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디아즈
*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2004년 10월 21일 WEC 12에서 데뷔전을 치루었고, WEC와 여러 중소단체를 돌아다니며 전적을 쌓은 후 2006년 10월 12일 WEC 24에서 에르메스 프랑카의 WEC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2라운드에 암바를 잡혀 서브미션 패를 당하고 말았다.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TUF 시즌 5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코치는 BJ 펜과 젠스 펄버였는데 디아즈는 팀 펄버 소속으로 연승을 달려 준결승에서 그레이 메이나드를 길로틴 초크로 잡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7년 6월 23일 TUF 5 피날레에서 라이트급의 기대주로 평가받던 매니 감부리안과 결승전을 치루었다. 1라운드는 감부리안이 우세를 보이며 가져갔지만 2라운드 초반에 감부리안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다가 어깨 탈골되는 부상을 입으며 디아즈의 약간 싱거운 승리가 선언되며 TUF 5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가 되었다.
이후 이를 기점으로 '''엄청난 명승부를 양산해내기 시작했다.''' 2007년 9월 UFN 11에서는 주니오르 아순사오의 하위에 깔려 고전했으나 클린치가 풀리는 순간 아순사오의 안면에 왼손 펀치를 꽂아넣으며 다운, 길로틴 초크로 연결시키며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2008년 1월 UFN 12에서는 알빈 로빈슨과의 어지러운 그라운드 싸움 끝에 가드에서 기습적인 트라이앵글 초크를 작렬시키며 승리했고, 2008년 4월 UFN 13에서 커트 펠레그리노를 상대로 번번히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파운딩 세례에 고전했으나 싱글렉을 당하는 순간 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시켜 극적인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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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UFN 15에서는 조쉬 니어에게 근소한 차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었다.
2009년 1월에는 클레이 구이다와 대결했으나 한 수 위의 운동량과 체력과 지닌 구이다의 진흙탕 전략에 막혀 패하고 말았다. 2009년 6월 TUF 9 피날레에서는 조 스티븐슨과 시합했다. 스티븐슨은 역시 닥태클과 더티복싱으로 끈덕지게 디아즈를 물고 늘어지는 전략을 들고 나왔고, 디아즈는 스탠딩과 그라운드 양쪽에서 자신의 장기를 살리지 못한 채 무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2009년 9월 UFN 19에서는 멜빈 길라드와 타격전을 벌이다 거의 죽기 일보직전까지 얻어 맞았지만, 요단강에 한발짝 담근 상태에서 2라운드 길라드의 테이크 다운에 카운터 길로틴을 작렬시키며 극적인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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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UFN 20에서는 TUF에서 한 번 쓰러뜨렸던 그레이 메이나드와 재대결했다. 상위권으로의 도약이 걸린 중요한 시합이으나, 3년 사이 메이나드는 라이트급 최강의 레슬러로 성장해 있었다. 디아즈는 시종 저돌적으로 타격전에 임했으나 치고 빠지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메이나드의 전략에 말려 스플릿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 이후 디아즈는 웰터급으로 증량을 결심한다.
웰터급으로 월장한 디아즈는 상당히 강해진 모습을 보였는데, 증량 후 가진 2010년 3월 UFC 111의 첫 경기에서 타격가인 로리 마크햄을 타격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KO승을 거둔다. 2010년 8월 UFC 118에서는 UFC 베테랑인 마커스 데이비스를 역시 타격으로 압도했고, 테이크 다운마저 성공시킨 끝에 데이비스가 이스케이프를 시도하는 순간을 노려 길로틴 초크로 승리했다.
하지만 2011년 1월 UFC 125에서 만난 김동현의 레슬링과 완력에 밀려 뜻하지 않은 1패를 당했다. 김동현의 테이크 다운에 이은 G&P에 1, 2라운드를 완벽히 내주었고, 3라운드 김동현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대반격에 나섰으나 결국 피니시를 하지 못한 채 만장일치로 판정패하고 말았다. 미디어판정에선 디아즈가 근소하게 앞섰다.
2011년 4월 UFC 129에서 로리 맥도날드를 상대로 재기전을 가졌으나 어째 김동현과의 경기보다 심하게 털렸다. 레슬링에서 대책없이 발렸고 장기인 타격에서도 밀렸다. 3라운드에서만 저먼 수플렉스에 세번이나 당한 채 변변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운 채로 두들겨 맞았을 정도이다. 경기 후 판정에서 두명의 저지로부터 30-26이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로 웰터급에서 한계를 느꼈는지 라이트급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디아즈는 2011년 9월 UFC 135에서 고미 타카노리와 대결했다. 우월한 리치를 십분 활용한 복싱으로 스탠딩에서부터 고미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노가드로 고미를 도발한 후[4] 다운까지 빼앗는 등 안드로메다행 관광열차의 운전대를 잡았다. 1라운드 후반 하위에 깔리기도 했지만 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로 승리했다.
2011년 12월 UFC 141에서는 도날드 세로니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복싱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한때 하이킥에 다운을 내주기도 했으나 세로니는 디아즈의 주짓수를 경계한 듯 선뜻 파고들지 못했고, 스탠딩이 선언된 후에는 아무런 데미지도 없다는 것처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2012년 5월 UFC on FOX 3의 메인 이벤트에서 상승세인 짐 밀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좋은 기량을 보이며 이기긴 이겼는데 승리 장면이 무섭다. 텅 락으로 경기를 끝냈는데, 길로틴 초크에서 자연스럽게 위치를 바꾸면서 디아즈가 밀러의 턱을 조이자 밀러의 마우스 피스가 튀어나오면서 밀러는 혀를 '''깨물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던 밀러는 바로 탭을 치고 경기는 디아즈의 승리로 끝난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혀를 깨물어서 입주변이 피범벅이 되는 장면을 클로즈업 해주었는데 해설자 조 로건도 끔찍한 서브미션 기술이라고 평했다.
본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돌아와 상당히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말인 2012년 12월 8일, UFC on FOX 5 에서 챔피언 벤 헨더슨에게 도전하게 되었으나 결과는 참패였다. 특기인 좀비 복싱은 헨더슨의 강력한 레그킥에 의해 완전히 봉쇄당했고, 여러 번 서브미션을 노려봤지만 헨더슨의 완력은 너무나도 강했다. 결국 한 저지에게 50-43(...)이라는 초유의 점수를 받으며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같은 세자르 그레이시의 휘하의 길버트 멜렌데즈가 벤 헨더슨에게 도전하는 2013년 4월 20일에 디아즈는 생애 첫 KO패를 당하게 된다. 조시 톰슨과 대결했는데, 톰슨은 스탠스를 계속 바꾸어가며 레그킥으로 견제를 시도했고 디아즈는 1라운드에 헤드킥만 2번을 맞게 된다. 클린치 싸움에서도 발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2라운드에 톰슨의 헤드킥을 맞고 쓰러진 뒤 이어지는 파운딩에 경기 종료.
2013년 11월 30일 TUF 18 Finale에서는 TUF 시즌 5 시절부터 시작된 그레이 메이나드와의 트릴로지를 1라운드 2분 38초 만에 TKO승으로 장식한다. KO 오브 더 나이트를 수령한 건 덤.
2014년 12월 14일 UFC on Fox 13에서 열린 하파엘 도스 안요스전에서는 4.6파운드나 계체를 초과하며 시합을 가졌는데, 스탠딩에서 안요스의 레그킥에 크게 데미지를 받고 그라운드에서마저 가드플레이가 파훼당하며 파운딩 세례를 맞았다. 판정까지 갔던 게 용했을 정도.
