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3 리
1. 소개
'''M3 리(Lee)''' 중형전차는 제2차 세계 대전 중 사용된 미국의 중형전차이다. 미군의 공식 명칭은 '''Medium Tank, M3''', 영국군의 명칭은 포탑의 모양을 기준으로 미국이 설계한 포탑은 남북전쟁 당시 남부 연합 군 사령관 로버트 E. 리의 이름을 따서 '''리''' 전차, 영국이 설계한 포탑은 북부 연방 군 사령관 율리시스 S. 그랜트의 이름을 따서 '''그랜트(Grant)''' 전차라는 이름을 붙였다.
1940년 당시 미 육군은 전쟁에 대비해 75mm 전차포를 가진 중형전차를 개발 중이었지만, 그전에 임시변통의 75mm 전차도 급하게 필요했다. 1940년 6월 중화기를 모두 유럽에 두고 빈손으로 철수한 영국도 독일의 침공에 대비해 당장 3,650대의 중형전차가 급하게 필요했다. 1940년 7월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적정 기술로 즉시 생산이 가능한 전차의 설계가 황급히 시작되었고, 1941년 3월에 시제차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전차는 빠른 생산을 위해 당장 생산이 가능한 절충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는데, 비록 상당한 수준의 화력과 장갑을 가지고 있었지만 주포를 차체에 탑재하는 구식 기술로 인해 포탑만 내놓고 엄폐물 뒤에 숨는 헐 다운이 안 되고, 차체 높이가 높아서 적에게 노출되는 면적이 너무 컸으며, 험지 주행 성능이 떨어졌다.[1] 또한 리벳 결합 방식으로 인해 연속된 피탄시 전차가 분해될 가능성이 있었다.[2] 그러나, 반대로 생산이 쉬운 리벳 결합과 기존의 M2 전차의 차체를 활용하는 등 빠른 생산이라는 목적에는 부합하여, 1941년 6월부터 대량 생산이 시작됐다.
1942년 5월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첫 전투에 참가한 이후 예견된 모든 문제점들이 전투에서 속속 드러나자 M3 중형전차는 곧 후속 개발된 M4 셔먼 전차와 교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선에서 이 전차를 처음 접한 독일은 당시 독일 아프리카 군단이 보유한 최고의 전차였던 4호 전차 F1형(Panzer IV F1)보다 M3 중전차가 더 우수했다고 평가했다.[3]
주요 전선에서 퇴출되긴 했지만,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영국군은 1945년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일본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서 M3 그랜트 중형전차를 유용하게 사용했다.
2. 상세
유럽에서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전화가 자국에 미칠 것을 우려한 미 육군은 전력을 증강하면서 자국의 기갑부대를 점검했는데, 당시 보유하고 있던 M2 중형전차는 주포가 37mm인데다가 차체도 리벳 접합, 기동 벙커 컨셉인 등 이미 시대에 뒤쳐져있던 것이 판명되었다. 이에 세계의 흐름에 맞춰 보다 강력한 75mm급 주포를 장착한 전차를 개발하려 했으나 당시 미국의 기술로 75mm 포를 포탑에 달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에[4] '''"어쨌든 당장 급하니까 제대로된 75mm 주포 전차가 완성될때까지 땜빵용으로 차체에 75mm 포를 단 전차를 먼저 개발하자!"'''하고 만든 것이 M3 중형전차다. 채용 당시부터 '''대체제식병기'''로 분류될 정도로 급하게 만든 소방수였던 것이다.
이 75mm 포는 운용초기 문제가 많았는데 여기서 미국이 얼마나 전차에 대한 개발 경험이 부족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우선 조준경이 포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닌 잠망경이 포에 연동되는 형식이었는데 문제는 포가 움직일 때 제대로 연동되지 않았다. 더불어 전차 포탄에 대한 개발 경험도 부족하여 포탄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특히 바닥이 부드러운 사막에서) 고폭탄 신관이 작동하지 않아 폭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신관의 모양이 문제였으며, 영국 군인들은 프랑스제 75mm 포탄의 신관을 떼어다 붙여서 해결 하였고, 철갑탄은 전차에 탄착하면 붕괴되어 4호 전차의 탄두로 바꿔다 끼워 사용하였다.
피모철갑탄과 신형 고폭탄이 보급되면서 이 문제들은 모두 해결되었지만 운전수가 사용하는 기관총 등 쓸데없는 구조가 있었다. 이렇게 M3를 개선한 경험들은 셔먼 전차에도 적용되어 동일한 문제들을 고칠 수 있었다.
