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 '''
''Time Person of the Year 2006''
[image]
[1]
그래, 너.
네가 정보화 시대를 조정할 것이다.
네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2]
착한 사마리아인[3]
2005

'''YOU'''
2006

블라디미르 푸틴
2007
너.png 이 문서는 너 자체, 내지는 너에 해당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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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태국어
แก, คุณ, เธอ
일본어
あなた(貴方)[4], [5], お前
중국어

영어
You[6], thou[7]
독일어
du
프랑스어
tu
러시아어
ты
스페인어
usted[8], tú[9]
터키어
sen
그리스어
εσύ
에스페란토
vi, ci[10]
[image]

쿠르츠게작트 - 너는 뭐야?
백괴사전 너 참조
1. 개요
2. 상세


1. 개요



한국어의 2인칭 대명사. 유의어로 당신이 있지만, 이는 한자어이므로 방언을 제외하면 '자네'나 '너', '그대' 정도가 순 우리말 2인칭이다.

2. 상세


2인칭이 거의 사라진 현대 한국어에 그나마 남아 있는 2인칭 중 하나이다. 그나마도 낮춤말에서 쓰이기 때문에 윗사람에게 쓸 만한 2인칭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외국인들이 한국어 학습 시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매우 낮은 2인칭 대명사 사용 빈도이다. 특히 존댓말 개념이 없거나 매우 약한 언어를 쓰는 문화권에서는 부모건 누구건 무조건 '너'(영어 You)에 해당하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에 따라 상대의 직급에 따라 알맞은 호칭을 찾아야 하니 상당히 어렵다. 그나마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2인칭 대명사를 꺼리는[11]일본어 화자들이 한국어를 배울때 잘 적응하는 편.
이렇게 현대 한국어에서 2인칭이 거의 소멸한 이유는 높임말을 사용할 때 청자를 높이는 과정의 일환으로 2인칭 대명사가 아닌 직함 따위를 사용하는 탓이다. '당신'은 부부 사이나 딱딱한 문체의 문서[12], 혹은 반대로 상대를 낮추거나 시비를 거는 듯한 어감이 느껴지며[13], '그대'는 화자를 낮추는데다 너무 고색창연한 느낌이 들어서 문어사극에서나 주로 사용한다. 청자의 직함이나 이름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도 '노형', '사장님', '사모님', '선생님'과 같은 대명사화된 일반명사를 쓴다. 21세기 사회에서는 미디어의 영향인지, 상대에 대해 정보가 없는 낯선 사람일때 '그쪽'[14]이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정말로 고유어인 '너'라는 대명사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화하는 두 사람 사이가 친밀하며, 청자가 화자와 동급이거나 낮은 직급일 때에 한정된다. '자네'도 90년대 이전까지는 '너'와 유사한 용도로 친구 간의 친밀한 관계 따위에서도 자주 사용되었으나, 점차 사용 빈도가 줄어 나이든 사람이나 사용하는 단어 취급받는다. 사회생활에서 손아랫사람들이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단어이지만, 막상 손윗사람들도 알게된지 얼마 안 되었다거나 해서 아직 친숙하지 않은 관계의 손아랫사람들에게는 '너'나 '자네'는 커녕 '당신'도 잘 안 쓰는 추세. 그냥 'XXX씨'라며 이름으로만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손아랫사람한테 반말쓰는게 더 친해진 걸 의미할 수도 있다.
주어로 올 때나 소유를 나타내는 관형사로 쓰일 때는 '네' 꼴로 변형되는데[15], 현대 한국인들은 이것을 '니'로 발음한다.[16] 이 현상은 ㅐ와 ㅔ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해당 자리에 1인칭 대명사인 '나'를 쓸 때 나타나는 '내' 꼴과 발음상 구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거기에 방언에 따라서는 '''느'''라고 부를 때도 있다(...).
다만, 언어의 시대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규정하는 과거의 문법이 개정되지 않아서 표기까지도 '니가'라고 쓰는 것은 현행 한국어 맞춤법에서는 틀린 것이 되며, '네가'라고 써야 맞는다. 실제로 가수 싸이의 노래 챔피언의 가사집을 보면 '네가'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니가'라고 읽는다. 다만, 여러 문학 작품이나 노래 가사 등에서 '니가'라고 표기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맞춤법상 어긋나더라도 예술적인 표현으로 인정되어 그대로 쓰이긴 한다. 실제로 검색해 보면 '니가 좋아', '난 니가 좋아', '니가 참 좋아', '니가 제일 좋아' 같은 노래 제목들이 잔뜩 튀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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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웹 2.0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만들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표해서 '너'가 2006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1인칭 시점 소설과 3인칭 시점 소설은 매우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으나, 2인칭 시점의 소설은 현대에 들어와서야 그나마 극히 일부의 실험적 작품에서만 쓰이는 정도이다. 자세한 것은 소설의 시점 문서를 참고하자.
'너'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1986년 시집 <바람 속으로>에 발표된 시로, 실은 5.18 민주화운동을 은유하고 있다. 5.18 관련 문학작품 선집인 <5월문학총서>에도 실려 있을 정도.
〈너〉
이시영[17]
너는 하늘이었다.
노도처럼 거리를 뛰쳐가다
잠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던 너의 얼굴은
하늘이었다.
먹구름 속에서도 함성처럼 이내 밝아오던 하늘
찬비 속에서도 이마를 들고 빛나던 얼굴
거리를 뛰쳐가다
돌멩이 곁에 문득 멈추어 선 너의 얼굴은
광막한 광막한 하늘이었다.

