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 코안경

 


'''The Adventure of the Golden Pince-Nez'''
1. 개요
2. 등장 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본편 등장 인물
3. 줄거리
4. 스포일러
5. 결말
6. 여담


1. 개요


셜록 홈즈 시리즈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단편집 <셜록 홈즈의 귀환>에 수록된 사건이다. 1904년 7월에 <스트리트 매거진>과 같은 해 10월에 <콜리어스 위클리>에 연재되었다. 아서 코난 도일이 이 에피소드를 집필할 무렵에 러시아 제국혁명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는데 그 사실이 반영되었다. 그리고 러시아의 악명 높은 굴라그에 대해서도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된다. 세계사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이 사건을 보면 다소 좀 무겁고 씁쓸한 느낌이 많이 들 법한 사건이다.

2. 등장 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본편 등장 인물


  • 스탠리 홉킨스
스코틀랜드 야드에 소속된 26세의 젊은 형사로 홈즈가 평하길 장래가 촉망되는 형사라고 한다. 이 단편집에서 최초로 출연한 인물로 이후 2개의 사건에 더 출연한다. 하지만 그 다음 단편집부터는 다시 증발한다(...)
  • 코람 교수
사건이 일어난 욕슬리 관의 주인. 늙고 병약한 노인이라 하루의 절반은 자신의 침대에서 보내고 지팡이나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신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골초담배를 엄청나게 많이 피운다. 본인의 말로는 자신 인생의 낙이라고는 담배하고 일 뿐이라고 한다. 하루 종일 자신의 일에만 파묻혀 있어서 좀처럼 외출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 윌로비 스미스
코람 교수의 비서이자 이 사건의 피해자이다.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교수의 비서로 채용되어 욕슬리 관에서 생활했다. 그 역시 교수와 마찬가지로 외부와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서재에서 칼에 목이 찔려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 안나
코람 교수의 아내로 러시아인이다. 남편과 나이 차는 무려 30년이나 난다. 그녀가 대학생이었을 때 당시 지도교수였던 코람 교수에게 반해 결혼했다고 한다. 남편과 그녀는 함께 혁명에 동참했으나 남편인 코람 교수가 동지들을 배신하여 아지트를 밀고하고 그 대가로 받은 현상금을 들고 영국으로 도주해 그를 뒤쫓아 영국에 왔다.