일단 75mm급 포를 다는 것이 시급했기 때문에 차량 자체는 이전의 M2 중형전차의 확대판인데다가 차체는 M2에 쓰이던 그대로 리벳과 볼트, 너트 방식이 섞인 구식 조립방식을 사용했다. 그리고 주포의 장착위치나 방식 등은 프랑스의 샤르 B1 bis를 참고하였다.[5] 그러나 차체에 포를 도입하는 방법 덕분에 설계도 일사천리로 이뤄졌으며 거기에 천조국의 우월한 생산력이 더해져 이 땜빵용 전차는 순식간에 6,258여대가 생산된 후 영국에 랜드리스로 2,855대가 이송됐다. 이것이 북아프리카 전역에 투입되자 순식간에 독일 전차를 '''화력에서 압도'''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M3가 도입되자 그때까지 영국제 전차들의 개털같은 화력으로 고통받던 영국 전차병들은 "드디어 우리 전차도 75mm를 달았어!"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정도이다.[6]
'''하지만....'''
[image]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5mm가 쏘고 있다. 37mm도 쏘고 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가 있다.[7]
브라우닝은 잼이 걸렸다.
나는 A-set 무전기에 "조종수, 전진!"을 외쳤지만
내 말이 안 들리는 조종수는 후진 중이다.[8]
포탑 위로 올라갔더니 50 야드[9]
거리에서 전진 중인 적 전차 12대가 보이던 차에...누군가가 치즈 샌드위치를 건네주더라.
- 켄 자일즈 중위(Lieutenant Ken Giles), 2차 엘 알라메인 전투에서
이렇게 문제가 많은 전차였긴 하지만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국군[10] 이기에 M3 리를 약간 개량하는 작업이 있었다. 상세히 설명하자면 영국군은 기관총이 달린 큐폴라를 제거하는 대신 37mm 포용 포탑의 크기를 키우고 장갑을 강화했다. 그리고 연막탄을 설치하고, 무전수를 없에고 무전기를 포탑 뒤로 옮기는 등 영국군 운용 방식에 부합하게 만든 차량이 바로 '''그랜트'''(Grant)다. 리와 반대로 북군 장군 율리시스 S. 그랜트의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차체에 달린 75mm 주포는 선회반경이 제한되어있어 운용에 애로사항이 꽃폈고,[11] 선회포탑에 달려있는 37mm 부포는 성능은 동급 화포중에서 3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우수하지만, 이미 이 시점쯤 되면 전차들의 장갑이 강화되는 바람에 3호 전차 후기형의 경우 정상적인 교전에서 격파가 불가능할 지경이고 4호 전차를 상대로도 무리가 따르기 시작하며 사실상 무용화되었다. 덤으로 리벳으로 조립된 차체는 피탄시 경우에 따라서는 리벳이 파손되어 전차가 혼자 분해되는 등 문제가 많았다. 게다가 차체가 크고 높은 데다가 37mm 포를 얹은 포탑 위에 기관총탑 겸 큐폴라까지 있어 높이가 너무 높았다. 이는 이 전차가 본질적으로 땜빵이라는 점에서 어쩔 수 없었으며, 이미 75mm 주포를 선회포탑에 제대로 장착한 전차인 M4 셔먼이 양산 직전에 있었다.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적절한 시점에 등장했기에 개발 당초의 목적이던 '다음 주력전차가 등장할 때까지 시간을 벌고 데이터를 쌓는다'는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성공했고 소방수로써 북아프리카 전역의 급한 불을 끈 전차다. 그래서 샤르 B1 bis와 더불어 다포탑 전차나 다주포 전차 중에서는 그나마 밥값을 한 얼마 안 되는 전차로 꼽히기도 한다.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는 위에 언급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꽤나 성공을 거두었으나 이 후 4호 전차 F2형, 88mm 대공포로인해 피해가 커지기 시작했다.[12] 그러나 이미 그 숫자가 많아 엘 알라메인 전투의 주역이 바로 이 전차였으며, 미군 또한 횃불 작전에 들고 온 전차가 자매품인 리 전차였다. 또한 리벳이 분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조로 만들어진 차체를 도입하기도 했으며, 이는 M4 셔먼의 초기형에도 이어진다. 물론, 셔먼이 도착하면서 퇴역한다.
태평양 전선에도 투입되어 보병을 지원하는 보병전차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했다. 임팔 작전 때 고질적인 장전 문제를 가졌음에도 일본군을 압박했으며 노획한 스튜어트 전차와 95식 경전차인 하고로 이루어진 14 기갑연대에 큰 피해를 주었다.
차체 왼쪽 하단에는 전방 고정형 기관총이 2정 있었으나, 전방 고정형이라는 한계상 이걸로 뭘 맞추기도 어려운데다, 따로 사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그래도 손이 바쁜 조종수가 조작해야 했기에 사실상 장식이었다. 결국 전차가 생산된지 얼마 되지 않아 기관총 수를 하나로 줄였고, 최종적으론 모두 제거하고 기관총구에 마개를 넣어 막았다. 이는 스튜어트 전차 M3형과 M4 셔먼 초기형, T-44와 T-54초기형에도 있던 설계미스였고 모두 비슷한 조치가 취해졌다.
