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매그니
1. 소개
GRUDGE 트레이닝 센터 소속으로 UFC 웰터급에서 활동중인 선수다.
2. 전적
- 주요 승: 팀 민스, 알렉스 가르시아, 임현규, 에릭 실바, 켈빈 가스텔럼, 헥터 롬바드, 조니 헨드릭스, 카를로스 콘딧, 크레익 화이트, 리징량, 앤소니 로코 마틴, 로비 라울러
- 주요 패: 데미안 마이아, 로렌즈 라킨, 하파엘 도스 안요스,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마이클 키에사
2.1. UFC
중소단체에서 7승 1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UFC에 입성하여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연패 후 퇴출 위기까지 왔던 매그니지만 이후 7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이 연승에서는 한때 웰터급의 신성으로 꼽혔던 대한민국의 임현규가 있어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임현규는 컨텐더 중 하나였던 타렉 사피딘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임현규의 대한 기대가 상당했는데, 매그니에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이후 완전히 몰락했다. 이렇게 무난하게 순항하는 듯 했지만 7연승 후 다음 경기에서 데미안 마이아에게 주짓수 강습을 당하다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탭을 치고 만다. 그러나 에릭 실바와 켈빈 가스텔럼에게 무난히 판정승을 거두고 헥터 롬바드에게 첫 KO 패배를 안겨주며 폭풍 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켈빈 가스텔럼 전은 급 오퍼를 받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가스텔럼을 개비기로 눌러놓으며 무난하게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었고, 한때 웰터급의 컨텐더로 이름을 알렸던 강자 헥터 롬바드는 약물 징계 후 복귀하자마자 굴욕패를 당했으며 이 경기 이후로 6연패를 당하며 몰락했다. 롬바드는 1라운드부터 매그니를 거의 KO 직전까지 보냈으나 실패했고,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바람에 반대로 매그니에게 라운드 내내 폭행을 당했다.
2016년 8월 20일 개최되는 UFC 202에서 김동현과 맞붙을 계획이었지만 김동현의 부상아웃으로 로렌즈 라킨과 언더카드에서 싸우게 되었다.[1] 그런데 1라운드부터 라킨에게 바디킥과 레그킥을 수차례 허용하더니 다리에 부상을 입고 다운되면서 측두부에 엘보우를 계속 허용하다가 KO로 패했다. 라킨이 미들급에서 내려온지라 다리뼈 두께부터 피지컬 격차가 났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이로서 열심히 올려놓았던 랭킹을 로렌조 라킨이 가져가버리는 안습함을 겪었으나, 정작 랭킹 4위에 랭크된 라킨은 경기를 뛰지 않다가 Bellator MMA로 이적해버리며 닐 매그니만 불쌍해졌다.
2016년 12월 31일 UFC 207에서 조니 헨드릭스와 웰터급 체중으로 경기를 가질려고 했지만 헨드릭스가 계체량을 실패해 결국 계약 체중으로 경기를 했다. 헨드릭스가 레슬링에서 우세를 보였지만 닐 매그니는 하위에서 적극적으로 섭미션과 타격을 시도하는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였고 판정으로 가서 승리했다. 다만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뒤에 그라운드에서 상위를 점거하고 가드 패스까지 성공했던 것은 헨드릭스였기 때문에 판정에 논란이 있었다.
UFC 215에선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1라운드 암트라이앵글 쵸크로 인한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매그니가 최근 하락세였고 안요스가 사피딘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배당은 안요스 쪽으로 기울어지긴 했으나, 사이즈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메그니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예상 외 전개에 사람들을 매우 당황시켰다. 로킥으로 다운이 된 이후 안요스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주더니, 무기력하게 가드 패스를 허용하며, 최상위 그래플러에게 보였던 약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UFC 219에서 오랜만에 복귀하게 된 카를로스 콘딧과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앞으로의 입지가 심히 불투명한 상황. 그러나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상황은 반대가 되었다.
UFC Fight Night 130에서 거너 넬슨과 붙을 예정이어었지만 넬슨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인 크레익 화이트와 경기를 가진다. 가볍게 1라운드에 TKO승을 거두었고, 다음 경기에서는 카마루 우스만을 상대로 원하고 있다.
하지만 카마루 우스만과 경기를 갖지 못하고 새로운 신예의 검증을 담당하게 되었다. 2018년 11월 18일 열릴 UFC Fight Night 140에서 현재 6연승 중인 랭킹 10위의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와 대결할 예정이다. 대회의 메인 이벤트가 될 예정이여서 5라운드 경기일 것이다. 경기 전 도박사들은 매그니가 질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였다.
그리고 11월 18일 매그니는 폰지니비오와 대결하였는데, 1라운드부터 타격에서 밀려서 라운드를 내줬고,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3라운드에는 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줘 역전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지만, 4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레그 킥을 맞으면서 2번이나 누웠고, 결국 4라운드 2분 30초쯤에 폰지니비오의 라이트 훅을 턱에 맞은 매그니는 실신하며 앞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매그니의 4라운드 KO패.'''
이후로 오랫동안 경기 소식이 없다가, 2020년 3월에 열리는 UFC 248에 출전하게 되었다. 상대는 중국의 리 징량으로, 직전 경기에서 엄청난 업셋을 일으키며 랭킹에 진입했던 선수이다. 그러나 압승을 거두고 재기에 성공했다.
UFC 250에서 앤소니 로코 마틴을 판정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유망주와 경쟁하게 되었고, 제프 닐이라는 신성을 상대로 검증 매치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프 닐이 부상으로 빠지고, 대신 로비 라울러라는 빅 네임과 대결하는 엄청난 기회를 잡게 되었다.
