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LOVANIA
1. 개요
MEGALOVANIA(메갈로바니아).
토비 폭스가 만든 곡으로, 그가 작곡에 참여한 작품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비 폭스의 메인 테마라고 볼 수 있다.[1]
시모무라 요코가 작곡한 라이브 어 라이브의 음악 Megalomania[2] 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이름의 뜻은 과대망상을 의미하는 Megalomaniac[3] 과 할로윈과 연관지을 수 있는 Transylvania를 합성한 단어라고 한다.[4]
공식적으로는 총 세 번 사용되었다.
2. 공식 버전
2.1. Radiation's Halloween Hack: Bad Fur Day Edition
전투 영상(스포일러 주의, 음악은 7분 53초 경부터)
최종 보스인 '안도너츠 박사의 분노'의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다. 가장 처음에 만들어진 곡이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다.
2.2. Homestuck
여기서의 제목은 '''MeGaLoVania'''. 곡명의 앞부분이 대문자와 소문자가 번갈아가며 쓰여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애니메이션(스포일러 주의)
두 번째로 만들어진 버전이며, 전체적으로는 원곡의 강화판이자 락 버전이다.[5] 일렉트릭 기타 소리[6][7] 가 매우 강렬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후반부에 브리스카 세르켓의 관련 곡 중 하나인 '거미의 발톱'이 리믹스되어 들어갔다.[8] 그 외에도 솔럭스의 테마곡 The La2t Frontiier도 들어가 있다.[9] 원작보다는 소리가 조금 높아졌고 중후반부에 멜로디가 바뀌는 부분이 생략되었다.
해외에서는 홈스턱의 인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언더테일 출시 전부터 이 곡을 홈스턱을 통해 알고 있었던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2.1. AlterniaBound
이쪽의 제목은 Megalovania.
해당 페이지
유튜브 링크
이스터 에그로 들을 수 있는 곡으로, Ctrl + T, Ctrl + Alt + T, Shift + T, Ctrl + Alt + Shift + T[10] 중 하나를 누르면 잠시 뒤에 조종하던 캐릭터가 MOTHER 2의 캐릭터들과 춤추는 겜지 마카라가 있는 방으로 이동한다. 춤추는 겜지에게 스페이스 바를 눌러 말을 걸면 12가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끼어있다. 전체적으로 Homestuck 원곡과 비슷하지만, 전주와 후반의 거미의 발톱 구간이 없는 등 약간 차이가 있다.
곡을 선택할 때는 그냥 Megalovania라고만 나온다. AlterniaBound는 팬들이 붙인 제목.
2.3. 언더테일
몰살 루트의 샌즈 전투 테마곡으로 쓰였다. 가장 큰 특징은 전주가 없는 것. 이는 샌즈의 대사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주가 없어 노래를 연속으로 반복시키기도 용이하다. 샌즈전 플레이를 보면 알겠지만, 중간 즈음에 노래가 다시 시작하여 한번 더 반복되는 구간이 있다. 독특하게도 언더테일의 모든 전투 BGM 중 혼자만 다른 곡과 멜로디를 공유하지 않고 전용 멜로디만으로 구성되어 있다.[11]
앞서 나온 두 작품 모두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적은 데 반해 이 작품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 문서를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버전일 것이다. 사실 해외에서의 인지도도 별로 다르지는 않아 팬들에 의해 작곡되는 메갈로바니아의 어레인지곡도 대부분 이 버전이다.
