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기생충)
'''그 검은 상자를 저와 함께 열어보시겠어요? 어머니?'''
1. 개요
영화 기생충의 등장인물이다.
미술대학 준비생이었지만 불합격하고 현재는 백수 신세다. 오빠인 김기우와 함께 이웃집 와이파이를 훔쳐 쓰는 장면에서 첫 등장한다.
어도비 포토샵 등의 이미지 툴을 이용하는 데도 능수능란하며, 기우가 박동익 사장의 집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그의 재학 증명서를 위조하는 데 일조한다.
얕은 지식만으로 자신을 포장하거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능력도 탁월하다. 산만했던 다송을 첫 수업만에 깍듯이 인사하게 만들고 연교의 아킬레스건(다송의 트라우마)을 건드려 그녀를 완전히 자신의 편으로 포섭한다.
흡연자다. 작중에서 화장실 천장에 숨겨둔 담배를 꺼내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담배를 저 정도로 아껴가며 피우는 것을 보면 자주 피우고 싶어도 형편상 피우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2. 작중 행적
기우를 통해 소개를 받아 박동익 사장네 어린 아들 박다송의 미술 심리치료 가정 과외 교사로 채용되며, 이 과정에서 최연교의 불안 심리를 잘 건드린다. 애초에 기우가 연교를 동반하여 시범 수업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저는 부모님 앞에서 수업 안 합니다."라며 단호하게 최연교를 쫓아내더니, 이번에는 연교의 공간인 부엌으로 내려와 연교와 둘만의 대화를 한다. 가정부인 국문광에게 단호하게 "어머님과 단 둘이 얘기하고 싶습니다."라며 그녀를 쫓아낸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기정은 인터넷에서 대충 알아봤다는 정보를 토대로 '스키조프레니아 존' 등의 표현을 언급하며 다송의 그림을 해석한다. 다송의 트라우마를 짚어내자 연교는 당장 얼마의 돈이 들든지 '제시카 쌤'을 채용할 결심을 하게 된다.
박 사장의 수행기사인 윤 운전기사가 "댁까지 쭉 모셔다 드려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며 자신에게 과도한 호감을 보인 것을 계기로 그와 박 사장 가족의 얄팍한 관계를 바로 캐치하여 그 자리에 자신의 팬티를 벗어두어 후에 박사장이 그 팬티를 발견하면 윤 기사를 그것을 빌미로 쫓아내도록 유도했다. 그 자리에 자신의 아버지를 '큰아버지 댁에서 일하던 김 기사님'이라고 소개하여 추천한다. 연교는 아무것도 모르고 '믿음의 벨트' 운운하며 그를 받아들인다.
나중에 기사식당에서 가족이 회식을 할 때 기우가 어떻게 채용된 것이냐고 물어보더니 기정은 "'''몰라, 18. 아니, 뭐? 인터넷에서 미술 치료? 모 검색한 거 썰 좀 풀었더니... 헐, 갑자기 처울더라니까. 미친년, 내가 어이가 없어가지고.'''"라고 말하며 연교를 비웃는다.
그 후 문광이 때때로 그 집의 사모님인 척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4] , 문광을 쫒아낼 계획을 세운다. 기우에게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과일 가게에서 복숭아를 훔쳐 기우에게 주고, 기우는 문광에게 털을 뿌려 반응을 확인한다. 결정타로 아버지와 짜고 일부러 연교가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에 문광에게 복숭아털을 뿌려 문광이 진짜로 결핵인 것처럼 보이게 한다.
박 사장 가족이 캠핑을 떠난 뒤 가족들이 박 사장의 집을 점거했을 때 기정은 욕조에서 TV를 보며 우아하게 거품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 다음에는 정원에서 오빠와 함께 연교의 반려견들을 안고 같이 논다. 술판에서는 자신들이 쫓아낸 윤 기사를 걱정하는 기택에게 "우리나 신경써달라"고 주사를 부린다. 또 안주로 먹은 육포가 질기다고 불평하는데, 이것은 사실 연교가 강아지 먹이로 주라며 충숙에게 신신당부하며 챙겼던 강아지 간식이었다. 이를 뒤늦게 안 기정은 살짝 짜증을 낸다.