3. 종류
차체와 엔진에 따라 크게 6종류가 있다. 포탑은 미군용 리와 영연방용 그랜트 , 이렇게 두 종류가 있다. 영연방용 그랜트 포탑은 1,660개가 제작되어 대부분 M3에 장착되었고, 일부는 M3A2, M3A3, M3A5에 장착되었다. 영연방용 전차는 공통적으로 대부분 조종수용 잠망경과 영국식 Rubber Standard WE210(Double I) 궤도, 사막 환경에 맞는 모래막이 스커트가 장착되었다. 1942년 초부터는 출고시 차체 전면에 용접된 사각형 공구상자가 추가되었다. 미군용으로 생산된 전차는 1942년 중반부터 환풍기가 추가되었다.
- M3
리벳 차체, R975 가솔린 엔진, 포신이 긴 75mm M3 전차포(셔먼에 장착된 그것)가 장착되었으나 M3 전차포 생산부족으로 M3 전차포용 포신안정화 장치에 포신이 짧은 M2 전차포를 탑재하였는데, 그런 경우 M2 전차포 끝에 무게추가 부착되었다.[13] 나중에는 다시 포신이 긴 75mm M3 전차포가 장착되었지만 이미 도태장비로서 아시아로 보내졌기 때문에 장포신 M3는 유럽전선보다 태평양에서 더 많이 보인다. 생산시기에 따라 차체 양쪽 측면의 출입문이 용접되었다가 아예 폐지되었고,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리 포탑 탑재형과 그랜트 포탑을 탑재형, 이렇게 두 가지가 모두 4,924대 생산됐다. 전쟁 초기 급박한 전황으로 인해 리 포탑을 탑재한 전차도 영국군에 납품되었고, 영국군에 납품된 리 전차는 영연방 사양에 맞게 포탑 상부의 총탑이 제거되고, 영연방용 궤도와 조종수용 잠망경, 모래막이 스커트를 장착한 경우가 많았다.
- M3A1
주물 차체, 리벳 차대 , R975 가솔린 엔진, 포신이 짧은 75mm M2 전차포가 장착되었고 포신안정화 장치가 설치된 경우 포구에 무게추가 부착되었다. 나중에 생산된 차량은 차체 측면 출입문이 생략되었고, 마지막에 생산된 28대는 디젤 엔진이 장착되었다. ALCO 공장에서 300대가 생산되었으며 모두 미국 본토에서 훈련용으로만 사용되었다.
- M3A2
용접차체, R975 가솔린 엔진, 포신이 짧은 75mm M2 전차포가 장착되었고, 포신안정화 장치가 있는 경우 포구에 무게추가 부착되었다. Baldwin 공장에서 그랜트와 리 두 가지 전차가 모두 12대 생산되었고, 그랜트는 호주군에 인도되어 호주 본토 방위용으로, 리는 미국 본토에서 훈련용으로만 사용되었다.
- M3A3
용접차체, GM 6-71 트윈 디젤엔진, 포신이 짧은 75mm M2 전차포가 장착되었으나 나중에는 포신이 긴 75mm M3 전차포가 장착되었다. 포신안정화 장치가 있는 M2 전차포의 경우 포구에 무게추가 부착되었다. 생산시기에 따라 차체 양쪽 측면의 출입문이 용접되었다가 아예 생략되었다. Baldwin 공장에서 그랜트와 리를 모두 합쳐 322대가 생산되었다. 322대 중 126대는 랜드리스 프로그램에 따른 해외 공여용이었고, 영국군에는 49대가 인도되었다.
- M3A4
리벳 차체, 크라이슬러 A57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차체 뒷쪽이 더 길어졌다. 양산 차량은 전부 포신이 긴 75mm M3 전차포가 장착되었고, 양쪽 측면의 출입문은 생략되었으며, 환풍기가 설치되었다. 새로 개량된 비대칭형 VVSS 현가장치가 장착되었고, 이 현가장치는 이후 M4 셔먼 전차에까지 사용되었다. Detroit 공장에서 109대가 생산되어 전부 미국 본토에서 훈련용으로만 사용되었다.
- M3A5
리벳차체, GM 6-71 트윈 디젤엔진, 포신이 짧은 75mm M2 전차포가 장착되었고, 포신안정화 장치가 부착된 경우 포구에 무게추가 설치되었다. 생산 초기에는 양쪽 측면의 출입문이 용접되었다가 나중에는 아예 폐지되었다. Baldwin 공장에서 그랜트와 리를 모두 합쳐 591대가 생산되었으며, 591대 중 208대는 랜드리스 프로그램에 따른 해외 공여용이었고, 영국군에는 185대가 인도되었다.
[image] 앞에 있는 것은 M3A5 그랜트, 뒤에 있는 것은 영연방용 M3 리 전차이다.
