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드라마)
1. 개요
시그널의 후속으로 2016년 3월 18일부터 방송하는 tvN의 금토 드라마. '복수 3부작' 으로 통칭되는 부활, 마왕, 상어를 함께 작업한 박찬홍 PD가 연출을, 김지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주인공인 로펌변호사 박태석이 알츠하이머를 선고받고 기억을 점점 잃어가면서, 자신이 지켜내고 싶은 것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다룰 것이라고 한다.'''"사라질수록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tvN의 금토드라마였던 미생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이성민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며 이성민 외에도 김지수, 박진희, 이기우, 윤소희, 2PM의 준호 등이 출연하며, 장광, 반효정, 이정길, 문숙, 전노민 등의 베테랑 배우들이 나온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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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요인물
- 박태석(이성민)
본작의 주인공. '태선로펌' 의 승률 최상위 파트너변호사이다. 지방대출신에 연수원 성적도 그저그런 스펙으로 에이스자리까지 올라왔다. 클라이언트들의 은밀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송건을 조용히 뒷처리해주는 등 권력지향형 속물 근성의 변호사. 소싯적엔 국선변호도 하는등 나름 정의감이 있었지만 아들 동우의 죽음과 이어진 이혼으로 좌절하고 이후 태선로펌에 들어오면서 변했다.
변호사로서 승승장구하던 와중에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게되며 좌절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소홀했던 가족들과도 다시 관계를 회복해나가기 시작하며 예전같았으면 칼같이 처리했을 클라이언트의 지저분한 사건을 맡는것도 꺼려하는 등 조금씩 변화한다. 아들 동우를 뺑소니치고 달아난 범인을 계속 찾기위해 노력하고, 자신이 과거에 외면하며 변론도 제대로 해주지 않은 권명수 사건을 다시 맡는 등 기억을 더 이상 잃어버리기전에 진실을 밝히려한다. 중간에 점점 심해지는 알츠하이머 증세와 주변의 방해로 여러번 좌절하며, 특히 대형 태선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의 위치에 오른것이 죽은 아들 동우의 목숨값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멘탈이 바닥을 찍는다.[1] 그러나 끝까지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고군분투한다. 마지막엔 승호를 용서한다.
- 서영주(김지수)
태석의 아내. 본래 간호사였다가 태석과 결혼한 이후 그만두고 지금은 전업주부이다. 따뜻한성격이다. 내색은 하지 않지만 태석의 전처인 은선과 죽은 아들인 동우가 늘 마음이 걸리는듯하다. 그러던 와중 남편의 병을 알게되고 슬퍼하지만, 태석이 흔들릴때마다 위로와 용기를 주며 모든것을 다 감싸안는 존재.
- 나은선(박진희)
태석의 전처. 연수원성적 최상위로 졸업한 뒤 판사로 재직 중이다. 태석과 이혼한지 10년도 훨씬 더 지났지만, 여전히 재혼하지않고 혼자 산다. 아들 동우의 죽음에 대한 상처가 상당히 커서 이에대한 슬픔와 분노를 분풀이하듯이 모두 태석의 탓을로 돌리며 그를 대할대마다 굉장히 쌀쌀맞다. 여전히 혼자 사는 자신과 다르게 태석이 자신과 이혼후에 바로 재혼하고 아이들도 다시 낳아 살면서 동우를 잊은채 전혀 아무렇지 않게 산다고 생각하여 더더욱 분노. 알츠하이머에 걸린 태석이 기억이 오락가락하며 자꾸 자신의 집을 찾아오기 시작하자 짜증지수는 폭발. 동우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찾기위해 노력하며 그로인해 태석과 다시 엮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만큼이나 동우에 대한 태석의 슬픔도 크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하며 그의 아픔을 조금씩 이해한다. 태석의 병을 알게되고는 진심으로 슬퍼한다.
여담으로 본 드라마 중간에 정진이 변론을 맡은 김수지 학생의 재판에 판사로 들어가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여기서 은선이 수지에게 따라하게 한 말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하다.
2.2. 태선로펌
- 정진(이준호)
태선로펌 소속 어소시엣 변호사. 서울대 법대 졸업에 사법연수원 최상위 성적인 수재. 판사를 염원했으나 가난한 집안형편때문에 연봉이 높은 태선로펌에 입사했다. 입사후 발령받아 태석의 밑으로 들어온다. 까칠한 성격에 은근히 욱하는 면도 보인다. 정의감있는 성격이라 처음엔 권력지향적인 태석을 삼류양아치라 혐오하며 사표까지 던진다. 그러나 알츠하이머에 걸린이후 서서히 변하기 시작하는 태석을 지켜보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알게되고 그와 티격태격하며 깊은 우정을 쌓아가며 태석이 신뢰하는 존재가 된다.
태석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숨겨주고, 동우 뺑소니 사고의 진짜 사실관계를 알고 멘탈이 바닥을 찍은 태석을 지탱해주기도한다.
봉선화와는 처음엔 서로 까칠하게 굴었으나 점차 그녀를 좋아하게 되며 고백하고 결국 사귄다. 마지막회에선 따로 법률사무소를 차려나간 태석을 따라가며 끝까지 그와 함께 한다.