2015년 12월 20일 UFC on FOX 17에서 마이클 존슨과 격돌했다. 경기 전 도박사들에게 압도적인 언더독을 배정받았으나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마이클 존슨의 광폭한 타격을 이기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긴 리치를 이용한 좀비복싱으로 3라운드 내내 존슨을 괴롭혔다. 하나를 받으면 되돌려주려고 하는 마이클 존슨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공략해 낸 것, 거기다 놀라운 점은 테이크다운 시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막판에 존슨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해서 백을 잡는 듯했지만 곧바로 경기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그런데 네이트는 경기가 끝난 걸 알면서도 롤링 니 바 서브미션 시도함과 동시에 주먹을 들어올리며 승리 인증샷을 남기는 본인의 이미지 다운 모습을 보이며 가뜩이나 경기를 내준 존슨을 더 열받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존슨이 항의했지만 곧 화해했다. 문제는 승자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디스했는데 여과없이 Fuck란 단어가 나가버렸다.[5]
UFC 196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하기로 되어있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발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게 되어, 대체 출전하게 되었으며 웰터급에서 붙게 되었다. 웰터급 경기가 된 일에 대해 두 선수의 말이 서로 다른데 코너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가 감량이 어려워 자신이 맞쳐준 것이라고 말하는 반면 네이트는 그런 일 없었고 자신은 맥그리거가 바랐다면 감량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데이나 화이트에 따르면 네이트 디아즈가 165파운드를 제안했고 코너가 그럴 거면 170 파운드에서 싸우자고 제안하여 웰터급 경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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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백초크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맥그리거의 화려한 타격에 컷팅으로 인한 출혈까지 일으키며 불리한 양상을 보였으나 사실 네이트는 별다른 충격이 없었다. 후에 네이트는 맥그리거의 주먹을 페더급에서는 강할 지 몰라도 자신의 체급에서는 새롭지도 않다며 별 게 아니라고 했다.[6] 게다가 2라운드에서 네이트의 정확한 원투 콤비네이션이 맥그리거의 턱에 꽂히며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네이트가 좀비처럼 몰아붙히며 정확도 높은 기세 좋은 펀치를 연달아 적중 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맥그리거가 태클을 시도했단 걸로 말 다했다'''. 그라운드에서의 수준차로 마운트를 잡아 파운딩을 날리자 맥그리거가 몸을 돌렸지만 결국 그대로 백을 잡으며 초크로 연결하여 맥그리거는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유효타가 비슷하다고 해서 맥그리거가 1라운드를 압도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있는데 '''1라운드는 맥그리거가 우세하긴 했다.''' 디아즈는 초반에 뒤로 빠지면서 앞손잽 짤짤이를 넣은것이 전부였고 맥그리거는 전진하면서 묵직하고 임팩트있는 뒷손을 적중시켰다. 1라운드 초반에는 맥그리거가 거리를 잡지 못하고 미스블로우를 냈지만 갈수록 거리감을 잡고 뒷손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면서 네이트의 오른쪽 눈두덩이에 커팅을 내기도 했다.2라운드 초반에도 맥그리거가 디아즈를 몰아붙이긴 했으나 중반에 디아즈가 전진하면서 들어가자 네이트의 원투 콤비네이션이 맥그리거의 안면에 꽂히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네이트의 좀비 복싱은 최대한 레슬링으로 끌고 가거나 힘으로 찍어 누르는 방법, 또는 강력한 레그킥과 철저한 점수따기 운영 등으로 스텝과 거리를 흩어주면 충분히 봉쇄 가능한 스타일이다. 실제로 네이트에게 쓴맛을 안겨주었던 선수들은 모두 그러한 무기들로 네이트의 강한 타격을 쓰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맥그리거가 원래 도전하겠다며 호언 장담하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 또한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강력한 레그킥으로 네이트의 다리를 찜질해 주면서 그라운드에서 바닥청소를 시킬 정도로 압도적으로 네이트를 찍어 눌렀던 바 있다. 앞서 김동현 또한 네이트에게 경기 후반부에는 타격으로 완전히 말려서 두들겨 맞기도 했지만, 힘으로 누르면서 좋은 포지셔닝 능력으로 레슬링으로 참교육을 시키며 승리한 바가 있다. 그런데 이미 익히 알려져 있듯이 코너 맥그리거는 '''그라운드는 약점 수준이며 레그킥은 사실상 쓰지도 않으며 점수따기 운영을 하는 선수는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고 힘으로 찍어 누르기엔 네이트는 상당히 큰 선수이다. 더 작은 선수인 채드 멘데스에게도 그라운드에서는 심하게 몰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것이 네이트에게 통할 리가 없다. 즉 이 경기에서 맥그리거가 가진 무기는 강력하고 정확한 타격 밖에는 없었다. 실제로 강력하고 정확한 타격이 빛을 발해 여러번 정타를 맞추었다. '''문제는 그 유일한 무기가 데미지를 거의 입히지 못했다.''' 2라운드 시작시 맥그리거의 웃음기 가시고 눈물이 고여 눈시울이 붉어진 표정은 단순히 지쳐서가 아니라, 자신의 유일한 무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서 지은 표정이라 해도 사실 부정하기는 힘들 정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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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네이트는 경기제안을 받았을때 '''"트라이애슬론을 준비하고있어서 체력에 문제없다."'''라고 했지만 사실 트라이애슬론같은건 준비하지도 않고 멕시코에서 팀동료인 길버트 멜렌데즈들이랑 요트에서 술마시고 놀고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코너 맥그리거의 멘탈을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10일의 준비기간이 있었다고 해도 UFC 임베디드도 찍느라 사실상 10일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걸 생각해보면...
UFC 202에서 코너 맥그리거와의 2차전이 결정되었다. 디아즈는 경기 전 회견에서 맥그리거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물통(...)을 던지면서 도발을 하는 등 서로간의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경기가 시작되자 1, 2라운드에서는 맥그리거에게 로우킥과 카운터 펀치로 3번이나 다운을 당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맥그리거의 체력이 떨어진 2라운드 후반에 디아즈가 전진하면서 클린치를 이용해 맥그리거를 케이지로 몰아가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3라운드에서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과 특유의 좀비 복싱으로 맥그리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히려 4라운드에선 너무 많은 데미지가 누적됐는지 디아즈의 거센 전진이 멈추었고 맥그리거의 프론트킥[7] 과 잽에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5라운드에선 치열한 클린치 공방이 계속되었고 그러는 와중에 디아즈는 맥그리거를 그라운드로 끌고가기 위해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맥그리거는 정말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오히려 디아즈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바로 일어서고(!) 마지막 10초에서 맥그리거를 테이크 다운시켰으나 결국 근소한 판정패(48-47,48-47,47-47)를 당했다. 디아즈는 아쉬워하면서 맥그리거와의 3차전을 바로 요구했다.
2차전 이후 '맥그리거가 아니면 싸우지 않겠다' 면서 1년 넘게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한때 잠정 챔피언전까지 거론되었으나 디아즈는 돈맛을 보았는지 무조건 맥그리거만 요구하는 상황(...) 한편 맥그리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펼친 후 디아즈와의 3차전을 희망하면서, 디아즈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단 3차전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아 이루어질지는 미지수.