[image]
리 포탑과 그랜트 포탑의 차이점 비교 그림. 크기와 모양이 다르며 무전수를 제거하고 무전기를 포탑 뒤로 옮겨 장전수와 전차장이 때에 따라서 다루도록 했다. 영국의 이 조치를 보고 미국도 무전수를 제거하고(7명 → 6명) 운전수가(?!) 다루도록 했다.
3.1. 영국식 명명규칙
M3A1과 M3A4 차체에는 그랜트 포탑이 장착되지 않았지만 모델명은 부여되었다.
3.2. 각 공장별 월 생산량
오늘날에는 전차를 대량생산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전부 블록 생산식으로 만들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정말로 전차를 조립 라인에서 대량생산했다. M3는 크라이슬러가 전용 생산 라인을 건설해 만든 전차로, 당시 크라이슬러 자동차 기술자들이 미국 정부가 요구한 사양을 읽은 뒤 전차 모형을 보고(...) 작성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아래 동영상은 전쟁 당시 미 정부/크라이슬러가 만든 프로파간다 영화지만, 정말로 전차를 어셈블리 라인에서 굴려가며 조립하는 희귀한 장면을 볼 수 있으며 극초기형 M3의 작동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부 영어지만 그림만 봐도 이해하는 데 지장은 없을 것이다.
각 공장에서 찍어낸 리 전차의 수량은 다음과 같다.
출처 : M3 Lee/Grant Medium Tank 1941-45 by Steven J, Zaloga, Hugh Johnson, Osprey Publishing
4. 파생형
4.1. 미국
- M31 구난전차(TRV)
M3 차체에 모조 포탑과 75mm 모조 전차포, 27톤 윈치를 장착.
- M31B1 구난전차(TRV)
M3A3 차체, 나머지는 위와 동일.
- M31B2 구난전차(TRV)
M3A5 차체, 나머지는 위와 동일.
- M33 포 견인차(Prime Mover)
M31 구난전차에서 모조 포탑과 크레인을 제거하고 포 견인차로 사용. 1943~1944년 사이에 109대가 개조됨.
105mm M1/M2 곡사포를 상부 개방형 구조물에 장착. 포를 제거한 포병관측차량도 존재.
155mm 곡사포를 장착. 100대 생산, 포를 제거한 M30 화물운반차량도 존재.
4.2. 영국
- 그랜트 구난전차(ARV)
M3 계열 전차의 75mm 포와 37mm 포탑을 제거하고, 윈치 장착.
- 그랜트 지휘차
전차포를 제거하고, 차체 상부를 앞쪽으로 확장, 포탑에 75mm 모조포신 장착, 내부에 회의용 책상과 대형 무전기 설치.
- 그랜트 스콜피온III 지뢰제거차
M3 계열 전차의 75mm 전차포를 제거하고 스콜피온III 지뢰제거 장비를 부착. 1943년 초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사용.
- 그랜트 스콜피온IV 지뢰제거차
스콜피온III 장비에 모터를 추가하여 장비의 출력을 증강.
- 그랜트 CDL 조명전차
전차포와 포탑을 제거하고 모조 전차포 장착, 적군 폭격기 유인용 고성능 항공조명을 설치. 335대가 개조됨.
4.3. 호주
- M3 해변용 구난전차(BARV)
M3A5 전차 한 대를 해변지형용 구난전차로 개조.
- 25 파운드 예람바 자주포
1949년 M3A5 전차 13대를 25 파운드 곡사포 탑재 자주포로 개조.
4.4. 기타
M3 차체를 발전시켜 M4 셔먼 차체를 개발.
- 램 순항전차
캐나다에서 M3 차체와 자체 개발한 차체 상부 장갑 및 포탑을 결합하여 만든 전차.
영국에서 만든 다양한 캥거루가 있지만 M7 프리스트 자주포를 개조한건 프리스트 캥거루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램 순항전차의 차체와 25 파운드 곡사포를 결합하여 만든 자주포. 1943년 125대 생산.
5. 기타
아무튼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전선 초기까지 영국군과 미군에서 땜빵치고는 잘 써먹다가 이후 리고 그랜트고 태평양/동남아/동부전선으로 넘겨진다. 그리고 그 자리를 메꾼 것이 바로 본격적으로 "포탑에 75mm 포를 얹은" 전차인 M4 셔먼. 셔먼의 등장과 함께 M3 전차는 '''보조제식병기'''가 되었고 유럽 진공이 시작된 1944년 중순에는 '''사용부당병기'''로 전락하는 굴욕을 겪으며 미군에서는 거의 대부분 연습용으로 돌려진다.