3. 줄거리


1894년 11월 말에 장대비가 사납게 퍼붓던 어느 날 밤, 스코틀랜드 야드 소속의 젊은 형사 스탠리 홉킨스가 베이커 가에 위치한 홈즈의 하숙집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켄트 주에 위치한 채텀의 욕슬리 관(Yoxley Old Place)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사망자는 그 욕슬리 관의 비서로 있던 윌로비 스미스라는 청년이었다. 욕슬리 관의 주인은 코람 교수라는 노인이었는데 그는 몇 년 전에 욕슬리 관으로 이사를 왔다고 한다. 그는 늙고 병약한 몸이었기에 가정부 마커 부인과 하녀 수잔 탈턴을 고용해 쓰고 있었다고 한다. 처음엔 이 두 사람 외엔 아무도 고용하지 않았으나 1년 전에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갓 졸업한 청년 윌로비 스미스를 비서로 고용했다고 한다. 그는 주로 교수의 구술 필기를 돕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집은 특이하게도 외부와 접촉이 단절되다시피 했던 곳이었다고 한다. 코람 교수는 하루 종일 자신의 일에만 파묻혀 있어서 좀처럼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이 드물었고 비서인 윌로비 스미스 또한 사교성이 그리 좋지 않았는지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이 드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코람 교수의 저택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날 밤 비서 윌로비 스미스가 서재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봉납용 칼에 의해 경동맥이 찔려 죽었는데 하녀 수잔 탈턴이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스미스는 죽으면서 "교수님, 그 여자였습니다."라는 의문스러운 말을 남기고 죽었다. 홉킨스 형사는 스미스가 과거에 어떤 원한을 진 일이나 별 다른 문제가 없었기에 이 살인사건은 동기 없이 저질러진 것이라고 확신했다.
목격자인 하녀는 홉킨스 형사에게 그녀가 살인자에 대해 듣기 전에 스미스가 그의 방을 떠나 서재로 내려가는 것을 들었다고 한다. 그 때 커튼이 쳐져 있었기 때문에 그를 보지는 못했고 오직 그의 바쁜 발소리를 알아차렸을 뿐이라고 한다. 교수는 그 때 침대에 있었다고 한다. 몇 분 후 쉰 비명 소리가 서재에서 나왔고 하녀는 잠시 주저하다가 살인자를 찾았다고 한다. 그녀는 나중에 홈즈에게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스미스가 잠시 산책을 나갔었다고 말했다. 살인자가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도로로 난 길을 따라 걸은 후 뒷문을 거쳐 들어오는 것 뿐이었기에 홉킨스는 길 옆에서 달리는 형태로 보이는 발자국을 발견했다. 살인자는 분명히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 하지 않았다. 홉킨스는 큰 발 혹은 작은 발로 만들어진 트랙이 들어온 것인지 나간 것인지 말할 수 없었다.
교수의 서재에 봉인된 책상이 있었는데 훔쳐간 물건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서랍은 열려 있었지만 평범했고 가운데 있는 찬장은 잠겨 있었으며 코람 교수가 열쇠를 갖고 있었다. 오로지 단서라고는 죽은 윌로비 스미스가 들고 있던 금테 코안경 하나 뿐이었다. 그런데 홈즈는 놀랍게도 이 코안경 하나 만으로 범인의 인상에 대해 그려내기 시작했다. 홈즈가 추리한 범인의 모습은 "세련된 복장을 한 숙녀로 코가 매우 두껍고 미간 사이가 좁아 양눈이 몰렸고 이마엔 잔주름이 잡혔으며 뚫어져라 쳐다보는 표정을 했고 아마도 구부정한 어깨를 했을 것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최소 2회 안경점을 찾았다는 증거가 있다. 안경의 도수가 유난히 높고 안경사가 그리 많지 않으므로 그녀를 추적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는 것이었다.
홈즈와 왓슨은 다음 날 기차로 코람 교수의 집인 욕슬리 관으로 갔다. 홈즈는 매우 조심스럽게 현장을 조사했다. 서재에서 홈즈는 책상에 최근에 난 흠집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 이유는 살인자가 책상 안에 있는 뭔가에 다가가기 위해 그랬을 것으로 생각했다. 스미스는 그의 존재가 절도에 방해가 되었기에 살해당했던 것으로 보였다. 어느 누구도 살인자가 떠나는 걸 본 적이 없었고 어느 누구도 문이 열리는 걸 본 적이 없었다. 홈즈는 복도 양쪽에 주목했는데 하나는 뒷문으로 통하는 곳이었고 다른 하나는 교수의 침실로 향하는 곳이었으며 길이는 비슷했고 코코넛 섬유로 짠 매트로 줄을 세워 놓았다.
이후 홈즈는 교수의 침실에서 코람 교수와 인터뷰를 했는데 코람 교수도 엄청난 골초였고 홈즈 또한 그 못지 않은 골초였기에 두 사람은 함께 이집트담배를 엄청나게 많이 피웠다. 홈즈는 마룻바닥에 재를 떨어뜨리면서 교수와 인터뷰를 했다. 교수는 본인 인생의 낙은 담배와 일 뿐이라고 푸념하다가 이젠 스미스마저도 죽고 없어져 버렸기에 이제 남은 낙이라고는 오로지 담배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코람 교수는 살인에 관하여 완전한 무지를 주장했으며 스미스의 죽음은 아마도 자살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홈즈는 코람 교수에게 책상에 있는 찬장이 시건된 것에 대해 물었다. 교수는 홈즈에게 열쇠를 넘겨주었다. 홈즈는 열쇠를 간단히 검사하고 즉시 넘겨주었으며 책상이 봉인된 채로 떠났다.
왓슨은 홈즈에게 그가 사건의 실마리를 갖고 있는지 아닌지 물었고 홈즈는 그에게 담뱃재가 아마도 사건의 진실을 드러낼 것이라고 대답했다. 홈즈는 정원에서 가정부를 만나 교수의 식습관에 대한 언뜻 보아서는 별로 안 중요해 보이는 말을 들었다. 본래 코람 교수는 엄청난 골초인지라 식사량이 고르지 못한 편인데 오늘은 어찌 된 것인지 포크커틀렛을 크게 만들어와 달라며 아주 식욕이 왕성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홈즈는 이것으로 완전히 사건의 단서를 잡아냈다.
그 날 오후에 홈즈와 왓슨, 홉킨스 형사가 다시 욕슬리 관으로 돌아왔다. 코람 교수는 여전히 그의 방에 있었다. 홈즈는 의도적으로 코람 교수가 권하는 담배통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리고 홈즈는 담배를 왓슨과 함께 주워 모으면서 담뱃재에 발자국이 찍힌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런 다음 "수수께끼는 풀렸다."고 말했다.
홈즈는 사건 현장에서 범인이 나가는 것을 본 사람도 문이 열리는 걸 들은 사람도 없다는 건 아직 범인이 이 집 안에 그대로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끼던 비서가 살해당한 게 분명한데도 뜬금없이 자살했을 거라는 둥 헛소리를 하거나 골초라서 식사량이 고르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식욕이 왕성한 모습을 보였다는 건 분명히 코람 교수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다. 즉, 코람 교수의 침실엔 그 외에 또 다른 누군가가 숨어 있었고 그 숨어 있는 자에게 음식을 나눠주기 위해 일부러 많은 양의 음식을 주문했던 것이다. 그래서 홈즈는 일부러 많은 담배를 피우고 재를 떨어뜨려 그 사실을 입증하고자 했던 것이다.
범인은 시력이 매우 나쁜 사람이었는데 스미스에게 코안경을 빼앗겨 버렸기에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그 때문에 어느 쪽이 출구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발길 닿는대로 도망친 곳이 바로 코람 교수의 침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범인은 코람 교수와 아는 사이였고 차마 사실을 말할 수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코람 교수는 범죄 은닉을 거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범인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신처를 들락거리면서 담뱃재에 발자국이 찍혀 덜미가 잡힌 것이다. 홈즈가 이 사실을 밝히자 갑자기 침실 벽장에서 머리에 거미줄과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여인이 한 명 나오는데...

