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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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델 왕국의 전경
'''아렌델 왕국
Kingdom of Arendelle (영어)
Árnadalr (노르드어)
'''
'''공용어'''
고대 노르드어, 영어
'''공용 문자'''
룬 문자, 라틴 문자
'''정치체제'''
전제군주제
'''국가원수'''
루나드아그나르엘사안나
1. 소개
2. 상세
2.1. 국기
2.2. 지리
2.3. 아렌델 성
3. 인구
4. 국력
5. 기후
6. 문화
7. 종교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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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디즈니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인 나라. 국내명인 '''겨울왕국'''은 이곳을 의미한다.

2. 상세


전체적으로 노르웨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모델은 항구 도시 베르겐이며, 아렌델이라는 이름도 '아렌달'이라는 지명에서 따왔다고 한다. 고대 노르드어로 독수리(ǫrn, erne)의 계곡(dalr, dale)이라는 뜻. 건축 양식도 성의 양식은 그 지역의 교회를 참고한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북유럽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바이킹 문화도 나타난다. 작중에서 바이킹 갑옷이나 투구, 미니어쳐 배가 자주 나오고, 제례에서 사용하는 언어 역시 고대 노르드어[1]이고, 책과 묘비에서 룬 문자가 나타난다.
그 외에도 1편에서 장작맨 개그#,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서 노르웨이 모양 쿠키를 굽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아쉽게도(?) 노르웨이의 역대 국왕 중에는 엘사나 안나, 크리스토프 라는 이름을 가진 국왕은 없다.
시대는 18~19세기 근대이다. 국왕이나 근위대의 복장, 자전거, '''안데르센의 책''', 흑백사진 등으로 확실히 알 수 있다. 이는 겨울왕국의 원작 눈의 여왕의 작가인 안데르센이 살던 시기이기도 하다.
사용하는 무기는 검과 방패, 투창, 석궁 정도이고 총이나 대포 같은 화약무기는 전혀 없다. 미국이 총기 묘사에 대해 엄격한데다, 동화풍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1.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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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색/녹색 배치에 금색 크로커스가 들어간 문양이다. 작중에서는 크로커스 대신 여왕의 옆 얼굴 실루엣이 들어간 깃발도 보이지만, 이는 대관식 행사를 위한 것이고 공식 국기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크로커스는 아렌델의 국화로 추정된다. 국기뿐 아니라 망토나 의상, 티아라 등에서도 같은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참고로 크로커스의 꽃말 중에는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가 있는데 작중 엘사와 안나의 관계를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 자색과 녹색 배치도 각각 엘사와 안나를 상징한다 볼 수 있다.

2.2.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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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 피오르드라고 불리는 피오르드에 위치한다. 육지 안쪽에 시민들이 사는 마을이 있고, 그 주변을 성이 에워싸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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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는 큰 산이 있다. 산봉우리 옆에는 1편에서 엘사가 지은 얼음 궁전이 있고 마시멜로와 스노기들이 살고 있다. 산 근방에는 오큰이 운영하는 잡화점과 트롤들이 사는 골짜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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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더 북쪽으로 가면 정령들과 노덜드라 부족이 살고 있는 마법의 숲이 나온다. 이곳의 출입구는 정령들의 문양이 각각 새겨진 4개의 비석으로 표시되어 있다. 2편 이후 엘사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기서 더 북쪽으로 어둠의 바다를 건너가면 아토할란이 나온다. 아토할란은 '모든 기억을 가진 강'으로 불리며 얼음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모티브는 북극빙하 또는 스발바르 제도/비요르노이야 섬인 듯. 쿠키 영상에서 마시멜로와 스노기들이 이 곳에서 올라프에게 설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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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나라는 위즐튼과 서던 제도가 있다. 위즐튼은 따로 묘사되지 않고, 서던 제도는 겨울왕국 열기에 나온 지도에서 위치가 나타나며 소설 the Frozen Heart에서 한스의 시점으로 잠깐 묘사된다.
라푼젤과 유진이 카메오 출연을 해서 코로나 왕국과 같은 세계관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소설 Forest of Shadows에서도 언급되기도 한 것을 보면 실제로 그런 듯하다. 인도와 이슬람 문화권의 자리아(Zaria), 동아시아권 문화[2]인 차토(Chatho), 그 외에 로야우메(Royaume), 티카니(Tikkani), 엘도라(Eldora), 토레즈(Torres) 등이 아렌델 동쪽에 있다고 언급된다.
아렌델의 배경은 Arendal, Aust-Agder, Norway Nærøyfjord, Aurland 이 네 곳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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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렌델 성


