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림존
※세가 새턴으로 기동,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는 영상.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후속작 데스 크림존 OX의 플레이 영상. 이건 평작.
デスクリムゾン
1. 개요
일문위키리뷰를 하는 가운데, '''게임에 점수를 매기는 행위에 한계를 느낀''' 작품. 계속 울려대는 전자음이나 날다람쥐의 존재에 제작자의 슈르한 세계관을 본 생각이지만, 그러한 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혹은 마츠모토 히토시 씨 레벨의 초고도의 웃음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인가. - 3점, 하타 타카유키(당시 패미통 리뷰어)
1996년 8월 9일에 발매된 세가 새턴용 건슈팅 게임이다. 제작사는 에콜.
주인공 '컴뱃 에치젠(에치젠 코우스케)'은 10년 전 동료 용병 다니, 그렉과 함께 어딘가에서 신비의 총 '크림존'을 손에 넣는다. 1996년 의사가 된(?!) 에치젠은 유럽을 강타한 희귀병 KOT 증후군과 크림존이 관련이 있는 것을 느끼고 조사를 시작한다. 한편 데스피스노스는 부하를 풀어 크림존을 되찾기 위해 에치젠을 공격한다.
영어 제목이 Death Crimson이기 때문에 데스 크림'''슨'''이라고 해야 옳겠지만, 본좌를 대하는 예우로서(…) 그대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어로 크림슨을 가타가나로 표기할 때 크림존이라고 쓰는데 당시에는 이런 가타가나 표기를 그대로 한글로 읽어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킹 크림슨이 예전에 한국에서도 곧잘 그렇게 불렸다.[1]
1996년 8월 9일에 발매된 게임으로 버추어 캅을 이은 새턴용 건 콘트롤러 '''버추어 건 대응 소프트 2호'''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발매된 게임은 상상을 초월하는 쓰레기 게임이었고 그 굉장한 막장성 덕분에 쿠소게의 제왕, 최하위제왕(…), 데스사마, 암흑 건슈팅과 같은 호칭도 얻었으며 지금도 쓰레기 게임의 본좌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우리나라에서만 농담으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일본 본토에서도 진짜로 '데스사마'로 불리며 특유의 쿠소성(…)으로 어느 정도 유명하다. 당시 게임 잡지 <세가 새턴 매거진>에서 1~10점까지 분류되는 독자들의 평가에서 평균 1.0909점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을 정도.[2] 그런 악명이 쌓인 끝에 현재는 '''쓰레기 게임의 대명사'''로 널리 알졌고, 망가져서 도리어 유명해진 대표적인 물건이 되었다.
2. 왜 괴작인가?
[image]
※'''그나마 가장 잘 나온 화면이다.'''
개인적으로는 10점이지만, 객관적으로는 1점. 그래픽, 음악, 음성, 게임 내용부터 데모 무비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하위 소프트도 도망갈 정도의 훌륭함. 그런데도 게임은 착실히 파고드는 요소가 있다. '''그야말로 제왕의 이름에 어울린다.''' 지금 전설은 시작된다 (쑻).
- 도쿄도, (이름 생략), 22세 (당시 세가 새턴 잡지 <새턴 매거진>의 어느 독자 리뷰)
- 그래픽
게임 그래픽 자체가 3D인데도 마치 공책에 연필로 대충 그려둔 것 같은 좌절스러운 2D 같은 그래픽이 펼쳐진다. 사실 표현 방식은 3D 맞다. 그 표현 방식이 너무나 허접해서 종잇장같이 보이는 것.
사진에 표시된 적을 쏘면 푸른 사람 모양의 폴리곤으로 변하면서 사라지는데, 그 때마다 화면 전체가 희게 번쩍번쩍 하기 때문에 보통 눈이 아픈 게 아니다.
사진에 표시된 적을 쏘면 푸른 사람 모양의 폴리곤으로 변하면서 사라지는데, 그 때마다 화면 전체가 희게 번쩍번쩍 하기 때문에 보통 눈이 아픈 게 아니다.