이후 문광이 찾아와 지하 방공호에 숨어 살던 오근세의 존재를 알게 된다. 자신들을 찍은 영상을 두고 몸싸움이 벌어지자 냉장고에서 복숭아를 한 무더기로 꺼내와 문광에게 무자비하게 끼얹어 알레르기를 일으켜 제압한다.
박 사장 가족을 피해 집으로 돌아온 뒤 물난리가 난 집에서 기택과 기우, 기정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을 하나씩 챙기는데, 이때 기정이 택한 것은 화장실 천장 위에 숨겨 놓았던 담배와 라이터다.[5]
다송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자 수재민 대피소에서 그나마 드레스처럼 보일 만한 원피스를 챙겨 박 사장의 집으로 향하는데, 연교의 부탁으로 다송의 트라우마를 고칠 수 있는 쇼에 참여한다. 기정이 케이크를 다송에게 가지고 가는 동안 박 사장과 김 기사(기택)가 인디언 분장을 하고 '나쁜 인디언'으로서 기정을 괴롭히면 다송이 '착한 인디언'으로서 자신의 소중한 가정교사 '제시카 쌤'을 구해내도록 한다는 것인데... 반쯤 맛이 간 기택이나 국문광, 오근세 부부를 다 죽이려는 기우와는 달리 먹을 걸 주면서 대화로 풀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충숙도 동의하면서 고기 요리를 좀 가지고 가서 지하실로 내려가보려 하지만 인디언 아이디어를 내려는 연교가 부르면서 미루게 된다.
이후 연교의 계획대로 케이크를 들고 다송에게 다가가는데 그때 지하실에서 올라온 근세한테 가슴을 칼로 찔리고 만다. 엉겁결에 케이크로 근세의 얼굴을 쳐보지만 씨알도 안 먹혔고 가슴에 칼이 꽂힌 후 "에이, 씨ㅂ..."라는 소리를 내며 쓰러지고[6] , 자신의 상처를 눌러 압박 지혈을 시도하는 기택에게 "누르지 마. 그거 때문에 더 아파."라고 말하며 그의 손을 피한다. 그 후 기택이 박 사장을 칼로 찌르자 충숙과 함께 아연해진 표정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과다 출혈로 사망한다.
3. 평가
민혁을 대신해 부잣집 딸 박다혜의 가정 과외 교사 자리를 꿰어찬 오빠 김기우, 윤 기사를 대신해 운전수로 고용된 김기택, 입주 가정부 국문광을 모함해 밀어내고, 대신해 가정부로 고용된 어머니 박충숙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다른 사람을 대체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인물이다.[7] 물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출신이라고 사기를 치기도 했으며, 기우의 대학교 재학 증명서 위조에도 가담한 범죄자이다. 그리고 비록 다른 사람을 대체하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운전 기사)을 처음으로 쫓아내어 사건의 스케일을 키운 사람이기도 하다.
다만 의외로 박다송이 1학년 때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걸 간파해내고 산만한 성격의 다송이가 배꼽인사를 하고 방에 들어가게 만드는 등, 실제로 아동을 심리적으로 다루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준다.[8] 심지어 박다송은 지금까지 전문 미술치료 교사들이 여러 명 붙었는데도 전부 중도 포기를 한 아이인데도 말이다.[9][10] 실제로 미술치료를 전공한 건 아니고 본인 말로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들을 대충 읊었다고 하는데 고작 인터넷에서 알아낸 정보만으로도 이 정도 성과를 보인 걸 보면 학력은 위조했을지언정 재능은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평균적인 집안에서 자랐다면 실제로 미술치료 교사가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기택의 가족 중에서 가장 지하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울리는 인물은 기정으로 보인다. 거품 목욕을 즐기는 기정의 모습을 본 기우는 "너는 원래 여기 살던 사람 같다"는 발언을 한다. 그러나 막상 그 말을 듣고 있는 기정은 개 간식을 육포로 착각해 그것을 뜯어 먹고 있었다. 또한 가족 중 입버릇이 제일 험한 것 역시 기정이다.