동남아시아 전선에서는 영연방군과 중국군이 주로 사용했는데 험지돌파력이 떨어지지만 높은 차체는 오히려 수풀이 우거진 동남아시아에서 다른 전차들보다 나은 시야를 확보해 주었고, 차체에 붙은 75mm 포는 "초목을 제거하는데" 쓸모가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일본군 전차는 97식 전차 따위라 '''주포'''로 초목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포탑에 달린 '''부포'''로 일본군 전차도 제거해주는 일도 많았다.[14] 결국 44년에 유럽전선에서 퇴출된 리는 일본군 상대로는 종전까지 사용되게 된다. 특히 임팔 작전 당시 영국군 소속의 M3 그랜트들을 막기 위해 일본군은 비장의 무기이자(...) 최강의 전차인 '''노획''' M3 스튜어트까지 동원해야 했다.
계열 차량으로 자주포의 필요성에 따라 잉여 차체를 105mm M7 프리스트 자주포, 그리고 155mm M12 GMC 자주포에 전용하여 사용했다. 또한 M31 구난전차나 M33 포병용 견인차량으로도 만들어졌다. 전쟁 중인 1942년엔 T40이란 이름으로 차체 상부를 떼고 구축전차로 실험하기도 했다. 캐나다의 경우 순항전차 램 전차의 기반으로 삼기도 했다.
M3 계열 전차는 영국뿐 아니라 소련에도 공여되었는데, 해상 운송 중 망실된 410대를 포함하여 총 1,386대가 1941년부터 1943년 사이에 공여되었다. 그러나 이미 포탑에 76mm급 포를 탑재하고 충분한 방호력을 갖춘 T-34가 존재했던 소련군에게는 평이 좋지 않았고, 단지 2선급 보조전력으로 활용되었다. 과거에는 소련에 공여된 M3 계열의 전차가 디젤 엔진을 장착한 M3A3 또는 M3A5 모델이었을거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최근에 발견된 문서에 따르면 소련에 공여된 전차는 전부 콘티넨탈 R670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표준형 M3 모델로 밝혀졌다. 소련군은 M3 전차에 М3 средний (М3с, "c" = medium)이라는 공식명칭을 부여했지만 병사들은 이 전차에 БМ6라는 냉소적인 별명을 붙였다. БМ6는 Братская могила на шестерых, 이는 '''여섯 동무의 공동묘지'''라는 뜻이다.[15]
한편, 소련이 M3 전차에 "coffin for seven comrades, 일곱 동지를 위한 관"이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이견이 있고,[16] 우리나라에도 그렇게 소개된 사례가 있다. 가령 1999년에 초판 발행된 이대영의 알기 쉬운 세계 제2차대전사 시리즈 4권의 136페이지에 나오는 파괴된 M3 리 사진 밑의 설명 중 ''"소련군은 이것을 가리켜 '일곱 전우의 무덤'이라고 불렀다. 소련군은 원래 5인승인 이 전차에 7명의 승무원을 탑승시켰고 이 구식전차는 독일전차의 사격에 아주 쉽게 격파되었기 때문이다"''라는 부분이 그렇다. 이런 이견은 M3 전차가 7인승과 6인승 두 가지로 제작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래 M3 리 전차는 7인승으로 설계, 제작이 되었지만, 영국은 차체 무전병 좌석을 빼고, 6인승으로 설계를 변경하도록 요구하여 6인승이 제작(그랜트), 납품되었다. 이후 미군도 차체 무전병이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6인승으로 설계를 변경 운전수가 무전기를 맡았다. 때문에 미군용 M3 리 전차는 7인승과 6인승 두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이후로 제작된 M3A1~M3A5 전차는 모두 6인승으로 제작되었다. 소련에는 7인승과 6인승 두 가지 형태의 M3 전차가 공여되었기 때문에 일곱 또는 여섯 동무의 무덤이라는 두 가지 별명이 붙었다. 다만, 소련에 공여된 M3 전차는 6인승이 더 많았기 때문에 여섯 동무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더 많이 회자되었을 것이다. 월탱에서는 이것을 비틀어 M3의 승무원 6명+플레이어까지 합쳐서 일곱 동무의 관이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소련은 M3를 10명씩 싣고 다니는(...) 사실상 IFV 같은 것으로 취급했다.
