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니스트리아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
Приднестровская Молдав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Република Молдовеняскэ Нистрянэ
Приднестро́вская Молда́в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image]
[image]
국기
국장[1]
<colbgcolor=#de0000> '''국호'''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
'''면적'''
4,163km²
'''인구'''
469,000명(2018 추정)
'''수도'''
티라스폴
'''민족구성'''
러시아인 34%, 몰도바인 33%, 우크라이나인 26.7%, 불가리아인 2.8% (2015)
'''공용어'''
'''러시아어'''[2]
몰도바어(키릴 문자)
우크라이나어
'''대통령'''
바딤 크라스노셀스키 (Вадим Красносельский)
'''총리'''
알렉산드르 마르티노프(Александр Мартынов)
'''통화'''
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
1. 개요
2. 명칭
3. 역사
4. 정치
5. 외교
5.1. 러시아와의 관계
5.2. 몰도바와의 관계
6. 주민과 언어
7. 군사
8. 관광
9. 교통
10. 국가
11. 공휴일
12.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동유럽에 있는 미승인국으로, 1991년부터 사실상 독립 상태이고 독립국가임을 자칭한다. 하지만 몰도바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몰도바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가가우지아와 함께 자국의 자치 국가로 규정한다. 그리고 국기에 낫과 망치가 있지만 '''공산국가가 아니다!''' 아래 정치와 외교 문단 참조.
[image]
[image]
지도에서 진황색이 바로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의 드네스트르 강 동쪽 지역인데, 편의상 '드네스트르 강 동쪽'이라지만 강 서쪽에 있는 벤데르(Bender) 시와 주변 마을들도 (명목상으로는 몰도바 정부 소속으로 되어있지만) 트란스니스트리아가 통치한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드네스트르 강을 끼어서 몰도바와 마주보며, 마치 칠레 국토처럼 좁고 길쭉한 모양이다. 수도는 티라스폴(Tiraspol)이며, 그 외 인구 4만 명 이상인 도시로는 벤데르(Bender), 르브니차(Ribnita/Rybnitsa) 등이 있다.
2010년 추산치에 따르면 인구는 약 51만 8700명으로, 저출산과 인구 유출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1989년에 67만 9천명.) 또한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극빈지역에다가 여자들이 미인으로 유명한 슬라브족 위주다 보니 매춘이 성행하고 있으며 섹스관광의 주 지역으로 악명높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국기 뒷면에는 별, 낫과 망치를 빼야 하는데, 이는 1980년 이후 소련 본국과 가맹 공화국들의 국기 모두에 해당되던 사항이다.[3] 특별한 게 아니라 그냥 1980년 이후 몰도바 SSR 국기가 그랬던 것이다.

2. 명칭


정식 국명은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공화국'으로 드네스트르 강 너머의 땅이라는 뜻인 트란스니스트리아(Transnistria, Transdniestria)로 불린다. 러시아어로는 프리드네스트로비예(Приднестровье), 우크라이나어로는 프리드니스트로비야(Придністров'я)로 불린다. 즉 여기서 '트란스'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반명사. 이러한 이유로 일본어 및 중국어로는 각각 沿ドニエストル共和国(연 드네스트르 공화국), 德涅斯特河沿岸(드네스트르 강 연안)라 불린다. 공통적으로 드네스트르 강에 면해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3. 역사