가족들 중 기정이 죽은 것은 해석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위 계층으로의 이동이 가능해 보이는 유일한 인물[11][12] 이 죽음으로써 기우네 가족(하층민)의 희망이 없어짐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13]
또한 기택네 가족 중에서는 '''그나마''' 도덕적으로는 가장 낫다는 평을 받는다. 충숙은 자기들이랑 같은 처지인 문광이 애걸복걸할때도 '나는 너와 달리 불우가 아니다'고 쏘아붙이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기택은 충동적인 감정으로 박 사장을 살해했고, 기우는 자신이 책임져야겠다며 문광과 근세를 살해할 마음을 먹었다. 반면 기정은 두 사람에게 평화롭게 대화로 해결해보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럼에도 기택네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사망한 점에서 동정 여론이 많다.#
하지만, 명백한 사기 범죄를 가장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가장 잔인하게 동익 가족을 비웃고 짓밟은 사람은 기정이다. 진심으로 자식을 걱정하는 연교의, 엄마의 마음을 '''미친년'''이라고 비웃고,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배려해주는 운전기사를 '''모함'''해 잔인하게 누명을 씌워 내쫒았다. 누명 항목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살인,강도,방화,성폭행등의 사회적으로 용납하기 힘든 무거운 중범죄이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인식이 낮은데, 서구건에서는 상대방을 거짓으로 모함하는 일이야 말로 최악의 중범죄로 보고 있다. 당장 서구 문화의 중심이자 원류인 예수 그리스도가 어찌 죽었는지 생각해보면... 때문데 대다수의 대중들은 기정이 맞이한 비참한 최후가 지극히 당연한 '''인과응보'''라는 평가가 대세이다.
요즘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털털한 성격, 안타까운 결말 등으로 인해 압도적으로 호의적인 평판이 많지만 '''사실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어지간한 기택의 가족 중에서도 가장 간교한 편이다.'''[14] 기정은 본인에게 호감을 보인 윤 기사를 역이용하고 문광의 알레르기를 이용하는 등, 기택 가족의 계획의 선봉에 섰다. 근데 그 기정을 기우가 데리고 들어온 걸 생각하면 둘 다 오십보백보이다.
4. 기타
- 김기우가 갑작스럽게 거짓말로 기정이 미술을 전공했다고 지어냈음에도 바로 구체적인 대학과 전공 이름이 나온 것으로 보아[15] , 기우가 연세대학교 재학 증명서를 위조해놓고 "이걸 위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라고 말했던 것처럼 기정 역시 이 대학에 진학하려고 꿈을 가지고 노력했다가 집안의 경제적 사정과 성적 미달 등의 이유로 꿈이 좌절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일리노이 이름이 들어가는 대학교라면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이겠지만, 영화에는 일리노이 주립대학교(ISU, Illinois State University)로 나온다. 이를 두고 영화에 나오는 인디언 모티프와 엮어서 '학교의 과거 마스코트가 인디언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설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정확하게 인디언이 마스코트였다가 교체된 곳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가 아닌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UIUC,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이다. 주립대의 마스코트는 레드버즈(Redbirds). 그리고 제시카 징글에서 시카고가 언급되지만 일리노이 주립대학교는 시카고에 있는 학교가 아니다.[16] 설정오류인지, 영화니까 일부러 명칭을 꼰 건지[17] 어느 쪽인지는 모를 일이다. 시카고 언급이 있기 때문에,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UIC)를 지칭한다는 의견도 있다.
- 작중 공식 미녀이다. 다혜도 그녀를 처음 본 날 예쁘다고 칭찬하며 위기감을 느꼈고, 윤 기사 또한 그녀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아 평균 이상의 외모인 듯하다.
- 오빠 기우가 부모에게 '아버지', '어머니' 호칭을 쓰며 존댓말을 쓰는 것과 달리 기정은 부모에게 반말을 쓰고 가족들 앞에서 욕설과 막말도 서슴치 않는 것을 보면 가족들이 딸이라서 오빠 기우보다 살갑고 관대하게 키운 듯하다. 이렇게 아껴서 키웠는데, 비참하게 죽은 것을 생각하면, 김기택 가족의 욕심이 다른 인물들뿐만 아니라 김기택 가족에게도 비극이 온 셈.
