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타칸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잔달라 부족의 왕이었다. 잔달라 부족이 트롤 사회에서 가지는 지위로 볼 때, 트롤이란 종족의 총 대표자로 봐도 될 것이다.
2. 상세
라스타칸 신왕은 잔달라 부족의 지배자이다. 그는 황금의 왕국 줄다자르의 순금을 깎아 만든 왕좌에 앉아 모든 트롤 부족을 지배한다. 학자들과 사제들로 구성된 왕의 조언가 집단인 잔추리 의회(Zanchuli Council)는 왕에게 온갖 잔달라 신들의 축복을 부여했고, 때문에 라스타칸은 무려 200년 넘게 잔달라 트롤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보통 트롤의 평균 수명은 60세 안팎이다. 최고는 80세까지 산다. 즉 라스타칸은 보통 트롤의 몇 배에 달하는 세월을 살아왔다는 것이다.[2]
최초로 라스타칸 왕이 언급된 때는 오리지널 1.7 패치에서 이다. 그는 혈신 학카르와 줄구룹의 구루바시 트롤들의 폭주를 막기 위해 그의 대리인인 몰소르와 천리안 알타빔, 파괴자 진로크 등을 포함한 여러 잔달라 트롤들을 요잠바 섬에 파견했다. 잔달라 트롤들과 모험가들의 활약으로 학카르가 쓰러지자, 요잠바 섬에 파견되었던 잔달라 부족은 대부분 철수하고, 몇몇 요원들만이 남아 줄구룹을 감시하게 했다.
이후 두 개의 확장팩이 지나갈 동안 언급이 없다가, 대격변 4.1 패치에서 잔달라 부족이 트롤 제국의 재건을 천명하며 봉기하게 되면서 다시 언급되었다. 검은창 부족의 족장인 볼진은 라스타칸 왕과 어둠의 예언자 줄을 이번 봉기의 주모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잔달라의 봉기에 대한 진실은 다음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 5.2 패치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대격변으로 인해 줄다자르와 잔달라 왕국이 멸망할 것을 예언한 줄의 경고를 무시해오던 라스타칸은 줄의 망언을 듣기 귀찮아져서 결국 그의 가장 큰 함대를 줄에게 내어주고는 '니 맘대로 하셔요' 하고는 관심을 끊었다는 것(...). 결국 줄의 예언대로 데스윙에 의해 대격변이 일어나고, 땅이 두 쪽나고 바닷속으로 점차 가라앉는 급박한 상황에서 잔달라 부족은 라스타칸 왕에게 매달렸지만, 그는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었고, 결국 줄다자르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아버렸다. 그렇게 대격변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었음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라스타칸은 잔달라 부족으로부터 신망을 잃게 되었고, 라스타칸의 함대를 통해 거대한 원정대를 꾸려놓았던 줄은 잔달라 부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3]
일곱 번째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는 휘하의 잔달라 트롤들을 이끌고 호드에 합류한다. 대격변 후에도 줄다자르의 왕위를 유지하고 있고 따르는 신하들도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히려 판다리아로의 무리한 원정을 감행했던 예언자 줄의 세력이 극도로 약화된 모습. 호드 플레이어는 라스타칸의 세력과 함께 줄의 세력에 맞서게 된다고 한다.
몇몇 유저들은 줄의 예언을 무시하는 라스타칸의 태도에 의문을 표하며, 사실 라스타칸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 전승지기 초가 들려주는 잔달라 관련 전승에서 등장하는 라스타칸의 환영의 머리 부분이 사제의 정신지배에 당한 것 마냥 빛이 나고 있다는 것도 그 증거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그저 라스타칸의 눈에서 나오는 빛일지도 모른다. 하긴 잔달라의 여러 로아에게 온갖 축복을 받았으니 눈에서 빛이 뿜어져 나와도 이상할 것 같진 않다.
3. 격전의 아제로스
잔달라제국의 주요 등장인물로 등장한다. 공개 당시에는 혈트롤과의 전쟁에 관한 퀘스트를 전달하는 인물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애꾸에 의외로 굉장히 노쇠한 모습으로 공개되었기에 딸인 탈란지 공주가 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였다.
줄다자르의 중심 도시이자 잔달라 제국의 수도인 다자알로의 위치한 피라미드형 왕궁 거대한 봉인 꼭대기의 왕좌에 예언자 줄과 같이 등장한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줄과 라스타칸이 척을 진 듯 했지만 여전히 라스타칸과 줄의 군신관계는 여전했다. 오히려 의외로 줄을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경 지방에서 벌어지는 혈트롤들을 별 문제로 취급하지 않는 등 암군의 모습을 보인다. 딸 탈란지 공주도 그를 별로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잔달라 스토리 내내 자신이 신뢰하던 줄이 라스타칸을 까고 탈란지를 칭찬하는 내용을 할 정도다.