이후 2017년 마지막으로 치러지게 될 UFC 219 대회에 마땅한 메인 이벤터가 없자 UFC는 뜬금없이 타이론 우들리(!!)와의 타이틀전 매치를 주선했다. 우들리 역시 머니 파이트를 갈망하던 터라 곧바로 승낙하며 디아즈를 계속 도발했으나 디아즈가 엄청난 액수의 대전료를 요구하였고 결국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해당 메인이벤트에는 크리스 사이보그와 홀리 홈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들어갔으며 디아즈는 2017년을 그대로 날리게 되었다. 이후 무지막지한 대전료를 요구하거나 복싱 진출을 암시하는 등의 글을 올리며 돈독이 제대로 오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이후 2년 간 디아즈가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 그러다가 UFC 230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붙는 것이 확정되었다. 에디 알바레즈까지 꺾어 3위까지 오른 포이리에이기 때문에 이기면 타이틀 전선으로 단숨에 뛰어오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포이리에가 연승 중이고 디아즈가 경기를 안 뛴지 꽤 오래 되었기에 디아즈는 포이리에전에서 언더독[8] 이다.
이와 별개로 UFC 230의 메인 이벤트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아서[9] UFC 230의 메인이벤트가 디아즈 vs 포이리에의 슈퍼파이트로 치러지며, 라이트웰터급 체급이 신설되고 둘이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는 루머가 있었다. 코너 맥그리거의 3체급 석권의 밑그림이라는 비판과 동시에 기대를 받았고 디아즈와 포이리에 역시 계속해서 신체급 떡밥을 던졌는데...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신체급 신설은 없다고 못박았고 오랫동안 베일에 감춰진 UFC 230의 메인 이벤터는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세자르 유뱅크스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그러나 뉴욕 대회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다시 디아즈 vs 포이리에의 5라운드 경기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극적으로 다니엘 코미어 vs 데릭 루이스의 경기가 성사되면서 디아즈의 경기는 3라운드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포이리에가 부상으로 아웃됐고, 디아즈도 다른 선수와 싸우지 않고 UFC 230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 디아즈는 상대가 하빕이 아니면 UFC 230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UFC 241에서 앤소니 페티스와 대결을 성사시켰다. 한편 페티스는 스티븐 톰슨을 잡아내는 엄청난 이변을 일으키면서 웰터급의 랭커로 등극한 상황이다. 즉 디아즈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디아즈도 까다로운 레슬러들을 피해 순식간에 웰터급 랭커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코너 맥그리거(...)까지 콜할 수 있으니 디아즈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결국 3:0 만장일치(30-27, 30-27, 29-28)로 네이트 디아즈가 판정승을 받아냈다. 특유의 끈적한 좀비 복싱, 페티스보다 뛰어난 카디오와 주짓수, 여기에 디아즈의 고질적인 약점이였던 레슬링과 레그킥 방어마저도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전체를 압도해버렸다. 3년이라는 긴 공백이 있었음에도 예전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인상적인 승리였다. 디아즈의 오랜 링러스트 때문에 다소 페티스가 1라운드 초반에 앞서는듯 싶었지만 한층 강화된 디아즈의 킥 방어 [10] 레슬링, 클린치 타격 공세로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고 특유 약점인 뒷심 부족으로 디아즈에게 압도당했다. 경기 직후 옥타곤 인터뷰에서는 맥그리거가 아닌 호르헤 마스비달과 상남자 간의 대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엔 디아즈-마스비달 메치업을 삐딱한 자세로 좌시 하고 있던 데이나 화이트가[11]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의 타이틀 협상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니 180도 태도를 고치고 디아즈-마스비달 메치를 BMF (Bad Motherfu**er) 타이틀전으로 홍보하겠다고 파격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경기는 디아즈가 3라운드 닥터 스탑으로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초반부터 마스비달은 강한 타격, 완력, 빠른 기동력으로 디아즈의 좀비복싱을 봉쇄했고, 1라운드 초반 엘보우, 헤드킥으로 디아즈를 다운시켰다. 심지어 마스비달에게 맥그리거전 처럼 자신의 장기인 클린치로 우위를 점하려고 클린치를 시도 했으나 그냥 힘으로 밀려버렸다. 그리고 2, 3라운드에는 마스비달의 매서운 바디 킥, 펀치로 다운을 당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디아즈가 경이로운 맷집으로 끈질기게 버텨냈지만 눈가에 심한 컷으로 인해 닥터가 경기를 끝내버렸다.
팬들은 디아즈는 원래 쉽게 컷이 나지만 여러 번 역전을 성공했다는 점과, 또 허접한 뉴욕 커미션을 고려해보면 불필요하게 경기를 끝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사실 디아즈의 눈가에 난 컷은 굉장히 컸고, 사실상 경기가 이어졌어도 진짜 큰일 날정도로 밀리고 있었으며 4,5라운드에 과거에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인적 없던 마스비달이 밀리기 보다 오히려 디아즈가 KO가 나올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끝낼만 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심판 입장에서는 선수보호가 우선이니... 도날드 트럼프, 더 락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만큼 팬들 사이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경기였지만 경기가 불타오르기 전에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UFC의 좀비 그 자체'''
세자르 그레이시의 제자답게 주짓수, 타격, 체력의 3박자가 갖추어진 선수다.
세자르 휘하에서 블랙 벨트를 받은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강자. 세자르 그레이시는 유독 벨트 승급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네이트가 블루, 퍼플벨트였던 유망주 시절부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는 관절기는 언제라도 주짓수 블랙벨트 상대의 탭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다.[12] 체급에 비해 신장이 크고 팔다리가 길고 형을 닮아서인지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별의별 자세에서 온갖 서브미션을 시도해 온다.
동문들과 마찬가지로 복싱 실력이 매우 뛰어나 주짓떼로면서도 타격전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한방 파워는 없지만 라이트급 기준으로 신장과 리치에서 절대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스트라이커들도 관광을 당할때가 있다. 체격은 거의 비슷하지만 도날드 세로니와의 경기에서, 디아즈는 압도적으로 세로니를 잡았다. 여기에 강철같은 체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리한 시합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넉아웃되어야 할 정타를 맞고도 벌떡벌떡 일어나 안면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상대에게 펀치를 내지르는 모습은 영락없이 좀비다.
그러나 킥 방어에 취약해서 네이트의 좀비 복싱 패턴이 공략 당했는지 벤슨 헨더슨, 조시 톰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등 극단적인 복싱 회피/킥 위주 타격 전략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트의 좀비 복싱과 도발에 휘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로우킥으로 공략하면 이건 필승으로, 마이클 존슨에게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로우킥에 털리는건 변하지 않았다. 로우킥을 우습게 여기던 맥그리거조차 1차전 디아즈와 맞주먹 대결해서 크게 낭패를 당한 뒤 로우킥 전략으로 2차전을 임해서 초반 1, 2라운드에 네이트가 로우킥을 많이 허용해 경기 내내 허벅지가 부어오른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단점은 역시 레슬링으로, 테이크 다운에 대한 방어가 취약해서 너무 쉽게 상위를 내주는 경향이 있다. 가드에서의 방어가 매우 좋고 서브미션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토니 퍼거슨같이 하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엘보우와 발광을 하며 이스케이프를 하는 편이 아니므로 레슬링에서 밀리면 꼼짝없이 당한다. 00년대 이후로는 상위에서의 압박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현상은 아니며, 더불어 주 활동 무대인 북미의 채점방식에 비추어 봐도 그다지 좋지 않다. 테이크 다운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상위를 잡고도 쉽게 스윕이나 이스케이프를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분명 강한 선수는 맞지만 완력의 부재, 킥 방어와 디펜스 레슬링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상성에 따라 완벽히 질때가 있어서 격투기 실력 자체는 정말 상급이라 하기엔 약간 애매하다. 그래서 남은 커리어동안 어느 체급이라도 챔피언을 먹는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물론 디아즈 형제의 주장대로 종합격투 시합엔 라운드, 시간제한, 레슬링 위주 포인트 등 여러 악조건이 있기에 디아즈의 강점인 체력, 맷집, 볼륨 복싱이 제약되므로 불리하긴 하다. 실제로 극단적인 킥 위주 아웃파이팅 아니면 레슬링으로 누르지 않고 디아즈 형제들과 맞주먹으로 겨룬 경기에서는 디아즈의 승리률이 매우 높다. 맥그리거와의 1차전처럼 디아즈 형제들에게 과감하게 피니쉬를 노리면 험한 꼴을 당하는 일이 대부분이다[13] .