5.1. 매체에서의 등장
영상 초반 혐짤주의.[17] 1943년 원작과 1995년에 리메이크된 전쟁영화 사하라 전차대에서 주인공 전차로 등장한다. 적으로 나오는 독일군이 대전차화기가 없어서 보병상대로 무쌍을 찍고 심지어 부포탑으로 독일군 전투기도 격추한다. 영상은 1995년작이다. 영화속 전차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실제 사용되었던 M3 리 전차이다. 다만, 미군용이 아니고 영연방군용으로 제작되어 호주군에서 사용했던 전차이다. 전차는 영연방 사양으로 포탑 위 총탑이 제거되고, 차체에 조종수용 잠망경과 영국식 궤도가 설치되어 있다. 공구상자 형태나 공구부착 위치도 미군용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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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은 1941에서 로스엔젤레스에 주둔한 부대의 전차로 등장하며, 시내에서 벌어진 미군 병사들의 패싸움을 말리기 위해 출동하여 전차 승무원이 병사들에게 일장연설을 하여 싸움을 말린다. 이후 시내를 종횡무진 달리며 대활약(?)을 벌이면서, 할리우드를 공격하려고 해안에 등장한 일본군 잠수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놀이공원 해변가의 목조 다리 끝가지 달려가서 포화를 퍼붓다가, 일본군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가 다리 아래에 명중하여 전차까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탈출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전차는 영화소품용으로 제작된 실물크기의 모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은 1941에서 로스엔젤레스에 주둔한 부대의 전차로 등장하며, 시내에서 벌어진 미군 병사들의 패싸움을 말리기 위해 출동하여 전차 승무원이 병사들에게 일장연설을 하여 싸움을 말린다. 이후 시내를 종횡무진 달리며 대활약(?)을 벌이면서, 할리우드를 공격하려고 해안에 등장한 일본군 잠수함을 격침시키기 위해 놀이공원 해변가의 목조 다리 끝가지 달려가서 포화를 퍼붓다가, 일본군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가 다리 아래에 명중하여 전차까지 바다 속으로 가라앉지만 승무원들은 모두 탈출한다. 이 영화에 나오는 전차는 영화소품용으로 제작된 실물크기의 모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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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단계 중형전차로 등장하며 게임 시스템상 차체의 주포만 쏠 수 있기 때문에 중형전차 주제에 구축전차처럼 운용해야 한다. 이런 뜬금없는 스타일 변경 덕분에 망리라고 불리고 있다. 여기서마저 일곱 동무의 관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게임상에 구현된 전차병 6명에 리를 운전하는 플레이어 자기 자신의 멘탈까지 포함한 것이다(…). 다만 원래 구축전차를 몰던 유저라면 위장률만 처지고 튼튼한, 나름 괜찮은 구축전차라고 느낄 수도 있다. 아예 차체 포를 구현하고 싶어도 포각이 0도(…)라 구현하지 못하는 녀석보다는 낫다. [18] 그리고 9.5 패치에서는 영국 하이브리드 트리로 4단계 M3 그랜트가 나왔다. 물론 이쪽도 같은 이유 때문에 망그나 망랜트 혹은 홍차국(영국)이 모는 망리라고 해서 홍리라고 불린다. 이쪽은 6파운드 주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미국 M3 리보다 그나마 사정이 낫다. 그리고 파생형인 T40도 미국 4단계 구축전차로 등장한다(모 하비샵에 스케일 모델 사러 들린 미군에 의하면 말그대로 pain in the ass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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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단계 중형전차로 등장하며 게임 시스템상 차체의 주포만 쏠 수 있기 때문에 중형전차 주제에 구축전차처럼 운용해야 한다. 이런 뜬금없는 스타일 변경 덕분에 망리라고 불리고 있다. 여기서마저 일곱 동무의 관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게임상에 구현된 전차병 6명에 리를 운전하는 플레이어 자기 자신의 멘탈까지 포함한 것이다(…). 다만 원래 구축전차를 몰던 유저라면 위장률만 처지고 튼튼한, 나름 괜찮은 구축전차라고 느낄 수도 있다. 아예 차체 포를 구현하고 싶어도 포각이 0도(…)라 구현하지 못하는 녀석보다는 낫다. [18] 그리고 9.5 패치에서는 영국 하이브리드 트리로 4단계 M3 그랜트가 나왔다. 물론 이쪽도 같은 이유 때문에 망그나 망랜트 혹은 홍차국(영국)이 모는 망리라고 해서 홍리라고 불린다. 이쪽은 6파운드 주포를 사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미국 M3 리보다 그나마 사정이 낫다. 그리고 파생형인 T40도 미국 4단계 구축전차로 등장한다(모 하비샵에 스케일 모델 사러 들린 미군에 의하면 말그대로 pain in the ass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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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탱크와 달리 37mm 부포도 이용할 수 있어서 몇몇 유튜버는 M3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런데 주포쪽 장갑이 종잇장이라서 뚫리면 포수와 탄약수는 기본이요 잘못하면 조종수도 골로간다. 참고로 그랜트도 나온다. 이 역시 부포 운용가능. 사실 워썬더에서는 포탑을 주포 취급해서 75mm는 부포 신세를 맞았다. 그나마 해당 게임에서는 75mm 포가 매우 위력적으로 구현되었으므로[19] 같은 단계 전차를 상대할 때 화력 부족이 절대 일어나지는 않는다.
