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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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동물 전문 다큐멘터리
BBC를 비롯하여, 내셔널지오그래픽, NHK, 유럽의 최고 다큐제작사 등 세계 일류의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들이 제작한 고급 다큐멘터리들을 엄선, 우리말로 >더빙하여 일반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정확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생태계 이해를 극대화한다.
생생한 대자연의 세계가 안방에!
아프리카의 초원지대는 물론, 극지방, 사막 등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총망라하는 프로그램으로서, BBC를 비롯한 전문 제작사들의 노하우가 화면 >곳곳에 녹아 있다. 아이들에게는 주옥같은 교육자료로서, 바쁜 일상 생활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청량제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가족시간대 온 가족이 함께!
시청자층이 다각화, 세분화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시청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이다. 컴퓨터그래픽이나 화려한 무대가 아닌, 카메라맨이 직접 땀흘려가며 촬영한 화면 하나하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대자연의 위대함, >동물보호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그리고 생태계의 신비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값진 자료가 될 것이다.
1. 개요
동물의 왕국은 KBS 1TV에서 방영하는 동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서원석 연출. KBS 자체 제작이 아니라 해외에서 제작된 다양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모아서 방영해주는 방식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대부분이었다. 이처럼 거의 외국의 공영방송이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에서 콘텐츠를 수입하기 때문에 KBS 홈페이지와 [2] 에서는 다시보기(VOD)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보기가 가능한 방송은 방송 후에 일주일 간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동물의 왕국' 자체가 오랜 세월 동안 굳어져서 이것이 주간 방송명인 줄로 아는 사람도 상당하다. 그러므로 이제는 하나의 방송을 떠나 관용어로 자리잡았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이를테면 게임에서 동물 유닛이 많이 나오는 걸 동물농장에 곧잘 비유하는 것처럼, 동물의 왕국도 그러한 셈이다. 적절한 나레이션이 포함된 자연 다큐멘터리 패러디는 십중팔구 동물의 왕국 패러디이고 그렇게 지칭한다.
2. 방송 시간대
평일(월~금)에 방송되었던 「동물의 세계」의 경우, 이전에는[5] 5시 13분에 시작해 정확히 5시 38분에 끝났으나[6] 2011년부터 KBS1의 낮 정시뉴스 체제가 갖추어진 이후 KBS 뉴스 5의 방송 종료 이후인 5시 20분으로 시간이 늦춰졌다. 끝나는 시간은 5시 38분으로 동일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6년 4월까지는 KBS2로 이관되어, 5시 40분 ~ 6시, 4시 40분~5시 슬롯을 떠돌다가, 다시 1TV로 넘어와서 5시 30분부터 6시까지 방송했다. KBS 노조 파업 기간에는, 방송시간이 50분으로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주말에 하는 「동물의 왕국」은 5시 10분에 시작해서 6시까지 방송된다. 토요일에 방송되던 동물의 세계도 마찬가지이었다.
3. 상세
방송 중단시 땜빵 방송으로 흔히 쓰인다는 점에서 드물게 Nice boat.와 동의어로 쓰이기도.[7]
역으로 주요 특집 방송이 편성되거나 하면 반드시 잘리며[8] 특정 지역에서는 지역 방송국에서 자체 방송하는 경우가 많다.[9] 다만, 공휴일과 주말은 오후 5시 10분 전국방송이다.
데이비드 아텐보로 경이 제작과 나레이션을 담당한 자연 다큐멘터리 「Wildlife」 시리즈가 상당수를 차지하며, 최근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디스커버리 채널, 스미소니언 채널 같은 북미권 제작사에서 제작한 다큐도 방송하고 있다.
