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미래대학교
1. 사전 모임
청담동에 있는 중국집에서 제작진과 모임 겸 회식이 벌어졌다. 종민, 병재, 신동, 동현이 모인 상황에서 호동도 나타나며 나머지 멤버들이 호동의 머리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하자 호동은 이탈리안 날라리처럼 바꿨다고 밝힌다.
동현은 멤버들에게 자신이 체중 조절하는 중이라고 말하며 고민 있냐며 호동이 묻고 "결혼했잖아"라고 정종연PD가 한마디하자 왜 살이 빠지냐며 신동은 어리둥절해 하지만 곧 뭔가를 깨닫는다.(아...) 그러자 동현은 결혼과는 상관없다고 일축한다. 이제 피오만 오면 되는 상황. 호동은 시즌 1 때도 처음 사전모임 때 피오가 없었다고 알려주자 탈출러들은 피오는 족발 먹을 때 없었다고 동의한다. 호동은 그 때 당시 피오가 해외촬영 갔었다고 정확하게 기억하고 탈출러들은 요즘 피오가 대세라고 대화를 나누던 중 호동이 그러다 말겠지라며 툴툴거리자 탈출러들은 폭소한다. 종민이 삐진 거 있냐고 묻자 피오 걔 혼자만 광고 찍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동현과 종민은 광고에 나온 피오의 말 을 성대모사하고 민호하고 같이 찍은 거냐며 병재가 묻자 1인 2역으로 혼자 찍었다고 동현이 알려준다. 호동은 피오가 민호한테 말도 안 하고 모자만 빌려달라고 했다고 밝힌다. 귀엽다고 말하던 중 피오도 나타나 탈출러들 전원 소집을 완료한다.[1]
호동은 피오가 요즘 잘 풀리는 계기는 시즌1 악령감옥 편에서 피오가 밀가루를 맞아서 그런 거라며 알려주자 신동은 그럼 넌 대탈출 덕분에 CF 찍은 거라고 말하고 피오는 빠르게 인정한다. 그러던 중 시즌1은 누구 지분이 높았느냐 중요한 포인트라는 주제가 나오는데 탈출러들은 주장이 누구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동의한다. 호동이 지분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하자 신동은 시즌1 때 형이 지분이라는 말을 처음 꺼냈다며 태클을 걸고 피오는 "봤재 닭날개!!! 끝까지 땡긴 거 봤째"라며 호동이 생색내던 장면을 성대모사하며 추가타를 날리고 동현도 "다시 함 설명해봐라 천천히" 하며 호동의 성대모사를 하며 추가타를 날리자 호동은 K.O패를 당한다. 그 후 정신을 차린 호동은 "전략을 바꿔야겠어, 모든 게 들통났어"라며 말한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던 중 정종연 PD가 대탈출에서 바뀐 점을 알려주는데
라는 사실을 알려준다.1. 탈출 실패 가능성 UP
2. 누군가가 죽거나 사라질 수 있다.[2]
2. 오프닝
7일 후 포천에서 오프닝을 시작하였다.
멤버들이 전원 모이자 PD는 차에 타라는 말을 하고 탈출러들은 차량에 다가서는데 시즌 1에 비해 차량이 좋아졌다며 감탄하던 중 창문도 새까맣게 썬팅해서 밖에서는 차량 안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한명씩 탑승한다. 그러던 중 PD가 종민에게 핸드폰을 가져왔냐며 묻자 종민은 아닌 척하지만 탈출러들은 야유한다. 그러던 중 동현도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자 이번에는 동현을 야유하고 호동이 제작진에게 밀리는 거라고 지적하던 중 종민이 핸드폰 충전을 부탁하자 병재는 PC방 왔냐며 황당해하고 호동은 돈 내고 방탈출 카페에 간 거냐며 어이없어한다.
이동 중 병재는 웃을 시간이 얼마 없다고 예상하던 중 호동은 주장을 안 뽑았냐며 묻자 병재는 태양여고가 마지막회였으니 주장을 뽑는 건 무의미했다고 알려주고 호동은 그럼 만약 7번째 탈출을 했다면 주장은 누구였을까 추천을 하자며 제안하는데 신동은 벌레가 가득한 구멍 속에 손을 넣어서 열쇠를 빼낸 동현, 병재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마지막 탈출에 기여한 신동이라고 주장하던 중 호동은 자판기 기억 안 나냐며 주장하고 종민도 질세라 자신도 모래 기억 안 나냐며 주장하면서 갑자기 지분 경쟁이 벌어졌다. 호동은 자신과 종민은 너희들이 우리를 언급해 주지 않아 자신들 스스로 언급해야 한다고 털어놓자 멤버들은 폭소한다. 그 후 호동은 멤버들 각각 주특기가 있는데, 암호풀이는 신동, 계산은 병재라고 알려주자 종민은 그럼 피오는 뭐냐며 묻자 피오는 보필러라고 밝힌다. 그 후 호동은 동현은 아빠 되지 시합 나가지 예능 나가지 바쁘겠다고 말하자 탈출러들은 동현에게 올해 시합이 있냐고 묻고 동현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종민이 누구하고 싸우냐며 묻자 동현은 약한 애 찾고 있다며 당당하게 말하고 탈출러들은 폭소한다.
병재가 시즌2 첫 회라 퀄리티에 힘을 많이 준 것같다고 말하고 그 후 제작진이 안대를 써달라 요청한다. 탈출러들은 최첨단이라고 감탄하던 중 좌석 밑에 있던 안대가 담긴 주머니를 동현이 발견한다. 안대를 쓰는데 바로 개구리 안대[3] 였다.
3. 일곱 번째 대탈출 - 미래대학교
3.1. 세트 입장
탈출러들은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호들갑을 떨면서 체육관에 들어선다. 그 후 PD는 병재를 호명해 대탈출 3행시를 한 후 안대를 벗어달라고 말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운을 띄워달라고 추가로 말한다. 이에 병재는
라고 말한 후 안대를 벗는다.'''대: 대한민국에 딱 하나밖에 없는'''
'''탈: 탈출 예능 지금부터'''
'''출: 출발합니다!!'''
3.2. 체육관
안대를 벗어보니 넓은 체육관이 드러났으며 탈출러들은 이렇게 스케일이 커졌냐며 감탄한다. 탈출러들은 체육관 가운데 놓인 '''절대 열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붙은 자개장을 열기로 하는데 지난 시즌에서 당한 바가 있기 때문에 누구 하나 쉽사리 자원하지 못 한다. 그러던 중 병재가 관중석에 있는 커다란 양궁 과녁판을 보고 탈출러들에게 알려주자 다른 탈출러들도 과녁판을 알아본다. 호동은 서두르지 말자며 먼저 체육관의 공기를 제압하자고 제안한다. 이런 데서 씨름했었다고 언급한 건 덤. 너무 넓다며 하던 중 동현은 전에는 이것저것 만져봤는데 다 있던 것들이라 그렇다며 말하자 병재는 자개 하나와 여기저기 걸려있는 미래대학교 현수막이 있다고 알려주며 태양여고 때는 태양이랑 관련이 있었으니 이번에는 미래에 관련된 거 아니냐며 추측하던 중... 호동이 "이건 단서가 될까?"하면서 여기 가운데를 기점으로 해서 한쪽은 모두 까맣게 덮혀 있고 다른 쪽은 모두 열려 있다는 점을 캐치하자 탈출러들은 엄청 놀라워한다.[4] 신동은 누가 올라가서 다 닫거나 아니면 열어야 되냐며 추측한다. 그러자 병재는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자 종민이 조사하던 중 자개장을 열어야 되냐며 묻는다. 호동은 벙커편을 예를 들어 지형지물을 너무 훼손하면 안 된다고 말하자마자 피오는 자개장을 조사하는 종민을 저지하고 호동은 종민을 혼낸다.