아렌델 왕가의 거점이자 엘사와 안나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해안가에 위치해있으며, 아렌델 시내에서 긴 다리를 건너서 들어올 수 있다.
소설 Forest of Shadows에 의하면 루나드 왕이 기존에 있던 성을 허물고 직접 감독하여 건설했다고 한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상당히 골때리는게, 지리학적으로 바다로 적이 침략해오면 피오르는 가장 먼저 공격당하는 곳인데, '''성이 이곳에 위치한다.''' 성(건축)의 본 목적인 '요새'로는 적합한 위치겠으나, 왕족들이 사는 왕궁/수도로는 절대 적합한 위치가 아니다.
  •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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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엘사의 대관식이 이루어진 곳.
  • 안나의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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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엘사와 안나가 같이 썼으나, 사고가 나고 성문을 닫으면서 엘사가 방을 옮겨서 안나의 침실이 되었다. 아래쪽 이미지는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서 나왔던 장면이다. 침대 위치를 비롯해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었다. 2편에서 아그나르와 이두나가 마법의 숲 이야기를 할 때도 나온다. 위쪽에 다락방이 있다.
  •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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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에서 엘사가 대관식 연습을 했던 곳이다.
  • 외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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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에서 안나가 거위새끼들을 손에 올리는 장면에서 나온다.

3. 인구


작중 정확한 수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광활한 영토에 비해서는 확연히 적게 묘사된다. 1편 엘사의 대관식, 올벤처의 성탄절, 2편의 추수감사절과 대피 장면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렌델 인구가 300명 내외이며 '''엘사는 아파트 동대표'''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하는데, 2편에서 노덜드라와 싸운 군인은 또 100명 가까이 묘사된다. 즉, 작중에서 묘사가 안되었을 뿐이지 실제 수는 훨씬 더 많다는 의미.
2편 직전을 시점으로 하는 공식 소설 Forest of Shadows에선 최근 이주민이 많아 어느 때보다 아렌델 인구수가 많다는 언급이 있다.

4. 국력


코로나 왕국을 비롯해 다른 작품의 왕국들과 비교하면 작중에서 묘사된 국가로서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왕궁도 도시도 웅장하다기보다는 작고 아담한 편. 1편 엘사의 대관식에 참석한 인물들이 대부분 왕자나 공작 정도에 그치는 것을 보면 일단 위즐튼이나 서던 제도 등 주변국과 비교해도 그리 큰 나라는 아니란 걸 짐작할 수 있다.
아렌델이 국가 전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시'를 지칭한다고 치더라도, 자국 영토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직접 사람을 보내서 일처리하는 모습 등을 보면 영토는 커도 실질적으로 사람이 사는, 왕권이 미치는 지역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다. 기껏해야 소규모 주, 혹은 연방제 국가 정도.
국방력도 그리 강해보이지 않는다. 1편 기준으로 작중에서 나오는 병사나 문지기 등의 수도 확연히 적은 편이고 공주를 찾으러 간다고 모집한 병사들도 고작(?) 눈골렘 하나 제압을 못했다. 상술한 기묘한 성의 위치(...)를 커버하려면 강력한 해군이라도 있어야할텐데 작중에선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다만 규모가 작은 뿐 무역국으로서의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1편에서 위즐튼의 공작은 '무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려고 하고, 소설 Forest of Shadows에서는 수많은 나라의 배들이 항구에 정박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또한 왕자와 공작도 그렇게까지 지위가 떨어지는 직위는 아닌데다, 1편 엘사의 대관식이 그냥 형식적 행사였기에 그랬을 수도 있다.[3] 즉위한 왕의 성격이나 주변 인물 등을 파악하면 충분하지, 최고위 인사를 보낼 필요가 없었다는 것.
같은 맥락으로 강한 국방력도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갖추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2편 과거 루나드가 통치하던 시절에는 군사들이 꽤 많이 보인다. 노덜드라를 비롯해 위협적인 세력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노덜드라와의 전쟁이 끝난 아그나르 이후 아렌델은 더 이상 주변에 위협이 될만한 세력이 없다. 해상 무역 중개국으로 아렌델이 없으면 다른 나라들은 무역이 곤란해질테니, 만약 특정 국가가 아렌델을 공격한다면 그 국가는 다른 모든 무역국들에게 압박을 받게 된다. 국방력에 투자하지 않고도 외줄타기 외교로 외세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

5. 기후


한여름에도 만년설이 존재하고 얼음채취가 가능한 걸로 보아 여름에 서늘한 서안해양성기후(Cfb~Cfc)나 냉대기후(Dfb~Dfc) 정도로 추정. 실제로 작품에서 묘사된 나무들은 전부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침엽수들이다.
어떤 팬이 소설의 묘사를 기반으로 아렌델의 습도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했다.

