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mage]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마그하르 오크의 지도자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평행세계
드레노어에서 온 듀로탄과 드라카의 딸로,
스랄의 여성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름은 조모인
대모 게야에게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며, '늑대의 딸'이라는 별칭이 있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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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쉬 헬스크림이 평행세계 드레노어로 넘어갈 때 쓴
시간의 환영 파편을 손에 넣은
아이트리그는 그곳의 병력을 호드에 편입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드레노어로 향하는 문은 닫혔고, 아이트리그에게 시간의 환영에 대해 조언해 준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는
대마법학자 엘리산드만큼 시간 마법에 전문적이지 못했다. 삭신이 쑤셔서 쉬어야 하는 아이트리그 대신
청동용 아나크로노스의 도움으로 시간의 환영 파편을 조율한 플레이어는 오큘레스가 만든 차원문을 통해 아이트리그와 함께 평행세계 드레노어로 건너갈 수 있게 된다.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30년이 지난 고르그론드의 마그하르의 요새, 지옥손길 성채 앞이다. 과거 황폐했지만 하늘만큼은 푸르렀던 고르그론드는 어쩐지 공기 전체가 노르스름하게 물들었다. 모든 오크 부족이 하나로 모인 마그하르와 그 일원인 칼날의 란트레서는 아이트리그를 매우 경계하며 대군주 게야라 앞으로 끌고 간다. 게야라는 녹색 피부인 아이트리그의 말을 거의 믿지 않지만, 쉽게 처분을 내리지는 않고 진실성을 시험하기로 한다. 그녀에게 말을 걸어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마그하르 오크의 대족장이라는 것과 그의 아들이 죽여야만 할 배신자라는 것을, 다른 마그하르 병사들에게 말을 걸어 게야라가 그롬마쉬의 오른팔이라는 것 등을 알 수 있다.
게야라는 검은바위, 전쟁노래, 서리늑대 부족 깃발과 그 역사를 아는 아이트리그에게 공감하지만 경계를 풀지 않고, 그롬마쉬가 나타나 플레이어를 알아보는데도 아제로스를 도와달라는 아이트리그의 요청을 거부부터 한다. 사실 마그하르도 쉽게 외부인을 도와줄 정도로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었다. 결국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오우거의 폭동을 함께 진압하면 영혼이 불같은 게야라를 설득할 수 있을 거라는 그롬마쉬의 조언을 받아들여, 아이트리그와 플레이어는 게야라를 도와주기로 한다. 외부인이 마냥 귀찮은 게야라는
어머니가 주둔지 지휘관으로서 나그란드에 있고
아버지는 이미 빛의 결속 오크와의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알려준다.
목표인 돌망치 오우거는 대부분 마그하르와 분쟁을 원치 않아 협조적이었으나, 폭동을 주모하는 오우거 '코르갈의 대손주 코르갈'과 그의 부하들은 빛의 결속과 한패였다. 게다가 몇 달에 한 번씩 빛의 결속 오크들이 대규모로 마그하르를 공격해 왔는데, 플레이어가 도착한 시기가 딱 그 때였다. 코르갈을 처치함으로써 외부인을 인정하기 시작한 게야라는 그간의 사정을 말해준다. 오크와 드레나이는 아키몬드를 물리친 후에도 힘을 합쳐 군단을 몰아냈으나,
악마와 싸우지 않게 되자 드레나이는
빛에 집착하기 시작했고 오크들에게 빛을 믿길 강요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오크는 강제로 개종당했지만 극소수가 드레나이 편에 스스로 붙어 동족에 대항하기도 했는데, 그롬마쉬의 아들도 그 중 하나였다. 마그하르는 그렇게 빛의 압제를 끝내고 자유를 되찾기 위해 여전히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게야라는 이번 오우거 폭동도 기아가 일어날 징조가 아니라면 빛의 결속의 위협이 분명하니 보루를 지켜야 한다고 나서고, 아이트리그와 플레이어 역시 그녀를 돕기로 한다.