[1] 1996년생으로 나온다. 기우와 연년생이다.[2] 작중 배경인 2018년 기준.[스포일러] 사망: 2018년 7월 1일[3] 김기우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 다니다가 한국에 다시 온 친구'라고 소개했기 때문에 졸업인지 수료인지 중퇴인지 한국대학 편입인진 몰라도 현재 재학생은 아닌 '''설정'''인 듯하다.[4] 기정과 연교 사이의 대화에 끼어드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가정부가 고용주와 과외교사 간의 대화에 무단으로 끼어드는 것 자체가 선을 벗어난 행위다.[5] 굳이 담배와 라이터를 서랍이나 옷장도 아닌 천장에 숨겨 놓았다는 사실을 통해 기정이 부모님에게는 담배를 피운다는 것을 비밀로 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기정은 똥물이 역류하는 변기 위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데, 조금 전까지 박 사장네 2층집의 욕조에서 호화롭게 거품 목욕을 했던 장면과 대비된다.[6] 이 상황에서 박 사장은 칼에 찔린 제시카 쌤보다 그냥 의식만 잃었을 뿐인 자신의 아들만 걱정하고, 가슴에 칼침을 맞은 제시카 쌤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자신의 가족이 더 우선순위에서 중요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만일 박 사장이 기택에게 "제시카 쌤을 데리고 오라, 같이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자."라고 했다면 기택이 박 사장을 찌를 일도 없었을 것이다.[7] 해석 출처: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190[8] 아마도 친근한 스킨십을 이용했을 거라 추측된다. 김기택이 결핵에 대한 공포심을 연교에게 심어주면서 집으로 돌아오기 3분 전이라는 문자를 받는 장면에서 다송이를 자신의 무릎에 앉혀놓고 끌어안은 채로 그림을 그리게 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충숙이 과일을 주기 위해 들어 갔을 때에도 다송이를 앞에 앉히고 기정이 뒤에 신체를 밀착하여 텐트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있었다.[9] 1학년 때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연교가 화들짝 놀라는 걸 보면 이전 미술치료 교사들도 이를 간파한 전적이 없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10] 사실 콜드 리딩에 가까운 트릭인데 현재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가 과거가 무슨 계기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다(...) 소위 점쟁이나 무당들도 많이 사용하는 심리 트릭으로 실제 무언가를 알아냈다기보다 무슨 일이 있었지 않냐는 식으로 그 무슨 일에 대한 설명을 상대에게 유도해내는 기법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11] 기우가 기정의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 이질감이 없다고 말한 점, 가족들 중 가장 언변이나 능력 등이 뛰어난 점을 봤을 때. 박 사장 집에서의 술판이나 후반부의 반지하에서도 소파 위나 변기 위처럼 다른 가족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장면들이 나온다.[12] 또한 이동진 평론가는 기정은 기택 가족 중 유일하게 누군가의 자리를 대체하거나 뺏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낸 인물이기에 더더욱 신분상승의 가능성을 내포한 인물이라 평가했다.[13] 혹은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능력 못지 않게 능력 외적인 요소도 필요한 현 세태를 꼬집는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기택네 가족은 기정을 제외하면 모두 기존 박 사장의 집 고용인을 내쫓고 고용되었지만, 기정은 상술한 것처럼 유일하게 자신의 능력을 통해 자리를 얻어낸 인물이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에서 기정은 기택네 가족 중 유일하게 사망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기존 구성원 사이에서 능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얻어냈지만 결국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밀려난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기정의 사망은 현대 사회에서 능력만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현 시대를 풍자한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14] 근세와 문광에게 가장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모습 역시 정말 선한 의도였다기보다는 갈등을 최소화해 서로 피볼 일이 없게 하려는 의도에 가까웠을 것이다.[15] 아마도 Graphic Arts 전공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토샵을 능숙하게 다루던 기정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16] 시카고에서 살던 재미교포 출신이라는 설정일 수도 있다.[17] 영화, 드라마에서 학교 명칭이 필요할 때 '한국대학교'처럼 가상의 학교명을 지어내는 사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