2004년 가을 개편에 KBS 1TV의 「동물의 왕국」이 다시 부활한것 자체가 정연주 사장이 KBS의 공영성 강화를 내세운 것이었으므로 KBS가 공영임을 내세울 수 있는 몇 안되는 '''교육적으로 유익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어쨌거나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KBS 자체제작인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와 함께 동물관련 프로그램의 본좌급 위치를 점유한 역사가 있다(정작 신비의 세계 포맷은 일본의 모 퀴즈 프로를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방송 전에도 존재했고 방송이 끝난 지금도 반석과도 같은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타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동물관련 프로그램과는 질적인 수준의 차이가 상당하며[10] , 마땅히 시청률에서 두각은 나타내지 못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없는 대단한 프로그램이다.[11]
중후한 중견 성우가 담당하는 '동물의 왕국' 나레이션의 매력도 만만치 않다. 거기에 한복현, 배정우, 강보라, 이희탁, 이문희, 김인, 채안석, 백성식 성우 등도 더빙에 참가하였지만 2019년 부터는 박상훈, 박노식, 전영수가 주로 더빙하였고 2020년 부터는 박상훈와 서문석가 주로 더빙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감수자 김정만 박사[12] 라고 자막이 나왔었는데, 김 박사는 2010년 1월 21일에 심장마비로 타계하였다. 현재는 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박시룡 명예교수가 프로그램의 감수를 담당하고있다. 그리고 「동물의 왕국」과 「동물의 세계」는 더빙 성우와 다른 진행 성우가 따로 있었다.
「왕국」은 성우 유강진이 오랫동안 맡았다가 2012년 부터 동물의 왕국은 성우 설영범으로 교체되었다. 물론 설영범 성우의 목소리도 폭풍간지., 「세계」도 유강진이 맡았다가 이후 이윤선, 이완호 성우가 맡다가 원호섭 성우가 맡았다. 두 분 모두 폭풍간지를 내뿜었다. 가끔씩 KBS 37기 성우 전상조나 장민혁 성우가 나와서 더빙하기도 했다. 2018년 5월 28일부터 동물의 왕국와 동물의 세계가 통합된 이후에도 해설은 설영범과 원호섭 성우가 번갈아가며 맡다가 2019년부터 익숙하고 친근한 목소리의 권영운 성우가 맡고 있다.
3.1. 동물의 세계
예전 평일에는 동물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방송되었는데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이름을 바꾸어 방영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동물의 왕국이 첫 전파를 탄 것은 1969년[13] 으로 이후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1992년까지 이어져왔다.[14] 1992년 4월 「동물의 왕국」이 종영되고 후속으로 평일에 하는 「재미있는 동물의 세계」가 신설되었는데, 그 후 1998년에 1TV에서 「동물의 왕국」이 부활하여 다시 편성되었고, 이 후 두 프로가 각각 종영과 부활을 반복하면서 다른 이름으로 평일과 주말에 병존하게 된 것이다.
1998년부터 2003년 6월까지는 병존했으나, 2003년 여름개편 때 동물의 세계가 없어졌다가, 같은 해 가을개편 때 거꾸로, 동물의 세계가 방송이 재개되고 동물의 왕국이 없어졌다. 이후 2004년 가을 개편 때 동물의 왕국의 방송이 재개되면서, 동물의 세계가 다시 없어졌고, 2005년 5월에 동물의 세계가 다시 방송되기 시작하면서, 평일 : 동물의 세계, 주말 : 동물의 왕국으로 굳어져 2018년 5월까지 병존했다. 다만 동물의 왕국이 계속해서 KBS1에서 방송되던 것과는 달리, 동물의 세계는 KBS2와 KBS1을 오가기도 했다.
2018년5월 28일자로 동물의 세계가 동물의 왕국으로 흡수 통합되었다. 이전까지 주말 방송분은 '동물의 '''왕국'''', 평일 방송분은 '동물의 '''세계''''로 다른 제목으로 방송 했지만 '동물의 왕국'과 '동물의 세계'는 시간대와 요일만 다를 뿐 구성은 같았다.[15] 원래 평일에는 동물의 세계로, 주말에는 동물의 왕국으로 편성했으나 에피소드 편성까지 분리했기 때문에 금요일에 1부를 방송한 다음 2부를 토요일이 아닌 차주 월요일에 편성하고 주말에 다른 에피소드를 편성하면서 효율성에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2017년에 토요일 편성을 동물의 세계로 전환하였다가 1년만에 원래대로 되돌렸다. 다만, 방송시간대는 평일와 주말 모두 다르다.