퀘스트를 클리어 하다 보면 왕의 로아인 레잔의 축복을 받고 있지만 그를 만난지 꽤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라스타칸이 노쇠하면서 과거의 모습을 잃어버렸음을 알 수 있는 부분. 그래도 여전히 레잔의 축복은 그대로인지 엄청난 나이로 계속 살고있으며 그래서 브원삼디는 라스타칸의 혼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줄다자르에서 죽으면 브원삼디가 라스타칸을 응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후 줄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엄청난 상처를 입고 사망 직전에 이르지만 나중에 레잔이 직접 브원삼디에게서 라스타칸의 영혼을 찾아온 덕분에 살아난다. 이후 자신이 얼마만큼 어리석었는지를 깨닫고 세 명의 로아를 동반하여 줄다자르 탈환 작전에 나선다. 줄다자르를 탈환했지만 이를 예견하고 있었던 줄에 의해 로아 레잔이 당하게 되고 이후 플레이어에게 잔달라 왕들의 무덤 아탈다자르를 탈환할 것을 부탁하면서 자신은 줄을 쫓겠다고 한다.
이후는 종결자 미스락스를 강화시켜 거대한 봉인을 해제하려는 줄과의 최종 전투에서는 브원삼디의 권능을 받고 줄과 일기토를 벌인다. 줄을 쓰러뜨리는데는 성공하지만 줄은 "오래 군림하소서, '''잿더미 제국'''의 왕이여"라며 비웃고, 미스락스가 에너지를 발사해 그훈의 봉인장치는 박살나버린다.브원삼디! 거래를 했잖습니까. 제게 힘을 주십시오.[4]
유저들에게 보여지는 라스타칸은 정말 무능해 보인다. 내부의 두 위협인 잔추리 의회의 줄과 장군 자크라제트 파벌이 각각 독립적으로 반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는커녕 눈치조차 못 채고 그 둘을 모두 신임했으며, 심지어 명백히 눈에 보이는 위협인 나즈미르의 혈트롤 세력이 호시탐탐 남하할 기회를 노리며 준동하는 것에도 손을 놓아버렸다. 나즈미르의 경우 심지어 딸이자 1계승권자인 탈란지 공주가 직접 나즈미르 문제를 처리하자고 진언을 올렸는데도 묵살해 버렸고, 마지막에 줄과 결탁한 혈트롤 세력이 완전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침략해 무지막지한 피해를 내고서야 잘못을 깨닫는다.
그 결과 잔달라의 최고 지도층인 종교지도자와 고위 전사 수가 반토막이 나 버렸고, 병사나 시민들이 많이 죽었으며, 오랫동안 잔달라 왕을 수호해 주던 로아조차 사망해 버렸고, 무엇보다 고대 신 그훈을 봉인하던 다자알로의 봉인마저 파괴되었다. 잔달라가 얻은 것이라곤 고작 반역자 줄과 자크라제트를 죽인 것뿐이다.
그나마도 줄과 잔추리 의회 내부의 반란을 조기 탐지해 세력을 약화시킨 것(줄다자르 퀘스트), 자크라제트와 부정한 세스락 세력의 결탁을 알고 두 지도자의 머리를 쳐낸 것(볼둔 퀘스트)은 비록 미스락스가 풀려나고 다자알로의 봉인이 파괴되는 등 마무리가 좋지 않았지만 호드와 손을 잡지 않았으면 시작도 못 해 봤을 일이다. 호드 없이 할 수 있던 것은 처음부터 탈란지가 원정하려고 마음을 먹었고 실제 이야기 전개도 탈란지가 손수 해나가는 나즈미르의 스토리라인 정도밖에 없다. 호드가 잔달라 황금 함대를 필요로 했던 것 이상으로 사실 잔달라도 호드가 필요했던 셈이니, 사실 라스타칸의 최고 업적이 바로 호드와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여러모로 막장이 되긴 했지만 라스타칸이라는 인물 자체가 나쁜 인물은 아니다. 탈란지가 여러차례 언급하듯 젊은 시절의 라스타칸은 분명 잔달라 부족을 부흥으로 이끈 지도자였다. 그러나 레잔의 힘 덕분에 너무 오래 살게 되면서 노쇠하여 판단력이 흐려지게 되었을 뿐이고 다시 살아난 이후에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최전선에서 싸울 정도로 마음가짐은 제대로 된 인물인것은 맞다. 그저 그 판단이 너무 늦었기 때문에 모든 로아들과 호드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마지막 봉인이 파괴되는것을 막지는 못했을 뿐.