- 사운드
귀를 때리는 끔찍한 BGM을 제외하면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이긴 한데, 적의 사격 경고음 삐리릭 외에도 적을 명중했을 때의 폭발음 정도는 구현돼 있다. 가장 압권은 맞았을 대 에치젠의 '쿠소!(제기랄!)' 같은 대사지만. 참고로 옵션 화면에서 조정할 수 있는 건 사운드의 모놀로그, 스테레오 여부 정도가 고작. 허나 의외로 BGM에는 사운드 칩의 FM 모드를 쓰지 않고 PCM 모드로 사운드 캔버스의 음원을 박아서 사용했다.[3]
- 조작성
조작성은 실로 엄청나서, 버추어건 대응인데도 불구하고 포인터가 버추어건과 완전히 따로 놀아 화면에 총을 갖다대고 쏴도 조준이 왼쪽으로 기울어진다. 버추어건 조준 설정 옵션이 있긴 하지만 한 발 쏘면 이전 화면으로 돌아와버리는 탓에 조준 확인도 불가능하다.
패드로 플레이하더라도 절망적인 조작감을 자랑하는데, 이 게임은 조준포인트 대각선 이동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하좌우로만 조준포인트 이동이 가능하며, 이로 인하여 원하는 표적을 맞추는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게임 난이도가 극악해지는 주요 원인중 하나이다.
패드로 플레이하더라도 절망적인 조작감을 자랑하는데, 이 게임은 조준포인트 대각선 이동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상하좌우로만 조준포인트 이동이 가능하며, 이로 인하여 원하는 표적을 맞추는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게임 난이도가 극악해지는 주요 원인중 하나이다.
- 민간인
게임 내적으로도 다 세기도 힘들 정도로 문제가 많다. 유명한 것들을 보자면 우선 건슈팅 게임답게 맞추면 라이프를 잃는 일반인이 등장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놈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똑같이 생겼다. 게다가 드문드문 등장하는 것도 아니라 시작부터 끝까지 쉬지않고 지겹게 튀어나와 방해한다. 몬스터보다 더 자주 볼 것이다. 공격에 맞으면 "OH~NO"로 추정되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사망한다.
심지어는 개나리 스텝을 사용하며 갑자기 등장하여 플레이어의 발포와 동시에 얻어맞아 감점을 주는 등의 기행도 서슴치 않는다. 이 일반인은 데스크림존 팬들 사이에는 꽤나 유명해져서 사토[4] 라고 불리고 있다.
비단 사토만 문제가 아니라, 날다람쥐를 맞춰도 감점이다. 어디선가 아무 이유도 없이 날다람쥐가 화면에 튀어나오는데, 이게 또 의미없이 크다. 딱히 움직이는 모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배를 보인 상태로 화면에 나오는데, 얘를 맞춰도 "OH~NO"를 외치며 죽는다. 게다가 둥글둥글한 외모의 실제 날다람쥐와는 달리 매섭게 찢어진 눈매 때문에 몹시 사악해보인다. 당연히 처음 하는 유저들은 적으로 오해하고 쏘기 십상이다. 소리가 같은 것은 그냥 새로 효과음 만들기 귀찮았던 것일수도 있지만, 날다람쥐를 쏘면 감점이 되는 이유는 설정상 날다람쥐가 KOT 증후군의 특효약이기 때문. 자세한 것은 날다람쥐(데스크림존) 참조.
심지어는 개나리 스텝을 사용하며 갑자기 등장하여 플레이어의 발포와 동시에 얻어맞아 감점을 주는 등의 기행도 서슴치 않는다. 이 일반인은 데스크림존 팬들 사이에는 꽤나 유명해져서 사토[4] 라고 불리고 있다.