게야라를 따라가는 퀘스트를 수락하면 '빛의 압제' 시나리오로 진입한다.
- 야수 감시터를 향하여: 야수 감시터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빛의 결속 병사들이 곧 들이닥칠 것입니다. (게야라를 야수 감시터까지 호위)
야수 감시터는 돌망치 주둔지 아래쪽에 있다. 곡괭이를 메고 있는 란트레서에게 접근하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간다.
- 빛의 결속: 야수 감시터에서 빛의 결속 병사의 공격을 막아내야 합니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란트레서! 보고하라!
칼날의 란트레서의 말: 저희는 전선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대군주님. 하지만, 적이 대규모 공격을 하기 위해 집결하는 것 같습니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이건 너희 싸움이 아니다, 외부인이여. 아제로스로 돌아가도 좋다.
아이트리그의 말: 나는 전투에서 물러서 본 일이 없네. 오늘이라고 뭐 다를 것 같나.
대군주 게야라의 말: 그럼 피와 명예를 위해 함께 싸우자! 가자, 영웅들이여! ||
가시화원 휴경지 쪽에서 감시터를 공격하는 빛의 결속 병력은 대부분이
드레나이이고 간간히 오크 검귀가 섞여 있다. 이들은 내내 자신들과 함께 빛을 따르자고, 대총독의 이상을 받들라며 '계몽'을 시도한다.
가시화원 휴경지 남쪽에 위치한 영원아침 요새로 진격하며 진행 바를 100%까지 채우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 총독 오렐리스: 빛의 결속 총독을 처치해야 합니다. (총독 오렐리스 처치)
(영원아침 요새 안에서 빛을 내뿜는 찬란한 나루. 범위 내 모든 마그하르 병력이 '영원의 축복' 디버프를 받고 시간 속에 얼어붙는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안 돼... 나루... 이번엔 안 돼!
(멀리서 날아오는 총독 오렐리스의 기갑전투복)
대군주 게야라의 말: 이 더러운 빛에 저주를!
총독 오렐리스의 말: 무의미한 저항을 중단하라, 마그하르! 두 팔 벌려 빛을 받아들여라!
대군주 게야라의 말: 지금이라도 물러나라! 네놈들의 교리를 강제로 퍼뜨릴 수는 없다, 드레나이여!
총독 오렐리스의 말: 대총독님의 명이다. 항복해라... 아니면 심판을 맞이하리니!
아이트리그의 말: 드레노어를 위하여! 마그하르를 위하여! ||
총독 오렐리스는
불타는 성전 말기에
황천의 폭풍에 머무르며
알도르 사제회에 우호적인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를 주던 드레나이였으며, 평행세계에서는 빛벼림 드레나이의 모습으로 등장해 게야라에게 끈질기게 빛을 전도한다.
총독 오렐리스의 말: 나루께서는 평화와 질서를 가져다주신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평화와 질서? 정복이겠지!
총독 오렐리스의 말: 증오를 버려라! 빛은 전쟁의 상처를 아물게 한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우리의 상처는 네놈들이 알 바 아니다!
총독 오렐리스의 말: 한때 비옥했던 대지가 척박한 황무지로 변했다. 바로 네놈들의 증오 때문에! ||
기갑전투복을 부수면 본인이 튀어나오는데 둘 다 체력이 높은 편이며, 공격을 정통으로 맞으면 정말 아프기 때문에 적당히 무빙해야 한다. 오렐리스를 처치하면 그에게서 '
대총독의 연설문'을 획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렐 문서를 참조.
- 대족장에게 보고하라: 야수 감시터에 있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그롬마쉬 만나기)
총독 오렐리스의 말: 이렐 님... 용서하십시오...