탈출러들은 너무 넓어서 손 댈 엄두가 안 나던 중 피오가 오른쪽을 통해서 나가는 거 아니냐며 묻는다. 그러자 병재는 호동을 불러 저곳이 수상하다며 알려주던 중 신동은 자개장을 열어야 되는 거 아니냐며 묻자 호동은 열지 않는다는 건 직무유기라며 동의하자 병재는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긴 사람이 여는 건 어떠냐며 제안하지만 호동은 먼저 자발적 참여를 제안하지만 아무도 없자 결국 가위바위보 로 정할 듯 하다 장갑을 낀 김종민으로 몰아갔으며[5] 결국 종민이 여는 것으로 몰고간다.
자개장을 열기 위해 자개장으로 다가가는 도중 종민이 스케일이 너무 커져서 뻥 터지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자 아닐 거라며 안심시킨다. 폭탄 아니냐며 걱정하던 중 신동이 죽을 수도 있다고 했잖아요 전력상 종민이 형이 죽어도라는 말에 호동은 시작하자마자 종민이가 죽을 수도 있다며 대화를 나누자 종민은 불안해한다. 호동은 10분 동안 보게 될 거라며 예측했으며 아니나 다를까 탈출러들 곁으로 다가온다. 탈출러들은 만약 죽으면 계속 언급하겠다고 약속하자 결국 종민이 자개장을 향해 다가가자 호동은 종민의 행동을 훤히 꿰뚫듯이 소름 끼칠 정도의 적중력을 보여주며 웃음을 준다.
이내 종민이 자개장을 열자 테니스 공이 우루루 쏟아지자 탈출러들은 무서운 게 아니라며 안심했으며 공의 사용에 대해서 추측하던 중 신동이 관객석에 놓인 과녁을 떠올리고 테니스공을 과녁에 던져서 넣는 거라며 예상하자 탈출러들은 저걸 어떻게 넣냐며 당혹해한다. 그러던 중 병재는 종민의 점퍼에 공이 붙여져 있는 것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다. 공을 넣어야 된다고 확신한 후 병재가 공을 운반하자며 제안하자 신동은 쓰레기통을 발견해 공을 넣는다. 호동과 피오가 아깝게 실패하는 모습을 보고 가능성은 있다며 말하자 동현은 발로 차는 거라며 아이디어를 내지만 그건 아니라고 병재가 반론한다. 계속 시도하지만 실패를 반복하던 중 이내 피오가 성공하자 새 시즌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등장한다.[6] 신동이 그냥 문을 열고 나가면 된다는 걸 파악한 뒤, 바로 비상구 문을 열고 다음 장소로 넘어간다.
3.3. 체육관 복도
문을 열자 왠지 좀비 때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며 불길한 느낌을 가진다. 긴 장대를 발견한 호동은 단서라며 하지만 이 긴 것을 어떻게 들고 다니냐며 묻자 잠시 침묵하지만 구석에 잘 보관하기로 결정한다. 병재는 나가는 문이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때 병재는 바깥쪽 문을 살피던 중 바깥쪽 벽에 붙여진 대자보를 발견해 대표로 읽어보는데 대자보에는 학교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체육관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 장소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은 격렬하게 항의하는 중이며 지역사회에 이를 둘러싼 괴상한 소문들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은닉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글이 적혀져있었으며 이를 본 탈출러들은 현재 체육관이 폐쇄된 상태임을 알게 된다.
학교에 음모가 있다고 추측하던 중 바닥에 놓여진 용지를 보는데 의혹이 3가지가 있으며 첫번째로는 수상쩍은 사람이 오가는 글을 보고 호동은 국과수급의 스케일이라고 생각을 드러내자 병재도 미국 드라마에서 그런 게 많이 나온다고 동의한다. 두번째로 지진이 일어났다는 글을 보고 탈출러들은 지하가 있을 거라며 추측한다. 마지막으로 관련 게시글이 관계자에 의해서 삭제되었다는 글을 보고 병재는 "이 두 개가 삭제되었다는 건 팩트란 거야. 찔리는게 있으니까 지운 거지" 큰 음모가 있을 거라며 결론을 내린다. 동현과 호동은 여기가 미래대학교니 외계인이나 미래에 관련된 일이라고 추측한다. 숨겨진 문을 찾으려고 벽을 두드리거나 사물함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호동은 잠겨있는 케비닛을 다시 보는데 단서가 있을 것 같아 결국 다시 뜯었으나 서류 하나가 있었지만 단서가 아니었다. 사실 호동은 시즌 1의 사설도박장, 태양여고에서 무려 무고한 캐비닛 2번 파손한 일명 "맥거핀 캐비닛 파손 전과 2범" 이었는데 오늘로 벌써 "전과 3범" 이 되고 말았다.
한 편, 신동과 병재는 나란히 놓인 소화전과 방수기구함을 열어보는데 소화전은 열리고 방수기구함은 잠겨있는 것을 확인한다.
안 열리는 게 많아서 고민하던 중 호동은 위가 아니라 아래 같다며 벽을 향해 몸통 박치기를 시전하지만 꽝, 침착하자며 심호흡을 한후 병재와 신동이 조사했던 소화전을 다시 조사해 보니 호스가 없어서 이상하게 여기던 중[7] 이상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탈출러들을 불러 호스 버튼을 누르는 거라며 확신하지만 역시 지난 시즌에 당한 바가 있어 서로 미루다 피오가 자진해 버튼을 눌러보기로 한다. 버튼을 누르자 잠겨 있던 방수기구함이 열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난다. 피호동의 크로스가 돋보인 편.
3.4. 지하 1층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켜고 지하로 내려간다. 상당히 넓은 공간. 계단을 내려와서 잠겨있는 식당문과 그 안쪽에 쌓여있는 테이블과 의자 등을 발견한다. 유리문에는 SSA라는 글자가 적혀있는데, 무슨 약어일지 다들 추측해본다. 그리고 신박해진 잠금 방식에 신기해한다.
문을 세게 흔들어보면서 부수려고 시도해 보는 강호동은 덤.
조심조심 넓은 복도를 따라가면서 카드키로만 열 수 있는 잠겨있는 B실과 열려있는 A실을 발견한다.
3.5. 회의실
한 미디어 업체와 협의하여 미래대학 주변에서 떠도는 소문과 뉴스를 루머로 덮어버리려는 회의가 오간 흔적을 발견한다. 종민이 노트북을 발견하고 신동에게 만져보라고 말하자 신동이 노트북을 조작하자 스크린에는 '대박사건 24시'라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주변인들의 인터뷰 요약 내용이 떠있었다. 한 인터뷰에는 밤중에 가운입은 사람들이 왔다갔다는 내용과 또다른 인터뷰 내용에는 한사람이 아내가 큰 빛을 봤는데 그후로 머리가 아프다는 내용을 보고 놀라워했으며 종민은 방사능이라고 추측했지만 호동은 UFO라고 추측하지만 종민은 실험으로 추측하자 호동은 자세히 설명하라고 재촉하자 종민은 UFO가 어떻게 지하로 들어가냐며 따진다. 도중에 적혀있는 SSA의 단어들을 보고 동현이 한단어를 맞췄다고 깨알같이 감탄하기도 한다.
