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샷(DC 확장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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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의 데드샷. 윌 스미스가 배역을 맡게 되었다. 애로우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는데, 세계관이 연동되지는 않으니 별개의 캐릭터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주인공급 인물인데 인종이 바뀌었다. 어차피 차원이 달라서 인종이 다른 것은 이상한 것도 아니며, 닉 퓨리 같은 경우도 얼티밋 유니버스 버전은 애초부터 흑인이며 원작의 주 유니버스에서 흑인 닉 퓨리는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바 있다.
원작에선 인공 눈이 오른쪽에 달려있는데, 영화에선 왼쪽에 달려있다는 것도 차이점.
2. 작중 행적
2.1. 수어사이드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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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다. 아만다 월러가 가지고 있는 기밀 파일 속의 개인 신상 정보에 의하면 생년월일은 1978년 4월 12일생. 서류상의 기밀 문서 작성 날짜가 2016년 6월 15일로 되어 있으니 나이는 38세이다. 감옥에 갇혀 있으며 간수장이 온갖 이물질을 넣은 간식을 주며 데드샷을 약올리고 데드샷은 그것에 대해서 나가면 간수장을 박살내겠다며 협박하고 그 대가로 끌려나가 폭행을 당한다.'''Don't forget. We're the bad guys.'''
(잊지마. 우린 나쁜놈들이야.)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기 위해 브리핑하는 아만다 월러의 설명에서 데드샷이 잡혀온 경위가 밝혀진다. 데드샷은 신출귀몰하게 암살을 성공시키고 도저히 잡을 수 없을 것처럼 보였으나 그에게는 딸이라는 약점이 있으며 그것을 익명으로 고담의 수호자에게 제보했다고 하며 배트맨이 데드샷을 체포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딸과 함께 쇼핑을 하고 전 부인이 딸을 방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과 같이 살자고 제안하나 딸은 아버지가 나쁜 짓을 하고있는 것을 안다면서 거절하고 골목으로 들어가는 순간 배트맨에게 습격을 받는다.
배트맨에게 습격받고 다리가 꺾인 이후 권총을 뽑아들고 배트맨에게 반격하려 하지만, 딸이 앞을 가로막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데드샷은 결국 총을 내리고 딸을 껴안은 채 골목에 앉아있다가 신고를 받고 쫓아온 경찰에게 잡혀가 교도소에 수감된다.
월러 국장과 릭 플래그가 그를 시험해보기 위해 온갖 총기를 늘어놓고 사격을 시키자 그는 곧바로 총을 들고 자신을 괴롭히던 간수장에게 겨눈 채 총에는 어차피 공포탄이 들어있을 거라고 얘기하고 월러도 사격을 종용하지만 그 순간에 천장으로 총구를 돌려 쏘고 실탄이라는 것을 보고는 당신들 정말 미쳤다고 말하며 표적의 머리를 한 점으로 쏴서 관통시키는 묘기를 보여주고 자신의 성능을 보여줬으니 이제 가격이라면서 자신의 석방, 딸의 양육권, 딸의 최상위권 대학교 진학(학비는 물론이고 딸이 성적이 모자라도 빽으로 버티게)을 요구하며 일단 퇴장한다.
인챈트리스의 오빠가 나타나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긴급으로 소집될 때 자신이 갇혀있는 독방 안에서 진입하려는 경찰들을 맞이하려고 하지만 전신을 무장하고 진압방패를 앞세워 달려든 간수들에게 붙잡혀서 끌려가 목에 나노 폭탄을 주사당한다.
스스로 자신이 사람 죽이고도 잠 잘자는 범죄자라는 말을 하는 것과 달리 묘하게 인정에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도망간 할리퀸을 쏘라는 아만다 윌러의 명령에 반항하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1]
아만다 윌러가 남겨놓은 기밀문서에서 작전의 진실을 깨닫고 싸우는 것을 거부하나, 폭탄의 스위치를 부수고 모두를 자유롭게 풀어주고 딸의 편지를 건네준 릭 플래그에게 약간 감화되어 결국 최종전에 참가. 모든 것이 끝난 이후 다시 감옥에 가기 전 딸과 만남을 가지고,[2][3] 감옥에 간 후에도 딸의 편지 또한 계속 받게 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혹평 이후 '''좋은 주제로 만든 나쁜 각본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3. 전투력
영화 초반, 건물 안으로 들어간 암살 타겟을 총알을 튕겨 맞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감옥에서 아만다 월러가 그의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준 여러 정의 총기로 모두 한 점을 쏴 철판에 구멍을 뚫어버린다. 그것도 살짝 흐트러져서 8자 모양처럼 된 것도 아닌 완벽한 원형으로. 이후 인챈트리스의 환상 속에서 배트맨의 머리에도 같은 짓을 한다.
사용하는 무기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풀 커스텀 된 AR-15[5] 와 글록 17, 그리고 양 손목에 달린 리스트 매그넘(Wrist Magnums)[6] 이다.