레잔을 잃은 뒤에 왕의 수호 로아를 다른 누구도 아니고 가장 뒤가 구리고 꿍꿍이를 알 수 없는 브원삼디로 선택한 것 자체는 피의 관문 전투에서 너무 많은 잔달라의 희생에 죄책감을 느꼈기 때문. 더군다나 레잔이 죽고 잔달라가 위기에 처한 긴급한 상황인만큼 레잔만큼이나 강한 로아의 힘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고 당장 본인 역시 심각하게 노쇠한 상황이라 언제 브원삼디에게 끌려갈지 모르는 상황이다.[5] 문제는 자기 딸을 포함한 후손들을 모두 담보로 계약하는 것을 아무런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저질러버린 것이다. 처음엔 거래에 시큰둥하던 브원삼디가, 라스타칸의 후손들까지도 영원히 섬기겠다는 약조를 듣자마자 태도가 달라지며 바로 계약했다. 브원삼디는 계약의 대가로 영혼, 즉 더 많은 살육을 원하고 대가는 철저하게 받아가는 로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여러차례 숙고해서 결정할 문제였다.[6]
이렇게 라스타칸이 상당한 비판을 받는 이유는 그가 호드 스토리라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잔달라의 스토리는 사실상 라스타칸 때문에 시작되고 라스타칸으로 끝나는데 그 과정에서 유저는 라스타칸의 무능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물론 이런 무능함은 유저가 게임에서 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하지만 똑같이 무능한 모습을 보였던 얼라이언스의 캐서린 프라우드무어는 이런 비판을 피해갔는데, 이는 상황의 차이 때문이다. 얼라이언스 스토리라인은 초반부에 이미 풍비박산나있는 쿨 티라스를 하나로 모으는 왕도적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마지막 스토리라인에서는 캐서린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직접 용서하고 구출하였으며 웨이크레스트, 스톰송 가문[7] 의 충성서약을 받으며 하나된 국가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의도적으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스토리 라인을 대조시켰다. 호드의 스토리라인은 초반부 잔달라 함대의 힘을 보여주면서 긍정적으로 스타트를 끊으나 이 거대한 잔달라 제국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내부분열로 허물어진다. 볼둔에서도 줄다자르에서도 스토리의 끝은 결정적인 부분에서 실패감을 안겨준다. 심지어 시네마틱에서마저 대비를 주는데 딸을 용서하고 존중해준 캐서린과 달리 라스타칸은 딸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며 모든 퀘스트를 끝낸 결과 얼라이언스는 아즈샤라를 제외한 모든 상황이 완벽하게 마무리된 반면 호드는 수도는 되찾았지만 봉인은 파괴된 암울한 상황에 처한다. 그래도 탈란지와 볼진, 호드 군대와 용사 덕분에 그훈의 세력이 철저히 파괴되어 일단 그 암울한 상황 자체는 해결이 되었다.
그런데 상황이 안 따라줘서 그렇지, 딸을 구해온 호드의 용사를 오랜 시간 자신을 섬긴 신하들의 거센 반대를 묵살하며 호드의 대변인으로 인정하고 다자알로에 머물 것을 허락, 줄다자르에서 일어나는 일을 맡겼으며 자기한테 거짓말하고 독단적으로 호드와 동맹을 추진하려했던 탈란지에게도 별 말 안했고 나중엔 탈란지가 옳았다고 인정하고 후회하는 걸 생각해보면 일이 실패만해서 그렇지, 라스타칸이 캐서린보단 옳은 판단을 많이 하긴 했다.(...)
자기 딸인 탈란지보다 실수는 많이 했을지언정 캐릭터 자체는 더 정감이 간다는 의견도 있다. 탈란지가 전형적인 굿걸인 것과 달리 라스타칸은 실수도 하고 자기가 바로잡으려고하고 후회도 하는 등, 굉장히 여러 면모를 보여주는지라 보다보면 꽤 정이 간다.
3.1. 다자알로 전투
'''왕 라스타칸의 말''': 고향땅을 잃은 추방자 신세에... 감히 이 신성한 전당에 쳐들어와 지금 뭐라 했느냐? 내 왕국을 너에게 넘기라고?
'''왕 라스타칸의 말''': 잔달라 부족은 그 먼 옛날, 만 년 앞을 내다보고 이 제국을 건설했다... 너희의 미개한 선조들이 흙바닥에서 뒹굴고 있을 때 말이다.