그후 ppt에 적혀진 '''"검은탑"'''이라는 내용을 보고 검은탑이 메인이라고 추측한다. 그후 이곳은 12월 25일 미래대학교 캠퍼스내에 발견된 「검은탑」에 대한 탐색및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SSA의 지원을 받아 건설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지만 병재는 이것만으로는 감이 안온다며 말하자 다음장으로 넘기니 이번에는 주요사건 정리라는 내용을 보게 된다.
이 글을 토대로 동현은 검은탑을 발견후 체육관을 지은거라고 말하자 병재는 이 체육관 목적은 체육관의 목적으로 지은게 아닌 검은탑의 연구를 목적으로 지어진것이라고 추가로 설명한다. 그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를 보고 병재는 호동과 동현이 말한 외계인일수 있다고 추측하자 탈출러들은 외계인이라고 추측한다. 그리고 관련 재난발생 대응 매뉴얼이 있는데, 재난 단계 이름이 Raccoon I, II, III이다.[8]2017. 12. 25 미래대학교 캠퍼스내 검은탑 발견
2017. 12. 26 정보부, SSA, 미래대학교측 삼자 협의체 체육관 건설 합의
2018. 01. 01 체육관(연구소) 준공
2018. 09. 03 체육관(연구소) 완공, 안정성 문제로 관계자외 출입 금지
2018. 09. 04 연구원및 보안요원 입주, 「검은탑」연구 시작
2018. 11. 24 「검은탑」커뮤니케이션 해독 연구 진행/ 데이터 베이스 축적
이를 보고 신동은Raccoon III, 대응조치: 비상발령보고, 상황전파
Raccoon II, 대응조치: 라쿤3 대응조치 수행, 기술및 의료 지원조직 운영, 사고대책본부 발족
Raccoon I, 대응조치: 라쿤2 대응조치 수행, "재난 발생 선포, 외부유출 차단, 연구시설 완전 폐쇄및 보호조치 실시(SSA, 학교측과 사전협의)"
마음이 급해진 탈출러들은 서둘러 주의를 둘러보기 시작한다.신동: 지금 라쿤 1이네.
김종민: 왜?
신동: 완전 차단되었잖아요.
(다들 심각한 표정)
트램펄린을 발견하고 이게 왜 여기있냐며 다들 의아해하는 와중, 지부장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B카드가 필요하다며 정리한다. 그후 유병재가 천장에 있는 파이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카드 키를 발견하여 모두에게 알린다.[9] 너무 높은 곳에 있다보니 트램펄린으로 잡아야 되는거 아니냐며 병재가 말하자 저건 힘들다며 말하자 강호동이 무언가 떠올린듯 "NO NO NO NO!!! 잠깐만 잠깐만!" 하면서 지상층으로 달려간다. 그러던중 동현이 트램펄린으로 시도하지만 소용없음 강호동이 떠올린 것은 지상층에서 발견했던 긴 장대. 드디어 뭔가 해냈다며 의기양양해서 모두의 환호를 예상하며 돌아오는데...
'''다른 멤버들은 이미 깃대로 꺼내려던 중이었다.'''
이때 중간중간 강호동의 인터뷰 영상과 플래시백이 교차되어 삽입된 게 킬링포인트. 깃대로도 충분히 닿는지라 호동은 이것을 보고 그걸로...?라며 좌절하지만 어쨌든 가져온 노력을 인정하여 멤버들이 민망해하는 강호동을 향해 깃대보다 장대가 더 높다며 애써 칭찬한 후 장대를 사용하여 카드키를 꺼낸다. 발견자인 병재에게 감탄하는 건 덤. 카드키는 지부장실 열쇠였다.
3.6. 지부장실
오지구 지부장의 사무실. 한쪽에 있는 세계지도를 통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일[10] 이 벌어졌음을 알게 된다. 이곳 컴퓨터에서 메일박스를 발견한다. 스팸메일만 잔뜩있던중 긴급 라쿤1 발동이라는 제목이 있는 장그래라는 사람[스포일러] 이 보낸 메일을 발견한다.[11] 날짜[12] 가 적혀있는 수상쩍은 파일이 첨부되어 있는데 비밀번호로 잠겨 있다. 비밀번호가 뭔지 찾아보다 피오가 보안카드를 발견한다. 신동이 파일의 날짜와 보안카드의 숫자 및 알파벳이 서로 대응대는 것을 발견하고 대입해본다. 비밀번호가 풀리고 파일이 열린다. 비밀번호는 '''OJIGUMAN'''.[13] 수상쩍은 하얀 연기가 나타나더니 연구원들이 쓰러지는 CCTV 영상이 재생된다. 복도에서 보안요원이 쓰러지는 모습 또한 보여 모두들 연기를 조심하기로 한다.
3.7. 복도
다른 사람들은 카드키를 찾아 회의실을 더 살펴보고 유병재는 혼자 복도로 나간다. 복도엔 뭔지 모를 검은 전선 다발이 놓여있는데, 이게 수상하다고 하며 병재가 다른 사람들을 불러온다. 전선을 잡아 끌어보니 수상쩍은 소리와 함께 전선이 다시 안쪽으로 끌려들어간다. 계속 잡아당겨보다 카드 키로 잠겨있는 C방과 D방을 발견하고, 열쇠를 찾기로 하고 돌아다닌다.
그리고 오면서 지나친 식당을 열어보기로 한다.
3.8. 식당
식당은 문 안쪽에서 아래가 뚫린 네모 형태의 금속바로 잠겨져 있다. 종민이 자석으로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아이디어를 낸다. 신동이 무언가를 떠올린 듯 회의실로 달려가 강력자석을 두개 가져온다. 피오가 유리문 너머로 자석을 붙여 금속바를 움직이는데 생각 외로 잘 되지 않았다. 그때 신동이 이번에는 지부장실에 있던 종이를 가져와 반으로 접은 후 문 틈새로 종이를 넣어 바를 위쪽으로 들어올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금속 자석과 함께 문을 연다. 강호동이 쌓여있던 테이블과 의자를 밀어젖히며 식당 안으로 들어가고[14] , 다른 멤버들도 따라 들어간다. 식당엔 각종 먹을 것들이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1 벙커편의 복숭아 통조림의 경우처럼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우선 건드리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조사하던 중 벽의 유리창이 깨진 걸 발견한다. 유리창엔 방탄조끼가 걸려있고, 그 너머엔 큰 지하공간이 있다. 바닥에는 낙사해 죽은 경비요원의 시체가 눕혀져 있었는데 멤버들은 안타까움에 탄식했다.[15] 조끼를 뒤져 C실의 카드 키와 조명탄을 발견한다. 한편 신동은 유리창 너머 지하실 벽에서 "EXIT"라는 글자를 보곤 아마 마지막엔 저기로 탈출하는 걸 거라고 추측한다.
후에 다들 핫도그 및 라면을 먹으며 허기를 때우고, C실의 문을 열러 나간다.
3.9. 격납고(上)
C실의 문을 여는데 바로 격납고(上).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켜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불이 꺼진다. 다시 스위치를 눌러보지만 켜지지 않는다. 식당에서 찾은 조명탄을 여기서 쓰는 거라고 추측한다. 피오가 조명탄을 켜 앞서서 걸어가고, 다른 멤버들도 뒤따라 들어간다. 조명탄을 이리저리 비춰보는데 마찬가지로 아래쪽에 큰 공간이 있고, 밑으로 내려가는 사다리를 발견한다. 어두운 곳을 단지 조명탄에 의지하며 내려가기엔 멤버들에게는 무서울 뿐만 아니라 위험했고,[16] 조명탄은 무한하게 빛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들 스위치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피오가 사다리 옆 벽에서 스위치를 발견해 불을 켠다.