비단 사토만 문제가 아니라, 날다람쥐를 맞춰도 감점이다. 어디선가 아무 이유도 없이 날다람쥐가 화면에 튀어나오는데, 이게 또 의미없이 크다. 딱히 움직이는 모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배를 보인 상태로 화면에 나오는데, 얘를 맞춰도 "OH~NO"를 외치며 죽는다. 게다가 둥글둥글한 외모의 실제 날다람쥐와는 달리 매섭게 찢어진 눈매 때문에 몹시 사악해보인다. 당연히 처음 하는 유저들은 적으로 오해하고 쏘기 십상이다. 소리가 같은 것은 그냥 새로 효과음 만들기 귀찮았던 것일수도 있지만, 날다람쥐를 쏘면 감점이 되는 이유는 설정상 날다람쥐가 KOT 증후군의 특효약이기 때문. 자세한 것은 날다람쥐(데스크림존) 참조.
- 난이도
밸런싱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 우선 적이 공격하는 효과가 없다. 덕분에 적이 공격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 단지 공격 전에 삐리릭 하는 버추어 캅에서 보던 마커가 뜨고, 공격에 맞으면 주인공 컴뱃 에치젠이 뭔가 시끄럽게 지껄여 댄다. 거기다 이 게임은 무적시간조차 없기에 아무 생각 없이 게임하다가는 적의 초능력 공격에 시작하자마자 수십 초만에 절명하게 된다. 만약 화면에 적의 공격이 두 개 날아올 경우 그것을 저지하지 못하면 라이프가 2개 동시에 줄어든다.
무기인 크림존은 강화가 되는데, 모아쏘는 공격의 경우 화면 내 사토와 날다람쥐를 포함한 모든 적을 공격한다.
이와 같은 게임성 때문에 난이도는 엄청나게 상승했고, 일부 게이머들의 도전욕을 불태웠다. 결국 끝까지 파서 클리어해낸 사람들은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고, 데스크림존은 그 병맛과 난이도 때문에, 즉, 그 막장성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사실 R+Z+스타트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스테이지 클리어 취급되어 바로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 가능한 히든 커맨드가 있는데, 이 방법으로 엔딩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힘들게 클리어한 사람들이 커맨드를 알게 되자 좌절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클리어한 용자가 있으며, 첫스테이지부터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 공략 게시판을 참조.
무기인 크림존은 강화가 되는데, 모아쏘는 공격의 경우 화면 내 사토와 날다람쥐를 포함한 모든 적을 공격한다.
이와 같은 게임성 때문에 난이도는 엄청나게 상승했고, 일부 게이머들의 도전욕을 불태웠다. 결국 끝까지 파서 클리어해낸 사람들은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고, 데스크림존은 그 병맛과 난이도 때문에, 즉, 그 막장성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사실 R+Z+스타트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스테이지 클리어 취급되어 바로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 가능한 히든 커맨드가 있는데, 이 방법으로 엔딩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힘들게 클리어한 사람들이 커맨드를 알게 되자 좌절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클리어한 용자가 있으며, 첫스테이지부터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확인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 공략 게시판을 참조.
- 오프닝 화면
[image]
~
게임 자체만 문제가 아니다. 사실 게임을 켠 순간부터, 그러니까 로고가 등장하는 순간부터가 이 게임의 막장성의 시작이다. 싸구려 전자음과 함께 나오는 기분 나쁜 로고는 스킵할 수 없다.
이후 등장하는 오프닝 무비는 그 떨어지는 영상의 퀄리티와 내용 전개의 완벽한 뜬금없음, 결국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고 끝나는 허무함이 가히 일품이다. 오프닝만 봐서는 절대로 뭐가 뭔지 알 수 없으며, 때문에 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다. 특히 오프닝에서 주인공의 대사는 가히 기행 수준의 뜬금없음을 보여준다.
사족으로 저 얼굴은 대영박물관 정문 앞에 세워진 얼굴 조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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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자체만 문제가 아니다. 사실 게임을 켠 순간부터, 그러니까 로고가 등장하는 순간부터가 이 게임의 막장성의 시작이다. 싸구려 전자음과 함께 나오는 기분 나쁜 로고는 스킵할 수 없다.