몇몇 사람들은 몰살 루트와 샌즈 전투의 특성상, 그리고 이 BGM이 토비 폭스의 작품에서 쓰인 경우와 전투 BGM 중 유일하게 전용 멜로디라는 점에서 착안하여 실제로는 이 곡이 샌즈의 테마가 아니라 차라나 플레이어[12][13][14] 의 테마곡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한다.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고 대난투에 샌즈가 Mii 파이터 코스튬으로 참전하면서 샌즈의 테마곡인 'sans.'가 아닌 메갈로바니아가 추가된 것을 보면 일단은 언더테일 버전 메갈로바니아는 샌즈의 테마곡 취급을 받는 듯 하다.[15]
노래의 16초 즈음에[16] 소리가 갑자기 격렬해지는 부분에서 유튜브 댓글로 일종의 밈이 생성되었는데, 예를 들어 0:16 당신은 조심히 문을 열었다[17] , 0:16 당신은 이 부분을 듣기 위해 16초를 기다렸다 등의 댓글을 볼 수 있다.[18]
이전에 비해 소리가 훨씬 풍성해졌고 노래 자체도 긴박감이 더해졌기 때문에, 다른 버전을 들으면 사람에 따라 무언가 허전할 수도 있다.[19] 또한 타 버전들이 전부 A마이너 키로 연주되는 것과 달리, 언더테일 버전의 MEGALOVANIA는 D마이너 키다.
프로레슬러 케니 오메가가 본인의 등장신에 샌즈 코스프레와 함께 이 음악으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2.3.1. GROOVE COASTER
EXTRA 난이도 PERFECT 영상
HARD 난이도 PERFECT 영상
GROOVE COASTER x UNDERTALE 콜라보를 통해 DLC로 수록되었다.
2018년 12월 26일에 아케이드 버전에도 수록될 예정이며, 여기서는 EXTRA 난이도가 추가된다. 스팀 버전에도 하루 전인 25일에 EXTRA 난이도가 추가된다. EXTRA 난이도의 경우 후반부 연출이 다른 난이도와 다른 연출을 사용한다.
2.3.2. 태고의 달인
오니 전량 영상.
2019년 10월 10일에 닌텐도 스위치, 10월 24일에 플레이스테이션 4에 추가되는 언더테일 확장팩에 Hope and Dreams, Heartache와 함께 수록되었다.
아케이드 니지이로와 그린 2.0 버전에 수록되었다.
이전에도 언더테일 수록곡이 추가된다는 루머는 상당히 많이 돌아다녔는데, 정식 추가 발표가 되자마자 커뮤니티는 대폭발.
2.4.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2019년 9월 5일, 놀랍게도 언더테일이 나온 지 약 4년 만에 새로운 버전의 메갈로바니아가 공개되었다! 그것도 닌텐도의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서. 사격형 Mii의 샌즈 코스튬 구입시 번들로 제공되며, 토비 폭스 본인이 직접 편곡을 담당했다.[20] 언뜻 보면 뒤늦은 만우절 농담 혹은 낚시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식 계정에서 인증했으니 말 다 했다.
곡 자체는 언더테일 버전을 기반으로 편곡한 것인데 드럼비트가 시작되는 부분이 앞당겨지고, 신스 소리가 살짝 달라졌으며 원곡과는 달리 후반부에 피아노 소리와 Heartache 혹은 ASGORE, Bonetrousle에서 사용한 커버를 사용했다. 다만 다른 시리즈에서도 이런 식으로 메들리 비슷하게 다른 곡의 커버를 이어붙인 노래가 있고, 정식 참전이 아닌 Mii 파이터 복장을 위해 토비 폭스가 직접 준비한 노래[21] 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그리고 언더테일에서 가져온 곡은 이 곡 하나가 전부인 만큼 '다른 곡의 커버를 쓰지 않는다' 란 특징 자체는 유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샌즈 코스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샌즈, Mii 파이터 문서를 참고.
3. 방송 삽입곡
TV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삽입곡으로 쓰이는데, 다들 가장 많이 알려진 언더테일 버전을 사용한다. 아래는 확인된 목록들. 종종 리믹스된 버전을 쓰기도 한다.
- 생방송 투데이 : 2016년 3월 21일 1595회에서 삽입곡으로 들어갔다. 9월 6일, 12월 13일 방송분에서도 쓰였다.