그리고 거대한 공간 한가운데에 놓인 커다란 검은 탑과, 바닥에 이리저리 널린 어마어마한 양의 검은 전선들을 발견하고 모두들 놀란다.
[image]
'''그리고 1회 종료.'''
3.10. 격납고(下)
2회 시작. 검은 탑을 발견한 탈출러들은 검은탑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보고 놀라워한다. 병재는 검은 탑은 일종의 에너지원이며 검은 선들은 에너지를 빨아들이기 위한 수단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낸다. 그러던 중 신동은 의자는 뭐냐며 탈출러들에게 묻자 종민은 여기 앉아서 검은 탑을 보는것 같다고 추측하자 병재와 동현은 VIP석 같다고 덧붙인다. 지부장실에서 발견한 CCTV 영상의 장소와 일치하는 것을 알아채고 알려주자 종민은 연구원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내려가야 된다며 의견이 모아지자 호동을 필두로 종민, 병재, 피오, 동현, 신동 순으로 내려온다. 연구원들의 시체를 지나가자 호동은 문을 발견하고 살피던 중 뭔갈 발견하고 경악하자 뭐냐며 탈출러들이 묻자 이어서 피오와 종민이 확인하는데 바로 가스로 인해 사망한 또 다른 사람들의 시체 이를 발견하고 영상에서 본 사람들이라고 알려준다. 병재는 문이 열려있는 것을 봐서는 검은 탑의 가스로 인해 죽은것 같다고 추측하자 동현은 검은 탑을 조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던 병재는 연구원들이 카드 키를 가지고 있다며 확인하나 이미 가지고 있는 C카드였다. 종민은 C카드를 빼야 된다고 말하지만 병재는 이미 있으니 괜찮다고 말하지만 종민이 C가 없냐고 묻자 병재는 우리가 열고 들어온 게 C라며 어이없어하며 알려주자 호동은 종민을 나무란다. 종민은 멋쩍었는지 말을 딴데로 돌린다.
신동은 영상에서 검은 선들이 없었다며 알려주며 여기 있는 사람들을 검은 탑이 가스로 몰살한 후 검은 선들을 이용해 뭔가 꾸미려하는 것 같다며 추측하자 탈출러들은 이 검은 줄은 검은 탑에서 나온 건 확실하다는 동시에 검은 탑의 정체에 관해 말들이 오간다. 검은 탑에 있던 문양이 신경 쓰인다며 병재가 묻자 탈출러들은 조심스레 검은탑으로 다가가자 문이 있다며 말하던 중 갑작스레 조작 패널이 나오자 잠시 도망가지만 병재가 먼저 다가가 버튼이 총 3가지가 있다고 알려주자 탈출러들도 다가와 살피기 시작한다.[17] 그러던중 검은 탑에 있던 문양이 사라져버리자 탈출러들은 다시 도망갔으며 이내 검은 탑에서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혼비백산하는 탈출러들 그때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검은탑에서 '''살인 가스가 뿜어져 나온다!!!'''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경악한 탈출러들은 서둘러 옆 통로로 도망갔으며 가스를 피하고자 C 카드 키를 댄후 보안실로 들어간다.
그 후 탈출러들이 떠난후 검은 탑에서 의문의 문양이 나타난다.
[image]
3.11. 보안실
보안실에 들어가자 검은 탑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가 있어 검은 탑에 나타난 이상한 문양들을 확인하게 되자 병재는 규칙을 찾아야 한다고 추측한다. 그리고 잠시 후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인공지능 로봇인 '장그래'[18] 를 발견한다. 장그래는 묻고 싶은 게 있으면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말한다.[19] 병재는 궁금한 걸 물어봐야한다며 먼저 SSA에 관한 정보를 물어보자 장그래는 SSA에 대한 정보[20] 를 알려준다. 그후 호동은 이번에 검은 탑이 뭐냐고 묻자 2017년 12월 25일 이곳에 착륙한 UFO이며 이때문에 SSA 한국 지부가 설립되었다고 알려준다 탈출러들은 검은 탑이 U.F.O임을 확인하자 UFO라고 놀라는 동시에 검은 탑 안에 외계인이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이때 장그래는 말이 길었네요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라며
라고 하며 주의를 환기시킨다. 호동은 아까 가스가 방출되던 저기 있었으면 우린 죽었다고 말한다. 장그래는 절대 가까이 가면 안된다며 가스의 위험성을 말하자 종민은 가스를 없앨 방법을 물어보지만 이는 모른다는 답변을 한다. 또한 사건 직후 SSA 한국지부는 최고위험 등급을 발동 후 시설의 폐쇄조치를 실시한 상태이며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탈출러들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알려준다.장그래: '''"일주일전 저희가 연구 중이던 미확인 비행물체인 일명 <검은 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가 배출됐고 연구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었어요. 너무 무서웠다고요 ㅠ.ㅠ"'''
호동은
라고 정리하며 그럼 지금 방사된 가스가 사라질 때끼지 기다리자며 말하지만 종민은 장그래에게 탈출 방법을 물어보지만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는 답변에 신동은 모른다고 알아챈다. 그러자 호동은 D등급 카드를 물어보라는 말에 종민이 물어보지만 말하기 곤란하다는 똑같은 답변뿐이다. 장그래에게서 쓸모 있는 정보가 나오지 않자 호동은 장그래에게 관심을 끊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검은탑을 비추는 CCTV 화면을 보고 유병재를 부른다. 원래 맑던 화면이 지금은 가스 때문에 가려져 문양이 안 보이며, 지금이라도 보고 추리할 것이 없냐며 묻자 병재는 아이콘만 있는 거 보면 이걸 맞춰야 하며 여기에 맞는 색깔을 맞춰야 한다며 추측하던 중1.가스에 닿으면 무조건 죽으며
2.시간이 지나면 가스는 사라진다
이라며 뜬금없이 말하자 탈출러들은 황당해하며 이를 따라하 자 장그래는 저 문양은 그들의 언어이며 언어연구실로 가면 그들의 언어를 연구한 게 있으니 거기로 가면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려준다. 탈출러들은 장그래의 말처럼 언어연구실로 가야 된다며 언어연구실의 위치를 묻자, 장그래는 언어연구실은 여기서 가깝지만 복도에도 가스가 가득 차서 나가면 절대 안된다고 말한다.장그래: "박수 세번 시~작"
호동은 보호 장비를 찾자며 말하자 이번에는 동현이 가스를 막을 보호 장비가 어디있는지 장그래에게 묻는다. 그러자 창고에 방호복과 방독면이 있으며 창고는 바로 옆방이라고 알려준다. 호동은 숨을 참고 가면 된다며 주장하지만 종민은 그러면 죽는다고 반박하고 장그래도 "방호복을 입지 않고 나가면 위험해요"라며 말한다. 복도를 통하지 않고 창고로 가기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피오가 책상 밑에서 옆방인 창고로 통하는 비밀 통로를 찾아낸다. 다행이 입구는 막혀있지 않아 환풍구 같은 비밀통로를 기어 피오가 옆 창고로 가게된다.
