 두 도로는 강일동을 가로지르며 건설되어있어, 강일동은 강일리버파크 1~10단지 및 주민센터, 상가 등이 즐비해 있는 북부와 고덕리엔파크 1~3단지,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로 구성되어 있는 남부로 갈라지게 되었다.[3] 참고로 3단지는 북부는 강일동이고 남부는 상일동이다(...) 남부는 사실상 고덕2동 및 상일동과 인프라를 공유한다. 남부에서 북부로 넘어가는 도로는 두 개가 있는데, 구리암사대교로 까지 이어지는 고덕차량사업소 쪽 도로는 고속도로 및 철교의 밑으로 통과하며, 앞으로 들어설 강일역이 들어설 고덕리엔파크 2단지와 3단지 사이에 위치한 도로는 고속도로 위를 지나간다.[4]
역 주변에는 4번, 5번출구[5] 쪽에는 고덕전통시장 및 상가가 위치하여 있었으며, 1, 8번 출구[6] 쪽에는 우체국, 파출소 상가가 위치하여 있고, 그 주위를 주공아파트가 에워싸고 있었다. 2016년부터 주변 아파트들이 전부 재건축되어 우체국과 파출소도 모두 철거되고 재건축되었다. 이것은 고덕전통시장 또한 예외가 아니여서,[7] 상인들이 강동구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재건축 완료 후 근처에 다시 고덕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확답을 받았다고 하나 역 바로 옆에 있던 이전과는 달리 역에서 좀 거리가 있는 장소라고 한다. 재건축 후 고덕전통시장은 승인 취소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2020년 12월, 고덕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고덕로가 확장되어 기존에 있던 1~4번 출입구에서 5~8번 출입구가 새로 개통되어 4개의 출입구가 추가로 신설 공사가 완료됨과 동시에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승강 설비도 모두 공사가 완료되었다.[8] 5~8번 출입구 주변에 있는 환기구 이설 공사와 동시에 주변의 도로와 보행로가 깔끔하게 재정비되었다.
4. 일평균 이용객
상일동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 출처: 서울교통공사 자료실
상일동역의 이용객 증감은 꽤 들쭉날쭉하다. 2000년대 초반에는 1만 명대 후반이 이용했으나 2004년 지하철-서울버스 간 환승할인 제도가 시행되면서 배차간격이 긴 이곳보다 강동역, 천호역까지 나가서 열차를 타거나 아예 버스로 돌아선 승객들이 많아지면서 이용객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때(2004~2009년)에는 하루에 약 1만 5천여 명 수준까지 이용객이 줄었다. 그러나 2009년~2011년 사이에 강일지구의 입주가 진행되면서 큰폭으로 이용객이 증가하여 2014년에는 23,000명 선까지 올라와 수요가 약 1.5배 증가했다.
그러다 또다시, 이 일대의 주공아파트들이 2015년~2016년에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이용객 감소가 우려되었고, 실제로 2014년에서 2016년까지 하루 이용객이 3천여 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미사강변도시의 입주가 이 시기에 시작되면서 2017년에는 이용객이 소폭 반등하였다. 물론 5호선이 하남으로 연장이 확정되었기에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겠지만, 이 일대의 재건축이 끝나는 시점이 5호선 하남 연장과 비슷하기에 이용객 숫자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다. 주변 환경이 너무 크게 격변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 이용객 수가 꾸준히 유지되는 곳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실제로 출퇴근 시간에는 출입구 앞에 강일동과 미사강변도시에서 버스타고 오는 승객들이 많다.
2020년 하남선이 개통함으로써 이 역에서 환승하는 사람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이용객 수가 2만 5천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하였다. 상일동역 동북측의 강일지구 쪽도 개발이 진행중에 있어서, 개발이 끝나고 입주가 완료되는 시점이 되면 승하차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5. 승강장
상일동역은 2면 3선의 승강장이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되었다.
승강장에 들어가 보면, 3개의 선로가 같은 간격으로 평행하게 놓여 있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각각 하선, 중선, 상선이라고 칭하며, 두 개의 승강장 사이에 있는 선로가 중선으로, 상일동 종착 열차가 들어왔다가 방향만 돌려 다시 나간다. 상선은 방화 방면으로 나가는 열차만을 위한 선로이며, 하선은 하남풍산 방면 열차 및 고덕차량사업소로 입고하는 상일동행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이다.
