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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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전''' 야구 선수이자, '''범죄자'''.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의 첫 번째 주자.
2. 아마추어 선수 시절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줄곧 초등학교와 중학교 야구부에 들어 활동했고, 대구고 1학년 재학중이던 2005년, 대구고를 청룡기 결승으로 이끌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맞상대가 프로야구를 주름잡는 괴물투수 류현진이 이끌던 인천 동산고. 결승전에서 대구고는 먼저 8점을 내지만, 경험 부족으로 9점을 내주면서 대역전패하게 되어,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지게 된다. 1차지명이 있던 시기라 오랜만에 나온 유망주에 삼성 라이온즈 팬들도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대구고 1학년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현 제주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제주관산고의 감독인 성낙수 감독의 스카우트 및 설득으로 옮겨갔다고 하는데, 후에 고등학교 스승의 인터뷰에 따르면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제주특별자치도로 전학을 갔다고 간다. 하여간 이 때문에 전학생 출전 정지 규정에 묶여 1년을 쉬게 된다.[3] 그리고 이 때 김해시에서 같이 제주고등학교로 건너와서 친하게 된 친구가 바로 과거 두산 베어스의 김수완. 그 뒤 2년 간 제주관산고에서 공을 던지지만, 특별히 대구고 1학년 시절처럼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리고 '''승부조작 사건에 끼어든 이유가 이 당시 학교 선배 브로커의 권유였다고 하니 결과적으로 전학이 흑역사가 된 셈.'''
참고로 성낙수 감독도 2014년 고교대회 승부조작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3. 프로 선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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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드래프트에서 현대 유니콘스[4] 는 과감하게 그를 2차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대구고 시절 보여준 강속구 능력과 하드웨어를 잊지 않고 있다가 빠른 지명으로 채간 것. 그리고 계약금 1억 1천만원에 입단시켰다.
이후 소속팀이었던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고, 히어로즈로 개편되면서 부임한 이광환 감독은 그의 강속구를 보고 과감하게 그를 주전 마무리로 발탁한다. 하지만, 겨우 만 20세인 투수에게 마무리는 너무 큰 중압감이었고, 결국 마무리 결정은 실패로 돌아갔다. 황두성에게 마무리를 넘겨준 후, 줄곧 2군에서 던지면서 활동한다. 간간히 1군에 올라왔지만, 성적은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 2009년의 평균자책점은 65⅔이닝을 던져 7.13.
그러나 2군에서 정명원, 조규제같은 뛰어난 코치의 지도 및 1군에서 정민태의 조련을 받으면서 기량이 상승, 2010년에는 1군에서 어느 정도 자기 몫을 다 했다. 90이닝을 던지면서 7승 8패 평균자책 4.90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것. 당시에는 어린 축에 속하는 투수였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었다.
주무기는 155km/h 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5] 여기에 스플리터를 정민태 코치로 부터 전수받았다. 넥센의 젊은 투수들이 그렇듯이 제구력의 향상이 큰 숙제. 오죽하면 별명이 '볼크(볼질+보크)'겠는가? 선수 본인도 당시에 이 별명을 알고 있었다. 거기다 볼질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여지없이 무너지는 새가슴도 고쳐야 할 부분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이 볼질이 조작에 의한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3.1. 2011 시즌
2011년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4선발로 낙점받았다. 4월 20일 기준으로 1점대 후반이라는 무시무시한 평균자책점 및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든 볼질로 성공적인 선발 투수로서의 모습을 보였지만 2패를 기록하였다.
4월 24일날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여 5⅓이닝 5볼넷 3탈삼진 4실점 3자책점으로 드디어 승리 투수가 되었다. 다만 3자책점을 한덕에 평균자책점이 조금 올라간 것이 흠이라면 흠. 근데 그래놓고도 평균자책점이 2.53. 그러나 그 뒤로 꾸준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평균자책점도 어느덧 4점대로 올랐다. 역시 문제는나중에 조작의 결과물로 밝혀진 볼넷이었다.
5월 14일 LG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그리고 1회에 삼자범퇴를 잡아냈으나 2회에 무너지면서 4실점을 하고 4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다. 그래도 팀은 5:6 역전승을 거두었다. 근데 웃긴 건 이 경기가 조작경기로 드러났다. 일부러 1회에 볼넷 하나 주려고 했는데 LG 타자들이 다 휘둘러서 실패.