이후 등장하는 오프닝 무비는 그 떨어지는 영상의 퀄리티와 내용 전개의 완벽한 뜬금없음, 결국 아무 것도 설명하지 않고 끝나는 허무함이 가히 일품이다. 오프닝만 봐서는 절대로 뭐가 뭔지 알 수 없으며, 때문에 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다. 특히 오프닝에서 주인공의 대사는 가히 기행 수준의 뜬금없음을 보여준다.
사족으로 저 얼굴은 대영박물관 정문 앞에 세워진 얼굴 조형물이다.
- "위에서 온다! 조심해!" (上から来るぞ!気をつけろぉ!)
본 게임 최고의 히트 대사 1. 이 대사는 그냥 조심하라는 뜻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대사 직후에 위로 올라간다.
너무 평범한 대사다보니 곳곳에서 패러디되는데 눈치채기 힘들어서 아래의 빨간 문보다는 묘하게 인지도가 뒤쳐지는 대사. 위에서 공격이 온다던가 위에서 공격한다는 '대사'가 나오면 거의 100% 이 대사의 패러디.
너무 평범한 대사다보니 곳곳에서 패러디되는데 눈치채기 힘들어서 아래의 빨간 문보다는 묘하게 인지도가 뒤쳐지는 대사. 위에서 공격이 온다던가 위에서 공격한다는 '대사'가 나오면 거의 100% 이 대사의 패러디.
- "뭐야, 이 계단은?!" (なんだこの階段は!?)
- "모처럼이니까 나는 이 빨간 문을 선택하겠어!" (せっかくだから、俺はこの赤の扉を選ぶぜ!)
본 게임 최고의 히트 대사 2. 오프닝에서 나오는데, 왜냐하면 이렇게 말을 해놓고 녹색 문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실 자세히 보면 녹색 문 위에 빨간 표식이 있어서 어쩌면 '빨간 표식이 있는 문'을 선택한다는 얘기인지도 모른다. 다만 그 전에 문은 한 개뿐이어서 애초부터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서 컴뱃 에치젠은 그 문제의 '크림존'을 손에 넣게 된다.
아무튼 괴상할 정도의 컬트적 인기 덕에 게임 관련 패러디를 하는 작품이라면 정말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대사. 퀴즈 매직 아카데미에서 문제로도 나오고,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에서도 패러디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아무튼 괴상할 정도의 컬트적 인기 덕에 게임 관련 패러디를 하는 작품이라면 정말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대사. 퀴즈 매직 아카데미에서 문제로도 나오고,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에서도 패러디된다.
참고로 이 동영상은 전체 플레이 동영상이며, 처음에 오프닝이 나온다.
게임 스탭롤에 STAFF가 아니고 STUFF라는 오타가 나온다.[5]
3. 비화와 사실
- 제작사인 에콜 소프트의 본 업종은 사실 CAD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서 심지어 그 쪽 업계에서는 중견급으로 유명했다. 그런 에콜이 갑자기 게임을 개발하게 된 것은 사장이 어느날 계시를 받아서. 세가측에서도 갑자기 다른 업종에서 뛰쳐온 에콜의 말을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지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에콜의 사장 마나베 요시유키의 열의를 받아들여서 발매를 허락했다고 한다. 사실 게임이 발표된 후, 기존의 게임 제작자들은 처음으로 게임을 제작을 한 회사임에도 여러 가지 참신한 시도를 한 열성을 높게 사서 게임에 대하여 그렇게까지 낮게 평가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프롬 소프트웨어 하고 여러모로 비슷한 출발점인데, 결과물의 완성도는...
- 사실 전설적인 괴작으로서 악명을 날리게 된 것은 새턴이 가진 성능적인 한계도 있다. 하드의 성능이 에콜측에서 예상한 것보다 낮아서 이것저것 깎다가 이럴바에는 아예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만들자 해서 다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발매일까지 시간이 없어서 일단 게임 외적인 요소는 완성품처럼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발매하자 해서 이 참사가 벌어진 것.
