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서우중

 

丁守中(정수중) / Ting, Shou-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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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4. 2018년 선거 이후
5. 선거 이력


1. 개요


중화민국정치인.

2. 상세


국립대만대학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1990년부터 중화민국 입법원 의원(한국의 국회의원)을 2016년까지 지냈다. 지역구타이베이 1구(베이터우구, 스린구). 2016년 제9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에서 해당 선거구에서 민주진보당한테 낙선하면서 국회의원직을 잃었다.
국회의원은 무려 6선을 했지만 그냥저냥한 중진 정치인급이지, 거물 정치인으로 보지는 않았다. 중국 국민당 내에서도... 이 때문에 리덩후이, 마잉주 정부에서도 내각에 입각한다든가 하는 일도 딱히 없었다.
그런데 2018년, 딩서우중이 갑자기 급 거물 정치인이 되는데...

3. 2018년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


2016년 낙선으로 직을 잃고 야인이 되자, 절치부심 끝에 중국 국민당 후보로 타이베이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는 원래 커원저 무소속 현 시장이 2014년 롄잔 아들인 롄성원을 꺾고 큰 표차로 당선될 정도로 경쟁력이 있었다. 중국 국민당은 선거 전망이 불투명해서 차라리 직접 출마를 안 하고 무소속 후보를 적당히 내서 지원할까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딩서우중이 출마의사를 전달하고, 국민당에서는 단수공천을 해준다. 커원저와 격차가 20% 이상도 났는데, 민주진보당이 커원저 시장을 지지하지 않고 야오원즈라는 독자 후보를 출마시키면서 상황이 변한다. 그리고 딩서우중 본인도 프로 정치인 출신 답게 국민당 지원은 최소화한 채 개인적으로 선거를 준비했는데, 이게 먹혔다. 또한 여러차례 열린 TV 토론에서도 딩서우중 후보는 오랜 정치경력이 쌓인 내공으로 커원저야오원즈 후보를 잘 견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1]. 이 때문에 조금씩 딩서우중의 지지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래도 마지막 여론조사까지 커원저한테 5% 정도로 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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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4일, 정작 2018년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 개표를 시작하자 상황이 급변한다.
[2] 그래도 커원저가 당선이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개표를 하니까 '''어라?''' 하기 시작한 것. 민진당 야오원즈 후보는 17%로 개표 초반에 나가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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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아예 한때는 딩서우중 후보가 1위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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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막판에 다시 커원저 후보한테 밀리긴 했지만 41.05%(커원저) vs 40.82%(딩서우중)으로 3,000표차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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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딩서우중 후보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재검표를 신청했다. 결국 일주일이 소요된 재검표에서도 결과는 커원저의 승리로 확인되었다.
비록 간발의 차로 패했지만, 타이베이 시장 선거를 계기로 딩서우중은 '''그저그런 중진 정치인에서 대만 전체의 주목을 얻게 되었다'''. 원래 타이베이에서 국민당이 후보도 못 낼 위기였는데 본인이 자원해서 출마하고, 여러 계기를 통해 지지율을 상승시켜 박빙의 대결을 만들어낸 것. 그리고 그는 중국 국민당의 새로운 신예로 떠오르게 되었다.

4. 2018년 선거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의 선전에도 불구 2020년 1월 열린 제10대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당내 경선에서 낙선했기 때문. 하지만 이 선거에서 국민당이 홍콩 민주화 운동의 영향을 받아 예상을 뛰어넘는 참패를 당하면서 차라리 출마를 하지 못한게 다행이 된 상황.
2020년 대선 이후 딩서우중은 2022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 대선 출마에만 골몰하는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을 비판하기도 하였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당선되자 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차이잉원 총통한테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만큼 중국에 올인하지는 않을 것이고 바이든은 블라디미르 푸틴시진핑을 비슷한 비중으로 견제할텐데, 이렇게 되면 대만의 외교적 공간이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년 들어서는 정치권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대만의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며 연사들을 만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링크 2022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할 생각은 있는 것 같으나 국민당에 대한 대만 여론이 썩 좋지 않아 고민하는 듯.

5.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1989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당선 (1위)'''
'''초선'''
1992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당선 (1위)'''
'''재선'''
1995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57,412 (9.53%)'''
'''당선 (4위)'''
'''3선'''
2004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66,156 (10.86%)'''
'''당선 (1위)'''
'''4선'''
2008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94,694 (59.82%)'''
'''당선 (1위)'''
'''5선'''
2012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112,571 (55.65%)'''
'''당선 (1위)'''
'''6선'''
2016
입법위원선거 (타이베이 1선거구)
중국국민당
82,649 (43.77%)
낙선 (2위)

2018
지방공직인원 선거 (타이베이시장)
중국국민당
577,566 (40.82%)
낙선 (2위)


[1] 야오원즈 후보는 정치 경력이 짧고, 커원저 현 시장은 의사 출신이라 말주변이 안 좋았다. 딩서우중은 천성이 정치인이고, 명성이 부족할 뿐 그동안 정치권에서 쌓은 경험이 헛되지 않았음을 TV 토론회에서 보여주었다.[2] 오른쪽 위 '北市'라 적힌 칸이 딩서우중 후보와 커원저 후보의 개표상황이다.