닉 디아즈의 동생으로 길버트 멜렌데즈, 제이크 쉴즈와는 세자르 휘하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이며, 닉과는 외모, 경기 운영이 무척 닮았는데, 기량으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확실히 형에게는 못 미친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14] 스타일상의 차이를 지목하자면 닉은 매우 예리한 타격 감각에 빛을 보인다면, 네이트는 무시무시한 맷집빨로 경기를 한다.
사적으로도 형인 닉 디아즈와 각별한 사이다. 방황하는 동생 네이트를 염려해서 본인이 수련하고 있는 주짓수 도장으로 데려가서 네이트 또한 무술을 베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닉은 살벌한 프로 격투가 삶을 동생에게 굳이 추천하기 싫어했지만 네이트가 형의 발자취를 따라 프로 종합격투기 질로를 원하니 네이트의 격투 커리어를 이끌어준 사람도 닉이다. 그래서인지 네이트는 형을 '리더'라고 칭하고 '격투기 선수로서의 자신은 닉 디아즈가 만든 것이다', '닉 디아즈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다' 라고 형을 두둔한다. 비록 최근에 들어서 형이 풍류에 빠져 방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동생 네이트가 디아즈 형제 팀의 실질적인 수장이 되었지만 본인의 팀은 '닉 디아즈의 군대'라고 강조했고 자신은 닉 디아즈의 병사라고 말하는 등 형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인으로,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펼치는 근성 가이에다가 불리한 시합에서 일발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나 그가 등장하는 시합에는 관중들의 환호가 하늘을 찌른다. 더불어 이런 화끈한 경기 탓에 나왔다 하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를 싹쓸이 한다. UFC 196에서 맥그리거에게 서브미션 승을 거두면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를 싹슬이해 조 로존을 넘어 최다 보너스를 경신했다.[15]
경기마다 명승부를 만들어 내는 탓에 미국에서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여기에 독특한 캐릭터와 돌출 행동과 형인 닉과의 콤비 돌아이짓 등이 연계되어 여느 파이터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팬이 많고, 뭔가 어눌한거 같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인터뷰를 잘 한다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게다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2연전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키웠으며, 3년만에 복귀했던 ufc 241에서의 옥타곤 인터뷰가 유튜브에서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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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단 좀 낫지만 얘도 입에 걸레를 물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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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치룬 이후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과 SNS 등을 통해 코너야 말로 여전히 챔피언이었다고, 네이트의 스타일은 끔직했다며 비난하자, 인스타그램으로 맞대응을 하였다. 인스타에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것을 보면 화해 한 듯하다.
디아즈라는 이름을 통해 짐작이 가기도 하겠지만 멕시코계 미국인 혈통이라고 한다.
1. 소개
형인 닉 디아즈와 함께 세자르 그레이시 사단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로, 근성과 투지로 이루어진 좀비 복싱[3] 으로 경기를 이끌며 수많은 명경기를 탄생시키며 두터운 팬층을 만들었고, 형 못지 않은 똘기를 가지고 있어 상대 선수와 트래쉬 토크를 하거나 경기 중 도발을 하는 등의 행동 덕분에 여러 선수와 대립을 만들며 흥행을 이끈 악동이다.'''I'm not surprised motherfucker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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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적
- 주요 승: 조 헐리, 매니 감부리안, 주니어 아순상, 알빈 로빈슨, 커트 펠레그리노, 조쉬 니어, 멜빈 길라드, 로리 마크햄, 마커스 데이비스, 고미 타카노리,도널드 세로니, 짐 밀러, 그레이 메이나드, 마이클 존슨, 코너 맥그리거, 앤소니 페티스
- 주요 패: 오이시 코지, 에르메스 프랑카, 클레이 구이다, 조 스티븐슨, 그레이 메이나드, 김동현, 로리 맥도날드, 벤 헨더슨, 조시 톰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 코너 맥그리거, 호르헤 마스비달
2.1. UFC
2.1.1. 라이트급
2004년 10월 21일 WEC 12에서 데뷔전을 치루었고, WEC와 여러 중소단체를 돌아다니며 전적을 쌓은 후 2006년 10월 12일 WEC 24에서 에르메스 프랑카의 WEC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했으나 2라운드에 암바를 잡혀 서브미션 패를 당하고 말았다.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TUF 시즌 5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코치는 BJ 펜과 젠스 펄버였는데 디아즈는 팀 펄버 소속으로 연승을 달려 준결승에서 그레이 메이나드를 길로틴 초크로 잡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2007년 6월 23일 TUF 5 피날레에서 라이트급의 기대주로 평가받던 매니 감부리안과 결승전을 치루었다. 1라운드는 감부리안이 우세를 보이며 가져갔지만 2라운드 초반에 감부리안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다가 어깨 탈골되는 부상을 입으며 디아즈의 약간 싱거운 승리가 선언되며 TUF 5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가 되었다.
이후 이를 기점으로 '''엄청난 명승부를 양산해내기 시작했다.''' 2007년 9월 UFN 11에서는 주니오르 아순사오의 하위에 깔려 고전했으나 클린치가 풀리는 순간 아순사오의 안면에 왼손 펀치를 꽂아넣으며 다운, 길로틴 초크로 연결시키며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2008년 1월 UFN 12에서는 알빈 로빈슨과의 어지러운 그라운드 싸움 끝에 가드에서 기습적인 트라이앵글 초크를 작렬시키며 승리했고, 2008년 4월 UFN 13에서 커트 펠레그리노를 상대로 번번히 테이크 다운을 내주며 파운딩 세례에 고전했으나 싱글렉을 당하는 순간 트라이앵글 초크를 완성시켜 극적인 역전 서브미션 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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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UFN 15에서는 조쉬 니어에게 근소한 차로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었다.