3.12. 창고
보안실 벽에 숨겨진 비밀 통로를 이용해 가스에 접촉하지 않고 창고로 넘어온 피오, 그런데 옆에 의자에 앉아있는 연구원의 시체를 보고 경악하자 탈출러들은 왜 그러냐며 묻자 피오는 의사분이 죽어있다고 말한다. 너무 무서웠다며 한숨을 쉰후 연구원의 목에 걸린 D등급 카드 키를 보고 탈출러들에게 알려준다. 장그래는 생.각.보.다.똑.똑.한.분.들.이.셨.군.요?라고 말한다. 피오는 오만상을 지은 채 카드 키를 빼내는 데 성공하고, 한명이 와 달라며 부탁하자 병재가 피오를 도와주고자 넘어온다. 그런데 유병재가 넘어 온 직후 연구원의 시체를 발견하고 놀라 소리를 지르자 보안실에서 있던 동현도 깜짝이야라고 놀라 펄쩍 뛰었으며 병재는 의사 선생님이 너무 리얼하다고 울상을 짓는다. 이때 피오는 카드 키를 살피고 주인이 유지식이라고 알려준다.
창고를 살피던 병재는 탁자위에 올려진 두 개의 박스를 발견한다. 박스 하나를 조사해보니 안에는 방호복이 있었고, 남은 박스에선 방독면을 발견한다. 방호복과 방독면을 전부 챙긴 후 반대편에 있는 보안실에 비밀통로를 통해 넘겨준다. 방호복을 착용하던 중 병재는 어떻게 입냐며 장그래에게 묻지만 또 다시 박수 세번 시작이라며 말하자 3번 친 후 병재가 다시 말하려 하지만 다시 박수 세번 시작이라고 말을 끊 다.
그러자 장그래는 정보를 알려주는데
이 말을 들은 탈출러들은 오지구 지부장은 어디 있냐며 행방을 묻자 장그래는 조사에 따르면 마지막에 생체 신호가 가장 많았던 장소는 통제실이라고 가르쳐주고 탈출러들은 전선을 당겼었던 곳을 떠올린다. 장그래는 그곳으로 가면 얻을 수 있을 것 같 다고 말한다.1. '''언어연구실을 열려면 E등급 보안카드가 필요'''
2. '''E등급 보안카드는 지부장님 같은 높으신 분들만이 휴대 가능'''
호동은 장그래의 말을 다시 정리한 후 확실하진 않지만 통제실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피오는 D로 가서 E 카드를 얻어야 한다고 말한다.
3.13. 역할 분담
병재와 피오가 가져온 방호복과 방독면을 꼼꼼하게 싸맨다. 방호복을 싸맨 후 병재는 역할을 배분하자며 제안한다. 호동은 비밀을 풀 사람은 여기서 남아야 하며, 통제실로 갈려면 다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된다고 말한다. 탈출러들 은 다시 그 험난한 사다리를 타고 통제실로 올라갈 생각에 기겁하던 중, 피오와 유병재가 몸이 가볍고 날쌔니 갔다 오겠다면서 자원한다. 이에 강호동은 브레인이 다 가버리면 남은 사람들은 여기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몸 쓰는 사람들이 가야한다고 주장했지만 , 피오는 반대로 통제실에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육체파는 통제실로 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결국 머리 쓰는 멤버를 데릴러 돌아와야 할거라고 말한다. 결국 통제실에 갈 멤버는 힘 하나&머리 하나로 조합해 문제를 통제실에서 해결을 한 후 오기로 결정했다. 남은 사람들은 남아 혹시나 있을지 모를 단서를 찾기로 하는데, 그중 김동현과 신동은 통제실로 가는 중간지점인 격납고로 가서 화면이 아닌 검은 탑의 화면을 실물로 보고 오기로 한다.
이렇게 역할을 배분하고 수색조들은 방독면과 방화복을 유병재의 지도 아래에 입는데, 다들 호흡 곤란으로 필터를 빼려하는 것이 포인트. 이후 강호동의 주도로 손가락 5개 펼친 건 위험하다, 주먹 쥔 건 안전하다라는 등의 탈출러들의 수신호를 만들고 선발대가 먼저 출발, 안전할시 CCTV를 통해 후발대에게 신호를 보내기로 하고 복도를 나선다.강호동&유병재 → 통제실 탐사(E카드 수색)
김동현&신동 → 격납고 탐사, 언어연구실 위치 확인
김종민&피오 → 검은 탑 문양 분석, 모니터 감시
복도는 엄청난 연기로 가득 차 있고, 앞이 안 보이는 상황. 선발대는 통제실로 가는 길을 찾다가 방향을 잃어 실수로 하역장으로 가는 길 쪽으로 샜고[21] 길을 헤매다가 다시 보안실 앞으로 와서 격납고 쪽으로 나갔다. 두 사람은 안전을 확인 후 검은 탑 정면 각도 CCTV로 보이는 곳으로 가서 안전하다는 동그라미 신호를 보냈고, 이를 받은 보안실에서는 후발대가 출발했다. 선발대는 사다리를 통해 올라와서 후발대가 도착하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려 했으나 후발대는 무슨 일인지 소식이 없었고 결국 선발대는 그냥 통제실로 향한다.
3.13.1. 보안실
피오와 종민은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모니터 앞에 앉는다. 빨강, 노랑, 파랑의 버튼을 문양대로 순서대로 누르면 될 거 같다는 종민의 의견에 화면을 보던 피오는 화면의 문양 중 격납고로 처음 들어왔을 때 검은 탑에 초록색으로 떠있던 문양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피오는 이에 저 문양의 색 버튼을 눌러 처음대로 되돌리자고 하지만 종민의 "왜??"라는 물음에 막힌다.
3.13.2. 격납고
한편 후발대 역시 연기로 가득찬 복도에서 길을 잃고 선발대와 똑같이 하역장으로 가는 길로 가 헤메 시간을 지체했다. 후발대는 검은탑을 직접 보면서 확인하는데 모니터에선 보이지 않던 녹색을 확인한다. 하지만 녹색, 보라색 지시는 있지만 녹색, 보라 버튼이 없다는 걸 눈치채고 버튼을 눌러 색을 조합하는 것인지 추리를 한다. 이후 메모장에 검은 탑에 나타난 문자와 색들을 옮겨 적고 , 복도 끝의 언어연구실의 위치를 확인한 후 보안실로 복귀하였다.
이후 보안실의 인원들과 함께 새로 알게된 녹색과 보라색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통제실로 간 인원들을 기다린다.
3.13.3. 통제실
선발대 강호동과 유병재가 통제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자욱한 가스 및 계단 밑에 수많은 전선들과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유병재는 검은 선이 사람들의 목에 붙어 있다며, 선으로 목을 찔러 죽인 거 아니냐며 추측했다. 계단을 발견하고 사전조사차 병재가 먼저 계단을 내려가 시체들을 수색한다. 호동은 내려갔냐며 묻고 이후 호동도 내려와 조사를 시작한다.[22]
보안카드를 찾으려면 시체를 만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병재는 무서운 나머지 만지지 못하고 다가가지 못하던 중 호동이 합류해 조사를 시작한다. 쓰러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제실 출입 보안카드인 D를 가지고 있었다. 그 때 유병재는 가장 앞에 있는 책상에 엎드린 채로 쓰러진 남성이 카드를 갖고 있을 것 같다고 추측한다. 호동이 두려워하면서도 접근하며 일단 바닥에 쓰러진 보안업체 남자의 카드를 살피지만 꽝. 그리고 책상에 쓰러진 안경쓴 남성의 카드를 확인하자 그렇게 찾던 오지구 지부장의 E등급 보안카드를 발견한다. 곧바로 빼내려는 호동을 병재가 저지한 후 잘못 만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걱정하고 호동은 리스크가 있을까?라며 묻는다. 그렇지만 언어연구실을 출입하기 위해선 무조건 E등급의 카드 키가 필요한지라 호동은 다시 다가간 후 목줄은 그대로 놓은 채 카드만 분리할까?라고 제안하자 병재는 동의한다. 겨우 호동이 목줄을 잡아당겨 보안카드를 빼내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image]
갑자기 '''오지구를 시작으로 쓰러져 있던 사람들이 좀비처럼 일어나서 걸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둘은 혼비백산에 빠져버린 채 서로 챙길 겨를도 없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계단으로 도망간다.[23] 병재는 잽싸게 계단으로 대피하지만 호동은 패닉에 빠져서 어디가 계단인지 방향을 못잡을 정도로 우왕좌왕했으며 이를 본 병재가 여기로 빨리 오라며 재촉하자 겨우 호동도 정신을 차리고 아슬아슬하게 계단으로 올라가 대피한다.