6. 문화


극중에서 등장하는 교역품으로 담요가 나오는데, 이를 보면 직물 가공업과 그 원료가 되는 목축업이 발달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물론 언급만 안되었을뿐, 다른 산업 역시 충분히 발달했을 수 있다.
디즈니 작품 속 가상 세계라는 것을 고려해야겠지만, 노르웨이를 모티브로 따온만큼 정말 이상적인 성평등 의식을 갖고 있는 나라다. 여성이 군인으로 일하거나 거리낌없이 말을 타는 장면들이 나온다.
흑인이 왕의 호위병을 맡는 것을 보면 유색 인종 차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주제임에도 왕족과 평민 사이에 거리감이 전혀 없다. 작중 엘사와 안나는 따로 호위병도 두지 않고 거리나 외지를 잘만 돌아다니고, 아렌델 사람들도 따로 신기해하거나 우려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여왕님/공주님으로 부르며 존중을 해줄 뿐이고 격식을 차리거나 신분 차이에 위압을 느끼거나 하는 일은 없다. 아예 친구가 되기도 한다.
국민들의 심성도 매우 선량하다. 갑자기 왕족들이 문을 걸어잠그고 10년 넘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어도 여왕으로 즉위하자 축하해주고, 왕국을 통째로 겨울로 만들어도 용서해준다. 올벤처에서는 가족 전통을 알려달라는 올라프에게 물건도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올라프가 사라지자 모두가 나와 찾아다니기도 한다.
올라프의 겨울왕국 모험에선 연말 행사 문화가 나타난다. 아침에는 성 광장에 모여 성탄종이 울리는 것을 관람하고, 그 후엔 다들 자기 집에서 자기 가족의 전통대로 논다고 한다. 다만, 성탄종 행사의 경우 성문을 닫았던 시기에는 시행되지 않은 듯하다.
루나드왕 때부터 국왕이 세계일주를 하고 오는 전통이 내려져오고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엘사는 때가 좋지 않아 세계일주는 하지 못했다.

겨울왕국 공식 책 Disney Frozen: Unlocking Arendelle: My Treasured Memories에 의하면 루나드 왕은 차를 마시는 것을 좋아했다. 노덜드라 부족장과 대화할 때 다과시간을 가지자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아렌델과 노덜드라 부족은 실제 영국이나 러시아처럼 차를 마시는 문화가 있었던 모양이다.

7. 종교


1편 엘사의 대관식에서 기독교 차림을 한 사람들이 대거 등장하며, 대관식장의 의자와 십자가 등을 보면 기독교가 가장 대중적인 종교로 추측된다.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서는 성탄절을 국가 명절로 쇠는 모습이 나오며, 교회 성직자 복장을 한 사람들도 나온다.[4]
히브리어 알파벳이 적힌 팽이를 돌리고, 메노라에 촛불을 켜는 가정이 나오는 것을 보면 유대교도 있는 듯.

8. 인물



9. 기타


이 문서는 나무위키에서 디즈니 영화 중 최초로 작중 배경이 되는 왕국이 따로 서술된 사례다. 아렌델 이후 코로나아틀란티카 문서가 생겼고, 왕국은 아니지만 큰 도시인 주토피아도 생겼다.
이는 피터 델 베초 프로듀서의 인터뷰에서 나왔듯 세계관 구성에 공을 들인 덕이 크다. 이전 공주 시리즈의 배경 왕국들이 전형적인 중세유럽 풍 왕국의 묘사에 그쳤던 반면, 아렌델의 경우 지형 구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답사했고, 각종 복식과 소품의 세부적인 양식까지 전부 디자인했기 때문. 참고로 작중에서 주변국과의 외교관계까지 묘사된 것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겨울왕국 단 둘뿐.
영화 연출적 허용으로 나온 장면들 때문에, '아렌델 사람들이 전투민족'이라거나, 왕권이 땅에 떨어졌다거나 하는 농담이 자주 나온다. 전자는 노르웨이가 바이킹의 후손이라는 것과 작중 안나가 보여준 놀라운 신체 능력을#1#2#3, 후자는 올벤처에서 아렌델 사람들이 궁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는 엘사와 안나의 제안을 거절한 것과 동화책이나 소설 등에서 별 것도 아닌 민원으로 엘사와 안나를 굴려대는 모습을 바탕으로 나온다.
덤으로 코로나 왕국이 독일, 그것도 프로이센이 모티브인 걸로 추측되면서 아렌델 침공 드립도 나오고 있다.
[1] "Sem hon heldr inum helgum eignum ok krýnd í þessum helga stað ek té fram fyrir yðr… Queen Elsa of Arendelle.", 번역하면 "그녀가 성물을 들었으며 이 성스러운 장소에서 왕관을 받았음으로 이제 소개합니다... 아렌델의 엘사 여왕님." 정도다.[2] '임소윤'이라는 인물이 작중 등장한다. 한국 이름이긴 하지만 그림책에서는 중국과 태국풍의 문화도 보이기 때문에 딱 잡아서 그냥 한국이라고 볼 수는 없다.[3] 선왕이 사망했으니 대신 직계인 엘사가 국정을 수행해야 했을텐데 이러면 사실상 왕위 계승은 그 즉시 이루어진 것이며, 대관식은 성인식 겸 행사에 지나지 않게 된다.[4] 루터교회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하다. 단, 빨간색 천을 목 뒤에서부터 앞으로 흘러내리게 하지 않고 허리에 묶는 차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