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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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끊을 절(絶).''' 끊다, 죽다, 끝나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한자이다.
2. 상세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선 U+7D76, 한자검정시험에선 준4급에 배정되어있다.
현재의 자형은 糸(가는실 멱)과 色(빛 색)이 합쳐진 글자지만, 色 자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본자는 色 부분의 머리를 刀처럼 써야 맞는다. 사실 이 글자는 자형이 지속적으로 심하게 변한 글자 중 하나이다. 갑골문 상에서 이 글자는 두 개의 실타래가 이어져 있고, 실타래에 선 여러 개를 그은 형태로 나타난다. 즉 칼로 실타래를 토막내는 모습을 본떠서 '끊다'라는 뜻을 나타내었다. 금문에서는 실의 모양을 본뜬 幺(작을 요) 자 4개가 刀(칼 도) 자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모습(𢇍)으로 나타난다. 그러다 소전에서는 糸 자와 刀 자에 음을 나타내는 卩(병부 절)을 합한 형성자가 되었다. 이 형태가 예서와 해서를 거쳐 그대로 이어진 絕이라는 형태가 있는가 하면,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絶의 형태는 위쪽의 刀 자가 바뀌면서 생겨난 자형이다.
한자로 '끊을 절'자만 무려 '''3개'''다.(...) 각각 '切'자와 '截'자로 의미와 사용하는 곳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면 안 된다. 특히나 切과 絶은 혼동하기가 '''매우''' 쉽다. 보통은 실제로 자를 수 있는 것은 切, 관계나 생각 따위를 끊는 것은 絶로 쓴다. 물론 고사성어 중에 위편삼절(韋編三絶)이나 절장보단(絶長補短)은 실제로 자르는 것이니 완벽한 것은 아니다.
'끊다'라는 뜻 외에도 절경(絶景)이나 절정(絶頂) 같이 긍정적인 단어도 꽤 있다.
3. 용례
3.1. 단어
- 거절 (拒絶)
- 근절 (根絶)
- 기절 (奇絶/棄絶/氣絶)
- 두절 (斗絶/杜絶)
- 사절 (死絶/謝絶/辭絶)
- 절경 (絶境/絶景)
- 절교 (絶交/絶巧)
- 절규 (絶叫)
- 절대 (絶代/絶大/絶對)[여담]
- 절망 (絶望)[3]
- 절명 (絶命)
- 절묘 (絶妙)
- 절벽 (絶壁)
- 절세 (絶世)
- 절식 (絶息/絶食)
- 절판 (絶版)
- 절호 (絶好/絶戶)
- 절후 (絶後)
- 처절 (悽絶)
- 혼절 (昏絶)
3.2. 고사성어/숙어
3.3. 인명/지명/창작물
인명
지명
창작물
- 안녕 절망선생 (さよなら絶望先生)
- 절대무적 라이징오( (絶対無敵ライジンオー)
- 절대절망소녀(絶対絶望少女)
- 절대특권 주장합니닷!(絶対特権主張しますっ! )
4. 유의자
5. 상대자
[1] 백독[2] 문독[여담] 한국에서는 '절대' 뒤에는 거의 부정문이 오는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반드시'의 뜻으로도 쓰여서 긍정문에도 쓰인다. 그리고 이 '절대'를 잘못 번역하면...[3] 切望과는 완전히 다른 뜻이다! 切望은 '간절히 바람'이고 絶望은 '기대를 저버리고 체념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