월드 오브 탱크와 달리 37mm 부포도 이용할 수 있어서 몇몇 유튜버는 M3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런데 주포쪽 장갑이 종잇장이라서 뚫리면 포수와 탄약수는 기본이요 잘못하면 조종수도 골로간다. 참고로 그랜트도 나온다. 이 역시 부포 운용가능. 사실 워썬더에서는 포탑을 주포 취급해서 75mm는 부포 신세를 맞았다. 그나마 해당 게임에서는 75mm 포가 매우 위력적으로 구현되었으므로[19] 같은 단계 전차를 상대할 때 화력 부족이 절대 일어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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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6명을 모은 토끼팀이 사용한다. 모의전과 대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에서는 위장의 개념을 무시한 핫핑크로 등장한다.[20] 영국에 데저트 핑크라고 하는 것이 있긴 한데, 데저트 핑크와 핫핑크는 좀 많이 다르다. 다만 애니메이션 특성상 보통의 전차 도색도 실제의 것보다 훨씬 고채도로 채색되었음을 감안하면 때와 장소를 잘못 가렸을 뿐 나름 정상적인 도색이라는 게 함정(...). 최소한 3호 돌격포나 38(t)보다는 정상적인 도색이다. 단 토끼팀은 위장 같은 거 생각 안하고 그냥 예쁘게 칠한 것 맞다(...). 대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에서 멋대로 전차를 버리고 도망친 것을 사과[21] 한 뒤로 매 회 열심히 활약한다. 쉬르첸을 장착하거나 주포를 교체한다던가 하는 초기 멤버들과는 달리 최종화까지 별다른 개수없이 그대로 몰고다니며 결승전 전반부에서는 강을 도하하던중 엔진이 멈추는 트러블이 발생하여 팀원들이 번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말았다. 이후 엔진이 다시 작동되었고 결승전 후반부에서는 전차의 성능적 열세를 기지로 극복[22] 하여 엘레판트와 야크트티거를 전투불능으로 만듦과 동시에 자신도 야크트티거 최후의 일격과 동귀어진하며 장렬하게 퇴장했다. 극장판에서는 관람차를 굴려 연합팀을 위기에서 탈출시키는가 하면 M24 채피 2대를 잡았다. 그리고 2번째 채피를 잡자마자 센추리온에게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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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6명을 모은 토끼팀이 사용한다. 모의전과 대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에서는 위장의 개념을 무시한 핫핑크로 등장한다.[20] 영국에 데저트 핑크라고 하는 것이 있긴 한데, 데저트 핑크와 핫핑크는 좀 많이 다르다. 다만 애니메이션 특성상 보통의 전차 도색도 실제의 것보다 훨씬 고채도로 채색되었음을 감안하면 때와 장소를 잘못 가렸을 뿐 나름 정상적인 도색이라는 게 함정(...). 최소한 3호 돌격포나 38(t)보다는 정상적인 도색이다. 단 토끼팀은 위장 같은 거 생각 안하고 그냥 예쁘게 칠한 것 맞다(...). 대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에서 멋대로 전차를 버리고 도망친 것을 사과[21] 한 뒤로 매 회 열심히 활약한다. 쉬르첸을 장착하거나 주포를 교체한다던가 하는 초기 멤버들과는 달리 최종화까지 별다른 개수없이 그대로 몰고다니며 결승전 전반부에서는 강을 도하하던중 엔진이 멈추는 트러블이 발생하여 팀원들이 번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고 말았다. 이후 엔진이 다시 작동되었고 결승전 후반부에서는 전차의 성능적 열세를 기지로 극복[22] 하여 엘레판트와 야크트티거를 전투불능으로 만듦과 동시에 자신도 야크트티거 최후의 일격과 동귀어진하며 장렬하게 퇴장했다. 극장판에서는 관람차를 굴려 연합팀을 위기에서 탈출시키는가 하면 M24 채피 2대를 잡았다. 그리고 2번째 채피를 잡자마자 센추리온에게 탈락.
5.2. 모형화
아카데미에서 M3 전차의 모형을 출시한 적 있다. 내부재현까지 된데다 아카데미 특유의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나쁘지 않은 키트. 특히나 애니메이션 걸즈 앤 판처 방영 이후 불티나게 팔려 일본에선 재고가 증발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5.3. 여담
과거 아카데미에서 1/72스케일 플라모델을 발매한 적 있다. 러너 색이 황토색. 당시 1/72 스케일로 이 전차말고도 소구경 대전차포가 포함된 북아프리카 영국군 소대와 공용화기가 포함된 미해병대 소대, 장갑차와 지원차량이 몇 가지 나왔기 때문에 싼 값에 여러 세트를 사서 디오라마 입문용 및 전쟁터 묘사용으로 쓰기 좋았다.
