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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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조약기구의 공용 군사 지도 표기 규약인
APP-6A에 따른 아군 보병 사단 표기
1. 개요
2. 상세
3. 대한민국 국군의 사단 목록
4. 한국군 사단의 유형
4.1. 보병사단
4.2. 기계화보병/기동사단
4.3. 신속대응사단
4.4. 지역방위사단(구 향토사단)
4.5. 동원사단
5. 기타
6. 비유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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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師團, Division.[1] 군단보다 작고 여단연대보다 큰 군대 조직상의 편성 단위. 3,000 ~ 20,000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2][3]
근대 프랑스 육군의 여명기인 18세기에 시작된 편제. 군대의 동원, 지휘, 통제의 시스템이 전근대적인 제약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군의 규모가 거대화되면서 사단편제가 등장했다. 물론 당시엔 서유럽, 그중에서도 일부 뿐이었고 다른지역엔 사단 시스템이 등장하지 않았었다.
이 시기 유럽에서는 근대적 지리학 지식의 정립, 문서화된 행정체계의 보급, 동원체제의 걸림돌이 되었던 사회경제적인 제약의 극복과 같은 과정이 나타나면서 군대편제의 규모가 꽤 늘어났다. 이전까지는 최고지휘관이 광학기기의 도움을 빌어 전장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으면서 국가의 동원능력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군대의 규모는 5만명 가량의 수준이었지만, 앞서 말한 요인으로 이러한 제약이 풀리면서 수십만의 군대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동원된 군대를 기존에 자연스럽게 구축된 교통인프라를 통해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유리하도록 '''일정 기간 이상의 독립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규모'''로 나누어 편성한 것이 사단이다. 사단의 사전적인 의미가 '''장기간 독자적인 전투수행이 가능하도록 편성된 제병합동부대'''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즉 대규모로 동원된 군대를 교통인프라의 제약에 맞도록 편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직. 한편 이 시기에 바로 여러 사단에 대한 통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군단 편제도 나왔다.
이렇듯 중요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상군 편제단위의 '''이라 할 수 있다. 자연히 사단장 또한 '지휘관의 꽃'으로 간주된다. 사단보다 작은 단위(연대, 대대 등)도 많고 큰 단위(군단, 야전군 등)도 많지만, 지상군의 규모를 따질 때는 언제나 사단의 개수를 기준으로 하지 연대나 군단의 개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자신의 소속부대를 대강 이야기할 때도, 예를 들어 4군단 44사단 444연대 출신[4]이라면, 그중 사단을 찝어 44사단 출신이라고 하지 4군단[5]이나 444연대 출신[6]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사단이라는 편제단위가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2. 상세


애초에 프랑스 육군을 일컫는 La Grande Armée도 영국 원정을 준비하던 20만 규모의 큰 방면군을 부르던 말이었다. 이전까지 프랑스 육군이 굴리던 두 방면군[7]은 기껏해야 4~5만 수준이었고 상술되었듯 이것이 당시 통신기술의 한계상 1명의 지휘관이 통제가능한 최대 숫자였다. 나폴레옹 장군은 이를 7개의 군단으로 나누고 예하 장군들에게 원수봉을 쥐어주면서 군단장 자리에 앉힌다. 이처럼 상설 사단은 큰 규모로 성장한 군대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지휘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 물론 다른 국가들도 사단제를 운용하기는 하였으나 이는 필요할 때 여러 연대들을 긁어모아 편성하던 임시 제대였다.
사단부터는 육군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병과를 휘하에 두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대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된다.
사단장은 보통 장성의 두 번째 단계인 소장이 맡지만 동원사단[8]준장이 맡는다.
육군의 전투병과와 근무병과로 구성된 기본적인 제병연합 부대이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수단으로 독립해서 전술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 부대이다. 전형적인 사단은 보병사단과 기갑사단이며, 그 밖에 공수사단·산악사단 등의 특수한 사단도 있다.
해병대의 전투병과와 근무병과로 구성된 기본적인 제병연합 부대이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수단으로 독립해서 전술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최소의 단위 부대이다. 전형적인 사단은 해병사단이며 다음 편제는 해병대사령부다.
육군의 모든 사단은 상비보병사단이든 기계화보병사단이든 지역방위보병사단이든 동원보병사단이든 할 것 없이 전투부대이다. 사단 내에 본부근무대, 의무근무대 같은 기행부대들이 사단 예하 및 직할로 예속되어 있긴 하지만, 사단 자체는 전투부대인 것이 맞다.[9] 군수사 예하 탄약창 등과 같이 그 자체가 기행부대들인 지원부대와는 다르다.
1개 사단은 보통 3개 보병연대와 1개 포병연대로 편성된다.(근래는 사단이 3개 전투여단과 포병여단으로 편성된다) 한국 육군의 보병연대는 2400명으로 구성되나 포병연대는 보병연대의 70%인 1700명으로 편성된다. 이렇게 현역 병력에 예비군까지 포함해 한국 육군은 1만1500명으로 보병사단을 편성한다. 신동아 2012년 10월호 142쪽에 따르면 포병연대는 보병연대보다 병력이 더 적은데도 불구하고 사단 전체 화력의 85%를 담당한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현역 육군 장병의 대다수가 전후방 사단 단위 부대에서 복무하다보니 TMO에서 열차표를 얻을 때나 민간사회에서 군대얘기할 때 "몇 '''사단''' 출신이신가요?"란 질문을 듣는다고. [10]
미 육군 사단은 3~4개 전투여단 1개 화력여단(포병여단) 1~2 항공여단 후방지원여단으로 구성하며 공병여단이 편성된 사단도 있다.