그러던 중 보안업체 사람의 목에 붙어 있던 검은 선다발이 팽팽히 당겨지다 떨어지자 그 보안업체 사람은 곧바로 쓰러졌다. 서둘러 도망치던 둘은 계단 중턱에서 유병재가 사람들이 검은 선의 리치 때문에 가까이 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고[24]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호동은 너무 놀란 나머지 좀 길게 숨을 고르며 헛구역질을 하기까지.... 겨우 숨을 고르고 병재와 호동은 E보안카드를 가진 채 보안실로 복귀했다.
3.14. 보안실(팀 합류)
호동과 병재를 마지막으로 모두 보안실로 복귀하자 신동은 곧바로 E구역으로 갈려 하지만 숨 좀 고르자며 마스크를 벗으며 통제실에서 일어난 상황을 설명했으며 이 초연의 사태를 들은 탈출러는 다들 자신들이 안 가길 다행이라고 한숨을 쉰다.
언어연구실로 출발하기 전 신동의 브리핑에 따르면
1. 색깔은 총 6칸이다.
2. 검은 탑 빨노파 버튼을 눌러야 작동한다.
3. 보라나 초록은 버튼을 조합해 눌러야 한다.
4. 상형문자 하나당 한 글자일 것이다.
5. 비슷한 상형문자는 비슷한 글자일 것이다.
3.15. 언어연구실
다같이 언어연구실에 입장하자 그들을 맞이한 건 SSA가 연구한 엄청난 양의 외계어들에 대한 번역이었다. 언어연구실 벽에 붙어 있던 외계어들을 본 탈출러들은 이미 외계인과 SSA 사이에서 대화가 있었다고 추측했고 이내 한쪽 벽에 붙어있던 '우리는 너희를 공격하지 않는다'라는 종이를 보자 탈출러들은 어느 정도 안심하지만 호동은 검은탑은 왜 공격하지 않는다고 해놓고선 왜 가스를 방출해 사람들을 죽인거냐며 현 상황에 대해서 의심하자 유병재가 한쪽 벽에 붙여져있는 검은탑은 위험을 감지하면 경보음이 울린다는 글이 적힌 쪽지를 가리키며 소통이 잘못된 나머지 검은탑은 사람들을 오해하게 되었으며 이내 가스를 내뿜어 사람들을 죽인것 같다며 추측했다. 그러다 발견한 정보에 의하면 외계어는 매우 체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멤버들이 외계어를 보던 중 신동이 잠시 생각하다가 검은탑 화면 맨 위에 있던 정체 불명의 문자 3개를 알아내었고, 이는 '검은 탑을 움직이는 방법'이라는 뜻이었다. 그리고 밑의 색깔과 문자 6개는 바로 검은탑을 조종하는 구체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조작 방법은 순서대로 가스, 자폭, 자가 수리, 절전, 경보음, 개방이었다. 다시 말해서 검은 탑의 입구를 열기 위해서는 6번째 문자 개방을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멤버들은 6개의 조작법을 해독했지만 개방하는 방법에 대한 단서는 전혀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색깔펜을 발견하였고, 펜을 이리저리 칠해보던 도중 빨강+파랑=보라, 노랑+파랑=초록이라는 걸 확인했다. 그러나 여전히 개방하는 방법에 대한 색깔은 해독하지 못하던 그때 유병재가 무언가를 떠올렸는데, 빨강+파랑+노랑='''검정'''이 된다는 색의 원리를 보면, '''검은색으로 되어있는 마지막 부분이 단서가 없는 것이 아니라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색의 원리를 적용하여 개방하는 방법에 대한 단서는 검정이었던 것이고, 단서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검은 탑의 화면도 검정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빨노파 세 버튼을 동시에 6번을 눌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25]
다시 말해 검은 탑에 나와 있던 그림은 아래와 같다는 것이다.
[image]
[26]
모든 단서를 알아내자 멤버들은 다시 검은탑 앞으로 왔고, 김종민과 피오,[27] 유병재가 빨노파 세 버튼을 동시에 6번 누르자 검은 탑의 문이 열렸다.
3.16. 검은 탑 내실
멤버들은 언어연구실에서 들고 온 "두려워하지 마라"라는 종이를 들면서 내실에 입장한다. 검은탑 내실에 입장하자마자 다시 문이 닫히고, 외계인 이 화면에 등장한다. 외계인은 가장 먼저 방독면을 벗어도 된다고 알리고 멤버들은 그제야 안심하면서 바깥 공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외계인은 지구에 도착해서 지구의 언어를 연구했고 이에 멤버들에게 지구어로 안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검은 탑의 정체는 외계인들의 UFO이고 외계 생명체를 조사하던 중 지구에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구로 찾아온 것이었다. 그런데 지구로 오는 도중 검은 탑의 전력이 손실되어 그것을 복구할 겸 지구를 조사하기 위해 미래대학교의 수많은 전선을 이용한 것이었고 UFO에서 나오는 가스가 지구인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외계인들은 가스에 대한 대처를 하지 않아 이에 노출된 SSA 연구원들이 사망한 것이라면서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또한 SSA 연구원들을 통해 지적 능력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가스로 인해 모두 사망하면서 멤버들에게 지적 능력 검사를 하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원하는 것을 말하라고 했다. 이에 멤버들이 의논 끝에 사망한 사람들을 살려낼 것, 지구를 떠날 것, 자신들을 탈출시켜 달라는 제안을 했다. 외계인은 이에 대해 사망한 자를 살릴 수는 없고, 자신들은 적절한 시기에 지구를 떠날 예정이라고 답하면서 멤버들을 탈출시키겠다는 제안만 받아들였다.
지적 능력 검사는 단체 행동을 따라하는 것으로,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시도에서는 신동이 하나를 더 외치면서 실패하였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피오가 느리게 하려다 걸려서 실패, 세 번째 시도 끝에 검사에 통과하였다.1. 모두가 흐~응[28]
이라고 하면서 앉았다 일어난다.2. 첫 번째 멤버부터 차례대로 한 명씩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외친다.
3. 다섯까지 외치면 모두가 하나를 외치면서 박수를 친다.
4. 모두 흐~응 하면서 앉았다 일어난다.
5. 두 번째 멤버부터 다시 하나 둘 셋 넷 다섯을 외친다.
6. 모두가 둘을 외치면서 박수를 친다.
7. 모두 흐~응 하면서 앉았다 일어난다.
8. 이것을 6번째 멤버까지 반복한다.
9. 마지막 구호와 박수는 생략한다.
외계인은 이에 약속대로 하역장으로 가는 문을 폭파해 주겠다고 했고, 내실 문을 열기 전에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검은탑 내실 문이 다시 열리면서 멤버들은 검은 탑에서 빠져나갔다.