6. 둘러보기
[1] 험지 주행 능력이 떨어지는 점은 당시 미국이 주로 사용한 VVSS 현가의 단점이었다.[2] M3는 리벳으로 장갑을 결합할때 ㄱ자 모양으로 돌출시킨 부분을 결합했기 때문에 리벳이 내부로 튀지는 않았다.[3] M3의 기계적 신뢰성은 우수하며, 장갑도 F1과 비교해서 더 좋거나 대등했다.(부위마다 장갑의 경사도가 달라서 차이가 있다.) 그러다보니 75mm 단포신을 장착한 4호 전차 F1보다 75mm M2를 장착한 M3의 화력이 더 우수하므로 F1보다 M3를 더 높게 친듯 하다.[4] 당시는 대공황으로 유명한 경제난이 덮쳐 있었기에 군용 프로젝트에 들어갈 자금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M2 따위(?)를 주력으로 굴리고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 크고 아름다운 남자의 로망스러운 전차는 생산 및 유지에 돈이 많이 들어가니 가볍고 옮기기 좋은 전차를 쓰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5] 전차 자체 모양은 1938년에 제작한 T3 HMC와 유사했다.[6] 흔히 미 육군의 2차 대전 교리가 아군 전차가 적 전차와 싸우는 것을 피하고 구축전차가 대신 싸우는 식이라는 것이라고 아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 나와 있듯이 차체에라도 무리하게 75mm를 장착한 이유가 전차 대 전차로 싸우기 위해서라는 좋은 반증이다. 보병지원용이라면 4호 초기형처럼 포신이 훨씬 짧은 물건으로도 충분하다. 연합군 입장에서는 보병지원임무가 바로 대전차 임무 수행이기도 하니까 말이다.[7] 전차장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 + 몸개그가 따로 없었겠지만, 기관총이 달린 큐폴라와 37mm 부포탑이 따로따로 회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이다.[8] 영국군 전차가 사용하던 No.19 무전기에서 A-set은 연대 무전망이다. B-set이 소대망이고 IC가 인터컴 설정. 즉 연대망에 대고 외치고 있으니 조종수에게 차장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게 당연한 상황이다.[9] 50미터도 안 되는 코앞이란 얘기다...[10] 미국은 아직 참전하지 않았고, 영국은 주문 당시 됭케르크 철수작전이 벌어졌으며, 영국 본토 항공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게다가 북아프리카 전역에서는 롬멜의 진격이 시작되던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기껏 만든 크루세이더로 대표되는 순항전차들은 독일군의 37mm 포에도 간단히 관통됨과 동시에 과열로 쉽게 퍼져나갔으며, 마틸다 로 대표되는 보병전차들은 독일군의 일반적인 대전차포들을 간단히 튕겨내어 순항전차보단 뛰어났지만 고폭탄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모든 전차들의 포 구경이 40mm인 2파운더에 머물러서 화력면에선 아주 열세였다.''' 거기다가 제대로 된 전차를 만드는 데 실패해서 당시 소련의 T-34나 독일의 4호 전차 같이 후에 균형 잡힌 성능을 지닌 전차를 보유하질 못했다.[11] 헐 다운도 거의 불가능해서 언덕 위에 올라가야 했다. 게다가 높은 차체 시너지까지 합하면 억![12] 우습게도 바로 위 항목에서 영국군이 75mm를 받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이 나치 독일의 4호 전차 Happy time으로 넘어갔다. [13] 출처: American Tanks & AFVs of World War II[14] 꽤 합리적인 운용법이다. 일본군 전차 따위는 37mm로도 얼마든지 일격에 격파할 수 있었기 때문에 75mm는 화력 낭비다. 폭발력이 더 우수한 75mm탄은 험지 개척용으로 쓰는 것이 당연히 더 낫다.[15] 직역하면 여섯을 위한 공동묘지 정도가 되지만 번역에 따라서 여섯 전사의 관이라던가 여섯 동무의 무덤 등으로도 불린다.[16] Charles D. Winchester; Ian Drury (20 August 2011). Hitler’s War on Russia. Bloomsbury Publishing. pp. 138–. ISBN 978-1-84908-995-1. [17] 격파된 마틸다 전차의 잔해에 시체가 나온다. 다만 보면 알겠지만 실제 시체가 아니다.[18] 근데 헤처같은 구축전차나 슈퍼 떡장 마틸다, 신규 고폭찜질머신 P40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각국 4단계 전차들이 다 지뢰수준이라 4단계에서만 비교하면 결코 쓰레기는 아니다.[19] 미국 테크트리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철갑유탄을 발사하는 포이다. 통솔리드 37mm 철갑탄으로 승무원을 하나씩 찌르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20] 튜토리얼(?)한정 세인트 글로리아나 전에서 대판 깨지고, 이후 판저4호를 제외한 모든 전차들을 새로 도색한다.[21] TVA에선 아귀춤 장면 뒤 저녁에 일동이 모여 사과하고 소설판에서는 아귀춤을 추는 도중 등장, 미호에게 사과하고는 자신들도 일행에 합류하여 같이 아귀춤을 춘다.[22] 엘레판트의 경우 상대를 신지 선회도 불가능한 좁은 골목길에 몰아넣어 움직임을 봉쇄한 뒤 탄피 배출구를 사격하여 격파, 야크트티거는 그대로 밀어붙여서 주포의 사격각 안에 들어가 공격을 봉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