중선은 방화로 나가는 열차와 상일동으로 들어오는 열차가 모두 이용하는 선로이다. 더 정확히 서술하자면 중선으로 들어온 상일동 방면 열차는 기관사가 반대편 쪽의 운전실로 이동한 뒤 방화 방면 열차가 된다. 승객을 내릴때는 하선 쪽 문을 열고, 승객을 태울 때는 상선쪽 문을 열면 되는 것. 아침이나 오후 시간대 일부 입고열차를 제외한 모든 상일동행 열차는 중선으로 들어와 다시 방화로 나간다. 가끔 중선으로 들어와야 할 차량이 하선으로 들어오곤 하는데, 이 경우 몇백미터 가량을 주행해 터널로 들어간 뒤, 선로를 변경해 상선으로 다시 나온다.[10] 반대로 입고열차가 중선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2020년 8월, 하남시까지 연장 개통이 되었지만 모든 열차가 하남풍산까지 운행을 하지는 않는다. 마천행과 운행시격을 맞춰야 하기에 상일동행 열차가 모두 사라지지는 않으며, 상일동행 열차와 하남풍산행 열차가 1:2의 비율로 운행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이 역의 승강장은 6호선 봉화산역, 7호선 온수역, 인천 1호선 박촌역과 비슷한 운영 형태가 될 것이다. (주변역이 상대식이고 이 역만 왼쪽에서 문이 열리는 형태.)
6. 연계 교통
출퇴근 시간에 버스에서 지하철 또는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하는 승객이 많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서울 강일동, 경기도 하남에 지어진 신도시, 신개발지구 때문에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 교통수요가 많다. 이 때문에 5호선 연장, 9호선 고덕역 연장 논란 등이 많다. 종점에까지 와서 또 버스를 기다리는 그들을 보면 연장이 필요한 이유를 체감할 수 있다. 바로 근처에 버스 차고지가 있기 때문에 버스 환승 가능한 노선은 서울 끝자락에 위치한 동네 치고는 매우 많다. 다음은 상일동역에서 내려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버스. 한 칸 띄어서 쓴 아래쪽 버스는 1,8 번 출구[11] 에선 타려면 4,5번 출구[12] 쪽으로 200m 가량을 걸어가야 한다.
또 이 역 4번 출구[13] 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고덕천, 능곡교교차로' 정류장에서, 위의 버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버스도 탈 수 있다.
고덕 주공아파트(2,3,4,5,6,7단지)의 역세권이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모두 재건축이 완료 되었다. 4단지는 2017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하여, '고덕숲 아이파크'가 되었다. 2단지는 2019년 9월 말 쯤 입주를 시작하여, 고덕 그라시움이 되었다. 5단지와 7단지는 2019년 12월 말 쯤 입주를 시작하여,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가 되었으며, 3단지는 2020년 2월 27일 입주를 시작하여 고덕 아르테온이 되었다, 6단지는 2021년 1월 15일 입주를 시작하여 고덕 자이로 완공되었다. 2010년대 중반까지 평범하고 오래돼 보였던 단지가 초대형 신흥 부촌 (미니 신도시)으로 변하였다. 상일IC 부근에 삼성 엔지니어링 본사 건물과 CESCO, NICE IDC 등 여러 업체 건물이 위치하고 있고, 상일동역에서 버스로 환승해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7. 기타
종착역임에도 불구하고 종점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사실 8번 출구(기존 4번출구) 앞에 상일동 파출소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열차가 다시 방화로 돌아나가기 때문. 물론 기지로 입고되는 열차 같은 경우 종점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기지입고 열차는 대부분의 경우 기관사들이 깨워서 하차시키지만 만에 하나 잠들었다가 종점을 지나쳐 기지로 향하는 경우, 기지에서 나와 플랫폼을 거쳐 정문까지 유유히 나오면 된다.
2019년 5월 24일 하남선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해 1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진화되었다.
2020년 8월 8일 하남선 1단계 개통 이후로 고덕차량사업소 입고 열차 및 일부 시간대의 상일동행 열차의 시종착역 기능만 담당하고 있다.
강일역에서 이 역으로 들어올때 중간선로에서 차고지로 입고하는 선로와 평면교차가 일어난다.
[1] 상일동 146번지[2] 기존 3, 4번출구[3] 아파트 이름에 '''고덕'''이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주소는 고덕동이 아닌 강일동이다.[4] 철교는 고덕리엔파크 2단지 뒤쪽에서 지하로 들어간다.[5] 기존 2, 3번출구[6] 기존 1, 4번출구[7] 기존 일방통행 1차선이었던 도로를 시장을 철거한 후, 2차선으로 길을 내어 아파트 출입에 불편함이 없게 만든다는 명목.[8] 여담으로, 서울교통공사에서 상일파출소 앞에 출입구를 신설하려고 하였으나 고덕주공3단지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측에서 공사비 증가등의 이유로 무산되었다. 만일 이곳에 출입구를 신설할 경우 화장실과 정화조를 새로 이설해야 하는 문제점이 생긴다. 또, 파출소 측에서 보안상의 문제로 반대했다는 내용도 있다.[9] 강일역은 2021년 3월 이후 2단계 구간과 함께 개통 예정으로 1단계 구간 운행 시 무정차 통과.[10] 같은 호선의 지선의 종착역인 마천역도 마찬가지.[11] 기존 1, 4번출구[12] 기존 2, 3번출구[13] 기존 2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