2009년 1월에는 클레이 구이다와 대결했으나 한 수 위의 운동량과 체력과 지닌 구이다의 진흙탕 전략에 막혀 패하고 말았다. 2009년 6월 TUF 9 피날레에서는 조 스티븐슨과 시합했다. 스티븐슨은 역시 닥태클과 더티복싱으로 끈덕지게 디아즈를 물고 늘어지는 전략을 들고 나왔고, 디아즈는 스탠딩과 그라운드 양쪽에서 자신의 장기를 살리지 못한 채 무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2009년 9월 UFN 19에서는 멜빈 길라드와 타격전을 벌이다 거의 죽기 일보직전까지 얻어 맞았지만, 요단강에 한발짝 담근 상태에서 2라운드 길라드의 테이크 다운에 카운터 길로틴을 작렬시키며 극적인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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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UFN 20에서는 TUF에서 한 번 쓰러뜨렸던 그레이 메이나드와 재대결했다. 상위권으로의 도약이 걸린 중요한 시합이으나, 3년 사이 메이나드는 라이트급 최강의 레슬러로 성장해 있었다. 디아즈는 시종 저돌적으로 타격전에 임했으나 치고 빠지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메이나드의 전략에 말려 스플릿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 이후 디아즈는 웰터급으로 증량을 결심한다.
2.1.2. 웰터급
웰터급으로 월장한 디아즈는 상당히 강해진 모습을 보였는데, 증량 후 가진 2010년 3월 UFC 111의 첫 경기에서 타격가인 로리 마크햄을 타격으로 완벽히 제압하며 KO승을 거둔다. 2010년 8월 UFC 118에서는 UFC 베테랑인 마커스 데이비스를 역시 타격으로 압도했고, 테이크 다운마저 성공시킨 끝에 데이비스가 이스케이프를 시도하는 순간을 노려 길로틴 초크로 승리했다.
하지만 2011년 1월 UFC 125에서 만난 김동현의 레슬링과 완력에 밀려 뜻하지 않은 1패를 당했다. 김동현의 테이크 다운에 이은 G&P에 1, 2라운드를 완벽히 내주었고, 3라운드 김동현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대반격에 나섰으나 결국 피니시를 하지 못한 채 만장일치로 판정패하고 말았다. 미디어판정에선 디아즈가 근소하게 앞섰다.
2011년 4월 UFC 129에서 로리 맥도날드를 상대로 재기전을 가졌으나 어째 김동현과의 경기보다 심하게 털렸다. 레슬링에서 대책없이 발렸고 장기인 타격에서도 밀렸다. 3라운드에서만 저먼 수플렉스에 세번이나 당한 채 변변히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운 채로 두들겨 맞았을 정도이다. 경기 후 판정에서 두명의 저지로부터 30-26이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로 웰터급에서 한계를 느꼈는지 라이트급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2.1.3. 다시 라이트급
라이트급으로 돌아온 디아즈는 2011년 9월 UFC 135에서 고미 타카노리와 대결했다. 우월한 리치를 십분 활용한 복싱으로 스탠딩에서부터 고미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노가드로 고미를 도발한 후[4] 다운까지 빼앗는 등 안드로메다행 관광열차의 운전대를 잡았다. 1라운드 후반 하위에 깔리기도 했지만 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로 승리했다.
2011년 12월 UFC 141에서는 도날드 세로니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복싱에서 앞서며 승리했다. 한때 하이킥에 다운을 내주기도 했으나 세로니는 디아즈의 주짓수를 경계한 듯 선뜻 파고들지 못했고, 스탠딩이 선언된 후에는 아무런 데미지도 없다는 것처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2012년 5월 UFC on FOX 3의 메인 이벤트에서 상승세인 짐 밀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좋은 기량을 보이며 이기긴 이겼는데 승리 장면이 무섭다. 텅 락으로 경기를 끝냈는데, 길로틴 초크에서 자연스럽게 위치를 바꾸면서 디아즈가 밀러의 턱을 조이자 밀러의 마우스 피스가 튀어나오면서 밀러는 혀를 '''깨물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던 밀러는 바로 탭을 치고 경기는 디아즈의 승리로 끝난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혀를 깨물어서 입주변이 피범벅이 되는 장면을 클로즈업 해주었는데 해설자 조 로건도 끔찍한 서브미션 기술이라고 평했다.
본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돌아와 상당히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말인 2012년 12월 8일, UFC on FOX 5 에서 챔피언 벤 헨더슨에게 도전하게 되었으나 결과는 참패였다. 특기인 좀비 복싱은 헨더슨의 강력한 레그킥에 의해 완전히 봉쇄당했고, 여러 번 서브미션을 노려봤지만 헨더슨의 완력은 너무나도 강했다. 결국 한 저지에게 50-43(...)이라는 초유의 점수를 받으며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말았다.
같은 세자르 그레이시의 휘하의 길버트 멜렌데즈가 벤 헨더슨에게 도전하는 2013년 4월 20일에 디아즈는 생애 첫 KO패를 당하게 된다. 조시 톰슨과 대결했는데, 톰슨은 스탠스를 계속 바꾸어가며 레그킥으로 견제를 시도했고 디아즈는 1라운드에 헤드킥만 2번을 맞게 된다. 클린치 싸움에서도 발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2라운드에 톰슨의 헤드킥을 맞고 쓰러진 뒤 이어지는 파운딩에 경기 종료.
2013년 11월 30일 TUF 18 Finale에서는 TUF 시즌 5 시절부터 시작된 그레이 메이나드와의 트릴로지를 1라운드 2분 38초 만에 TKO승으로 장식한다. KO 오브 더 나이트를 수령한 건 덤.
2014년 12월 14일 UFC on Fox 13에서 열린 하파엘 도스 안요스전에서는 4.6파운드나 계체를 초과하며 시합을 가졌는데, 스탠딩에서 안요스의 레그킥에 크게 데미지를 받고 그라운드에서마저 가드플레이가 파훼당하며 파운딩 세례를 맞았다. 판정까지 갔던 게 용했을 정도.
2015년 12월 20일 UFC on FOX 17에서 마이클 존슨과 격돌했다. 경기 전 도박사들에게 압도적인 언더독을 배정받았으나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마이클 존슨의 광폭한 타격을 이기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긴 리치를 이용한 좀비복싱으로 3라운드 내내 존슨을 괴롭혔다. 하나를 받으면 되돌려주려고 하는 마이클 존슨의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공략해 낸 것, 거기다 놀라운 점은 테이크다운 시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막판에 존슨이 테이크다운을 시도해서 백을 잡는 듯했지만 곧바로 경기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그런데 네이트는 경기가 끝난 걸 알면서도 롤링 니 바 서브미션 시도함과 동시에 주먹을 들어올리며 승리 인증샷을 남기는 본인의 이미지 다운 모습을 보이며 가뜩이나 경기를 내준 존슨을 더 열받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고 존슨이 항의했지만 곧 화해했다. 문제는 승자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를 디스했는데 여과없이 Fuck란 단어가 나가버렸다.[5]
무려 인터뷰의 첫 세 문장에 모두 다 Fuck이 들어간다. 조 로건이 밝힌 후일담에 따르면 네이트 디아즈가 Fuck이란 말을 처음 꺼낸 순간, 통신 장치를 통해서 FOX TV의 프로듀서가 조 로건에게 당장 인터뷰를 끊으라고 소리쳤지만, 조 로건은 격투기 팬이자 코미디언으로서 이 순간을 도저히 놓칠 수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오랫 동안 끈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디아즈로서는 기사회생하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조 로건 : 네이트, 굉장히 터프한 선수인 마이클 존슨을 상대로 아름다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네이트 : 좆까! 코너 맥그리거, 넌 내가 공들인 모든 걸 훔쳐가고 있어, 이 씨발 놈아. 내가 너 새끼랑 한 판 떠줄게. 네가 기자 회견에서 언급한 놈들하고 싸우는 걸 누구도 보고 싶지 않아. 넌 이미 걔네를 다 이겼지. 왜냐하면 쉬운 상대였으니까. 네가 만날 수 있는 제일 가장 큰 돈이 되는 상대가 나란 걸 모두가 다 알아.