제1차 세계 대전제2차 세계 대전 사이에 드네스트르 강 서쪽의 몰도바는 루마니아령이었지만, 트란스니스트리아는 계속 소련령이었다. 소련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몰다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 공화국[4]이라는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산하의 자치 공화국을 설치하여 몰도바의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였고 독소 불가침조약으로 독일과 소련이 몰도바는 소련이 차지하기로 합의한 후인 1940년 7월 독일의 묵인 아래 소련이 루마니아에게 압력을 가하면서 루마니아는 몰도바를 할양하였다. 소련은 루마니아로부터 할양받은 몰도바를 몰다비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 공화국와 하나로 합쳐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설립하였다. 독소전쟁 당시엔 루마니아가 몰도바를 회복한 것을 넘어서 트란스니스트리아까지 루마니아령이었다. 이 때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범위는 오데사를 포함해 남 부그(Southern Bug)강 까지의 영역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면서 몰도바는 다시 소련에게 할양되어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둘은 하나의 나라로 이어가다 페레스트로이카로 소련 체제가 이완되고 민족주의가 강화되면서, 몰도바인들 사이에서는 '루마니아 민족주의'가 대두, 몰도바를 루마니아에 병합시키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몰도바와 루마니아는 사실상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19세기 초반 오스만 제국의 속국이었던 몰다비아 공국의 동쪽 절반이 러시아 제국으로 할양되면서 서로 다른 나라가 된 것이다. 몰도바를 루마니아에 병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금도 있다.
이것에 반발해 위기감을 품은 것이 우크라이나와의 국경 근처, 즉 드네스트르 강 동쪽에 사는 러시아·슬라브계 사람들. 특히 몰도바인들도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은 러시아어만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 동참하였다. 소련 말기인 1990년에 2회의 주민투표를 한 결과, 압도적 다수로 몰도바에서의 독립을 결정, 같은 해 9월 2일 "트란스니스트리아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Приднестровская Молдавск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PMSSR)"이라는 이름으로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부터 독립선언을 했다. 단,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은 아니다. 미국으로 치면 미국 안의 어느 한 주(행정구역)가 미국이라는 범주 안에서 둘로 갈라진 것과 같다.[5] 그러나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몰도바 GDP의 40%, 전력의 90%를 공급하는 중요한 곳이었기 때문에 몰도바 측이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소련이 붕괴한 1992년 3월 2일부터 전쟁이 벌어졌다.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독립군을 지원했기 때문에 반 년에 달한 전투로 독립군은 강 동쪽(두버사리 지구 일부 제외)과 강 서쪽의 벤데리 일대도 확보하고 같은 해 7월 21일에 휴전했다. 물론 몰도바와의 충돌을 원치 않아 몰도바군과의 전투는 피했다. 1995년 12월 24일(트란스니스트리아 제헌절)에는 헌법이 국민 투표를 통과, 이듬해 1월 반포되었다.

4. 정치


국기의 낫과 망치에서도 드러나듯 소련에 대한 향수가 강한 건 사실이지만, 일당제 공산국가(...)는 아니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국가 행사 영상을 보면 수뇌부와 함께 '''정교회 주교'''가 참석하는 걸 볼 수 있다. 되려 무분별한 민영화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국가(?)이기도 하다. 소련에 대한 향수가 강하기는 해도 공산당은 선거에 영향력을 크게 행사하지 못하며 의석도 꼴랑 1석에 불과했다.[6] 그마저도 2018년에 범죄혐의로 해당 의원이 구속되면서 하나밖에 없는 의석도 잃고 원외정당으로 전락했다. 2006년 대선 때부터 트란스니스트리아 공산당 후보가 출마하고 있지만 득표율 10%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공산당의 힘이 약하며 되려 몰도바 본토에서의 공산당 지지율이 훨씬 높았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몰도바 사회당에 지지세를 흡수당하며 지지율이 한 자리수로 낮아졌다. 러시아도 소련에 대한 향수가 강하기는 하지만 공산당이 재집권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사실 공산주의식 경제와 국가구조를 유지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친러 이념에 입각한 사회주의 리더를 양성하는 체 게바라 학교가 있을 정도긴 하다. 정보기관 이름도 KGB였는데 2016년 12월 국가보안부(МГБ)로 개칭되었다.
건국 이념으로는 <4개의 기둥>을 내세우고 있다. 1) 주민의 자결권, 2) 몰도바와 역사가 다름 3) 실질적인 (몰도바와의) 차이점(대표적으로 민족구성의 차이) 4)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의 부인이다.
1991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고리 스미르노프가 4선을 하였으나, 2011년 12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그는 3위에 머물러 낙선했다. 결선투표에서는 무소속 솁추크 후보가 당선되었다. 2011년까지는 정·부통령제였으나 그 해 이후 대통령-총리제로 개편되었다.
초대 대통령이었던 스미르노프는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셰리프>라는 기업과 결탁하여 슈퍼마켓부터 전력, 수도, 금융, 브랜디 양조, 축구 구단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트란스니스트리아 내 산업을 셰리프가 독과점하게 도와주며 부를 챙겼다. 그리고 셰리프는 정경유착으로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정치와 사회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대부분의 공공 서비스들은 부정부패가 심각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고 있다.[7]

이 나라의 국회의 이름은 소련 냄새가 물씬 나는 '''최고 소비에트'''(Верховный Совет, 단 소비에트의 본래 뜻은 '의회'이다.)로, 43석 단원제로 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가장 최근의 선거는 2015년에 있었다.
[image]
한 때 니나 슈탄스키(Nina Ștanski, Нина Штански) 외무장관이 크림 공화국의 검사장 나탈리아 포클론스카야와 비교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슈탄스키 장관은 1977년생으로 포클론스카야 검사장보다 3세 연상이다. 또 트란스니스트리아 역시 크림 공화국처럼 분쟁지역이며 친러 성향을 보이는 곳이다. 2012년 취임하였으며, 2015년 8월 31일 예브게니 솁추크 대통령은 니나 슈탄스키 외무장관이 사임, 자신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5. 외교


유엔에서 여기를 승인하는 나라는 없고 트란스니스트리아가 합병을 원하는 러시아도 나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압하지야, 남오세티아, 아르차흐 공화국 만이 여기를 승인할 뿐이다. 외교공관은 티라스폴압하스 공화국남오세티야 대표부만 주재하고 있다. 한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모스크바, 수후미(압하지야 수도), 츠힌발리(남오세티아)에 대표부를 두고 있다.