4. 스포일러



범인은 바로 코람 교수의 아내인 안나였다. 그녀가 윌로비 스미스를 살해한 건 순전히 우발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녀와 코람 교수는 모두 러시아인이었으며 코람 교수의 본명은 세르기우스였다.[1] 안나는 20세 대학생이었을 때 당시 50세의 지도 교수였던 코람 교수 아니 세르기우스에게 사랑에 빠져 30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고 한다.[2] 두 사람은 혁명에 투신하여 함께 당시 썩어빠진 러시아 제국과 맞서 싸웠다고 한다.
그러나 세르기우스는 본래 성품이 나약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어서 차츰 혁명군의 세력이 위태로워지자 과감히 동료들을 배신하고 아지트를 밀고했다고 한다. 그 때 그의 아내인 안나 역시도 무참히 버렸다. 그리고 그 때 러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상금을 가지고 영국으로 도망쳐 이름도 코람 교수로 바꾸고 영국인인 척하고 살았던 것이다. 그가 외부와 일절 접촉하지 않고 살았던 것 또한 혹여나 러시아에서 옛 동료들이 자신을 추적할까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안나가 이 곳에 찾아온 이유는 시베리아굴라그에 수용된 동료 알렉스를 구하기 위해서였다.[3] 알렉스 역시 혁명 동지였지만 고결한 성품의 소유자로 폭력 혁명에 반대하여 혁명당의 테러와는 무관한 자였는데 남편 코람 교수의 배신과 밀고로 인해 시베리아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다. 안나는 곧 풀려났지만 알렉스는 아직도 굴라그에 수용되어 있었다. 알렉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선 안나의 일기가 증거로 제출되어야 했다. 그러나 그 일기는 남편 코람 교수가 들고 가버린 뒤였고 그녀가 출소했을 때 이미 남편은 러시아를 떠나 영국에 가 있었다. 그녀는 탐정을 고용해 일기가 보관된 서재 책상의 열쇠를 복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사건 당일 코람 교수의 집에 침입한 그녀는 곧바로 일기를 가지고 달아나려 했지만 뜻밖에도 윌로비 스미스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윌로비 스미스가 그녀를 붙잡으려 하자 그녀는 도망치기 위해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대로 아무 거나 잡고 휘둘렀는데 그게 하필 칼이었고 결국 의도치 않게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데다 스미스에게 안경을 빼앗겨 버렸기에 안나는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데다 이 집 구조가 특이해서 왔던 길을 헛갈리고 말았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코람 교수의 침실이었다.
코람 교수는 그녀가 이곳에 온 목적이 뭔지 짐작했고 만약 그녀가 누군가에게 발각된다면 자신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 과거에 뭔 짓을 했는지 다 탄로날 판이었다. 그래서 좋든 싫든 그녀를 숨겨줄 수밖에 없었고 어떻게든 그녀를 회유해 입을 막아야 했다. 그래서 그녀를 자기 침실 책장에다 숨기고 음식을 나눠주었던 것이다.