조 로건 : 아쉽지만 폭스 TV에선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허용되지 않습니다. 좋은 경기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네이트!
2.1.4. vs 코너 맥그리거
2.1.4.1. 1차전
UFC 196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하기로 되어있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가 발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게 되어, 대체 출전하게 되었으며 웰터급에서 붙게 되었다. 웰터급 경기가 된 일에 대해 두 선수의 말이 서로 다른데 코너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가 감량이 어려워 자신이 맞쳐준 것이라고 말하는 반면 네이트는 그런 일 없었고 자신은 맥그리거가 바랐다면 감량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데이나 화이트에 따르면 네이트 디아즈가 165파운드를 제안했고 코너가 그럴 거면 170 파운드에서 싸우자고 제안하여 웰터급 경기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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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백초크를 잡아내며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맥그리거의 화려한 타격에 컷팅으로 인한 출혈까지 일으키며 불리한 양상을 보였으나 사실 네이트는 별다른 충격이 없었다. 후에 네이트는 맥그리거의 주먹을 페더급에서는 강할 지 몰라도 자신의 체급에서는 새롭지도 않다며 별 게 아니라고 했다.[6] 게다가 2라운드에서 네이트의 정확한 원투 콤비네이션이 맥그리거의 턱에 꽂히며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네이트가 좀비처럼 몰아붙히며 정확도 높은 기세 좋은 펀치를 연달아 적중 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맥그리거가 태클을 시도했단 걸로 말 다했다'''. 그라운드에서의 수준차로 마운트를 잡아 파운딩을 날리자 맥그리거가 몸을 돌렸지만 결국 그대로 백을 잡으며 초크로 연결하여 맥그리거는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유효타가 비슷하다고 해서 맥그리거가 1라운드를 압도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있는데 '''1라운드는 맥그리거가 우세하긴 했다.''' 디아즈는 초반에 뒤로 빠지면서 앞손잽 짤짤이를 넣은것이 전부였고 맥그리거는 전진하면서 묵직하고 임팩트있는 뒷손을 적중시켰다. 1라운드 초반에는 맥그리거가 거리를 잡지 못하고 미스블로우를 냈지만 갈수록 거리감을 잡고 뒷손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면서 네이트의 오른쪽 눈두덩이에 커팅을 내기도 했다.2라운드 초반에도 맥그리거가 디아즈를 몰아붙이긴 했으나 중반에 디아즈가 전진하면서 들어가자 네이트의 원투 콤비네이션이 맥그리거의 안면에 꽂히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네이트의 좀비 복싱은 최대한 레슬링으로 끌고 가거나 힘으로 찍어 누르는 방법, 또는 강력한 레그킥과 철저한 점수따기 운영 등으로 스텝과 거리를 흩어주면 충분히 봉쇄 가능한 스타일이다. 실제로 네이트에게 쓴맛을 안겨주었던 선수들은 모두 그러한 무기들로 네이트의 강한 타격을 쓰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맥그리거가 원래 도전하겠다며 호언 장담하던 하파엘 도스 안요스 또한 위에 서술되어 있듯이 강력한 레그킥으로 네이트의 다리를 찜질해 주면서 그라운드에서 바닥청소를 시킬 정도로 압도적으로 네이트를 찍어 눌렀던 바 있다. 앞서 김동현 또한 네이트에게 경기 후반부에는 타격으로 완전히 말려서 두들겨 맞기도 했지만, 힘으로 누르면서 좋은 포지셔닝 능력으로 레슬링으로 참교육을 시키며 승리한 바가 있다. 그런데 이미 익히 알려져 있듯이 코너 맥그리거는 '''그라운드는 약점 수준이며 레그킥은 사실상 쓰지도 않으며 점수따기 운영을 하는 선수는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고 힘으로 찍어 누르기엔 네이트는 상당히 큰 선수이다. 더 작은 선수인 채드 멘데스에게도 그라운드에서는 심하게 몰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것이 네이트에게 통할 리가 없다. 즉 이 경기에서 맥그리거가 가진 무기는 강력하고 정확한 타격 밖에는 없었다. 실제로 강력하고 정확한 타격이 빛을 발해 여러번 정타를 맞추었다. '''문제는 그 유일한 무기가 데미지를 거의 입히지 못했다.''' 2라운드 시작시 맥그리거의 웃음기 가시고 눈물이 고여 눈시울이 붉어진 표정은 단순히 지쳐서가 아니라, 자신의 유일한 무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서 지은 표정이라 해도 사실 부정하기는 힘들 정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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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네이트는 경기제안을 받았을때 '''"트라이애슬론을 준비하고있어서 체력에 문제없다."'''라고 했지만 사실 트라이애슬론같은건 준비하지도 않고 멕시코에서 팀동료인 길버트 멜렌데즈들이랑 요트에서 술마시고 놀고 있었다고 고백(?)하면서 코너 맥그리거의 멘탈을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10일의 준비기간이 있었다고 해도 UFC 임베디드도 찍느라 사실상 10일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걸 생각해보면...
2.1.4.2. 2차전
UFC 202에서 코너 맥그리거와의 2차전이 결정되었다. 디아즈는 경기 전 회견에서 맥그리거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고 물통(...)을 던지면서 도발을 하는 등 서로간의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경기가 시작되자 1, 2라운드에서는 맥그리거에게 로우킥과 카운터 펀치로 3번이나 다운을 당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맥그리거의 체력이 떨어진 2라운드 후반에 디아즈가 전진하면서 클린치를 이용해 맥그리거를 케이지로 몰아가면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3라운드에서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과 특유의 좀비 복싱으로 맥그리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히려 4라운드에선 너무 많은 데미지가 누적됐는지 디아즈의 거센 전진이 멈추었고 맥그리거의 프론트킥[7] 과 잽에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5라운드에선 치열한 클린치 공방이 계속되었고 그러는 와중에 디아즈는 맥그리거를 그라운드로 끌고가기 위해 테이크 다운을 노렸으나 맥그리거는 정말 필사적으로 방어하고 오히려 디아즈가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바로 일어서고(!) 마지막 10초에서 맥그리거를 테이크 다운시켰으나 결국 근소한 판정패(48-47,48-47,47-47)를 당했다. 디아즈는 아쉬워하면서 맥그리거와의 3차전을 바로 요구했다.
2차전 이후 '맥그리거가 아니면 싸우지 않겠다' 면서 1년 넘게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한때 잠정 챔피언전까지 거론되었으나 디아즈는 돈맛을 보았는지 무조건 맥그리거만 요구하는 상황(...) 한편 맥그리거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펼친 후 디아즈와의 3차전을 희망하면서, 디아즈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단 3차전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아 이루어질지는 미지수.
이후 2017년 마지막으로 치러지게 될 UFC 219 대회에 마땅한 메인 이벤터가 없자 UFC는 뜬금없이 타이론 우들리(!!)와의 타이틀전 매치를 주선했다. 우들리 역시 머니 파이트를 갈망하던 터라 곧바로 승낙하며 디아즈를 계속 도발했으나 디아즈가 엄청난 액수의 대전료를 요구하였고 결국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해당 메인이벤트에는 크리스 사이보그와 홀리 홈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들어갔으며 디아즈는 2017년을 그대로 날리게 되었다. 이후 무지막지한 대전료를 요구하거나 복싱 진출을 암시하는 등의 글을 올리며 돈독이 제대로 오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2.1.5. 복귀
이후 2년 간 디아즈가 경기를 뛰지 않았는데, 그러다가 UFC 230에서 더스틴 포이리에와 맞붙는 것이 확정되었다. 에디 알바레즈까지 꺾어 3위까지 오른 포이리에이기 때문에 이기면 타이틀 전선으로 단숨에 뛰어오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포이리에가 연승 중이고 디아즈가 경기를 안 뛴지 꽤 오래 되었기에 디아즈는 포이리에전에서 언더독[8] 이다.
