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안보지원부대

 


1. 개요
2. 성격
3. 편제
4. 권력
5. 병사 복무환경
6. 기타


1. 개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예하로 전군에 배치된 방첩, 대공혐의점 수사 등 내사업무 전담부대, 호칭은 안보지원대. 보안사 시절엔 '보안부대', 국군기무사령부 예하 부대였었던 시기에는 '기무부대'로 호칭되었고 현재 편의상 보안부대로 다시 불리우기도 한다.

2. 성격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파견부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육군의 사단, 해군의 전단, 공군의 비행단급 이상[1] 부대부터 존재하며 그 존재의의는 당연히 군사 방첩과 보안업무. 정보사와 그 예하부대, 군단 또는 작전사령부 정보대대에서 수집한 대외첩보의 가공 및 관리에 있어서도 밀접한 협업 관계에 있다. 따라서 이들의 진정한 의의는 내부사찰 및 감시. 한마디로 지휘관을 비롯한 군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보고하는게 임무다. 영내에서 전투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공군에서 차출된 공군부대 내 안보지원부대 장교, 부사관, 병 모두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의 통솔을 받지 않는다. 육군, 해군 및 해병대도 마찬가지다. 또한 전투부대가 아니기에 대한민국 합동참모의장군령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3. 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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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30일 군인권센터에서 공개한 내용. 과거 100부대도 장성이 들어갔었다. 이 중 6**부대는 해산했으며 향토사단의 파견대도 안보지원사의 창설과 동시에 폐지하였다. 향토사단의 특성을 고려하면 기존의 파견대를 잔류시키는 것은 지역단위 주둔을 금지한 대통령령과 배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4. 권력


안보지원부대장은 최소 중령(진)에서 대령사이[2]지만 제대로 밉보이면 소장사단장, 중장군단장, '''대장작전사령관'''조차 '''제발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해야 할지도 모른다.''' 왜냐면 상술한 것처럼 각 안보지원부대의 지휘기관은 국방부 직속인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인데 자기 책임지역의 지휘관(들)에 대해 주기적으로 보고를 올리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 내용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진급에 목숨거는 지휘관들은 안보지원부대장에게 잘 보이려고 한다. 더구나 대한민국은 두 번이나 쿠데타가 일어난 국가인지라 매우 민감하다.
일단 어지간한 장성급이 모이는 행사에는 반드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이 나타난다. 이 사람은 대개 중령~대령 사이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장교다. 하지만 그 파워는 어지간한 준장 이상이다. 다시 말해서 계급빨이 아닌 소속빨로 민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계급은 계급이라 표면상으로는 최소한의 예를 갖추긴 한다. 어찌보면 주임원사의 장교판. 게다가 GOP에도 지휘관 평가+검증한답시고 옆에서 함께 순찰을 돌고, 이에 지휘관은 동행 내내 행여 나쁜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신경써줘야 하니 여간 긴장되는게 아니다. 그래서 평소에 철통같이 엄격하던 지휘관도 이들 앞에서는 친가족 대하듯 순해지는 광경이 펼쳐진다.
이런 권세 때문에 과거에 기무부대장이 여군을 성폭행 했는데 사단장이 여군 상관에게 이 문제를 조용히 처리하게 협조해달라고 하거나 연대장 사무실에 기무부대 소속 부사관이 수시로 출입하던 일도 있었다. 또한, 타 부대와 다른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간부가 아닌 병사도 어지간하면 군사경찰에게 구속되지 않는 특권을 지니고 있다.
군기교육 처분이나 구속해야 할 사유가 있어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만일 일반적인 시선에서는 군기위반인 경우에도 군사경찰이 잡았을때 그냥 돌려보내곤 한다. 가끔 열정이 넘치는 군사경찰 초년생 간부가 두발이 불량하다고 이곳 소속 운전병을 트집잡는 경우가 있는데[3] 금방 상황이 종결되고, 오히려 입장이 바뀌어 매우 어리둥절하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건드리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파워를 알수있는 한 예로 강원도 철원의 모 사단에 배속된 기무부대에서 위병소 진입로에 나무를 심는 작업을 했는데 해당 사단 '''수송대에서 트럭'''을, '''공병대에서 굴착기'''를, '''화학대에서 살수차를 지원'''했고 예하 '''보병부대에서 작업인원을 지원'''했다고 한다. 그것도 진지공사 기간에 중요 인력들을 동원하는 뒷골 잡을 짓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 2018년에 기무사의 반란 모의 행적이 적발되어 그것을 조사하면서 나오는 기무사의 어처구니 없는 행동들과 해명들은 이런 기형적인 권력구조가 낳은 괴물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남영신 중장이 사령관을 지낸 이후 당시 기무사의 행동에 어느 정도 제지가 되었고, 기무사의 해편 후 결국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재창설되어 초법적/비정상적 특권의식이 거의 배제되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추세에 있다.