5.1. 러시아와의 관계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정식으로는 인정을 안 하지만, 평화유지군으로서 구 소련 시대의 제14군을 계속해서 주둔시키는 등,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양면적 정책을 쓴다. 한편 구 소련권의 전통인 대통령의 신년 연설의 방영의 경우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우선적으로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을 방영한 뒤 트란스니스트리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을 방영한다고 한다.
2014년 크림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트란스니스트리아 의회 의장이 러시아 국회의장에게 '''자국의 러시아 합병 가능성을 묻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만약 러시아가 여기까지 합병하면 우크라이나에 더 강한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경우 몰도바와 우크라이나가 반발할 것이며 이 두 국가 내의 반러 감정이 커질 수 있는데다 미국, 유럽연합 등의 러시아에 대한 압박 또한 더욱 거세질 것이다. 그래서 일단 현재는 러시아가 명분이 없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9월 8일에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러시아에 통합되려는 법령을 선포했는데# 실효성보다는 선언적인 의미로 해석된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계거나 친러 성향인 만큼 2014년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반도처럼 러시아와 합병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지도 않았고 바다와 접하지도 않은 내륙국이라 오데사주 오데사 근교나 부자크를 먹어야 해안으로 이어지기에 현실적으로 러시아와의 합병은 쉽지 않다. 특히 이렇게 하면 우크라이나와 전면전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까지 진행된다면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보장하는 미국, 유럽과의 전쟁이나 다름없다. 설령 크림 반도처럼 러시아 밑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어 1991년 소련 해체로 분리 독립한 구소련권 국가들의 역외 영토들처럼 관리하기 힘든 골칫덩이 월경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마치 칼리닌그라드(러시아)나, 사르반, 보루흐(타지키스탄), 소흐, 쇼히마르돈(우즈베키스탄)처럼 말이다. 그나마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본토와 단절, 격리된 월경지이기는 해도 최소 한 바다 해안선과 맞닿아있기라도 하지만 트란스니스트리아와 나흐츠반, 사르반, 보루흐, 소흐, 쇼히마르돈은 바다와 맞닿아 있지 않는 내륙 지역이다. 한 때 옆동네 오데사에서 친러 세력이 인민 공화국을 선포하기도 하면서 잠깐 가능성이 반짝 떠오르기도 했지만, 봉기가 순식간에 진압되고 안정을 되찾은 현재로서는 다시 말짱 도루묵이 된 상황. 애시당초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인의 인구 비율이 더 높으며, 언어적으로도, 근소하게 우크라이나어를 좀 더 많이 쓰는 지역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심도시 오데사 시에서는 주로 러시아어를 쓰고, 오데사 주 전체에서는 우크라이나어가 우세한 상황이다. 그리고 부자크 지역은 불가리아인, 몰도바/루마니아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들 지역 주민들이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합병되는 것을 몰도바가 찬성할 리도 없고, 오데사주 내의 우크라이나인이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걸 놔 둘 리도 없다.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온라인 페스티벌인 '러시아 만세!(Виват, Россия!)'가 개최되었다. 관련 링크(러시아어).

5.2. 몰도바와의 관계


몰도바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당연히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2017년 1월 4일에는 트란스니스트리아 제2의 도시 벤데르에서 이고르 도돈 몰도바 대통령과 바딤 크라스노셀스키 트란스니스트리아 대통령이 '''양측 역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그러나 2018년에 유엔 총회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에 파견된 모든 외국군(이라고 쓰고 러시아군이라 읽는다)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어, 다시 몰도바와 갈등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기권하였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돈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고 친서방 성향의 마이아 산두가 당선되면서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산두 대통령은 당선 직후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철수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몰도바와 다른 나라임을 천명하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몰도바에서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일부 트란스니스트리아 주민이 투표에 참여하는 광경이 펼쳐지곤 한다. 몰도바 입장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자국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다는 것 자체가 해괴한 코미디이기 때문에 때문에 막지는 않는다는 듯하다. 한국이 탈북자에게 자동으로 선거권을 주는 것과 같다.