2011년 7월 31일, LG의 투수 자원 보강을 위해 박병호와 심수창을 상대로 송신영과 같이 2:2 트레이드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김성현은 KIA전에서 선발로 나와 승을 챙겨서 MVP로 인터뷰까지 했다. '''그리고 덕아웃으로 들어서자마자 트레이드 사실을 통보받았다'''.
2011년 8월 6일 한화 이글스 전에 드디어 LG 소속으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였다. 한화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서 기대되는 대목이었지만(대 한화전 평균자책점 3.09) 5⅓이닝 동안 4실점하면서 시원하게 털리고 그날 패전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걸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성현보다 박경수 & 김태완 키스톤 콤비의 생각은 저 하늘로 날려버린 수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실책을 줘도 할 말 없는게 두 개나 있었지만 웬일인지 실책으로 기록이 안되고 고스란히 그의 자책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2011년을 다사다난하게 보내면서 25경기 117⅔이닝 4승 9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고 2012년을 기대해 볼만한 투수였다.
3.2. 2012 시즌
2012년 초, 박현준과 함께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의 당사자로 밝혀졌다. 박현준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수사 결과 2012년 2월 2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대구지검에 체포되었고, 3월 1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다. 김성현은 8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고, 넥센 시절이던 2011시즌 4~5월 브로커와 짜고 두 차례에 걸쳐 일부러 '1회 첫 볼넷'을 던져 승부를 조작하고 이에 따른 사례금 10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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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8일, 대구지방법원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 원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2012년 3월 6일, 공범 박모 씨와 같이 LG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로 방출되고, 한국야구위원회 상벌위원회는 4월 18일자 재판결과를 근거로 김성현을 '''영구제명'''했다. 이로서 선수 생명은 완전히 끝.
4. 여담
재판 이후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공사판 막노동을 하고 있다는 카더라가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서 돌았으나, 출처는 불분명. 그 이후에는 군 문제를 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6][7]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본명에서 "신성수"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게이머들 중에는 차라리 신조작이라고 하지 그랬냐는 의견도 있다. 마구마구에서는 '''장유엽'''으로 카드명이 변경되었다.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에서는 '''김설민'''이라는 가명으로 나왔으며, 이사만루 2014에서는 김신홍이라는 가명으로 나왔다.
어째 이상하게도 컴투스 프로야구 2011에서는 업데이트가 되어있는데도 '''본명'''으로 존재하는 이 선수가 아직도 남아있다.
스포츠동아에서 영구제명된 김성현의 사진을 승부조작과 전혀 관련이 없는 SK 소속 김성현의 사진으로 잘못 게재하는 바람에 비난을 받았다. 다만 지적을 받고 바로 진짜 김성현의 사진으로 교체한 걸 보면 편집 과정에서의 실수인 듯.
[1] 대구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전학을 갔다.[2] 현대 유니콘스의 해체 후 선수단을 인계받은 우리 히어로즈에 입단하였다.[3] 빠른생일 이지만 다른 89년생들과 같은 년도에 입단한 이유.[4] 2008년 드래프트는 2007년에 실시된다. 따라서 현대 스카우트진이 지명권을 행사한 마지막 드래프트가 된다.[5] 2008년 시범경기에서 기록[6] 박현준과는 달리 근황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7] 둘의 입지 차이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하다. 박현준은 11시즌의 활약으로 윤석민-장원준-박현준이라는 국내 투수 트로이카에 이름을 올렸고 땜빵 선발이 팀 1선발이 돼서 2011년 처참한 LG에서 혼자서 3인분을 해냈던, 한현희가 받은 기대보다 높은 기대를 받았고, 지금도 그를 그리워하며 만약 박현준이 주작을 안 했으면 13시즌과 16시즌에 부진했던 주키치와 우규민을 대신해서 포스트시즌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거라고 if스토리를 그리는 사람이 많으며 실제로 그가 가만히 있었다면 13시즌 류제국-우규민-리즈-신정락-박현준, 14시즌 우규민-리오단-신정락-류제국-박현준, 15시즌 우규민-루카스-소사-류제국-박현준, 16시즌 허프-류제국-소사-우규민-박현준, 17시즌 허프-차우찬-소사-류제국-박현준, 18시즌 윌슨-소사-차우찬-박현준-임찬규로 FA가 되는 18시즌까지 LG는 그야말로 특급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마구마구 행복회로를 돌리지만 김성현은 앞으로 기대감이 있는 유망주라는 평가는 있었더라도 그건 사건사고 없이 커리어가 지속될 경우의 평가였지, 사건이 터진 시점까지만 보면 그냥저냥한 쩌리 선발투수일 뿐이었다. 입지 자체가 다르니 가지는 관심도 다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