4. 여담
- 의외로 시청률이 낮지도 않다. 보통 5~6%가 안정적으로 나오며, 못나오면 4%, 잘나오는 날은 7%가 넘는 경우도 있다. 귀여운 동물이나 인기많은 맹수가 나오면 시청률이 올라가고, 파충류나 양서류 등 덜 귀여운 동물이 나오면 떨어지는 편. 담당 PD말로는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 시청률이 여름보다 좋다고 한다. 인기없는 드라마나 쇼프로보다도 잘나오니 가성비가 좋다. 항상 안정적으로 시청률이 나오기 때문에 드라마나 쇼프로 시청률의 인기 판독기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1, #2 2020년 11월 24일부터 12월 26일 까지 평균 시청률은 5.3%.
- 버라이어티쇼나 막장 드라마처럼 특별히 자극적이거나 흥미진진한 건 아니지만[16] 보고만 있어도 심신이 안정되는 화면과 절묘한 성우 더빙에 힘입어 정신안정용 시청물로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덕분에 누가 일부러 챙겨보나 싶어도 은근히 애청자가 많다. 허나 방송금지 등에 땜빵프로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긴급상황 등으로 방송 송출이 중단됐을 경우에 대체용으로 예비된 프로그램중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17] 실제로 KBS의 경우는 아니지만 1999년 5월 12일 MBC PD수첩이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내용을 방송하는 중 신도들이 난입하여 방송이 중단된 사고가 있었는데, 이 때 남산 송출국에서 비상 상황임을 감지하고 「동물의 왕국」과 포맷이 같은 '자연은 살아있다'를 대신 송출한 적이 있다.(관련항목 - MBC 습격 사건 참고.)
- 2017년 11월 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100일 특별생방송으로 연기되었다. 2017년 11월 15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긴급 연기되었고, 2017년 12월 2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50일 특별 생방송으로 연기되었다. 참고로 일요일 방송 같은 경우에는 열린음악회가 특집방송이라도 하면, 종종 결방된다. 외국방송사의 다큐멘터리를 사다가, 우리말로 더빙해서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굳이 결방된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기 때문. 대신에 KBS 노조파업이나 여러 상황으로 인해서 땜빵으로 편성되거나, 연장 편성되는 일도 종종 있다.
- 김대중(링크 참조), 이명박, 박근혜등 前 대통령도 동물의 왕국을 좋아했었다고 한다. 방송인 이상용도 뉴스를 보지 않는 대신 유일하게 보는 TV프로그램이라고 전해지며, 거장 작곡가 박춘석도 좋아했던 프로였다.
- 제작자인 데이비드 아텐보로 경에 대해서는 원산지인 BBC의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의 본좌이시다.
- 동물의 세계의 경우 2011년 5월 30일 방송분에서 오프닝 & 엔딩 영상과 주제곡이 바뀌었다. 다만 동물의 왕국은 기존 영상과 주제곡을 그대로 사용한다.
- 비유적인 의미로는 약육강식과 비슷한 의미로도 사용된다. 주로 강력한 세력이 약한 세력을 일방적으로 공격할때 쓰인다고 한다.
- 제목과 관련하여 초월번역 또는 오역이라는 떡밥이 널리 퍼져 있다. 생물학에서의 생물 분류 단계(종-속-과-목-강-문-계)의 가장 상위 항목인 '계'는 영어로 Kingdom으로, 생물학 용어 Animal Kingdom(동물계)를 일반적인 단어로 오해하여 "동물의 왕국"이 번역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설명은 근거가 부족하다. 애초 이 프로그램은 여러 자연 다큐를 편집한 것으로 '동물의 왕국'이라는 제목도 한국어로 붙인 것이지 'Animal Kingdom'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존재하여 이를 번역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은 미국의 NBC 방송에서 1963년부터 방영한 'Wild Kingdom'을 같은 해 일본의 마이니치 방송에서 野生の王国(야생의 왕국)으로 방영한 것을 따라서 붙인 제목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 2010년에 개봉된 호주 영화 애니멀 킹덤과는 전혀 상관 없으니 주의할 것. 이쪽은 폭력과 마약과 비속어가 넘쳐나는 19금 범죄 영화다. 2016년 6월부터 동명의 미드로도 제작되어 TNT 채널에서 방영 중이다.