이와 별개로 UFC 230의 메인 이벤트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아서[9] UFC 230의 메인이벤트가 디아즈 vs 포이리에의 슈퍼파이트로 치러지며, 라이트웰터급 체급이 신설되고 둘이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는 루머가 있었다. 코너 맥그리거의 3체급 석권의 밑그림이라는 비판과 동시에 기대를 받았고 디아즈와 포이리에 역시 계속해서 신체급 떡밥을 던졌는데...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신체급 신설은 없다고 못박았고 오랫동안 베일에 감춰진 UFC 230의 메인 이벤터는 발렌티나 셰브첸코 vs 세자르 유뱅크스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그러나 뉴욕 대회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다시 디아즈 vs 포이리에의 5라운드 경기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극적으로 다니엘 코미어 vs 데릭 루이스의 경기가 성사되면서 디아즈의 경기는 3라운드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포이리에가 부상으로 아웃됐고, 디아즈도 다른 선수와 싸우지 않고 UFC 230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 디아즈는 상대가 하빕이 아니면 UFC 230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UFC 241에서 앤소니 페티스와 대결을 성사시켰다. 한편 페티스는 스티븐 톰슨을 잡아내는 엄청난 이변을 일으키면서 웰터급의 랭커로 등극한 상황이다. 즉 디아즈가 이 경기를 승리하면, 디아즈도 까다로운 레슬러들을 피해 순식간에 웰터급 랭커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코너 맥그리거(...)까지 콜할 수 있으니 디아즈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결국 3:0 만장일치(30-27, 30-27, 29-28)로 네이트 디아즈가 판정승을 받아냈다. 특유의 끈적한 좀비 복싱, 페티스보다 뛰어난 카디오와 주짓수, 여기에 디아즈의 고질적인 약점이였던 레슬링과 레그킥 방어마저도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전체를 압도해버렸다. 3년이라는 긴 공백이 있었음에도 예전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인상적인 승리였다. 디아즈의 오랜 링러스트 때문에 다소 페티스가 1라운드 초반에 앞서는듯 싶었지만 한층 강화된 디아즈의 킥 방어 [10] 레슬링, 클린치 타격 공세로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고 특유 약점인 뒷심 부족으로 디아즈에게 압도당했다. 경기 직후 옥타곤 인터뷰에서는 맥그리거가 아닌 호르헤 마스비달과 상남자 간의 대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처음엔 디아즈-마스비달 메치업을 삐딱한 자세로 좌시 하고 있던 데이나 화이트가[11]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의 타이틀 협상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니 180도 태도를 고치고 디아즈-마스비달 메치를 BMF (Bad Motherfu**er) 타이틀전으로 홍보하겠다고 파격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경기는 디아즈가 3라운드 닥터 스탑으로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초반부터 마스비달은 강한 타격, 완력, 빠른 기동력으로 디아즈의 좀비복싱을 봉쇄했고, 1라운드 초반 엘보우, 헤드킥으로 디아즈를 다운시켰다. 심지어 마스비달에게 맥그리거전 처럼 자신의 장기인 클린치로 우위를 점하려고 클린치를 시도 했으나 그냥 힘으로 밀려버렸다. 그리고 2, 3라운드에는 마스비달의 매서운 바디 킥, 펀치로 다운을 당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다. 디아즈가 경이로운 맷집으로 끈질기게 버텨냈지만 눈가에 심한 컷으로 인해 닥터가 경기를 끝내버렸다.
팬들은 디아즈는 원래 쉽게 컷이 나지만 여러 번 역전을 성공했다는 점과, 또 허접한 뉴욕 커미션을 고려해보면 불필요하게 경기를 끝내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사실 디아즈의 눈가에 난 컷은 굉장히 컸고, 사실상 경기가 이어졌어도 진짜 큰일 날정도로 밀리고 있었으며 4,5라운드에 과거에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인적 없던 마스비달이 밀리기 보다 오히려 디아즈가 KO가 나올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끝낼만 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 심판 입장에서는 선수보호가 우선이니... 도날드 트럼프, 더 락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만큼 팬들 사이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경기였지만 경기가 불타오르기 전에 끝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3. 파이팅 스타일
'''UFC의 좀비 그 자체'''
세자르 그레이시의 제자답게 주짓수, 타격, 체력의 3박자가 갖추어진 선수다.
세자르 휘하에서 블랙 벨트를 받은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강자. 세자르 그레이시는 유독 벨트 승급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네이트가 블루, 퍼플벨트였던 유망주 시절부터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는 관절기는 언제라도 주짓수 블랙벨트 상대의 탭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이다.[12] 체급에 비해 신장이 크고 팔다리가 길고 형을 닮아서인지 몸이 유연하기 때문에 별의별 자세에서 온갖 서브미션을 시도해 온다.
동문들과 마찬가지로 복싱 실력이 매우 뛰어나 주짓떼로면서도 타격전을 즐기는 경향이 있다. 한방 파워는 없지만 라이트급 기준으로 신장과 리치에서 절대적으로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스트라이커들도 관광을 당할때가 있다. 체격은 거의 비슷하지만 도날드 세로니와의 경기에서, 디아즈는 압도적으로 세로니를 잡았다. 여기에 강철같은 체력과 회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리한 시합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넉아웃되어야 할 정타를 맞고도 벌떡벌떡 일어나 안면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 상대에게 펀치를 내지르는 모습은 영락없이 좀비다.
그러나 킥 방어에 취약해서 네이트의 좀비 복싱 패턴이 공략 당했는지 벤슨 헨더슨, 조시 톰슨, 하파엘 도스 안요스등 극단적인 복싱 회피/킥 위주 타격 전략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네이트의 좀비 복싱과 도발에 휘말리지 않고 침착하게 로우킥으로 공략하면 이건 필승으로, 마이클 존슨에게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로우킥에 털리는건 변하지 않았다. 로우킥을 우습게 여기던 맥그리거조차 1차전 디아즈와 맞주먹 대결해서 크게 낭패를 당한 뒤 로우킥 전략으로 2차전을 임해서 초반 1, 2라운드에 네이트가 로우킥을 많이 허용해 경기 내내 허벅지가 부어오른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단점은 역시 레슬링으로, 테이크 다운에 대한 방어가 취약해서 너무 쉽게 상위를 내주는 경향이 있다. 가드에서의 방어가 매우 좋고 서브미션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토니 퍼거슨같이 하위에서도 적극적으로 엘보우와 발광을 하며 이스케이프를 하는 편이 아니므로 레슬링에서 밀리면 꼼짝없이 당한다. 00년대 이후로는 상위에서의 압박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현상은 아니며, 더불어 주 활동 무대인 북미의 채점방식에 비추어 봐도 그다지 좋지 않다. 테이크 다운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상위를 잡고도 쉽게 스윕이나 이스케이프를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분명 강한 선수는 맞지만 완력의 부재, 킥 방어와 디펜스 레슬링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상성에 따라 완벽히 질때가 있어서 격투기 실력 자체는 정말 상급이라 하기엔 약간 애매하다. 그래서 남은 커리어동안 어느 체급이라도 챔피언을 먹는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물론 디아즈 형제의 주장대로 종합격투 시합엔 라운드, 시간제한, 레슬링 위주 포인트 등 여러 악조건이 있기에 디아즈의 강점인 체력, 맷집, 볼륨 복싱이 제약되므로 불리하긴 하다. 실제로 극단적인 킥 위주 아웃파이팅 아니면 레슬링으로 누르지 않고 디아즈 형제들과 맞주먹으로 겨룬 경기에서는 디아즈의 승리률이 매우 높다. 맥그리거와의 1차전처럼 디아즈 형제들에게 과감하게 피니쉬를 노리면 험한 꼴을 당하는 일이 대부분이다[13] .