영화 중간 부분에 임무를 부여받고 미드웨이 시티에 진입해서 인챈트리스의 부하들과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의 데드샷은 그야말로 절륜한 실력을 보여준다. 제일 앞에 자리를 잡은 다음 달려드는 모든 괴물들을 혼자서 소탕하는데 마구 난사하며 처리하는 게 아니라 마치 존 윅을 연상케 하는 절도있고 각잡힌 한 발 한 발을 꽂아넣는 사격을 통해 프로 킬러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뒤에 있던 군인들이 그 광경을 보고선 벙쪄서 총 쏘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
후반에 인첸트리스가 단검들고 달려들자 팔에 리스트 매그넘으로 칼을 막으며(...) 싸운다.
4. 기타
영화의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겉멋만 든 밋밋한 캐릭터'''로 비판받고 있다. 너무도 개연성 없는 행동[7] 과 뚜렷한 동기부여의 부재 등 이상한 연출로 인해 깊이가 없어졌다. 까놓고 말해 '''데드샷이 아니라 윌 스미스다.''' 윌 스미스의 필모그래피에 또 비슷한 캐릭터가 하나 추가 되었을 뿐 이다. 사실 연기력은 윌 스미스답게 상당히 괜찮은 편이지만 조커와 마찬가지로 허접한 연출의 피해자라고 봐야할 듯.[8]
영화 초반, 아만다 월러에 의해 소개되는 짤막한 프로필 장면이 굉장히 멋지다. 오리지널은 Secret Six #15사진
국내에서는 할리 퀸의 미친듯한 인기에 가려졌지만, 북미에서는 인기가 꽤 좋은 모양이다.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않다는 평에도 윌 스미스+배드애스+까리한 총기 액션 기믹 덕분인 듯.
[1] 아만다가 딸과 만나게 해줄테니 할리퀸을 쏘라고 한다. 너는 청부살인업자이고 난 대가를 줄테니 명령을 따르라는 식으로. 일단 마지못해 조준하고 발사는 한다. 하지만 일부러 빗맞추고는 태연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이 일품.(초반에 그런 사격실력을 보여줬는데 진짜로 못맞췄을리는 전혀 없다) 다만 바꿔말하면 '''그렇게 사랑하는 딸을 만날 기회를 별로 오래 보지도 않은 미친 여자를 구하겠다고 날려버린 꼴이라''' 앞뒤가 안 맞는다고 까이는 중. 다만 아만다 자체를 믿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증거인멸 한답시고 '''자신과 릭 플래그 보는 앞에서 아무렇지않게 본부에 있던 직원들을 다 써먹고 몰살시킨 여자인지라(...)''' 설마 진짜로 할리퀸을 저격했더라도 진짜로 딸을 만나게 됐을지가 의문. 이게 '''자기 코앞에서 벌어진 일'''인데 순순히 말을 듣는게 더 이상하다. 마지막에는 각 주인공들의 소원을 들어주긴 한다. 그리고 영화 중간에 나오는 언급상 데드샷은 여자와 애들은 죽이지 않는다고 한다. 아니면 아만다 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 그냥 반항한걸 수도 있다.[2] 근데 이 장면이 골때리는게 분명히 회상씬에선 데드샷이 살인청부업자 일을 하는걸 질색하던 딸이 삼각형 빗변 계산문제에서 자기가 먼저 총알 탄도 드립을 치고( "높이가 건물, 밑변이 건물과 타겟과의 거리라고 하면, 빗변은 총알이 날아가는 거리겠네요"라고 말한다.) 데드샷은 또 좋다고 맞받아친다. 딸과 아버지가 사이좋게 사람 죽이는 방법을 논의하는 훈훈(?)한 장면. 좋게 보자면 빗변길이 구하는 문제 설명을 버벅대는 데드샷을 위해 딸이 사격을 예로 들고 데드샷은 신나서 사격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기는 한데.....[3] 다만 딸도 데드샷이 다시 감옥에 가면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몰라 그냥 싫어하는 것을 참고 얘기를 한 것일 수도 있다. 회상씬에서 나온 어른스러운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닐 듯 하다.[4] 미국이나 영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감자를 넣고 공기의 압력으로 쏘는 사제 총. 미국에선 아이들이나 철없는 대학생들이 장난으로 쓴다. 즉, '''장난감이다(...)'''. 아이언맨 3에서 토니 스타크가 만난 꼬맹이가 쓴 적 있다.[5] 자신의 복장과 깔맞춤 되는 도색에 맥풀 PMAG, CTR 스톡, 버티칼 그립과 '트리지콘'사의 RMR 사이트에 머즐브레이크까지.[6] 글록 19을 베이스로 제작했다.[7] 살인청부업자가 만난지 하루밖에 안되고 깊은 대화를 한 적도 없는 할리 퀸을 죽이기 꺼려 '''가장 사랑하는 딸을 볼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다'''던지.[8] 연출도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영화 제작 도중에 각본이 대규모로 바뀐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예고편과 영화 본편이 거의 다른 컨셉인데다가 영화 본편에서도 다른 캐릭터들도 전반 / 중반 / 후반에 캐릭터의 컨셉이나 느낌이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