대군주 게야라의 말: 대총독은 너희를 구원할 수 없다. 드레노어가 자유를 손에 넣을 때까지 우리 부족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가자, 아제로스의 용사들이여. 대족장께 승리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
대군주 게야라의 말: 그리고 영원아침 요새에 있는 내 형제자매들의 운명도. 이제 그들을 구할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
빛의 결속단의 대총독은 바로 이렐이었다. 전투를 위해 야수 감시터로 내려와 있는 그롬마쉬에게 접근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 그롬마쉬의 명령: 그롬마쉬의 명령을 기다려야 합니다. (대족장의 명령 기다리기)
대군주 게야라의 말: 드레나이의 공격을 물리쳤습니다, 대족장님. 하지만, 대총독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광신자는 포기하는 법이 없죠.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대처할 수 있을 걸세. 그나저나 아제로스에서 온 영웅들은 어떻던가? 자네에게 도움이 되던가?
대군주 게야라의 말: 저들은 용맹하게 싸우더군요. 인정합니다... 내가 너무 성급하게 판단했었소, 아이트리그. 너에게도 마찬가지였군, (플레이어)여.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그럼, 이제 우리가 호드에 진 빚을 갚기 위해 병력을...
대군주 게야라의 말: 저도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대족장님께서 허락해주신다면.
아이트리그의 말: 자네는 대군주 아닌가? 자네 부족의 싸움은 어떻게 할 건가?
대군주 게야라의 말: 대족장님께서 드레나이와 빛의 결속 배신자들을 물리칠 겁니다. 마그하르 오크는 당신들이 전쟁에 승리하도록 도와 빚을 갚겠습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같이 싸워보면 자네가 저 영웅들과 함께하고 싶어하리라 생각했네, 게야라. 자네를 축복하겠네.
아이트리그의 말: 고맙네. (플레이어)가 돌아갈 준비를 할...
(늑대를 몰아 급하게 달려오는 란트레서)[2] 라이브에선 버그로 란트레서 부분이 잘려 있지만, 베타 때는 정상적으로 출력되던 장면이다.
칼날의 란트레서의 말: 헬스크림 대족장님! 군대가 접근합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란트레서, 적의 규모는?
칼날의 란트레서의 말: 전부 다입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전부 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란트레서, 최대한 빨리 달리게! 모두 모아서 이리 데려오게! ||
마그하르 영입이 훈훈하게 이루어지려던 찰나, 빛의 결속단이 대대적으로 마그하르의 영역을 침공해 온다. 란트레서가 요새 쪽으로 달려가면 다음으로 넘어간다.
- 야수 감시터 탑 방어: 야수 감시터 탑의 포탑을 사용해 마그하르 오크를 지켜야 합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대군주, 아이트리그, 나와 함께 전선을 지켜주게!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플레이어)여, 탑 꼭대기로 올라가 빛의 결속단에게 지옥의 비를 내려라! ||
야수 감시터 한편에 탑이 있다. 다른 이들이 교전하는 동안 탑 꼭대기에 있는 포탑에 올라타 쉴새없이 몰려드는 빛의 결속단 드레나이들과 감시자 로봇들을 저지해야 한다. 진행 바를 100%까지 채우면 자동으로 포탑에서 내려가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 대족장에게 돌아가기: 야수 감시터에 있는 대족장 헬스크림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대족장에게 돌아가 다음 명령 기다리기)
탑에서 내려오면 오크들뿐 아니라 오우거,
그론, 오그론까지 마그하르의 모든 동맹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빛의 결속 병력도 만만치 않다. 그렇게 대치하는 상황 속에서 유유히 나타나는 건 바로 그롬마쉬의 옛 동료였던 대총독
이렐이다. 그녀는 <나루의 목소리>라는 별명을 달고 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놈들이 너무 많아! 영원히 버틸 수는 없어!
대군주 게야라의 외침: 하지만 버텨야 합니다! 이런 타락에 우리 운명을 무너뜨릴 순 없습니다!
(멀리서 엘레크를 타고 나타나는 대총독 이렐)
대총독 이렐의 외침: 그롬마쉬 헬스크림. 오랜만입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대총독. 이거... 영광이로군.
대총독 이렐의 외침: 마지막으로 빛을 받아들일 기회를 드리고자 왔습니다.