3.17. 하역장
멤버들이 검은 탑에서 나온 순간 검은 탑 화면에 하나의 문자가 떴고, 이는 폭파라는 뜻이었다.[29] 멤버들이 당황에서 검은 탑에서 멀어지려고 하는 사이 옆 복도 쪽에서 굉음이 울리면서 하역장으로 가는 문이 폭발하였다. 외계인이 하역장으로 가는 문을 폭파시킬 때 연기를 유발하여 화재 경보가 울리면서 이 시설은 1분 후에 완전 폐쇄된다고 방송이 나왔고, 동시에 출구 쪽 셔터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에 멤버들은 극도로 당황해서 하역장으로 가는 길을 헤매다가 50초 남기고 나서부터 간신히 하역장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하역장에 도착했을 때는 30초가 남은 상태였고 모두가 마지막 탈출구를 향해 달린다. 셔터는 거의 다 내려온 상태였고, 카메라 감독은 못 나올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멤버 모두가 닫히기 직전에 간신히 굴러나왔고[30] 결국 대탈출 시즌2 첫 번째 스테이지 미래대학교는 '''전원 탈출 성공'''으로 대미를 장식하였다.
4. 에피소드 등장인물
4.1. 검은 탑
에피소드 초반에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블랙 마커나 더 포레스트에 등장하는 기이한 건축물과 같이 위험한 존재가 아닌가 예상되었지만 그 정체는 외계인의 우주선. 외계인들의 언어나 지구인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오히려 컨택트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2월 25일에 지구,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 포천에 있는 미래대학교 부근에 불시착했으며 정부에서는 이것을 감추고자 정부, SSA, 미래대학교 측 삼자협의체로 미래대학교에 체육관이 건설되었다.
- 검은 탑의 외계인: 오징어처럼 생긴 외계인으로 화면을 통해 등장. 크툴루를 모티브로해서 만들어진 것 같다. 탈출러들에게 검은탑에서 내뿜은 가스는 우리에겐 배기가스지만 너희에겐 유독가스였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사과한 후 원래 지적생명체에 관해 연구할려고 검은 탑을 보냈지만 검은 탑이 내뿜는 가스에 의해 인간들이 죽어서 정보를 수집하지 못했으니 너희에게 부탁하는 대신 원하는것을 들어준다고 부탁하자 탈출러들을 시험했으며 탈출러들이 시험을 통과하자 지구를 오염시키는 지구인들 때문에 지구가 파괴되고 있다고 충고를 한 후 바깥으로 나가는 하역장 쪽 문을 폭파해 길을 열어준다.
4.2. SSA
Secret Security Association의 약자이며 한국어로 풀면 세계 비밀 보안 연맹이다. 미국, 러시아, 영국, 페루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국제연합으로 한국에도 검은 탑이 떨어지자 한국지부가 생겼지만 검은 탑이 가스를 내뿜는 바람에 연구원들이 죽자 한국지부는 그 즉시 최고 위험등급을 발동 후 시설의 폐쇄 조치를 실행해 체육관을 폐쇄했으며 현재 한국지부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연기로 인해 죽은 것으로 보인다.
4.2.1. SSA 관련 인물
- 오지구: SSA 한국지부의 지부장이다. 통제실에서 E 보안키를 보유하고 사망한 채 쓰러져 있었다.[31] 강호동이 목에 걸려있던 E 보안키를 빼내자 갑자기 좀비화된 상태로 깨어난다.
- 장그래: 오지구 지부장에게 Raccoon I[32] 이 발령했다며 패스워드로 잠긴 CCTV 영상을 보낸 이. 1편까지는 정확한 정체가 불명이었으나 2편에서 인공지능 로봇임이 밝혀졌으며 탈출러들에게 SSA와 검은탑의 정체, 언어연구실과 창고의 위치, 방호복의 위치, 언어연구실을 열려면 E등급 카드가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 조근만: 피오가 발견한 C 카드 키의 주인. 식당의 부서진 창문 아래서 낙사한 채 발견된 보안업체 사람. 유병재는 CCTV에서 본 정체불명의 연기를 피하려고 식당에 숨어있다가 식당까지 들어온 연기를 피하려고 급하게 창문을 깨고 탈출하려 했지만 입고 있던 조끼는 창문에 걸린 채 추락사한 것으로 추측했다.[33]
- 유지식: 피오가 발견한 D 카드 키의 주인. 방호복을 구하기 위해 창고로 갔을 때 비밀 통로 옆에서 죽어 있던 의사. 연기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는 불명.
5. 평가
1주차는 압도적으로 커진 탈출 무대의 스케일과 지난 시즌보다 발전한 출연자들의 협동심과 기량, 마지막에 조명탄을 이용한 훌륭한 연출 등으로 좋은 평을 받았고 2주차 중후반까지만해도 검은 탑의 비밀을 푸는 탐사 장면과 외계인의 언어 체계 해독 장면까지만 해도 많은 호평을 받았으나 막바지인 '''검은 탑 내부'''에서 외계인과의 대화 장면을 기점으로 스토리와 설정 등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에 나온 하역장 탈출 장면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컨택트를 모방한 것으로도 보이나[접점] , 아래와 같이 영화와는 거리가 먼 부분도 많았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통제실의 '''좀비''' 파트. 통제실에서 좀비처럼 일어나는 사람들에 대한 연출은 시청자들도 깜짝 놀랐다며 호평하긴 하고 있긴 하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좀비에 대해서는 '''개연성이 전혀 없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검은탑과 외계인들은 탈출러들에게 SSA의 사망은 단지 사고일 뿐이며, 자신들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사망한 사람들이 좀비가 될 이유가 없다. 심지어 검은선이 연결된 좀비가 탈출러들을 향해 달려들다가 선이 끊어지니까 쓰러진 연출은 누가보아도 '검은 탑이 의도적으로 좀비를 통제하고 있다'로 보여지는 부분인데, 후반부엔 사망한 사람들은 그저 사고일 뿐이라고 이야기 하고 좀비화에 대하여는 어물쩍 넘어간다. 단지 깜놀 요소를 위해 넣었다는 의견이 대다수.
시체가 좀비로 움직이고 강호동과 유병재가 혼비백산하는 장면 자체는 괜찮았지만, 이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주어 늘이기 편집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하였다.[34]
동시에 풀리지 않은 검은 선에 관한 부분도 논란이 크다. 스토리상 검은 선이 왜 인간을 공격하고 그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호동과 유병재가 통제실에서 도망치던 도중 한 좀비가 그들을 쫓아가다 그와 이어져 있던 검은 선이 끊어지자 갑자기 쓰러졌는데, 이를 화면 상에서 클로즈업까지 하며 자막으로도(검은 선이 끊어지자 쓰러졌다?) 시청자로 하여금 명백히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의문을 자아냈는데 추후 아무 설명도 없었다. 이전에도 비슷하게 악령감옥의 귀사모처럼 제작진이 자주 쓰는 맥거핀과 떡밥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검은 선은 맥거핀과는 맥이 아주 다르다. 귀사모의 경우 중반 이후 중심적 스토리에서 퇴장하고 이야기를 천해명의 비밀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하는 충실한 맥거핀적 요소였다. 하지만 검은 선의 경우 스토리 상에서 떡밥[35] 만 난무할 뿐 전혀 설명도 없이 찝찝하게 끝나고, 더군다나 후반부 감은탑 안에서 외계인 측에서 '공격할 의도가 없었다'는 말과 마지막에 환경오염에 대한 감동적인 요소까지 넣어버린지라 이번 화만 보면 아주 제대로 된 '''설정 충돌'''이라는 게 문제. 미회수 떡밥에 가깝다.