- 봉선화(윤소희)
태석의 비서. 5년째 태석의 밑에서 일하고 있다. 여대 법대를 졸업했지만 단 한 번의 사법시험에 실패하자 곧바로 포기하고 태선로펌에 사무원으로 입사했다. 미모가 뛰어나고 섹시미가 있으며 도도하다. 그러나 태석에게만큼은 따뜻하며 깍듯하고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예전 태선로펌 입사면접에서 ' 법은 안믿지만 정의는 있다고 믿는다'라는 대답을 하여 떨어졌지만 태석이 오히려 이를 좋게봐서 합격시켰다.
태석의 아들인 동우의 죽음에 대해서도 예전부터 알고 있으며 태석의 병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정진과 함께 태석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처음엔 정진을 좋게보지않아 쌀쌀맞게 대했으나, 점차 누그러진다. 사내연애는 안하는게 원칙이라며 정진의 고백을 처음엔 거절하지만 자기도 내심 좋아했던지 그를 받아주고 사귀게 된다. 마지막회에서 정진과 함께 태석을 따라 태선로펌을 떠난다.
- 이찬무(전노민)
태석이 동우의 뺑소니범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하면서 그와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중에 이승호를 용서함으로서 이젠 대립할 이유가 없어졌으며 나중에는 그냥 늘 변함없이 일을 하는 걸로 보인다.[2]
- 황태선(문숙)
- 한정원(송선미)
- 김제훈(송삼동)
공홈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태석에게 위태롭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지만 정작 그가 배신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라고 되어있었으나....... 그런거 없고 끝까지 뺀질거리는 모습만 나온다.
2.3. 한국그룹
- 신영진(이기우)
신영진의 부친. 한국그룹 회장.
- 차원석(박주형)
2.4. 태석가족
- 박정우(남다름)
아빠인 태석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도 겉으로 티를 잘 내지않는다. 병이 심해지며 괴로워하는 태석 옆에서 다독여주는 등 나이에 비해 상당히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 박연우(강지우)
- 김순희(반효정)
- 박철민(장광)
- 장미림(박준금)
2.5. 법원 및 그외 인물
- 이승호(여회현)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기에 감옥에 가지는 않고 태석와 은선에게 용서를 받고 회개하며 아버지 찬무의 곁을 떠나 마지막엔 네팔로 떠난다.
- 강유빈(허정도)
- 주재민(최덕문)
- 주상필(김민상)
- 김창수(윤경호)
- 권명수(정영기)
2.6. 카메오
- 김선호 (강신일)
- 도인경 (이희진)
- 강현욱(신재하)
- 나혜민 (간미연)
3. 줄거리
태선로펌의 승률 최상위 변호사인 박태석. 뛰어난 두뇌와 권력관계를 꿰뚫어보는 동물적 감각으로 로펌을 찾는 VVIP 고객들의 은밀하고도 지극히 개인적인 소송을 처리하며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는 그에게... 뜻하지 않은 사건이 닥치게 된다.
4. OST
5. 시청률
- 아래의 파란색 숫자는 최저 시청률이고, 빨간색 숫자는 최고 시청률이다.
6. 여담
-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2006년 KBS 2TV에서 방송된 투명인간 최장수나 같은 해 2월 중순에 종영한 리멤버 - 아들의 전쟁같은 작품들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을 듯.
- 박찬홍 PD는 이 드라마가 40대 중년 남성이 주인공인데 tvN이 흔쾌히 방송을 허락했다고 한다.
- 시청률에 있어서는 오 나의 귀신님 - 두번째 스무살 - 응답하라 1988 - 시그널까지 이어져 온 tvN 금토드라마의 성공 행진이 일단 주춤하게된 면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드라마의 작품성 자체만으론 배우들 개개인의 연기력과 연출, 대본 3박자가 잘 어우러진 수작이라는 평.
- 특히 주연배우 이성민은 해당 드라마에서의 절절한 연기로 골든타임, 미생에 이어 호평받으면서 '갓성민' 이라는 공식 별명을 얻으며 그 뛰어난 연기력을 다시 입증해냈다.
- 일본 후지 테레비에서 본 작품의 리메이크를 발표했다. 2018년 2분기 방영되었으며, 주연은 나카이 키이치. 원작에 나온 이성민과 준호가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1] 이때 울부짖는 태석의 모습이 이 드라마의 장면에서 역대급으로 처절하다. 아들 죽이고 묻어버린 원수의 밑에서 그 아들의 목숨값으로 승승장구한것을 알았을때 참 비참하고도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잘 표현한 장면이다.[2] 솔직히 살인같은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렇게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지도 않았고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아무런 타격도 없다. 시청자들도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3] 그때만큼은 당황한 기색이 눈에 띄게 보였다.[4] 공교롭게도 이정길은 2015년 내 딸, 금사월에서도 보금그룹의 회장이었던 신지상을 연기했다.[5] 솔직히 그의 입장에서도 공소시효도 지났기 때문에 이것가지고 계속 협박을 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만약 돈만 주면 증거도 주고 조용히 넘어가겠다고 했다. 찬무 또한 돈을 주고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괜히 태선이 나대서 일을 크게 만들어서 자기 무덤을 만들었다.[6] 본 드라마의 오프닝에 삽입된 곡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