대총독 이렐의 외침: 당신 종족은 이 세계의 생명의 불씨를 꺼뜨리고 있습니다... 결국 이 땅은 말라붙고 파멸할 겁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어찌 보지 못하는 겐가, 이렐? 이 세계를 파멸시킨 것이 바로 빛일세!
대총독 이렐의 외침: 옛 친구를 잃게 되어 고통스럽군요, 그롬마쉬. 정 그렇다면... 알겠습니다. 당신 방식대로 이 일을 처리하죠.
<마그하르에게만 들리도록 목소리를 낮추는 그롬마쉬>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말: 게야라, 당장 모두를 데리고 여기를 떠나게. 무조건 내 말대로 하게.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외침: 마그하르를 위하여! 드레노어를 위하여! 록타르 오가르! ||
이렐은 그롬마쉬를 마지막으로 회유하려 하나, 드레노어 파멸의 원인이 빛이라는 그롬마쉬의 완강한 저항에 결국 피를 부르려 한다. 그롬마쉬는 최후의 저항 직전 게야라에게 모두를 데리고 아제로스로 떠날 것을 명한다. 그롬마쉬를 존경하는 게야라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지만, 그의 희생을 무의미하게 할 순 없는 상황이었다. 대화를 모두 들으면 마지막 단계로 넘어간다.
- 위기 탈출: 아이트리그, 마그하르 오크와 함께 드레노어를 빠져나와야 합니다. (드레노어 탈출)
아이트리그의 외침: 빨리 모이게! 기회는 한 번뿐일세!
대군주 게야라의 외침: 안 됩니다! 대족장님을 돕겠습니다!
아이트리그의 외침: 그의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 순 없네! 어서 가세!
(시간의 환영 파편을 써서 전 병력을 아제로스로 인도하는 아이트리그)
대군주 게야라의 말: 편히 가십시오, 그롬마쉬 헬스크림 님. ||
그롬마쉬와 칼날의 란트레서는 단 둘이 적진으로 돌격하고, 아이트리그와 게야라는 반대편에 있는 아군 병력 쪽으로 달려가 시간의 환영의 힘을 쓴다. 그롬마쉬 일행이 이렐과 대치하긴 하는데 투닥거리거나 죽는 묘사는 없다. 가만히 있으면 자동으로 시나리오가 완료된다.
오우거를 처치하면서 용사와 아이트리그의 용맹에 감탄한 게야라는 그들을 믿고 자신이 직접 아제로스로 파견 가기로 한다. 분명 아무 탈 없이 진행될 수 있었을 터였지만, 중간에 빛의 결속이 대대적으로 공격하는 바람에 마그하르 대족장 그롬마쉬의 희생을 대가로 가까스로 고향 드레노어를 탈출한다. 오그리마 앞마당의 바위엄니 농장에 도착한 뒤, 빠르게 현실을 받아들인 게야라는 애도를 접어두고,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호드라는 울타리에 들어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해 보기로 한다. 게야라처럼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던 아이트리그는 어떻게든 마그하르를 돕기로 약속한다. 더불어 게야라는 일찍이 드라카에게서 당시의 트롤 대족장에 대해서도 들어 알고 있었다.
아이트리그의 안내로 오그리마에 입성한 게야라와 마그하르 오크들은 대족장 실바나스 앞에서 호드에 충성을 맹세한다. 더불어 드레나이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한 상태이기도 하여, 게야라는 드레나이와 빛벼림을 받아들인 얼라이언스에 간결하고도 강력한 적개심을 지니게 된다.
이제 막 모험을 시작하는 마그하르 오크 플레이어는 시작 지역인 오그리마 명예의 골짜기에서 게야라를 만날 수 있다. 드레노어는 무너졌고 다시 고향을 보게 될 보장도 없으나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오그리마에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한다.