다만 작중에서 외계인의 설명과 자막에서 검은 선을 이용해 지구와 지구인에 대해 조사하였다고 나오는 걸 감안하면, 검은 선과 연결된 인간 좀비들은 검은탑이 지적생명체의 조사를 위해 검은 선을 죽은 사람들의 뇌와 신체에 연결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기는 하다. 이 경우 조사를 하려고 해도 이미 시체가 되었기에 지적 수준을 가늠할 수는 없었고, 그러다가 호동과 병재가 왔을 때 그들을 이용해 사실은 공격이 아니라 일시적으로나마 대화를 하려고 했으나 뜻대로 안 되었다고 추측 할 수 있다. 좀비들은 그저 호동 일행에게 다가오기만 했을 뿐, 공격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사실 드러나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 설사 정말로 이런 설정이라고 해도 작중에서 언급이 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대탈출이 추리물은 아니지만 추리물이라도 '흑막이 설정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는 추리 대상이 아니라 그냥 설정 구멍일 뿐이다. 차후에 대탈출 시즌 1 마지막화와 같은 뒷풀이 등에서 이런 설정이었다고 해명된다고 하더라도 이번 화 자체로는 끝마무리로 인해 완성도가 낮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나온 갑작스러운 환경 문제를 토로하는 외계인의 감성팔이 파트도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탈출과 스토리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항. 마지막 셔터가 닫히는 타임 리미트도 사전에 떡밥이 없었던지라 개연성 없는 탈출 실패 요소보다는 차라리 떡밥이 존재했던 '검은 탑의 자폭'[36] 이나 아예 장그래의 등장 정도에서 장그래가 "이 기지는 몇 시간 뒤에 자동 폐쇄된다"는 언급 등으로 사전에 폐쇄 가능성을 고지하는 쪽이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폭파 이후 출구에서 셔터가 닫히는지, 마지막 탈출에 시간 제한이 있는지 등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카운트를 시작해버린지라 탈출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는 것도 지적사항.
그 외에도 실질적으로 머리를 쓰는 문제는 1주차의 장그래의 비밀번호와 2주차의 색상 트릭 정도라서 대탈출 1편에 비해 상당히 문제풀이 부분의 분량이 줄었다.
물론 대탈출에서 공간의 밀도성보다 장치나 세트의 스케일을 중요시하는 거나, 출연자들이 진짜로 '탈출'하는 게 아닌 연예인들이 '촬영'을 하는 예능인 만큼 사설 도박장이나 유전자 은행편 만큼 문제가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1편 때에 비해 제작진의 밸런스 조절이 세트에만 치중한 거 같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문제풀이 및 발견용 트릭의 수가 적고[37] 평이한 난이도[38] 였으며, 대신 거대한 세트장으로 인해 멤버들의 이동과 세트장의 떡밥들이 분량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결과적으로 같은 장면의 반복이나 알맹이가 없는 출연자들만의 장면들로 '방송이 늘어진다'의 기분을 감출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탈출을 위한 지능 테스트 역시 '방탈출'을 테마로 하는 예능으로 넣기엔 좀 미묘한 요소였다.[39] 직접적으로 탈출을 위해 몸을 이용하거나, 탈출을 위한 문제에 몸이 더해진 문제가 아닌, 시간끌기에 가깝고 풀어도 희열조차 없는 일회성 미션에 가까웠다.
총평하자면 1주차, 혹은 2주차 중반까지는 괜찮은 재미를 보여줬지만 2주차 후반부가 호불호가 갈리는 용두사미 에피소드였다고 할 수 있다. 이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며 내심 리메이크를 바라기도 한다.
여담으로 스페셜 편에서 밝힌 바로는 시즌1, 2 세트장중에서 미래 대학교편이 가장 돈이 많이 든 세트장이라고 밝혀졌다. 특히 검은탑을 만드는데 오랜시간이 걸렸다고.[40]
6. 기타
검은탑을 움직이는 방법
노랑 빨강 빨강 빨강 빨강 파랑 = 가스 배출
파랑 파랑 파랑 파랑 노랑 빨강 = 자폭
파랑 초록 노랑 노랑 노랑 노랑 = 자가 수리
보라 파랑 파랑 파랑 파랑 노랑 = 절전
노랑 파랑 빨강 빨강 빨강 빨강 = 경보음
검정 검정 검정 검정 검정 검정 = 문 개방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7] 이 둘은 뒷모습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해 버튼을 누를 때 카메라에 잡힌 모습으로 판별되었다.[28] 정확히 말하자면 특정 행동에 포인트를 주기 위한 단순한 효과음이었는데, 대탈출 멤버들이 따라하느라고 들리는대로 흉내낸 것.[29] 참고로 당시 일부 멤버들은 자폭이라고 해석해 당황했으나 언어의 합성 규칙상 '스스로'에 해당하는 요소가 빠졌기에 '자폭'이 아닌 '폭파'가 맞는 해석이다. 나온 그림도 위의 작동 방법 그림 중 자폭 그림에서 가운데 8방향 선이 빠진 그림이었다.[30] 달리기가 제일 느린 강호동은 셔터에 몸이 꼈으나 동생들의 도움을 받아 겨우 빠져나왔다.[31] 연기로 인한 중독사.[32] SSA에서 발생한 재난 레벨은 Racoon I~III까지인데 Racoon I은 가장 위험한 단계이며 이 사태 때문에 미래대학교 체육관이 완전 폐쇄된다.[33] 하지만 정황상 조끼는 보안직원이 창문을 깨고 탈출할 때 창틀에 남아있는 유리 잔해에 다치지 않기 위하여 깔고 넘어가기 위해 걸쳐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자동차나 기차 칸에서 유리를 깨고 탈출해야 할 때 안전을 위하여 겉옷을 창틀에 걸쳐놓고 탈출하라고 교육한다.[접점] 인간과 외계인이 대화를 한다는 것, 외계인 언어가 유기적으로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 검은탑 내실의 바닥 분위기[34] 이런 편집은 외계인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몇 번은 외계인의 대화-지구어 통역을 보여준 후, 이후 '시청자의 편의성을 위해'라며 동시통역 장면을 넣기도 했음에도 그 편의성을 계속 이어나가지 않는 등 진행이 왔다갔다하는 인상을 준다.[35] 출연자들 사이에서도 이 검은선으로 전류를 흡수한다라던지 좀비를 움직이는거같다는 관찰만 한다던지 같은 결과만 보고 추측 했을뿐 제대로된 기능을 확인하지 못했다.[36] 실제로 검은 탑이 폭파를 시도할 때, 멤버들의 오독으로 자폭으로 여겨지기도 했고 언어연구실과 외계언어에서도 자폭이란 요소가 등장했다.[37] 1편에선 소화전 안의 비밀통로, 오지구 부장에게 보낸 장그래의 문자풀이 정도고 2편에선 외계인 언어가 섞인 색깔 문제 외엔 문제풀이랄 만한게 없었다.[38] 색깔 문제도 물론 생각을 한 번 꼰 것이긴 하지만, 유병재의 말마따나 초등학교 수준의 난이도였다. 보라색과 초록색으로 이미 검은색에 대한 힌트는 충분했던 편.[39] 방탈출 카페에서 힌트를 얻기 위해 춤을 추거나 특정한 행동을 하는 것의 오마주였을지는 모르지만 퍼즐 요소로는 부족해보인다.[40] 대탈출 명장면 TOP 50에서 밝혀진 바로는 검은탑 하나에 제작비가 1억 2천이나 들어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