3. 대한민국 국군의 사단 목록




육군은 사단령(구 보병사단령), 해병대는 해병사단령에 의하여 설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국군/편제 참조.

4. 한국군 사단의 유형



4.1. 보병사단



상비사단은 정원의 85~90%를 현역으로 편성해 전방 작전을 담당한다. 유사시 동원령이 내리면 동원예비군이 입소하여 편제가 완성된 뒤 자기 지역 작전에 들어간다.
  • 전투사단(GP/GOP사단): GP나 GOP를 지키는 사단. 위치로 따자면 가장 최전방부대이다. 부사관, 장교에게는 진급점수 적립에 좋은 요직이고, 반대로 병에게는 기피부대가 된다. 요즘은 연대 간 로테이션 없이 전방에 들어가는 연대들 말고도 보통 보병연대 중 후방에 예비사단처럼 훈련 위주로 운용되는 예비연대를 하나쯤 두고 있다.
  • 예비사단: GP/GOP 뒤편에서 교육훈련 위주로 운용되는 사단. 적이 쳐들어와 전쟁이 발발하면 상기의 전투사단이 먼저 나서서 적을 막을 동안 준비하여 반격에 나선다. FEBA 사단이라고도 한다.
  • 해안 경계 사단: 해안을 경계하는 상비사단. 해당 지역에 대한 사실상의 지역방위사단 역할까지도 겸한다. 사실 예비군 실무에서는 17사단과 23사단을 사실상 지역방위사단 취급(...). 2작사 예하의 사단 중 바다를 끼고있는 상당수 사단은 해안경계사단의 임무를 맡고있고 그러다보니 사단의 명칭도 지역방위가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식으로 많이 바뀐다. 특히 23사단의 경우에는 하도 맡은 지역이 넓어서 상비사단인데도 지역방위사단, 동원사단 역할을 다 한다. 또는 감편부대인 일반 지역방위사단에서 해안 경계를 하는 부대만 완편시켜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해안 감시 중대는 전투사단과 마찬가지로 완편되어져 있고, 다른 중대는 감편된 형태여서 해안 감시 중대 규모가 옆 대대 인원보다 큰 경우도 많다.

4.2. 기계화보병/기동사단



자세한 내용은 기계화보병 문서 참조바람.

4.3. 신속대응사단



자세한 내용은 제2신속대응사단 문서 참조바람.

