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애니메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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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상진
학력
국민대학교
링크

1. 개요
2. 상세
3. 작품
4. 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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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의 전직 애니메이터 출신 캐릭터 디자이너.

2. 상세


월트 디즈니 최초의 한국인 애니메이터로 알려져있다.[1][2] 해외에서는 Jin Kim 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2015년 6월 최초로 한국 국적 영화인 5명( 임권택, 봉준호, 최민식, 송강호, 김상진 ) 중 한명으로 아카데미 회원에 선정되었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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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미대 지망을 꿈꿨으나 색약대문에 미대진학을 포기하고 결국 미술전공이 아닌 국민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다. 대학 졸업 후에도 그림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못해 나라기획이라는 광고 회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가 한달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1985년 국내애니메이션 회사 Fine Art에 보조 애니메이터로 입사하여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오게 된다. 그 후 한호흥업, 테이크원, 인피니트브 등의 국내 회사를 거쳐 1989년에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Kennedy Cartoons 에 애니메이터로 취직하게된다. 1995년 회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게되면서 애니메이션의 본고장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디즈니, 드림웍스에 지원을 해, 1995년 결국 디즈니에 입사하게 된다.
디즈니에 재직한 시기는 약 20년. 입사 후 첫 10년은 애니메이터로서, 그 후론 Visual Development Artist, 캐릭터 디자이너로서 일하고있다.
참여한 작품으론 환타지아 2000, Hercules,Tarzan, The Emperor's New Groove, Treasure Planet, Chicken Little, Bolt, Tangled, Wreck it Ralph1&2, Frozen, Big Hiro 6, Zootopia, Frozen 2 가 있다. 국내에서는 볼트라푼젤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겨울왕국에서는 아렌델 선왕 부부의 캐릭터 디자인과 브리트니 리와 함께 어린 엘사안나 디자인을 맡았고,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한스의 모델 가이드를 만들었다. 빅 히어로에선 캐릭터디자인 수퍼바이져를 맡아서 당시 또 다른 한국인 캐릭터 디자이너였던 Shiyoon Kim 과 함께 작업앴다.
겨울왕국이 한국에서 천만관객을 달성하게 되면서 월트 디즈니 코리아가 관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 선물이 김상진 디자이너가 그린 엘사와 안나 그림이다.[3] 싱어롱 무대에서도 영상 Q&A를 통해 등장하는 등 이제 국내에서도 상당히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빅 히어로 시사회에선 홍보차 같이 방한했던 다니엘 헤니보다 인기가 많아 옆에있던 돈홀 감독이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4]
2016년 4월에 20년간 다니던 디즈니에서 퇴사하고[5] 한국으로 귀국해 로커스 스튜디오라는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레드슈즈라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작에 캐릭터 디자인,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참여했다. 2년간의 제작을 끝내고 다시 LA 로 돌아가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고 Glen Keane이 감독하는 Over The Moon 의 캐릭터 디자인 수퍼바이져를 맡았다. 2019년 7월 디즈니로 다시 복귀해서 겨울왕국 2루나드 디자인을 맡았고 지금은 2021년도 예정인 작품에 Vis Dev Artist로 참여하고있다.#