'''왕 라스타칸의 말''': 우린 이 세계를 정복했다. 우린 영광을 드높였다. 너흰? 너흰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의 위대한 여정을 방해하려 했던 수많은 야만족들 중 하나일 뿐이다.
'''왕 라스타칸의 말''': 절대로, 난 항복하지 않는다. 오늘 무슨 일이 벌어지든... 잔달라는 얼라이언스가 먼지가 되어 바스러진 이후에도 오래오래 굳건할 것이기 때문이다.
'''왕 라스타칸의 말''': 하지만 정녕 그리 브원삼디 님을 만나고 싶다면...오거라, 죽음의 로아가 너흴 기다리고 있으니!
'''왕 라스타칸의 말''': 잔달라는 영원하리!
)
전투 시에 자기 아래의 신하들이 전멸하자 브원삼디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전투 도중에 브원삼디의 힘을 받아 브원삼디처럼 흰색 오라가 몸을 감싼다. 하지만 전투 도중 용사들에게 두들겨 맞던 브원삼디가 전투에서 빠져 버리고, 거기에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라스타칸에게 보내주던 죽음의 힘의 컨트롤까지 놔버렸기 때문에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폭주하게 된다.브원삼디시여! 얼라이언스가 제 백성을 해치고 있습니다! 도와주시옵소서!
브원삼디: 쳇, 뭘 그렇게 호들갑이냐? 이방인들이 네 옥좌를 차지하는 걸, 이 브원삼디 님이 보고만 있을 성싶으냐?
라스타칸과의 전투 도중 4페이즈에 체력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그리고 라스타칸이 쓰러지면,이 힘... 이 죽음의 기운... 이건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구나! 아아, 딸아... 내가 무슨 짓을?!
이후 호드 본대의 도착으로 얼라이언스는 퇴각하고 공주 탈란지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고 죽는다.[9]내... 딸아...
이후 브원삼디와 탈란지와의 대화를 볼 때, 용서를 구하는 것은 라스타칸이 브원삼디와 독단적으로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한 사과로 보인다.탈란지: 아버지... 안 돼요... 제발...가시면 안 돼요.
라스타칸: 탈란지... 내...딸아...이 아비가 미안하다...
탈란지: 쉬... 아버지... 쉬...다 괜찮아요.
라스타칸: 용서해라...
다자알로 전투 퀘스트라인을 쭉 진행한 플레이어는 제이나 보스전에서 승리한 뒤 밴시의 비명호에서 '왕의 죽음' 퀘스트를 받는다. 퀘스트를 받고 거대한 봉인 앞 제단으로 내려가면 트롤 부족들[10] 에서 온 추모인파가 몰려 있고 항구에서도 추모객 NPC가 온다. 라스타칸의 시신 주변은 탈란지, 바인 블러드후프,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전쟁드루이드 로티, 사령관 라케라, 사술군주 라알이 지키고 있으며[11] 실바나스 윈드러너도 조문하러 온다.
이후 어둠땅 소설 내용에 따르면, 라스타칸의 영혼은 브원삼디에 의해 보호되어 나락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브원삼디의 배려로 딸과 상봉한 라스타칸은, 자신의 죽음으로 호드를 불신하게 된 딸을 위로하며 지도자로서의 충고를 해준다.
4.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사냥꾼이 되겠나, 사냥감이 되겠나?
- 줄다자르에 잘 왔다.
- 내가 바로 왕 라스타칸이다. 예의를 갖춰라!
- 흠하하... 왕이 되는 건 좋은 일이지.
- 짜증
- 이봐 이봐, 호드의 일원은 다 이렇게 감정적인가?
- 흠하하... 그러고 보니 날 죽이려 했던 마흔여섯 번째 암살자가 생각나는군. 아, 좋은 아내였는데.
- 재미있도다. 이렇게 적당히라는 걸... 모르다니.
- 흠흐흐, 하긴 지키지 못할 약속은 안 하는 게 낫지.
- 내 즐거움을 망치지 마라.
- 작별
- 레잔의 힘이 함께하길.
- 잔달라는 영원하리!
- 적들이 네 앞에서 벌벌 떨길.
5. 하스스톤
11월 1일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고의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음 확장팩 제목을 유출하는 일이 일어났는데, 이때 제목이 라스타칸의 대난투이다.
그리고 11월 3일 새벽에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그가 구루바시에서 투기장을 주최하고, 유저는 여기 참가한다는 컨셉으로 1인 모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라스타칸 본인은 50000원짜리 예약 구매 상품에 동봉되는 주술사 영웅 스킨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