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다이브
1. 포켓몬스터의 기술
4세대에 등장한 드래곤 타입 물리기이자, 아이언테일의 드래곤 타입 버전. 위력은 역린 다음으로 좋고 부가 효과도 상당히 좋긴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으니 바로 '''명중률 75%.''' 대전에서의 명중률 75는 말이 4번중 3번은 맞는다는 거지, 실제로 써보면 체감 명중률이 반타작은 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잘 빗나가는 수치이다. 따라서 채용 빈도는 낮은 편이다. 굳이 사용하려면 손톱갈기와 병행하자.'''굉장한 살기로 위압하면서 몸통박치기한다.'''
그런데 어찌 된 노릇인지, NPC들이 쓰는 한카리아스는 이 기술을 쓰는 족족 잘도 맞힌다. '''난천'''이 대표적인 예로 덕분에 수많은 게이머가 디아루가나 펄기아를 앞에 내세웠다가, 드래곤다이브로 선공 갈기는 한카리아스 앞에서 좌절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운이 지지리도 없으면 추가로 풀죽고 다음 드래곤 다이브에 쓰러지는 일도 볼 수 있다. BW2에서 등장하는 게치스의 삼삼드래도 생명의구슬을 끼고 드래곤다이브를 쓰는데, 스토리 1회차 엔딩까지도 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위력을 가진 기술을 쓰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6세대에서는 작아지기를 사용한 상대에게 반드시 명중하고 2배의 대미지를 주도록 기술 효과가 추가되었다. 상당한 상향이지만, 이런 기술 효과를 지닌 기술 중에서는 가장 기본 명중률이 떨어진다는 점이 걸린다. 더군다나, 하필이면 현재 대전에서 작아지기를 주력기로 사용하는 포켓몬이 페어리 타입인 픽시라 되려 역관광당하기 쉽다.
이 기술을 크리만이 쓴다면 우격다짐이 적용되어 위력 '''130'''과 명중 75의 생명의구슬 무반동 자속기가 된다. 비록 명중률이 못내 아쉽긴 해도 위력이 130이라면 역린보다도 10 더 높기에, 낮은 명중률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실전성을 저울질할 정도는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리만은 이 기술을 못 배운다.
7세대부터는 노고치가 이 기술을 습득한다. 그 동안 박치기와 스톤샤워로 근근이 먹고살던 노고치에게 또 하나의 경직기가 생긴 셈이다.
8세대에서는 허탕보험이 나오면서 의욕 특성 드래곤 포켓몬인 디헤드, 애프룡, 파치래곤이 쓰는 경우가 생겼다. 의욕 특성 포켓몬이 이걸 쓰면 명중률이 60% 까지 떨어지기 때문에 허탕보험을 발동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발동에 성공하면 다음 턴에 바로 다이맥스와 연계하는 것이 주 패턴.
게임상이나 애니[2] 에서의 연출을 보면 이 기술을 배우는 포켓몬 중 보스로라나 거대코뿌리[3] 는 나는 건 고사하고 높이 점프하기도 힘들어 보이는 육중한 덩치와 무게로 어떻게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포덕 사이에서 소소하게 제기된다.
2. 헌터×헌터의 제노 조르딕의 기술
넨으로 구현한 용을 마치 비 내리듯, 천공에서 지상으로 쏟아져내리게 하는 것. 키메라 앤트전에서 메르엠과 호위군을 떨어뜨리고자 선보인 기술.
이 기술을 보고 키르아가 '할아버지의 드래곤다이브!'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드래곤다이브는 방출계 혹은 변화계 능력이기 때문에, 넨을 배우지 않았던 시절의 키르아는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헌터×헌터에서 가장 눈에 띄지만, 사소한 설정구멍인 것 같지만, 사실 드래곤다이브를 사용하고 나면 주변의 지형이 벌집처럼 바뀌는 것이 눈에 보이므로,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다. 물론 그 능력의 편린을 보고서도 넨에 대해서 금시초문인 것은 확실히 이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