5. 병사 복무환경


비전투요원이고 점호 같은 행사에 빠져 피지원부대 병사들 눈에는 안보지원부대는 '땡보'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게다가 배속된 부대의 훈련에서 빠질 수 있다. 물론 상호 아저씨 관계이다. 사단 파견 안보지원부대라도 사단장이나 당직사령도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치외법권 지역이며, 점호 등의 일과준비는 당연히 독자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휴가제한 등 기타 복지차원의 내용에서 일반 부대와 다르다.
과거 연대급 기무반이 존재하던 시절 유선으로 총원 현재원 결원을 사단급 기무부대에 유선전화하는 것으로 점호를 대체하던 시절도 있었다. 당직사관이 직접 눈으로 전부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화로 점호를 실시하는 웃긴상황이 벌어지기는 것.

6. 기타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알게된 부대. 당시에는 국군보안사령부였다.
사령부 본부와 파견대를 막론하고, 건물 내부의 대다수의 공간이 전자표찰을 사용하여야만 열 수 있다. 접근 권한도 직급별로 조금씩 다르다. 당연히 모든 시설이 보안이 지켜져야 하니 필요한 것이다. 사령부 건물의 경우 2009년에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새로 지어졌고 시설은 신 정보사 본부와 신 특전사 본부처럼 국방부에 비해 그다지 꿇리지 않는다.
간부가 아닌 이상 병은 원칙적으로 취조 및 조사의 권리는 지니지 않는다. 다만, 전시와 그에 준하는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부여한다. 가끔 파견부대나 예하부대에 있는 안보지원부대의 경우 근처 병들과 친해져 고급 정보를 얻어 국가 전복을 꾀하거나 불온선전물을 지닌 장교, 부사관을 색출하는 혁혁한 전과를 올린 경우도 있다. 그래도 실제 조사는 병이 아닌 간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무엇보다 보고서의 최초 기안자는 무조건 간부여야 하기 때문이다.
장교는 일반적으로 대위이상의 계급, 혹은 준사관인 준위로 구성되고 부사관도 대부분 중사 이상으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전입할 당시에 하사인 경우는 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중사가된다. 하지만 정말 아주 낮은 확률로 소위나 중위도 볼 수 있다. 통역이라던가 각 부임한 군의관, 그 외 기타 단기 특수 인력들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기무대라고 불리우는것을 극히 싫어한다. 예하부대로 파견되거나 한 경우에도 엄연히 소속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며, 독립된 부대로서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대생활은 예하부대가 수월한 편. 사령부는 아무래도 본부이기 때문에 군기가 빡센편이다. 사령관의 지휘방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만.
사령부 행정병의 경우 고학력이 많으며 2011년 이후 병은 4년제 대학교 재학 이상 중에서 선발한다. 어학병의 경우 외국대학 출신이 제법 있기도 한데 대화할 때 영어를 쓰곤 한다. 이 때문에 간부 앞에서 업무를 제하고 영어를 쓰다 걸리면 나 욕하는거냐는 장난어린 제스쳐를 받을 수 있다.
기무부대 시절엔 전역시에 충호안보연합소속 회원으로 활동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바뀐 이후 옛날 이야기가 됐다.
[1] 과거 연대/전대급, 심지어는 민가 주변에 기무반을 파견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모두 해체하였다.[2] 기무반장은 대개 대위이고 부관은 중사였다.[3] 사실 외부로 돌아다니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운전병들은 수사를 위해 사회로도 돌아다닐 수 있기에 부대에서 군인임을 쉽게 알지 못하도록 사회인처럼 보일 것을 권장한다. 사복을 입고 운행을 나가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