[1] 실제 표지를 보면 모니터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처리되어 있어 독자의 얼굴이 비치도록 되어 있다.[2] 전세계적인 UCC 열풍으로 당신이 바로 전세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에서 선정되었으며 표지에 유튜브 모양이 그려져 있는것은 이 해 '''You'''tube가 자리 잡았던 해였기 때문이다.[3] 보노,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 부부.[4] '당신'이라는 뜻도 있다.[5] 그대, 자네라는 뜻도 있다.[6] '너'에 일대일 대응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상황에 쓸 수 있는 2인칭이다.[7] you보다 더 격식없이 쓸 수 있는 말인데 이제 거의 쓰이지 않는다.[8] 격식적 표현으로 '당신'이라는 뜻도 있다.[9] 비격식적 표현이다.[10] vi보다 더 격식없이 쓸 수 있는 말인데 거의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11]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게, 의외로 2인칭을 잘 쓰지 않는다. 대부분 이름을 아는 사이면 이름+さん/ちゃん/くん으로 쓰고, 모르는 사이면 そちら(그쪽) 등으로 호칭한다.[12] 주로 질문의 상황에서 이렇다. 설문조사 질문 등.[13] 오히려 한국어 '본인', '그 분'에 해당하는 재귀대명사로 '당신'을 쓰는 경우가 차라리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추모제 같은 곳에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바는, 그때 당신께서 하셨던 행동이 조국을 걱정하셨던 마음에서..." 이런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고령인 세대들이 주로 썼고, 현대에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젊은 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아직은 사용되고 있다. 이 경우 '당신'을 '본인', '그 분'으로 바꾸면 이해하기 쉽다. 물론 이것은 여기서 말하는 2인칭 대명사의 당신이 아니라 3인칭 대명사의 당신이며, 존대말 중에서도 존경의 의미가 강한 말에 속하므로 뒤에 반말에 해당하는 단어들은 쓸 수 없다.[14] 대신 둘다 성인이며, 외모상으로 나이차가 많이 나거나 하지 않으면서 약한 수준의 존대말(반존대말 포함)을 하려는 경우에 쓰이고, 그렇지 않을때는 여전히 '아저씨', '아주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어르신' 등 2인칭 대명사 대신 쓰이는 수많은 대체 단어가 쓰인다.[15] 전자는 너+ㅣ, 후자는 너+ㅢ[16] 다만 이것도 변해서 2010년도 후반기의 젊은 세대는 '너가'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왕왕 생겨났다.[17] 1949년 전남 구레에서 태어나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만월> <무늬> <은빛 호각> <바다 호수>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지훈상, 백석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단국대 초빙교수,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