4. 기타
닉 디아즈의 동생으로 길버트 멜렌데즈, 제이크 쉴즈와는 세자르 휘하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이며, 닉과는 외모, 경기 운영이 무척 닮았는데, 기량으로 보나 커리어로 보나 확실히 형에게는 못 미친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14] 스타일상의 차이를 지목하자면 닉은 매우 예리한 타격 감각에 빛을 보인다면, 네이트는 무시무시한 맷집빨로 경기를 한다.
사적으로도 형인 닉 디아즈와 각별한 사이다. 방황하는 동생 네이트를 염려해서 본인이 수련하고 있는 주짓수 도장으로 데려가서 네이트 또한 무술을 베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닉은 살벌한 프로 격투가 삶을 동생에게 굳이 추천하기 싫어했지만 네이트가 형의 발자취를 따라 프로 종합격투기 질로를 원하니 네이트의 격투 커리어를 이끌어준 사람도 닉이다. 그래서인지 네이트는 형을 '리더'라고 칭하고 '격투기 선수로서의 자신은 닉 디아즈가 만든 것이다', '닉 디아즈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다' 라고 형을 두둔한다. 비록 최근에 들어서 형이 풍류에 빠져 방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동생 네이트가 디아즈 형제 팀의 실질적인 수장이 되었지만 본인의 팀은 '닉 디아즈의 군대'라고 강조했고 자신은 닉 디아즈의 병사라고 말하는 등 형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여준다.
미국에서는 상당한 인기인으로,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펼치는 근성 가이에다가 불리한 시합에서 일발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언제나 그가 등장하는 시합에는 관중들의 환호가 하늘을 찌른다. 더불어 이런 화끈한 경기 탓에 나왔다 하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를 싹쓸이 한다. UFC 196에서 맥그리거에게 서브미션 승을 거두면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를 싹슬이해 조 로존을 넘어 최다 보너스를 경신했다.[15]
경기마다 명승부를 만들어 내는 탓에 미국에서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여기에 독특한 캐릭터와 돌출 행동과 형인 닉과의 콤비 돌아이짓 등이 연계되어 여느 파이터 못지않은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한국에서도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팬이 많고, 뭔가 어눌한거 같으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인터뷰를 잘 한다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게다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2연전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키웠으며, 3년만에 복귀했던 ufc 241에서의 옥타곤 인터뷰가 유튜브에서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증명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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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보단 좀 낫지만 얘도 입에 걸레를 물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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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가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치룬 이후 저스틴 비버가 인스타그램과 SNS 등을 통해 코너야 말로 여전히 챔피언이었다고, 네이트의 스타일은 끔직했다며 비난하자, 인스타그램으로 맞대응을 하였다. 인스타에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린것을 보면 화해 한 듯하다.
디아즈라는 이름을 통해 짐작이 가기도 하겠지만 멕시코계 미국인 혈통이라고 한다.
[1] 평체는 80kg대 초반 [2] 맥그리거를 이긴후 조 로건과 인터뷰를 할때 자신이 이긴게 하나도 놀랍지 않고 당연한 결과라며 대답했다. [3] 온 얼굴에 피가 물들면 물들수록 점점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이 비틀거리면서도 무시무시한 타격 시도 횟수을 보여주는 스타일 덕분에 붙여진 악명이다. [4] 그래도 시합이 끝난 후에는 쓰러진 고미를 일으켜 세워주며 그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5] 참고로 이 대회는 미국 지상파 방송인 FOX에서 전국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6] 네이트 디아즈는 참고로 탑급 복서와 일상으로 스파링을 하는 사람이다. 스파링 파트너만 봐도 화려한게 앤더슨 실바와 정면승부를 벌이고 현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도 복싱으로 잡은 형 닉 디아즈, 슈퍼 미들급 리니얼 챔피언이자 게나디 골로프킨을 어떻게 해볼만한 유일한 호적수로 평가되는 안드레 워드. 이런 사람들과 스파링을 해대니 당연히 페더급에서 올라온 맥그리거의 파워는 가벼울 수 밖에 없다. [7] 그렇게 강하게 날리지 않은 프론트킥에 디아즈의 움직임이 멎어서 팬들은 의아해했는데 후에 디아즈가 밝힌바로는 갈비뼈와 무릎에 부상을 안고있는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고 했다. [8] 도박사들이 디아즈 승보다는 패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의미.[9] 하빕 vs 맥그리거의 UFC 229의 날짜가 가까워졌는데도 밝혀지지 않았었다.[10] 페티스 코치가 1라운드때 발목이 나갔다고 하지만 로우 킥 방어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디아즈가 체크 했다. 특히 2라운드 시작할때 안소니가 로우킥을 셋업 없이 찼는데 묵직하게 채크했고 그뒤로는 로우킥을 쓰지 못했다. 즉 디아즈의 로우킥 방어 약점을 타겟한다고 안소니가 호언장담했지만 그에 맞서 업그레이드한 디아즈의 메리트.[11] 유독 디아즈 형제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짜게 돈을 주려고 하니 수 년간 디아즈-UFC간에 긴 갈등이 있다[12] 심지어 순수 주짓수 대회에서 현 UFC 페더급에서 주짓수의 마술사로 불리는 라이언 홀에게 탭을 받아낸 적도 있다. [13] 예외는 있다. 조시 톰슨전이나 호르헤 마스비달전 등이 있다.[14] 다만, 닉의 경우 스트라이크포스 시절 본인과 상성 상 유리한 매치업이 많았고 네이트는 복슬러가 우글우글한 UFC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닉에 비해 기량이 못미치는게 아니라는 주장도 많다. 닉 자신 또한 네이트-코너 대결 당시 맥그리거는 프로모션에 기대어 지나치게 푸쉬받는다고 UFC를 지적하면서 ''동생은 심지어 나보다도 UFC 전적이 많고 항상 어려운 매치업을 주지만 매년 3~5경기씩 치르면서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는데 그 자식들은 지금 어디있냐" 라고 네이트의 커리어를 리스펙하라고 일갈했다.[15] 지금까지 보너스를 총 '''15회''' 수상했는데 상금을 모두 합치면 '''50만 달러'''를 훌쩍 넘는다. [16] 이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모든 옥타곤 인터뷰 중에서 10위에 해당하는 조회수이며, 이보다 조회수가 많은 1~9위 동영상의 주인공들은 과거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코너 맥그리거(5개, 2개는 네이트 디아즈와의 2연전), 브록 레스너(2개), 조르주 생 피에르(1개)와 엄청난 인지도를 가진 CM 펑크(1개)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