5. 결말


경찰은 범인인 안나를 체포하려 했는데 뜻밖에도 그녀는 이미 독을 마신 뒤였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그녀는 유언으로 자신의 일기를 꼭 러시아 대사관에 넘겨줄 것을 요청했다. 이렇게 사건은 범인의 음독자살로 굉장히 찜찜하게 마무리 되고 말았다.

6. 여담


  • 대체적으로 범인이 누구냐라기보단 그 트릭을 밝혀내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다만 이 작품의 트릭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저택의 구조가 상당히 괴상해야 한다. 실제로 이 작품의 저택의 약도를 보면 굉장히 괴상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약도 참조
  • 왓슨은 이 사건이 일어난 날짜를 1894년 11월 말이라고 서술했는데 '아침 6시에 기차를 타고 템즈 강물 위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았다.'고 한 것 때문에 사건이 일어난 날짜는 실제론 10월이 아니냐는 말이 많다. 11월에는 7시가 넘어야 해가 뜨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마 이것도 코난 도일 특유의 허술한 사건 구성에서 비롯된 오류일 것이다.
  • 위 줄거리 문단엔 굴라그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 굴라그는 소련 시절에 운용된 것이다. 원문에도 굴라그란 단어는 없다. 다만 굴라그 자체가 제정 러시아 시절 시베리아 개척 운동에서 유래한 것은 맞으며 시베리아 개척에 동원된 이들은 대개 정치범들이었다.
  • 사건 초반 시종일관 거만한 태도로 일관하던 코람 교수가 안나가 자신의 정체와 과거를 폭로한 이후 어름어름 담배만 피우며 쩔쩔매는 꼴이 볼 만하다.
  • 만화판 셜록 홈즈에선 이상하게 범인 안나를 할머니의 모습으로 그려버려서 남편 코람 교수와 나이 차가 많아보이지 않게 나와버렸다. 하지만 남편과 나이 차가 무려 30년이고 또 당시 남성들 평균수명을 고려했을 때 안나는 기껏해야 40대 정도로 의외로 홈즈나 왓슨과도 그렇게 나이 차가 많이 안 났을 수도 있다.
  • 그라나다 판 셜록 홈즈에서는 왓슨 대신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사건에 동행한다. 또한 안나와 알렉스의 관계가 남남에서 남매로 바뀌었고 피해자는 여성 운동을 주도한 어느 여성과 사귀었던 것으로 각색되었다. 또한 원작과 달리 교수의 최후가 나오는데 그를 끝까지 추적한 동료가 살해한다.
[1] 성씨는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코람은 영국계 성씨이므로 그게 진짜 교수의 성씨일 가능성은 없다.[2] 후에 남편인 코람 교수가 자신과 동료들을 무참히 배반했기에 그녀는 이 이야기를 하면서 어린 나이에 철없이 결혼했다고 후회한다는 말을 했다.[3] 정확하게 말하면 소금 광산에서 강제 노동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