4.4. 지역방위사단(구 향토사단)



40~50%의 현역으로 구성돼 FEBA D 일부 지역 및 E지역부터 반도 끝까지 해당 지역의 방위를 담당하는 사단이다. 과거 명칭은 향토사단이었으나, 2018년부터 지역방위사단으로 용어가 변경되었다. 수도방위사령부수도군단 예하 지역방위사단들은 평시 편제율이 약 10% 밖에 안 되어 만성 인력부족에 시달린다고 한다. 1개 중대의 평시 규모는 상비사단의 1개 분대 규모가 된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간혹 이 지역 지역방위사단 중대장들이 '''대위 분대장'''이라고 자조하는 경우도 있다.[11] 상비사단과 동일한 부대편성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보직들이 계급만 유지한 채 모조리 예비역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일례로 상비사단의 소대장이 현역 소~중위인 반면 지역방위사단의 소대장은 예비역 중위인 것을 넘어 소대 전령만 현역으로 두되 소대 자체를 전시와 동원훈련 때에만 편성한다.(사단 직할대는 제외) 반편도 아닌 1/10 편제로 하는 것은 사람이 없어서.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서 수도권에 소재한 지역방위사단들을 반편으로 해버리면 그만큼 해당 부대에 편제되는 예비군 TO가 줄어들어 그 예비군들을 다른 데에다가 보내야 하니까 예비군들의 민원이 들어오고 그만큼 현역과 예산이 많이 들어가니까 전방은 필요한 인원과 예산, 장비가 들어오지 않고... 또한 이런 편제는 쿠데타 방지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다. 악순환의 연속.

각 지역방위사단은 해당 관할지역에 대한 위수부대가 되며, 계엄령발동시 해당 지역 계엄사령부 역할을 맡는다. 예외적으로 인천권인 부천, 김포와 강원 동부 해안권은 상비사단인 17사단과 23사단이 담당하며 FEBA D 이상 지역은 군단 예하의 경비연대가 담당한다. 평시에는 해당 위수지역 거주 지역방위예비군 관리 및 훈련을 담당하며, 유사시 동원령이 내리면 일반(향방)예비군과 일부 동원예비군(지역방위사단으로 전시동원지정된 경우)을 받아 자기 지역 작전에 들어간다. 예비군 인원이 전시 편제에 감안되어서 평시에는 감편(1/2에서 1/10)으로 운용되고 있다. 홍수 등 재해 발생 시 지역 대민지원에 나서는 것도 지역방위사단이 맡는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인접 타 부대 병력들도 대민지원에 동원되기도 한다.

4.5. 동원사단



10~20%의 현역을 주축으로 전시를 대비해 예비로 평시에 축소운용하는 사단. 따라서 평시 인원편제는 전시의 1/10밖에 안 되며 사단 소속 지휘관/자의 계급 역시 상비사단의 그것보다 하나씩 낮다[12]. 유사시 동원예비군을 받아 완편한 후 전방으로 이동해 지역군단의 통제를 받으며 상비사단을 후원한다. 최근 국방개혁으로 2작사 관내 동원사단들은 전부 해당 지역에 소재한 지역방위사단으로 통폐합된 상태. 2020년까지 동원사단을 차기동원사단 4개[13]로 축소하는 중이며 대신에 지역방위사단과 같이 사는(?) 동원지원단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동지단은 전시에 전방으로 보병, 포병 등 병력 및 물자를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병무청에서 OOOO동원OO대대 소속으로 편성되었다 하면 바로 그 부대가 동원지원단 소속 부대다. 얼마 전 예비군들을 모아서 광주광역시에서 철원까지 버스타고 훈련한 것도 동원지원단이라 했던 것이다. 동지단은 원래 각 지역방위사단 예하였으나 2018년 4월에 육군동원전력사령부 예하로 편입되었다.

5. 기타


해군전단이 대략 사단과 비슷한 등급이다. 해군은 한 척 한 척의 군함이 하나의 단위부대인데 장성급이 지휘하는 최소 단위부대가 전단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2000년대 초반까지는 해군작전사령부 직할 전단[14]과 함께 각 해역함대 사령부 예하에 각각 전투전단이 있었으나 지휘구조 간소화를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해역함대 예하의 전단은 폐지되고, 작전사령부 직할 전단만 남았다. 현재는 상기 전단 외에 제7기동전단이 창설되고, 해군특수전여단[15]이 특수전전단으로 확충되어 총 5개 전단이 있으나 2015년 2월 해상전투단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부활시켰으며 이 경우에는 해군기초군사교육단과 같이 사령부 예하 별도임무를 위한 단급 부대가 대략 여단과 비슷한 등급이다. 준장이 지휘한다.
공군은 1개 비행단이 독립적 임무 수행을 위한 단급 부대로 사단과 비슷한 등급이다. 육군과 다른점은 모든 비행단 소속 휘하부대는 대부분 해당 비행장내에 먹고 자는 것. 싸울 때 사람 머릿수 보다는 비행기 숫자가 중요한 곳이다 보니 전체 인원자체는 육군의 사단보다는 적다. 지휘는 육군과 달리 준장이 지휘한다.
해군의 전단장과 공군의 비행단장의 계급이 육군의 여단장과 동일하게 준장이어서 전단과 비행단이 육군의 여단에 대응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육군의 계급을 기계적으로 대응시킨 것으로 전단과 비행단은 기능적으로 사단에 대응한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전략 미사일 부대로 구성한 포병사단도 두고 있으며 해군과 공군도 육군처럼 구축함/잠수함 사단, 항공 사단이라 부른다.
뜬금없지만, 일반적으로 군단으로 번역되는 고대 로마레기온도 약 6,000명인 규모나[16], 핵심적 전술제대라는 위상 등을 고려하면 현대의 사단에 대응된다고 할 수 있다.