라울러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커리어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기회를 잡았다. 스탠딩과 그라운드 모두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으며, 라울러를 상대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후반 무리한 피니쉬를 노리기보다 포인트를 지키는 안정적인 플랜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과거에 비해 쇠락해진 상태였지만 챔피언 벨트를 둘러본 경험이 있는 조니 헨드릭스, 카를로스 콘딧에 이어 로비 라울러까지, 문지기급으로 불렸던 파이터로선 주목할만한 승리 기록을 세웠다. 이 경기로 3연승에 성공했으며 향후 다시 컨텐더 매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UFC on ESPN 20 에서 웰터급 랭킹 8위 마이클 키에사에게 5라운드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5라운드 만장일치 패배를 당했다.
3. 파이팅 스타일
전형적인 거대한 그래플러 타입의 선수로,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클린치 싸움과 그래플링이 특기인 선수다. 타격 역시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리치가 워낙 길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선 성가신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에 초점을 두며 판정승을 자주 만드는 편이다. 그라운드에서 특유의 거대한 체형으로 상위 포지션에서 그 진가를 드러내며, 하위 포지션의 상대를 괴롭히며 TKO와 서브미션을 받아낸다. 특히 깔리면 습관적으로 롤링을 하는 켈빈 가스텔럼과 상성이 좋아서 가스텔럼을 그라운드에서 괴롭힌 적이 있다. 특징은 상당한 맷집으로, 넉아웃 직전까지 몰리고도 꾸역꾸역 버텨내고 오히려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새로운 좀비 파이터로 각광받고 있는데 일부러 그로기에 몰린 후 상대방의 오버페이스를 유도하는게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다만 토니 퍼거슨처럼 1라운드에 상당히 무기력한 슬로우 스타터라서 그런지 초반에 큰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다. 임현규 전이나 헥터 롬바드와의 대결도 그렇고, 이후 라킨과 안요스 전까지 1라운드에 박살날 위기를 맞았다. 물론 사기급 맷집으로 버텨내긴 하나, 로렌조 라킨이나 하파엘 도스 안요스처럼 맹공이나 서브미션으로 당하면 그야말로 답이 없다. 이 때문에 매그니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하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초반에 화력을 쏟아붇는 전략을 가지고 나온다. 리치가 길고 테크닉은 쓸만하나 타격에서 파워가 부족하고, 그라운드 역시 최상위권이라기엔 부족한 레벨로 주짓수 괴물 데미안 마이아나 뛰어난 주짓수 능력을 지닌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겐 도리어 그라운드에서 쓴 맛을 보았다. 결국 어중간한 능력치 때문에 문지기 레벨에서 연승이 끊기며 한계를 보이며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비슷한 전적과 스타일, 스탯을 공유한 맷 브라운과 똑같은 테크를 타고 있는 것이 아쉬운 선수다. 다만 엄청난 혈전으로 내구력이 많이 깎인 맷 브라운에 비해 안정적인 경기스타일로 데미지를 상대적으로 더 적게 받는 매그니가 더 오랜 시간동안 상위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거대한 체격과 슬림한 하체에 걸맞게 움직임이 느려 풋워크가 좋지 못한데다가 네이트 디아즈, 길버트 멜렌데즈 같은 일명 좀비형 파이터처럼 대주는 성향이 강한데, 이런 선수 특성상 로우킥에 매우 취약한 것이 큰 단점이다. 최근에 제레미 스티븐스, 하파엘 도스 안요스 같은 선수들이 즐겨쓰는 기술 중 하나로 종아리를 쓸어차는, 일명 카프킥에 대한 대비가 허술해서 몇 차례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오랜 연승이 끊어진 원인이였던 라킨 전, 하파엘 도스 안요스, 산티아고 폰지니비오 전의 패배는 전부 로우킥에서 시작되었다.
4. 관련 문서
5. 기타
여담이지만 엄청나게 빠른 경기텀을 자랑한다. 2013년에 UFC에 데뷔해서 데뷔전에서는 승리했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2013년에는 3경기 중 1승 2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2014년에는 무려 5경기를 뛰어서 5경기 모두 승리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2015년에도 5경기를 소화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번에는 4승 1패로 전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네임벨류가 높은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연이어 거두며 전보다 더 좋은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한 해였다. 2016년에는 3경기 정도(?) 밖에 못 뛰었지만 랭커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높은 랭킹을 유지하였다. 2017, 2018년도에는 해마다 2경기 정도만 뛰며 경기텀이 예전보다는 길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경기를 한 경기도 못 뛰며 잠깐 주춤했지만 2020년에는 오랜만에 복귀해서 3경기를 뛰어가지고 모두 전승을 거두며 다시 엄청난 경기텀을 가동하였다. 3경기를 뛰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8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매그니의 평소 경기텀을 생각하면 올해 한경기 더 뛸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인다.
적극적으로 유망주와의 경기를 요구하는 파이터이기도 하다. 보통 유망주들이 다른 선수들을 압살하며 특급 유망주로 불리게 되면 컨텐더들이 대결을 기피하기 마련인데, 매그니의 경우 상위 랭커의 입장에서도 대놓고 유망주들과 붙여달라고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편이다. 과거 컨텐더들이 기피하기로 유명한 카마루 우스만을 적극적으로 콜한 적 있고, 함자트 치마예프와 붙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1] 인지도나 전적이 부족한 선수가 아닌데 언더카드로 배정된 이유는 16년 들어서 UFC가 언더카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메인급 카드를 종종 언더 마지막 경기에 배치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