- 의외겠지만 발매 당시 구매자들 중에서 진심으로 분노했던 사람은 그다지 없었다고 한다(아예 없지는 않았다고). 애초에 에콜이라는 회사가 게임회사로써는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 기업이었고, 이미 발매전부터 당대 주요 게임 정보망이었던 잡지들에서 거의 최하점에 가까운 리뷰를 받았기 때문. 이런 류의 게임이 대부분 그렇지만 괴작으로 유명해지고 나서 오히려 프리미엄까지 붙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판매량은 2000년 드림캐스트 매거진이라는 잡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약 1만 7전창 정도라고.
- 일부 컬트적인 팬이 있다보니 성우와 사장과 함께 게임에 사용된 사진들을 찍은 장소를 여행하는 데스 트레인 이벤트가 벌어졌다. 성우가 현장에서 사장님이 쓴 소설을 읽어주는 이벤트까지도 있었다고.
- 위 항목에서 언급된 것처럼,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사장님이 손수 쓰신 외전 소설을 읽을 수 있다. 제목은 《프리즈 데스 크림존 레조넌트》
- 2005년에는 아시아 현대 미술전 '후쿠오카 트리엔날레 2005(Fukuoka Triennale 2005)'에 거대 크림존[6][7] 이 전시되었고, 마나베 사장이 직접 내관하여 이벤트를 했다.
- 본작의 모든 음성수록을 맡은 성우인 세이지로(せいじろう)는 엄연한 프로 성우이나 게임이 워낙에 괴랄한 탓에 사원이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고[8] 그 탓에 한 때 성우를 그만둘까 고민했다고 한다. 다행히 현재는 무사히 복귀하고 과거의 고민도 떨쳐버려서 스스로 그것을 농담의 소재로 삼을 정도. KOF 2003과 KOF XIII의 빌리 칸의 성우가 이 사람이다.
- 데스 크림존의 매력, 아니 마력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크림조너'라 부르며 이런 에콜 팬들이 모임의 마지막에 항상 외치는 구호는 '모처럼이니까(せっかくだから)'/'크림존~!(クリムゾ~ン!)'.
- 크림조너 중에는 오프닝 촬영지에 직접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도 있다! 여담으로 해당 오프닝 촬영지는 와카야마현 토모가시마(友ヶ島)에 위치한 유라요새(由良要塞). 메이지 시대에 일본 제국 육군의 요새로 쓰였던 곳이다. 물론 종전 이후 철거되어 일부만 남아 있다.
- 당시 새턴 중고들 중에는 게임기 안에 데스크림존 소프트를 집어넣고 뚜껑에 접착제를 발라 다른 소프트로 교환을 못하게 만드는 데스 새턴을 파는 사람도 있었다...
- 드림캐스트로 후속편도 발매 되었지만 이쪽은 너무 정상적이라서 묻혔다. 전작의 캐릭터들도 나오니 팬이라면 구입해서 플레이해볼 것. 4인 플레이가 가능했고 '씨맨'에 사용되었던 마이크 디바이스 시스템을 채용해서 자신이 공격당했을때 외치는 비명소리를 녹음할수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 디바이스를 포함해서 팔지는 않았기 때문에(...) 마이크 디바이스를 구하려면 '씨맨'을 구입해야만 했다. 후속편인 OX도 있으며 이는 아케이드와 PS2에 이식되었다(PS2는 OX+). 참고로 이 OX는 전신마괴 정도에서나 있던, 남은 라이프가 적을 수록 점수배율이 올라가는 기괴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하이스코어 어택에 극한상태를 강요하는 셈.
- 2의 캐릭터 디자인은 아르슬란 전기 코믹스판을 그린 '나카무라 치사토'[9] 인데 대다수의 반응은 '그녀의 만화가로서의 생명은 이제 끝났다'였다고 한다.[10] 제작진의 열의(...) 덕분에 실제 게임상의 모습은 원화를 무시한 동떨어진 모델링을 하고있다. 대체 무엇을 위한 캐릭터 디자인이었던 것일까?