3. 작품


[1] 엄밀히 말하면 현재의 김상진씨는 애니메이터가 아니라 캐릭터 디자이너라 부르는게 맞다. 애니메이팅을 작업하지 않은지 10년이 넘었고(...) 이제는 캐릭터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가 더 길기 때문에 현직에 가담중인 직책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이 더 알맞는 것이다. 김상진, 혹은 영명인 Jin Kim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애니메이팅 필름이 단 하나라도 있는가? 애니메이터는 애니메이팅을 하는 직업인데 애니메이팅 자료는 하나도 안 나온다(...) 애니메이터로서 김상진씨가 내세울 게 없는 사람이라는 주장이 아니라 너무 오래 전에 애니메이터로서의 커리어를 정리하고 분야를 전향했다는 얘기다. 애니메이터로서의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캐릭터 디자이너 김상진씨에게 계속 애니메이터라고 호칭을 하는것이 오히려 실례다. 국내 매스컴도 용어를 혼동해서 김상진씨를 계속 애니메이터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런 방송들이 주로 미래에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지망생들을 타겟으로 잡는 방송들이라 지망생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함으로서 본의 아니게 아이들의 진로를 꼬여버리게 만들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명칭을 명확하게 객관화 할 필요가 있다.[2] 그런데 사실 정확한 분류는 좀 더 복잡하다.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캐릭터의 디자인을 직접 디자인 하는 역할이 아니라 디자인이 끝난 캐릭터의 특징이나 감정, 몸짓등을 그려줘서 애니메이터들이 캐릭터가 연기하도록 만들 때 꼭 구현시켜줘야 하는 특징들을 그려주는 역할을 주로 맡는다. 후술되어 있는 비쥬얼 디벨롭먼트 아티스트라는 직책인데 문제는 해당 직무의 인지도가 너무 낮아 개별직업화 시켜 서술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뿐더러 만약 가능하다고 해도 디즈니 정도로 공룡기업 급으로 큰 회사가 아니고선 존재 하지 않는 직업이기 때문에 의미도 없다(...) 어지간한 대기업수준에서도 컨셉아티스트와 캐릭터 디자이너에게 해당 직무를 병행해서 맡기는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아예 개성과 감정만을 위한 드로잉을 하는 직업을 따로 분리해두는 경우가 없다. 디즈니의 규모가 워낙 거대하니 더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위해 존재하는 일종의 특수보직으로 이해하는게 편하다. 예를 들면 게임 업계에도 컨셉 아티스트와 캐릭터 디자이너가 분명히 분업되어 있는 직업인데 블리자드 정도의 초 거대 기업에선 둘을 분리 시켜 기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엔씨소프트 급의 회사에서도 컨셉아트와 디자인을 한꺼번에 같이 작업하는 '게임 원화가'라는 애매모호한 용어로 일을 한꺼번에 시킨다. 상식적으로 생각 해 보자, 컨셉아트란 본래 기획자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망상을 그림으로 끄집어내 그려주는 역량을 최대한 뿜어내야 하는 직업이고 디자인이란 제시된 컨셉아트를 기준으로 실제 모델링 소스의 데이터와 재현 가능성을 계산해 쳐낼 디테일은 쳐내고 남길건 남겨내는 식으로 역량을 최대한 절제해야 하는 직업인데 이걸 한꺼번에 같이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사람이 이중인격자가 아니고선 원래 저걸 같이 하는게 말이 안되는 구조다, 그런데 분야별 전문가를 더 기용하기엔 회사의 경제적 사정이 썩 탐탁지 않다보니 결국 이 둘이 합쳐진 게임 원화가라는 직업을 통해 그냥 둘을 같이 해야 하는게 원래 직업의 역할 인 것 처럼 설명하고 가르친다(...) 김상진 아티스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정말 대단히 큰 규모의 회사가 아니고선 보통 분리되지 않는 직종이기 때문에 캐릭터 디자이너로 어쩔 수 없이 통합 서술을 진행하는 것이다.[3] 경품으로 제공된 이 드로잉은 모두 겨울왕국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팬이 가져갔다. 겨울왕국 갤러리 항목 참고[4] 돈홀 감독이 '인기가 연예인급'이라며 놀라워 했다.[5] 사표를 낸 이유는 당시 디즈니의 계획된 라인업이 주먹왕 랄프 2, 겨울왕국 2 등 속편이 다수여서 스스로 정체되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음과 동시에 그때까지도 영어에 완벽히 익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4. 동명이인



같은 이름을 가진 애니메이터가 또 있다. 심지어 경력도 비슷하다(...)
엄밀히 따지자면 본 문서의 김상진 애니메이터의 분류는 캐릭터 디자이너고, 동명이인으로 알려진 현 서술의 김상진 애니메이터가 진짜 애니메이터인 셈이지만 인지도의 문제 때문에 개별문서를 만들긴 어려워 현 문서에 통합서술을 진행한다.
동명이인의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현재 스튜디오 뿌리에서 작화감독과 원화가를 오가며 근무 중인 진짜 애니메이터이며 현재 스튜디오 뿌리의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캐릭터의 이목구비를 유독 날렵하게 그려내는 미려한 아웃풋이 특징이며 이런 장점은 움직임을 직접 설계하는 원화가로서의 능력보단 아웃풋에 관여하는 작화감독으로서 근무 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실제 커리어도 작화감독을 맡은 경력이 많다.[6]

영상 내 32초 구간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인물이다.
간혹 김상진이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했을 때 해당 인물과 본문서의 디즈니 캐릭터 디자이너 김상진의 작업물이 같이 나와 동일인물로 착각하는 지망생들이 있지만 보다싶이 얼굴부터 화풍, 업무 현황까지 다 다른 사람이다(...)
[6] 스튜디오 뿌리 회사 자체가 아무래도 짧은 PV와 액션 중심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회사다 보니 작화감독만을 맡는 경우보단 원화가로서의 업무와 작화감독을 함께 맡는 경우도 많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유독 작화감독으로서의 커리어가 두드러지게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