2.2. 이후 행적
8.1.5 PTR에서 바인과 젤링의 행동에 대한 그녀의 반응이 나오는데, 실바나스를 배신한 대가를 치루었다며 충성심이 없다면 명예도 없다는 말을 하며 폄하한다. 갤리윅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유일한 실바나스 지지파인 셈인데, 안그래도 캐릭터성에 대해 크게 비판받는것에 더해서 뜬금없이 실바나스를 지지한다는 말을 해서 더 까이게 생겼다. 심지어 실바나스를 지지하는 팬덤 내에서도 "얜 왜 갑자기 나대냐"는 반응이 대다수.[3] 하지만 게야라의 입장에서 실바나스는 하루아침에 이세계 난민이 된 자기들을 받아준 매우 고마운 존재다. 은혜를 느끼고 실바나스를 지지했던 것도 딱히 무리는 아니다. 스랄이 만든 신생호드의 가치관과 명예에 익숙하고, 이전에도 실바나스로 인해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어온 다른 호드 지도자들과는 다소 입장도 가치관도 다르다.
8.2.5 이전까지 갤리윅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유일한 실바나스 지지파인 셈인데, 아무래도 고향 드레노어가 그 배신자들 때문에 망해버렸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유나 사정이야 어쨌든 간에 '배신이라는 행위 자체'를 극도로 싫어하는 걸로 추정된다. 전쟁 대장정 마지막 전투에서도 실바나스 편에 섰는데, 오그리마 성벽 위를 보면 포세이큰, 고블린, 그리고 마그하르 오크들이 서 있다. 하지만 전쟁 대장정 끝에 실바나스는 강한 대족장이지만 명예는 없었다며 태도를 바꾸는데, 실바나스가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실바나스가 호드를 배신했다고 의견을 밝힌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록타르!
- 트롬카!
- 말해라.
- 네 말은 들어보겠다만, 행동으로 평가하겠다.
- 우리는 이 전쟁에서 이기려고 왔다.
- 마그하르의 심장은 순수하고 강하다.
- 빨리 말하라. 승리의 전투가 기다린다.
- 짜증
- 어떤 녹색 오크가 내 눈을 보면 가슴이 '쓰랄'인다고[4] 하길래... 내가 놈의 척추를 접어줬지.
- 내가 마을에 온 뒤로, 이 오그리마 오크들이 더 똑바로 선 것 같군.[5]
마그하르 오크 합류 후 오크 커스텀 옵션에 허리 펴기가 추가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 너는 군단과의 전쟁을 치러놓고 우릴 부를 생각은 못 했나? 제정신이냐? 전 우주의 운명이 경각에 달하였건만, 말 한 마디조차... 하! 어처구니가 없어서.
- 그래, 똘똘한 녀석아. 네 세계가 평행세계고 내가 살던 세계가 진짜 세계라는 생각은 못 해봤나? 하하하... 어때? 머리가 뒤죽박죽이 됐지?
- 작별
- 명예롭게 싸워라.
- 명예롭게 죽기를.
- 마그하르는 승리할 것이다.
- 명예롭게 싸우고, 영광스럽게 죽어라.
- 적이 네 앞에 무릎꿇기를.
- 우리가 아는 것은 전쟁뿐이다.
- 난 다시 드레노어의 하늘을 볼 것이다.
4. 스랄과의 관계
게야라는 스랄과 달리 주술사의 재능을 보이지 않은 전사다. 서리늑대 부족 족장에게 주술사의 소양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며, 스랄은 족장 지위와는 상관없이 드렉타르에게 주술을 배웠지만 주술사로서의 재능을 알아차리기 전까지는 전사였기 때문에 게야라 역시 주술사로 각성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이 외에도 빛의 결속 드레나이의 등쌀 때문인지 비교적 온건한 편이었던 스랄과는 달리 호전적이고 거친 면모를 보인다.[6] 스랄 역시 게야라가 드레나이에게 시달렸던 것만큼 인간에게 시달리며 살았지만, 스랄이 호전적인 성향을 지니지 않은데는 타레사 폭스턴과 하사관 같이 스랄에게 우호적으로 대한 인간들과 유대관계를 쌓았기 때문이다. 게야라에게 그렇게 지낼만한 드레나이는 없었던 걸로 추정된다.