- TV조선에서는 한때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유사 프로그램인 <야생의 왕국>을 방영했다.
[1] 첫 방송 기준[2] 2011년에 KBS 미디어와 합병.[3] 일부지역 자체방송.[4] KBS 뉴스 5와 편성이 묶이는데 평일은 뉴스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동물의 왕국이 줄어들고 주말/공휴일은 뉴스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동물의 왕국 시간이 길어지는 식이다.[5] 대략 2002년 4월부터 2010년 연말까지 이렇게 편성되었다.[6] 본래 KBS 뉴스 5의 방송시간은 편성표 상으로는 15분 정도였지만, 실제로는 12분에 끝났으며, 공익광고를 중간에 끼워서 1분을 때우고 동물의 세계를 시작했다. 2010년까지는 이렇게 방송했으나, 2011년부터 뉴스 5의 방송시간이 20분으로 늘어나면서, 동물의 세계의 방송시간이 줄었다.[7] 특유의 적절함 덕분에, KBS가 파업을 하거나, 추모기간일 경우에는, 대체 편성 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8] 일요일에도 편성되었을 당시 열린음악회가 특집이라도 하면 30분이 짤리는 일이 잦았다. 참고로 열린음악회는 일요일 오후 6시가 편성시간이지만 특집에 따라 5시 30분부터 하기도 한다.[9] 그 예로 KBS 전주, 광주, 제주에서는 삼도합작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생생삼도(前 삼색삼도)를 매주 금요일에 동물의 왕국 대신 방영한다.[10] 타 방송사 프로가 KBS가 사고 남은 물건인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11] 왠지 보고있으면 빠져들어서 벌써 끝났어?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12] 1934년생으로, 전임 서울대공원 동물부장 오창영 박사와 함께 수의학계의 전설로 손꼽히며,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대공원 동물부장을 지냈으며, 수의사 중에서도 방송에 많이 나와서 인지도가 있었다.[13] 최초 방영일의 확인이 곤란하다. 위키백과에는 1969년 10월 7일을 첫 방영된 것으로 돼 있지만, 당시 일간지의 TV 편성표를 확인해 보면 이와 다르다. 일단 1969년 6월 19일(목) 이후로는 경향, 동아, 조선, 매일경제 모두 편성표에 수록되어 있어서 이 때는 방영이 시작된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6월12일(목)에는 동물의 낙원(동아), 만화영화 동물의 왕국(경향), 6월5일(목)에는 동물의 왕국(동아), 만화영화 동물의 낙원(경향)으로 실려 있고 조선과 매일경제는 실려 있지 않다. 즉, '동물의 낙원'이라는 제목도 보이고, '만화영화'라는 타이틀이 붙은 경우도 있어서 일치하지 않는다.[14] 위키백과에 나온 내용을 보면, 프로그램이 없어져도 6개월이나 1년 안으로 다시 똑같은 타이틀로 방송이 재개되었다. 예외가 있다면 1985~1987년 2년동안의 공백기간.[15] 그래서 '동물의 세계'로 입력해도 이 문서로 리다이렉트된다.[16]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추격전 등 먹이싸움이 그나마 자극적인 수준이다.[17] 그래서 생방송을 담당하는 KBS PD들은 동물의 왕국 DVD를 비상용으로 하나씩 들고 다닌다는 얘기도 있다.[18] 그만큼 남녀 아이돌간의 이성교제가 굉장히 흔하고 상당히 문란한 경우도 많다는 부정적인 맥락으로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