6. 주민과 언어


공용어로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몰도바어(키릴 문자)를 쓴다. 몰도바어는 사실상 루마니아어와 같지만,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는 몰도바어로 지칭하면서 루마니아어와 다르다고 주장하며 반드시 키릴 문자로 표기해야 한다. 몰도바에서도 자국어를 몰도바어라고 지칭했으나, 2013년에 루마니아어를 공용어로 인정했다.
그러나 사실상 러시아어가 주된 공통어로 쓰인다. 명목상이나마 공용어가 3개인 것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민족 구성 때문인데, 몰도바(강 서쪽)의 주민은 몰도바인이 76%, 우크라이나인이 8%, 러시아인이 6%로 몰도바인이 압도적 다수인 반면에, 트란스니스트리아(강 동쪽)의 주민은 2004년 기준으로 몰도바인이 32%, 우크라이나인이 29%, 러시아인이 30%로 거의 1:1:1의 비율이다. 2015년 조사 결과 러시아인이 34%, 몰도바인이 33%, 우크라이나인이 27%로 인구조성이 변동되었다. 그 외 불가리아인이 3% 정도 거주한다.
종교는 동방정교 91%, 가톨릭 4% 등.

7. 군사


트란스니스트리아군은 1991년 9월 6일 창설되었으며, 내륙국이라 해군은 없고 육군과 공군만 존재하는데, 영어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병력의 규모는 5,500명 정도라고 한다.

8. 관광


대한민국 국민의 경우 트란스니스트리아에 입국/입경 시 10시간의 체류허가증을 받는다. 경우에 따라 72시간짜리 통과비자를 내주기도 한다.# 그래도 2000년대보다는 경찰 등 당국의 태도가 여행객들에게 퍽 친절해졌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도 한국인 관광객들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여행기를 꽤 찾아볼 수 있는데 대부분 수도 티라스폴만 둘러보고 가는 경우가 많다. 몰도바 키시나우 - 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 - 우크라이나 오데사를 잇는 열차편의 경우 우크라이나 측의 입/출국 검사만이 있어 몰도바와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입/출국절차를 밟지 않는데, 몰도바와 트란스니스트리아에 6개월의 기간 내에 첫 입국하는 경우 관할 영역의 관공서에 들려 입국 확인을 받아야 한다.
열차 외의 대중교통으로 외부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입국하는 경우 트란스니스트리아 측 국경 검문소에서 내부 승객들을 심사하지 않고 체류허가증 발급없이 그냥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국경 검문소에서 체류허가증을 받는 것이 나중을 위해 현명한 길이다. 열차 외의 차량 출국 심사는 확실히 진행하고 있으며 체류허가증이나 거주등록증이 없어 체류신분에 대해 증명을 못할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의외로 빈번한 일이어서 검문소에서 체류허가증을 못 받고 트란스니스트리아로 입국하였다면 가급적 빠른 시간안에 경찰서나 지역 관청에서 체류허가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트란스니스트리아 영역 내에서 숙박을 하거나 10시간 이상 체류해야 할 경우 경찰서나 지역 관청 등에서 거주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호텔에 숙박할 경우 호텔 측에서 거주등록을 대행하며 이외의 경우 거주등록지의 입주민과 동행하여 절차를 밟아야 한다.
[image]
타고난 대단한 관광자원이 있는 나라는 아니지만 수도 티라스폴의 경우 살아있는 소련 테마파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소련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하지만 구소련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 분위기. 시청사 및 의회와 대광장 및 주변 대로의 동상 및 기념비들, 국립 극장 그리고 전통 시장이 이에 해당된다. 독립선언일인 9월 2일에는 트란스니스트리아 군의 시가행진이 벌어진다.
그 외 티라스폴 관광요소로는 드네스트르 강변의 모래사장, Kvint라는 국영 브랜디 브랜드의 공장, 몰도바 리그에 참여중인 FC 셰리프 티라스폴의 메인 스타디움 등이 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무력시위도 빈번하지만 몰도바의 피자체인인 Anndy's Pizza 등이 수도 티라스폴에 입점해 있을 정도로 몰도바와 트란스니스트리아 간 교류가 아예 없는 것은 또 아니다. 이 경기장을 홈그라운드로 하는 FC 셰리프 티라스폴 등, 트란스니스트리아 축구클럽들도 몰도바 리그에 참여하고 있고.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도 있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편이다.[8]

9. 교통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시절의 교통망을 대부분 답습했다. 그래서 트란스니스트리아를 종단하는 철도망이 없다는 게 문제점이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남북으로 긴 형태인데 비해, 철도망은 몰도바와 우크라이나를 동서로 잇는 2개 노선이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동서로 통과하고, 우크라이나와 이어져 있는 노선이 북쪽 끝 카멘카에 있어, 철도망이 3개로 분절되어 있다.
도시교통으로 지하철이나 노면전차는 없고, 무궤도전차가 수도 티라스폴과 벤데리에 설치되어 있다. 국제공항도 없으나 티라스폴 부근에 군용 비행장이 있다.