어린 시절 드레나이 학자들에게 글을 배웠기 때문에 한때는 드레나이를 존경했지만, 빛에 타락한 드레나이들이 오크를 학살하거나 강제 개종시키며 증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평행세계의 스랄이라는 떡밥부터 상당한 논란거리이다. 바로크 사울팽이 격전의 아제로스 초반 스토리라인에서 퇴장한 탓에 제대로 된 오크 수장이 없는 상황에서 등장했는데, 다른 세계의 스랄이라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정통성 면에서 엄청난 수준이다. 또한 다른 동맹 종족의 수장들과 마찬가지로 또 여성이라는 점에서 작위적인 페미니즘 요소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7] 다만 '원래'의 아제로스 스랄이 남성이었기 때문에 드레노어의 스랄 역시 남성으로 설정했다면 둘의 차별성을 오로지 성격 만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문제와 '도플갱어' 취급을 받게 될 문제도 있다. 실제로 아제로스의 '원래 가로쉬'와 드레노어의 가로쉬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아예 아제로스의 가로쉬는 스랄과의 막고라를 통해 스토리 내에서 삭제시켜 버렸다.
굳이 페미니즘을 들먹이지 않아도 다른 여성 수장(탈리스라, 마일라, 알레리아, 파리야, 모이라)들은 이전에 플레이어와 함께했거나, 가문의 유일한 혈육처럼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거나, 라스타칸의 딸 탈란지처럼 대체재 없이 간결한 설정을 지녔다. 그에 반해 게야라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등장했던 다른 익숙한 오크 캐릭터들을 제치고, 하필 아직 살아있는 스랄의 이름을 빌려 등장한 탓에 뜬금없는 설정놀음이란 비판이 많다.
팬들이 으레 '이번엔 그 인물이 부디 죽지 않기를'을 바라는 평행세계물의 정통 설정을 살려서 대족장 그롬마쉬나 듀로탄 부부를 죽이지 않고 데려오거나, 드레노어 최강의 주술사가 되었다는 드렉타르, 칼날의 란트레서, 비통의 오로노크와 같이 이미 등장한 실력자들을 활용하거나, 신캐릭터라고 해도 평행세계 다른 전쟁군주의 자손들(원래세계에서는 사망한 렌드 블랙핸드 세 남매, 원래세계에서 언급된 적 없는 카르가스나 넬쥴 등의 자손처럼 다양한 캐릭터들을 내놓을 수도 있었다. 평행세계 드레노어의 시간선과 원래 세계의 시간선이 일치된 상태라, 이들의 연배가 너무 어릴 걱정도 없어 적당히 내놓기 좋은 원숙한 장로부터 혈기 넘지는 젊은이(전쟁군주의 자손일 경우)까지 다 있다. 게다가 스랄은 워크래프트 사가의 중추이자 주인공격 캐릭터 중의 하나인데, 그와 동격인 평행우주의 캐릭터가 갑자기 메인 세계관에 합류하는 건 스랄의 취급이 나빠진 것 이상으로 기존 시리즈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지 않는 가벼운 전개로 지적되었다. 하필 이런 데에 이용한 게 그롬이나 블랙핸드의 아들도 아니고 스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존의 호드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캐릭터이다.
외관도 듀로탄과 스랄처럼 푸른 눈을 빼곤 일반 오크 여성 NPC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다른 네임드와 비교해도 평범한 양산형 캐릭터 같다.[8]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등장한 오그림 둠해머도 둠해머와 갑옷을 제외하면 그냥 검은바위 오크 NPC라 당시에 말이 많았는데, 그 둠해머와 갑옷도 오리지널 때 스랄이 쓰던 구식 스킨이라 현재의 둠해머나 스랄 갑옷의 스킨이 또 다르다.
8.2.5 패치와 전쟁 대장정을 마치고 나면 스랄과 게야라가 서로 만나는 이벤트에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데, 스랄을 고엘이라고 불렀다. 게야라가 스랄이 아제로스의 듀로탄과 드라카의 자식인 걸 아는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