- 본 게임의 BGM을 작곡한 사람은 와타나베 쿠니타카(渡辺邦孝)라는 인물로, 밴드 키보디스트나 장기 방영 TV 프로그램의 테마곡, 영화음악 등 다양한 커리어를 지닌 인물이다. 현재는 작곡가 본인도 여러모로 즐기고 있는 상황이며 2018년에는 작곡가 본인이 BGM 전곡을 새로 연주한 사운드트랙이 발매되기도 하였고, 그의 유튜브에는 데스크림존 BGM 연주 영상이 꽤 많이 업로드되어 있다. 그중 하나
4. 이후의 전개
데스 크림존이 그 특유의 괴이한 요소들과 막장성으로 인기를 끌자 제작사인 에콜은 아예 속편인 데스 크림존 2에 일부러 이해 불가능한 요소들을 다량 집어넣는 기행을 저질렀다.[11] 아예 쓰레기스러움을 소재로 잡은 듯. 하지만 일단 게임 자체의 질은 1보다 좀 올라갔기 때문에 그냥 보통 게임이 되고 말아 1만큼의 막장성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갑자기 3편이 제작중이라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리고 거진 3년여만에 갱신된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게제되어있고, 스즈 쨩이라 이름붙여진 모에 그림체로 된 소녀의 일러스트가 덩그러니...있는데.
[image]
...대체 어떤 물건이 튀어나올지 예측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 더욱 무섭게 다가온다.(...)
그리고 1편을 PC로 '''버그까지''' 완전 이식(!) 한다고 발표하였다.[12] 그것도 '''무료배포.'''(참고자료) 당연히 1년도 더 지난 현재까지 아무 것도 공개되지 않았다. 느긋하게 더 기다려보자.
여담으로 2012년 9월에 가동된 프랑스빵 제작, 에콜이 퍼블리싱한 신작 격투 게임인 UNDER NIGHT IN-BIRTH에서 유즈리하란 캐릭터가 상기한 'OH~NO'를 말한다(...).
5. 데스 크림존에 관련된 도시전설
데스 크림존과 관련되면 불행을 겪는다는 펠레의 저주류 도시전설이 있다. 아래의 것들은 데스 크림존과 관련해 불행을 겪은 사례의 리스트들로, 다소 장난성이 짙은 것이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 것. 또한 '''제보 형태'''로 사례를 적는 것은 나무위키에서 금지되어 있으니 '''하지 말 것.'''
- 코코캡콤이 정발한 몬스터 헌터 G 매뉴얼에서 데스 크림존의 대사를 인용한 부분이 있었고 얼마 후 코코캡콤이 도산했다.
- 본 작품이 발매된 이후 세가 새턴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이기지 못했다.
- 게임 매거진에선 데스 크림존2가 아케이드 판이 들어왔다해서 취재하러 갔던 게임잡지 기자들이 지갑을 분실하고 카메라가 고장이 나는 등 큰 횡액을 당했다는 에피소드도 실린 적이 있다.[13]
- 넷츠고에 있던 '넷츠고 게임오락 동호회(네오동)'에 데스크림존 CD 이미지가 업로드된 뒤 그 동호회에서 업로드 관련으로 불법 논란이 일어나고 몇 달 뒤 넷츠고 자체가 사업을 접었다. 그 서비스는 네이트로 통폐합된 상태다. 단 네오동 자체가 그 사건으로 망했단 소문은 루머이다. 네오동은 현재 네이버 카페로 이동해서 운영되고 있다. 아직도 관리자를 시샵 이라고 칭하며 한때 전설이라고 불리던 회원들도 상당수 상주중이다.
- 드림캐스트가 망하기 몇 달 전에 데스 크림존 2가 DC로 출시되었다.
- PS2는 데스 크림존 OX가 이식되었고 이식된 직후부터 PS2는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멀쩡히 잘나갔다. 이후 PS3가 심각하게 부진한 런칭을 하게 된다.
- 부산광역시 남포에 있던 2층짜리 오락실이 데스 크림존 OX가 들어온 이후 망했다.