- 최고의 사랑 : 49회 예고편에 들어갔으며, 화투 치는 장면에서 나온다. 근데 문제는 샌즈로 댓글이 도배가 되어버린것...
-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선후보 3차 토론 : 미공개 영상
- 2TV 생생정보 : 2017년 12월 14일자 장사의 신 '연 매출 14억의 비밀' 편에서 사용되었다.
- 도시어부 : 2018년 7월 19일 46회에서 참치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사용되었다. 74회에서도 나왔다. 참고로 이 프로그램은 주 겨냥층은 낚시를 즐기는 중장년층인데 비해 자막, CG, 삽입곡같은 내적 요소들은 디씨나 타 서브컬쳐에서 많이 따오는 편이다.
- 대탈출 : 2019년 3월 24일 시즌 2 2화 마지막 3화 예고편에서 SayMaxWell의 리믹스가 사용되었다. 또한대탈출 3에서도 리믹스 버전이 사용되었다.
- 내일은 미스트롯 : 특별편 진선미 라이벌전에 변주되어 사용되었다.
- 여은파 : 18분 30초 부터. SayMaxWell의 리믹스가 사용되었다.
4. 여담
이 곡이 쓰이는 상황들은 모두 재미있는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첫 등장인 EarthBound(MOTHER 2) 해킹롬 버전에서는 주인공 일행의 학살을 안도너츠 박사가 막아서는 상황에서, 홈스턱에서는 학살자인 베타 세션의 잭 느와르가 더스에서 깽판을 벌이는 것을 아라디아 메기도가 막는 것과 그 원인을 제공한 브리스카에게 타브로스 니트람이 정의구현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언더테일에서는 몰살 루트를 타는 주인공을 샌즈가 저지하려는 상황에서 재생된다. 즉 '''주인공이 최종 보스가 되자 조연에 불과한 캐릭터가 최종보스가 된 주인공을 막고자 정의의 히어로로 각성한 상황'''에서 재생되는 곡인 것이다. 한마디로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의 적수의 테마인 셈. 하지만 그 결과는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과대망상이라는 어원에 걸맞는 전개인 셈이다.
워낙 서브컬처계에서 유명한 음악이라 팬들에 의해 자주 리믹스되기도 한다. 팬 리믹스 중에도 원곡 못지 않게 훌륭한 음악들이 많이 있고 그 중에는 팬덤에서 거의 공식 버전 수준의 인기와 조회수를 얻은 것도 있다. 일부 유저들한테는 더이상 음악이 아니라 장르나 다름없다는 댓글까지도 달리기도 한다.
- 모든 버전들을 메쉬업시킨 영상.
- 샌즈 전투에 홈스턱의 메갈로바니아를 넣은 영상
- 역으로 홈스턱의 [S] Wake.에 언더테일의 메갈로바니아를 넣은 영상
- 홈스턱의 해당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언더테일 캐릭터들을 넣어 만든 영상
- 언더팬츠의 만우절 영상에서 모골로보니오라는 괴상하게 망가진 메갈로바니아가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싸네스 항목 참조. 링크
- MOTHER: Cognitive Dissonance에서도 사용되었다. Special Thanks에 토비 폭스의 이름이 적혀있지만 이건 이 곡을 게임 내에 어레인지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걸 감사히 여긴다는 의미일 뿐, Namikin이라는 사람이 MOTHER 2 할로윈 핵 버전을 바탕으로 리믹스한 것이다. #1(13분 57초 경부터)[22] , #2, #3(게임 스포일러 주의)
- 록맨 시리즈의 팬 게임 중 하나인 록맨 CX에도 등장한다.
- 언더테일 AU나 홈스턱 AU에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의 2차 창작을 참고할 것.