10. 국가





"우리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찬가를 부르네(Слэвитэ сэ фий, Нистрене Slăvită să fii, Nistrene)"
러시아어, 몰도바어, 우크라이나어 버전이 있다.[9]
(러시아어)

원문
한국어 번역
1
Мы славу поем Приднестровью,
Здесь дружба народов крепка,
Великой сыновней любовью
Мы спаяны с ним навека
Восславим сады и заводы,
Поселки, поля, города –
В них долгие славные годы
На благо Отчизны труда.
우리는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찬가를 부르네
민족간의 우애가 강력한 이 곳.
위대한 형제적 우애로
우리는 그들과 영원히 결합되었네
찬미하세. 정원들과 공장들과
마을들, 밭들과 도시들을 -
그 오랜 영광스런 시대에
행복을 주는 조국의 근로 속에서.
후렴
Пронесем через годы
Имя гордой страны
И Республике свободы
Как правде, мы будем верны.
여러 해를 거쳐 전해진
자랑스러운 나라 이름에
그리고 자유의 공화국에
진실로써, 우리는 충성하리라.
2
Мы славим родные долины,
Седого Днестра берега.
О подвигах помним былинных,
Нам слава отцов дорога.
Восславим мы всех поименно,
Погибших за наш отчий дом.
Пред памятью павших священной
Отечеству клятву даем.
우리는 조국의 계곡을 찬미하네
드네스트르 강의 회색빛 강기슭을.
위업에 대해 전설로 기억하세
우리에게 어버이들이 걸어온 길의 영광을.
우리는 일일이 이름을 부르며 찬미하노라
조국된 집을 위해 죽은 이들을.
숭고한 전몰자들의 기억 앞에서
조국에 맹세하네.
본래 이 곡은 1943년 작곡된 것으로 작곡가 보리스 알렉산드로프는 소련 국가를 작곡한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프의 아들이다. 원래 이 노래는 "우리의 조국이여 영원하라(Да здравствует наша держава)"라는 제목의 가곡이었다. 대조국전쟁 후의 소련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여전히 많이 불린다. 가사는 언어별로 러시아어 말고도 우크라이나어, 몰도바어를 따로 작사했다.

11. 공휴일


  • 1월 1일~2일 - 신정 연휴
  • 1월 7일 - 정교회 크리스마스
  • 2월 23일 - 조국수호의 날[10]
  • 3월 8일 - 세계 여성의 날
  • 5월 1일~2일 - 노동절 연휴
  • 5월 9일 - 승리의 날
  • 9월 2일 - 독립기념일
  • 12월 24일 - 제헌절(1995년)
  • 12월 25일 - 기독교 크리스마스

12. 관련 문서



[1] [image] 국장의 리본에 국명의 약칭을 넣은 버전도 사용된다.[2] 사실상 러시아어가 주된 공용어.[3] 때문에 1980년부터 11년간 소련기 뒷면은 전체가 그냥 빨간색이었다.[4] 러시아어: Молдавская Автономная Советская Социалистическая Республика, 몰도바어/루마니아어: Република Аутономэ Советикэ Cочиалистэ Молдовеняскэ/Republica Autonomă Sovietică Socialistă Moldovenească[5] 비견할 수 있는 사례는 미국 남북전쟁 시기인 1861~63년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독립이다. 원래 소속되어 있던 버지니아 주가 연방 탈퇴를 결의하자 여기에 반대한 버지니아 주 북서부 지역이 거꾸로 버지니아 주에서 분리하고 연방에 가입한 것.[6] 트란스니스트리아 의회 문서를 보면 43석 중 자유보수주의로 평가되는 개혁당이 35석, 무소속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7] 여담으로 이렇게 스미르노프를 통해 단물 빨아먹던 셰리프는 훗날 야권 대선후보였던 예브게니 솁추크의 편에 서면서 스미르노프의 뒤통수를 제대로 갈겼다.[8] 다만 가이드 업체가 있긴 있다. #[9] 위 영상은 러시아어+한국어이고, 아래 영상은 순서대로 러시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어.[10] 붉은 군대 창설기념일로 러시아 등 구소련 국가들에서도 공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