- 서울특별시 목동 대학학원 옆에 있던 월드 오락실은, 나름 규모가 큰 곳이었으나 데스 크림존 OX가 들어왔고, 망했다. 아예 건물이 헐렸다.
- 대구광역시 시내 지역에 위치한 게임 센터 하나가 데스 크림존 OX를 들인 후 결국 망해버렸다.
- 제멋대로 카이조가 데스 크림존을 소재로 이용한 뒤 잡지사 사정으로 연재 종료.
- 2000년대 초 모 커뮤니티는 데스 크림존을 언급만 해도 DB 에러가 나며 게시판이 폭파(…)되는 현상이 있었다. 나중엔 이걸 금칙어로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는 논쟁이 나오기도.
6. 여담
마사토끼의 카스텔라 레시피에서 '''데스 크림'''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는 '''존'''으로 패러디됐다. 합쳐서 '''데스 크림 존'''.
시민 대용으로 날다람쥐가 타겟으로 뜬금없이 들어갔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기를 참조.
큐라레: 마법 도서관의 52시즌에서는, 게임 개발자 피오나의 '''인생게임이라고 한다.''' 내가 만들어도 저것보단 낫겠다는 의미로 한 말이 아니라 불평불만 다 하면서도 했던 게임이라고 한다.
팝 팀 에픽 12화에서 본작의 오프닝을 패러디했다. 이거 하나 때문에 엔딩 크레딧에 이 게임 제작사인 에콜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덕분에 실제 데스크림존의 영상들이 저작권 침해라는 헤프닝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1] 이외에도 가타가나 표기를 잘못읽어서 오기되는 단어도 많았다. 예를들어 궁니르는 궁그닐로 미스틸테인이 미스트루틴으로 오기되기도 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2] 1997년 3월 20일에 나온 '스탠바이 Say You!'라는 쓰레기 게임이 1.0769점을 받으면서 이 대기록(?)이 깨졌다.[3] 새턴의 SCSP는 기술적으로 FM과 PCM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FM 사용 시 음원의 가용 슬롯 및 데이터 낭비가 심해 대부분의 게임에서 FM 단독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4] 사토는 한국의 성씨인 '김씨'만큼이나 흔한 일본의 성씨(인구수 1위). 그러니까 '김모 군'과 비슷한 맥락.[5] 데스크림존 2에서도 STUFF라고 나온다. 단, 2의 경우는 1의 유명세에 업혀가기 위해 일부러 오타를 그대로 수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스탭 블로그 타이틀도 ECOLE STUFF BLOG라고 써 있으니 이쯤 되면 즐기는 것 같다.[6] 말 그대로 거대한 건 컨트롤러. 세가 새턴을 내장했는데 격렬한 움직임 중에 다운되기도 했다고.[7] [image][8] 근데 데스크림존 에서 주인공 목소리를 들어보면 상당히 소년틱한 목소리다. 대부분 CM 쪽에서만 활동한 성우이지만 애니쪽으로 활동했었다면 인기 성우로 자리잡지 않았을까...[9] 데스크림존이 어떤 게임인지도 모르고 맡은 것이라고 한다. 다만 본인은 진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좋은 경험이 되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면서 대인배스럽게 넘어가는 면모를 보여줬다.[10] 다행히도 아직까지 멀쩡히 활동중.[11] 스킵이 안 되는 로고, 여전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인지 설명이 불가능한 오프닝, 정체불명의 '인질'들, 맞을 때마다 시끄럽게 지껄이는 주인공, 기타 등등.[12] 참고자료를 보면 버그를 '''재현'''하는게 힘들다고 한다(...).[13] 에피소드 자체는 모두 실제 발생했던 일이지만, 사실 잘 들여다보면 살다보면 한두번씩은 겪을 만한 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게 데스 크림존과 얽히자(당시에도 데스 크림존에 대한 도시전설은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 "이거 흥미기사로 엮으면 재미있겠다" 싶어서 조금 과장되게 표현한 것이다. 덤으로, 이런 에피소드를 집어넣음으로써 페이지 날로먹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