- 토비 폭스와 함께 HIVESWAP에서 음악을 담당한 제임스 로치가 장난으로 HIVESWAP의 음악과 메갈로바니아를 리믹스해 올리기도 했다. 영상. 다만 이 영상 자체는 장난이지만, 토비 폭스가 참여한 게임마다 메갈로바니아가 나왔고 당장 원작인 홈스턱에서도 메갈로바니아가 나왔다는 걸 생각하면 이 리믹스 곡과는 별개로 실제로 HIVESWAP 최종판에서 새로운 버전의 메갈로바니아가 나올 가능성 자체는 매우 높다.[23]
- 언더테일의 극성 팬들을 풍자하는 영상에서 자주 나온다.
[1] Dogsong도 그의 테마이긴 하지만, 짜증나는 개에만 한정되어 있다.[2] 언더테일의 시나리오는 막말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3] 라이브 어 라이브의 음악 Megalomania도 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4] 이 음악이 처음 사용된 것이 MOTHER 2의 할로윈 기념 개조 롬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라이브 어 라이브의 Megalomania(c)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점과 드라큘라의 고장으로 유명한 트란실바니아가 할로윈과 연관지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단어를 합쳐서 명명한 듯 하다.[5] 배경에 원곡이 작게 깔려 있는 것을 보아 원곡에 기타 리프와 추가적인 악기를 덮어씌워서 만든 것 같다.[6] 같은 홈스턱 뮤직 팀 멤버중 한 명인 텐세이가 연주했다.[7] Ultimate Guitar Kit 2 사운드폰트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높다.[8]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점이 아라디아 메기도에서 브리스카로 바뀌는 시점부터. 밴드캠프 파일에서는 정확히는 2:04부터이지만 곡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듣고 싶다면 1:52초부터 들어도 좋다.[9] 정작 플래시에서는 솔럭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10] 팬들 사이에선 트릭스터 모드라고 불린다.[11] 샌즈나 파피루스 등 다른 캐릭터들의 라이트모티브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 이는 브리스카의 관련 곡을 사용한 Homestuck 버전과의 차이점이다.[12] 곡명을 살짝 비튼 megalomania라는 단어는 '과대망상증'이라는 뜻인데, 이는 게으른 샌즈보다 차라에게 더 어울린다.[13] 프리스크가 아니다. 이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플레이어를 말한다.[14] 그 이유는 이미 몸의 모든 주도권을 빼았겼지만 아직도 자신이 프리스크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과대망상증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15] 다만 샌즈의 테마곡이어서 추가했다기보다는 토비 폭스가 참여한 작품이어서 추가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앞서 서술했듯 메갈로바니아는 토비의 대표곡이기도 하기 때문이다.[16] 샌즈와의 전투가 시작되는 부분.[17] 두근두근 문예부의 I GENTLY OPEN THE DOOR.[18] 대난투 리믹스 버전에서는 그 타이밍이 조금 앞당겨짐에 따라 '0:16 드립이 소용없어질 때' 등의 댓글도 달렸다.[19] 원곡 자체는 SFC 음악이기 때문에 화음 수가 제한되고, Homestuck 버전 또한 원곡을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동일한 느낌이 들지만, 언더테일 버전은 아예 새로 작곡한 것이기 때문.[20] 닌텐도 게임의 2차 창작 개조 롬게임을 위한곡으로서 처음으로 세상에 발표된 곡이 시간이 지나 닌텐도 게임에 정식으로 수록된 셈이다.[21] 같이 복장이 공개된 제로, Proto Man과 고에몽은 이런 대우를 받지 못했다. 그나마 제로는 본인도 어시스트 피규어로 나오고 록맨 제로 시리즈에서 곡을 하나 가져온 게 있었지만 그것도 원곡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이후 샌즈와 비슷한 느낌으로 추가된 컵헤드역시 게임내 인기 음악이 Floral Fury 원곡을 그대로 가져왔다.[22] 할로윈 핵 버전 도입부분이 끝난 후 시작한다.[23] 그 외에도 토비 폭스가 음악을 작곡한 델타룬이나 Escaped Chasm에서도 리믹스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것들이 모두 성사된다면 공식 버전만 7개가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