6. 비유적 표현


군대 사단에서 유래되어 사회에서 특정 집단을 가리켜 '000 사단'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
  • 특정 대본작가들의 작품에 유달리 자주 출연하는 배우를 일컫는 은어. 예로 김수현 사단, 이환경 사단 등.
  • 스포츠 감독들이 팀을 옮기더라도 데리고 다니는 스탭들. 예를 들어 김성근사단
  • 성우계에서도 마찬가지로 특정 방송사나 특정 PD들이 자주 섭외하는 성우들을 가리킬 때 쓰인다.[17]
  • 유머 문답으로는 문: 차범근 사단은 왜 독일에 졌는가? 답: 독일은 전차군단 이라서... [18]

[1] 디비전.[2] 다만 미육군의 경우 각종 지원 부대가 사단에 바리바리 딸려있기에 사단 규모가 워낙 커서 사단 정원이 타국의 몇배는 된다. 사실상 우리 기준 군단급은 기본인 셈.[3] 참고로 소련군독소전쟁 후반에 극심한 인력소모로 인해 사단 최소 정원수인 3000명 언저리까지 부대를 편제한 적이 있었다.[4] 현대 대한민국 국군에는 고유명칭와 발음이 같은 숫자 4가 들어가는 제대는 없으니 어디까지나 예시다.[5] 이렇게 말하는 경우는 군단 본부근무대 등 군단 직할부대 출신인 경우다.[6] 창군 초기에는 독립연대가 존재했으나 이후 대부분 사단 예하로 흡수되거나 여단으로 승격되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7] 라인강 방면군, 이탈리아 방면군[8] 평시에는 최소 병력만 유지하고 전시에 예비군을 충원받아 완편되는 사단이며 평시에 사단 전 병력이 500~2,000명 가량밖에 되지 않는다.[9] 사단 내의 기행부대들은 전투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여러 비전투적인 보조 임무들을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0] 해군은 대놓고 함선에서 입을 법한 세일러복을 주로 입고 모든 계급이 정복을 지급받아서 대놓고 큰 차이를 보이며, 공군은 육군과 비슷하나 관등성명 표기 색깔이 푸른색이다.[11] 물론 병 분대장은 선임한다. 다만 이 분대장은 그 '''중대'''의 '''유일한''' 현역병이다.[12] 사단장-준장, 여단장/연대장-대령, 대대장-중령, 직할대대장 및 직할대장-소령, 중대장-대위, 본부중대장-중소위, 소대장-중소위 혹은 부사관 또는 중소위급 통신소대장(통신장교) 한명만 딸랑 있는 경우도 있다.[13] 2010년 12월에 73사단이 최초의 차기동원사단으로 전환되었으며, 2011년에 60사단이 차기동원사단으로 전환, 2012년 12월에 66사단이 차기동원사단으로 전환, 2015년 12월 72사단이 차기동원사단으로 전환. 차기동원사단으로 전환완료되었다.[14] 제5성분전단, 제6항공전단, 제9잠수함전단[15] UDT/SEAL[16] 단 동일한 수의 속주 보조병이 군단마다 추가로 붙었다[17] 김사단, 애맥사단 등[18] 정작 차범근 감독이 국대를 맡았을 때 독일과 A매치를 벌인 적은 없었다. 다만 오렌지 군단붙었던 적은 있었지만... 역시 상대가 군단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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